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 동물 전시회 장에서 만난 귀여운 친구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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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캐나다 애완동물
전시장에서(1)”의 후속 글입니다.
지난 3월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애완동물전시회를 다녀 와,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짧게나마 담아 왔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함께 보시죠.♡
2008/04/13 - [동영상] 캐나다 애완동물 전시회에서 (1)
먼저, 지난 글에서 “개 경주” 모습을 잠깐 보았는데, 조금 멀리 찍은 것 같아 이번 글에 조금 더 당겨 찍은 영상을 다시 보내 드립니다.
▲ 역시 정신 없이 바쁜, 개 경주
개 경주는 그렇다 치고, 오늘은 다소 엽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특이한 애완 동물을 소개합니다. ▲ 전갈
이 친구들, 이런 걸 예상 외로 많이들 키웁니다. 일반 Pet shop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답니다.
뱀도 키웁니다. 그걸 왜 키우는지 모르겠는데, 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뱀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답니다.
▲ 써 있죠? Kingsnake입니다.
하도 이런 걸 많이 보다 보니, 이제 도마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아래 도마뱀은 호주가 원산지라는 Bearded Dragon입니다. (원 글에서 카멜레온으로 착각하여 잘 못 설명을 올렸습니다.)
▲ Bearded Dragon, 만져 보니 정말 냉혈동물 같은 기분이……단순히 기분이었을까요?
애완동물 전시회에서 이런 것들만 전시하는 것은 아니죠, 우리와 항상 같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새 등은 당연히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놈이 ……
▲ 코 자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남매
고양이 중에서는 그래도 이 놈들이 제일 귀여웠고, 강아지들 중에서는,
▲ 위급 상황에서 사람을 구해 주는 고마운 개
사실, 그다지 귀엽지는 않았으나 응급 상황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도록 훈련을 꾸~~욱 참고 받아 준 고마운 요 강아지가 그래도 예뻐 보였습니다.
새 종류는 주로 앵무새 종류가 많이 나와 있었는데, 모두들 새장 안에 있지 않고 나와 있더군요.
▲ 천하 태평 앵무새, 밤새 학문을 닦다 보니 ... 이해해 줘야죠.
온 동네 무지무지 시끄러운데도 불구하고 “넌 떠들어라, 난 잔다.” 하고 눈 감고 쿨쿨 자는 이 천하태평 앵무새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서구 사람들의 강아지 사랑…정말 유별난 것 같습니다. 벼라별 물건들이 다 있습니다. 이 거 보니, 이 사람들이 강아지를 개로 보지 않고 정말 식구로 생각하는 구나 싶기도 하고, 덕분에 애완용품 시장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구나 싶습니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며느리도 모릅니다만.
▲ 이불 속의 강아지. 따뜻하겠죠?
▲ 먹음직스러운 개 스낵, 정말 맛 있겠다…
▲ 이건 더 맛있겠다, 진짜로.
무슨 놈의 개 먹이가 맥도널드 햄버거보다 더 좋아 보입니까? 개 팔자……가끔은 다시 생각해 볼 일입니다. 개 무시하지 맙시다.
잘 먹으면, 또 잘 입을 줄도 알아야겠죠.
▲ 여자 아이 옷
▲ 남자 아이 옷
위의 여자 아이 옷, 남자 아이 옷은 모두 다 강아지 옷들입니다.
▲ 개 판박이 티셔츠
그리고, 위의 티셔츠는 사람 옷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개는 사람 옷을 입고, 사람은 개 옷을 즐겨 입는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저 눈만 둥글게 뜨고 있는 까만 티셔츠가 마음에 들던데, 어떠신가요? 혹시 원하신다면...커미션만 두둑히 주신다면야.....
▲ 살다 보면 먼저 가십니다.
살다 보면 먼저 가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면, 꼬맹이들은 정말 가슴에 피멍 들지요.
그래서, 생전에 좋아하던 개 뼈다귀도, 비스켓도 만들어서 세워 놓습니다. 주인 잘 만나면 죽어서도 호강이란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입니다.
이런 묘비석도 엄청 잘 팔린답니다. 혹시 수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계시다면, 제가 한번 알아 봐 드릴까요? 커미션만 두둑이 챙겨 주신다면야……
그렇다 치고, 이제 다른 곳도 가 보겠습니다.
▲ 총천연색 무지개떡, 아니, 무지개개!
거 참...잘 만들었네...MS Word에서 무지개떡은 오탈자가 아닌데, “무지개개”라고 타자를 치니 오탈자라고 합니다.
어떤 중국 아이가 데리고 나온 강아지인데, 개 미용실에서 머리 깍으려고 기다리고 있던 중 제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난 글에서, 보았던 동영상 중 보아뱀이 다섯 꼬맹이들 무릎 위에서 누어 있던 영상을 보셨는지요. 제 카메라의 메모리가 꽉 차는 바람에 끝을 못 보셨는데……아래 장면이 바로 그 끝 장면입니다.
▲ 다섯 꼬맹이들 무릎 위에 누어 버린 보아뱀
보아뱀이 저 녀석 바지 호주머니로 머리를 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아야, 너 왜 그랬니?
마지막 사진입니다. (오늘, 정말 제가 생각해도 깁니다.)
▲ 제 고민 거리입니다.
우리 꼬맹이가 가장 가지고 싶어 하던 녀석입니다.
사 줘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아, 해마다 고민입니다. 큰 놈은 파충류, 작은 놈은 토끼를, 아내는 강아지를 사 달랍니다. 내가 이제 집을 나가야 할까요?
♡ 여태, 이게 왠 뜬금없는 소리야...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어 보지 않은 죄입니다.
2008/04/13 - [동영상] 캐나다 애완동물 전시회에서 (1)
이왕이면, 토론토 박물관에서 본 공룡이나 세계 최초의 전화기도 함께 보시면 더 좋구요....더 아래 족에 찾아 보시면 자세하게 있습니다. 그럼 20000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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