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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6/25를 보는 북한의 시각은?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북한은 아직도 6/25 전쟁을 미제의 사주를 받아 남조선이 북침을 감행한 사변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6/25 전쟁 발발 58 주년을 맞아 북한에서는 과연 어떤 논평들이 나오고 있을까 궁금하여 북한에서 운영하는 관련 웹사이트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그 무시 무시한 국가보안법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상식으로는 2008년도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글로 멀쩡한 사람이 소위 빨갱이로 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살펴 본 북한 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북한 당국이 해외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하기 위한 용도로 2003년에 개설한 웹사이트로서 북한 관련된 기사를 취재하시는 기자들이 많이들 참조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다는 것, 모두 아시고 계시젰죠? 이하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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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게 바로 그 북한 사이트 “우리 민족끼리”. 타이틀은 정말 좋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평소에는 주로 위대한 누구누구가 어디를 어떻게 지도하시였다는 식의 기사나 남측의 정세를 욕설로 뒤덮는 기사(, 정말 입이 참 지저분합니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6 25, 오늘은 목차부터가 평소와 조금 다릅니다.

 

몇 가지 목차만 살펴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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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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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런 논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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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이런 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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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요 기사는 북한노동당의 공식 기관지인 “로동신문”의 사설도 전재하고 있습니다.

 


6 25일, 오늘의 기사는 보시다시피 거의 6/25로 도배가 되어 있다시피 합니다.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들의 목차만 보아도 대충은 북한이 6/25를 보는 시각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몇 가지 기사를 읽어 보니, 우리가 배워 온 그대로,

 

1.       자기네들은 가만히 있었는데 남한이 미제의 사주를 받아 갑자기 북침을 하였다.

2.       미제는 사람도 아니였다.

3.       일본도 몰래 참전했었다.

4.       조국해방이 미제 때문에 미루어졌고 이 것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5.       우리는 아직 전쟁 중이다. 모두들 정신차리자.

 

대강 이런 내용들입니다.

 

기사가 너무 많이 모두 소개드릴 수는 없지만, 그 중 하나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이라는 글을 일부 발췌하며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췌하는 해당 글은 우리가 쓰는 어투나 맞춤법과는 상당히 다릅니다만 수정 없이 그대로 옮깁니다.

 

론 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

 

 

오늘 조선반도에는 의연히 전쟁위험이 조성되고있다.

 

대치상태에 있는 병력수나 화력밀도에 있어서,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에 있어서 조선반도보다 더 위험한 열점지역은 없다고도 할수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있다.

 

미국은 일찌기 조선반도를 《아시아를 베여먹는 단검》으로 묘사하면서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전략적요충지로 지목하고 조선침략에 나섰다.

 

(중략)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다음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의 직접적수행자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다.

 

(중략)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다음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의 하수인으로 적극 나서서 동족사이의 대결과 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들과 군부호전광들이다.

 

반세기가 넘는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친미사대매국에 환장한 력대 통치배들과 극우보수세력들의 악랄한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책동과도 크게 관련되여있다.

 

(중략)

 

미국의 대조선침략전쟁정책을 끝장내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며 민족내부에서 친미호전세력들을 제거해버리는것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위기를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기본방도이다.

 

(이하 생략)



대부분의 기사가 이런 투입니다.

 

제가 이 기사들을 두루 살펴 본 후 느낀 것은,

 

1.       , 거 정말 엄청나게 거치네………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인데 좀 부드럽게 하면 어디 덧나나?

 

2.       남과 북은 아직도 인식의 차이가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크다

 

3.       남과 북이 서로 인간적으로 신뢰 하기에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도 멀어 보인다.

 

 

보시다시피 북한은 아직도 혁명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통일은 정말 한 없이 멀어져만 보입니다.

 

그러나, 내각 조각시 통일부를 없애 버리려고 시도하고, 북한에 대하여 쓸데 없이 아마추어적인 발언을 하여 정말 쓸데 없는 자극을 주고 그나마 그 동안 긴장 상태를 녹이고자 노력한 지난 정부의 노력을 폄하하는 등의 잘못된 대북정책은 우리들의 통일을 멀리 보내기만 할 뿐입니다.

 

한 번에 의식을 바꿀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북한은 엄연히 우리 동포인 것을, 아직도 혁명의 시대에서 한 치도 벗어 나지 못하고 민중은 굶고 있으면서 정치적 혁명만 부르짖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우리인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 단지 방법론에서 그다지 투명하지 않게 돈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어느 정도의 투자는 필요했을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비록 마음에 들지는 않는 북한 정권이지만, 모든 협상에는 상대가 있는 법입니다.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그 동안 전임 정부에서 나름대로 통일의 초석을 쌓고자 노력해 왔던 정책을 쓰레기통에 처 박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저렇게 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당장 무릎 꿇지 않으면 식량이고 뭐고 지원을 전혀 안 하겠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어디 콧방귀나 뀌겠습니까?

