전기나 기계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 캐나다의 청학동 사람들이라 불리는 Mennonite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이 글까지 포함하여 이제 네 차례입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고,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동네를 다녀 와서 이런 글을 쓰나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원래 연속극이란 첫 회부터 보셔야 이해가 쉽고, 그래야 더 재미있습니다.
Mennonite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 글을……
Mennonite의 종교적 유래에 대하여 더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을……
Mennonite 마을의 전통적 시장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요 글도……
너무 길어, 너무 피곤해, 읽기도 귀찮아, 네가 읽어 봐...... 별로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정 그렇다면 그냥 아래 사진을 보세요. Mennonite는 대개 이렇게 삽니다. (그래도 Mennonite가 누군지 정도는 알고 보셔야......)
다 읽으셨거나 위 세 장 요약 사진을 보신 분들은 이제 네 번째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Window shopping도 아니고 그냥 photo shopping이지만 하여튼 쇼핑 시간입니다.
Mennonite의 전통 마을, St. Jacobs에는 전통적인 수공예품을 파는 예쁜 가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듭니다. 오늘은 그 중 몇 가지를 함께 볼까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지 않으세요?
한번에 너무 큰 것을 바라지 말고 하나 하나 만들어 가야겠죠?
일단 폼나는 TV도 하나 사고, 휴가철 비용도 만들어야 하겠고, 간간이 맥주도 마셔야 할 터이고, 새 차도 뽑아야 하고, 파티도 하긴 해야 할텐데………돈이 마땅치 않다면,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이제 조금 있으면 양초 공장이 코스닥에 상장될 지도 모르겠네요?
▲ 그냥 보기에는 향기 좋은 칵테일과 맛 있는 크랜베리, 블루베리 파이같이 보이지만, 장식용 초입니다. 요새는 예쁜 초만 보아도 그냥 초로 안 보이고 자꾸 지금의 모국 상황이 연상되어 안타깝습니다.
Mennonite들은 자급자족을 하는 경향이 있고, 예전부터 의복들을 스스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더더욱 Quilt 기술이 발달한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마을은 유난히 Quilt 제품들이 많은데 보통 볼 수 있는 이불보나 장식천들 말고도 예쁜 인형도 만들고 있어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시골에는 원래 나무를 활용한 이런 장식물들도 많이 있답니다. 이 마을에는 특히 예쁜 물건들이 많습니다.
우리 식으로 이야기하면 대장간 정도나 될까요? 전통식으로 농기구나 기타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드는 가게인데, 이 가게에서 제일 유명한 best seller는 다름 아닌 빗자루입니다. 작년에는 막빗자루 말고도 해리포터가 타던 Nimbus 2000도 팔던데 올해는 찾아 보아도 없네요.
아래 사진은 무엇일까요?
농촌을 아시는 분이라면 금방 아실 텐데요. 이 것은 곡식이나 사료 등을 쌓아 보관하는 사일로(silo)입니다. 그런데, 여기 이 건물은 엄밀하게 이야기하여 사일로가 아니라 사일로였습니다. 지금은 겉 모습을 그대로 두고 내부를 개조하여 정말 예쁜 골돌품이나 장식 소품 등을 팔고 있는데 안에 들어가 보면 미로 그 자체입니다.
무엇인가 먹고 다녀야 더 재미있죠. 많이 걸을 때는 전통 엿도 하나 깨물어야 피로가 빨리 가시겠죠? 그래서 민속촌에는 빠짐 없이 엿장수가 있나 봅니다.
가끔 이렇게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 생활을 엿 보고 나면 우리가 이미 익숙해 져서 그렇지 전기나 기계가 없어도 또 다시 그 생활에 익숙해 진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 갈 수도 있겠구나 싶긴 합니다. 지금 당장에야 당연히 단 몇 분만 전기가 나가도 열 받아서 씩씩거리지만요.
여기까지 쥐꼬리 잡고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기왕 여기까지 오신 김에 하나 더 보고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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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엄청 좋다는 단풍나무 시럽 (Maple Syrup)을 채취하는 농장을 견학한 이야기
& 건강이나 캐나다의 풍물에 관심있는 분이 많이 읽으시면 좋은 글인데, 일부 몰지각한 도배꾼들 때문에 송고하자 마자 저~~~ 밑으로 뭍혀 버린 아까운 이야기입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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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들 잘 봤구요, 정신 나간 빨간 머리 인형(앤 일까요?)과 토끼 인형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집을 찾다 보니, 경기도 광주의 농가 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퇴직을 하면 더 깊은 시골로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로또" 라도 당첨되면 유기견을 돌보고 싶다는 거창하지만 소박한 꿈도 꾸고 있어요. (갑돌이, 똘똘이, 아지라는 강아지도 세 마리를 키우고 있죠).신이 원하신다면, 그럴 수 있는 길도 열릴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좋은 글과 그림들 감사드리며, 계속 올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오~!
빨간 머리 인형은 캐나다에서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인형입니다. 아무래도 Anne의 영향이 크죠. 캐나다의 국민작가가 쓴 동화니까요. 그 중에서 이 인형이 투박한 맛이 좋아 사진을 찍어 소개드렸습니다.
이 글 바로 직전에 쓴 글이 바로 야생동물보호에 관한 글입니다. 왼쪽 글 메뉴에서 찾아 보셔도 되고, 아래 "다른 글 찾아 가 보기"를 클릭하여 찾아 보셔도 됩니다. 아, 그리고 빨간 머리 앤 이야기도 읽어 보세요. 그 작가의 생가를 직접 찾아 간 이야기입니다. 제 블로그 제일 꼭대기의 단풍잎이 있는 블로그 제목을 클릭하시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긴 글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