 


6/25 58
주년을 맞아 북한 웹사이트 말로만 - 우리 민족끼리를 찾아 보고 58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는 남과 북, “마음으로 통하는 - 우리 민족끼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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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핑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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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한국전쟁(6.25 전쟁) 59주년...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V4 2009/06/25 13:00  삭제

    먼저 전쟁에서 숨을 거두신 모든 이들에게 묵념을... 전쟁없는 저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6.25 전쟁이라는 것은 사실 여러가지로 의미가 큰 전쟁이었다. 물론 당사국인 우리는 국토가 완전히 파괴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북한 지역 역시 미군의 맹폭으로 인해 말 그대로 전 국토가 허허벌판이 되었다. 위키 백과 : 한국전쟁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_%EC%A0%84%EC%9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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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kdcnrfl 2008/06/26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마음은 이해되지만 햇볓정책이라는 미명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수많은 돈과 쌀과 비료와 기타 여러가지 원조물자들이 들어갔을때 그것을 받는 그들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서울 불바다 운운하면서 협박을 하고, 핵을 만들고, 그 핵을 가지고 다시 협박을 하고...이런것이 너무 화가나서 전 햇볕정책을 반대했었고 지금도 반대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으니까 남한에서 무서워서 같다 바친다"고...
    또 남에서 보낸 물자들은 대부분 먼저 군부대로 들어간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통일은 되어야 겠지요. 그러나 이런 방식의 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좀더 지혜롭게 하여야겠지요.

    • BlogIcon 핑크벨 2008/06/2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 볼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통일 문제는.

      저 역시 그런 점, 정말 못 마땅하게 생각합니다만, 그렇다 해서 지금처럼 서로 대화도 안 되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법론의 차이나, 우선순위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 주셔서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생각도 다시 한번 돌아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나 저나 북쪽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참, 그 사람들 말투나 생각이 정말 거슬리더군요. 저도 솔직히 마음으로는 아무 것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2. kangs093 2008/06/26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두분 (qkdcnrfl과 핑크벨)은 年代가 비슷하여 그런지 서로 다른 견해이지만 이해하고 긍정도 하시지만 최근 일부 非6.25 세대는 잘못된 교육으로 일관하고 매도하는 부류가 있어 차후가 걱정됩니다. 같은 민족은 맞지만 그들이 "우리민족끼리"라는 범주자체부터 그들은 달리 획정해 놓고 하닌 문제이며, 필요에 따라 민족이 달라지니, 현 정부도 국민도 헷갈릴수 밖에 없으며 그들은 그것을 노리는것 같아요.
    아주 남이라면 신경 쓸 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참 골치아픈 민족입니다.

    • BlogIcon 핑크벨 2008/06/29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인데...북한은 시대가 바뀌어도 한 참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혁명시대에 그대로 살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고, 우리는...너무나 혁명시대를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이 또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 그 자체로는 참 좋은 의미인 "우리 민족끼리"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3. 캥~거루 2008/07/07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같은민족? 그저 저 쪽에 강력한 힘을지닌 '야당' 하나가 존재하고 있다고 보면 되죠. 국민 또는 인민을 위한 정치는 꿈에서나 바랄일이고.......쩝

    •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 웹사이트를 보면 정말 못 말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욕설 투성이랍니다. 그리고 그들 내부적인 글들을 보면 아직도 일제 혁명기 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4. 클라우디아 2008/07/21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도 우리랑 같은 핏줄인데, 이해하기엔 너무 이상한 행태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민족인 나도 이해가 불가능한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북한을 보면 얼마나 이상할까 싶어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남한도(쇠고기 협상), 북한도 다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에 살다 보니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간혹 North냐 South냐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질문에는 같은 민족이 어째 저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 기분 언짢습니다.

  5. BlogIcon E3rect 2008/07/3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저거 북한싸이트 들어가면, IP랑 로그 남겨서 잡혀가는거 아닌가요?--;;
    요즘 세상이 혼란하다가 무서워서 말이죠...;;

    아무튼 북한싸이트를 찾아내다니 대단하시네요!

    • BlogIcon 핑크벨 2008/07/31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포털 사이트에서 아직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불쌍해서 봐 주나 봅니다. 그런데 내용이 우리에게 큰 해가 있는 내용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그런 내용은 다 빼고 올린 겁니다. 혹시 저를 잡아 갈려고 생각하시는 검사님이 계시다면, 이번 한번은 좀 봐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지금 해외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정보입니다. 나눌 정보는 나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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