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 자체 광고 >>>

하루에 한 시간, 생생 영어 공부를!

EnglishStudyGroup.com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가 영어 학습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주로 영자 신문을 토대로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해 생생한 영어 공부를 해 보자>는 취지로 개설한 사이트입니다.


다양한 표현,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을 정확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상세히 함께 공부하도록 꾸몄습니다.


세상에 영어 학습 사이트는 참으로 많고, 그 많은 영어 사이트가 저마다 경쟁적으로 수많은 컨텐츠를 수록하고 있지만 그 많은 내용이 과연 내게 맞는 내용이고, 또 영어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EnglishStudyGroup.com>은 그 수많은 영어 사이트에 비하면 내용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말 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고 여길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영자신문독해, 청취력 향상, 어휘력 향상, 경제영어, 팝송 영어 등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평소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



2008/08/06 12:03

☆ 별 보며 ♥ 영화 보며 ♡ 밤 홀딱 새우기 ★

 

덥죠, 한 여름밤에는 무엇을 하시나요?

 

여름 밤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중에 하나, 기초 체력이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면 더욱 좋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 별 보며 ♥ 영화 보며 ♡ 밤 홀딱 새우기 ★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제 곳곳에 세워져 있는 걸로 압니다만, 북미 지역에서는 Drive-in Theatre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classic합니다.

 

우리 가족이 여름 밤이면 자주 찾는 이 야외 극장 역시 1930년대에 설립이 되었다는데(물론 이 자리 이 극장이 바로 그 극장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래서인지 비가 지글지글 내리는 50년대 만화영화부터 상영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넓은 들판에 스크린은 총 3개인데, 보통은 해 진 다음부터 영화를 2편이나 3편을 틀어 줍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하루 밤에 4편을 틀기도 하는데 지난 주말에 큰 마음 먹고 기록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9 10부터 1, “The Incredible Hulk”, 11 정도에 2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새벽 1 30부터 내가 좋아하는 Angelina JolieWanted”, 몇 시인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지만, 대강 새벽 3 조금 넘겨서부터 마지막 4Hellboy II: The Golden Army”………이 모든 것이 하루 밤, 한 스크린에서 상영됩니다. 물론, 옆의 스크린에서는 “The Dark Knight”라든지 하는 영화가 또 다른 패키지로 상영되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Drive in Theatre – 아직 해가 지지 않아 텅 빈 스크린과 마주 대치하고 있는 차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면 해 지기 전에 들어 가야 합니다.


 

Drive-in Theatre에서 영화를 보는 폼들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우리 가족도 이제는 이렇게 간이의자를 쭈~~욱 늘어 놓고 보지만, 처음 갔을 때는 그냥 차 안에서 보느라고 생 고생 무지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렇게 간이의자를 쭈~~욱 늘어 놓고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고, 지루해 지면 모기도 잡아 가면서.



그래도 우리가 당해 내지 못 할 압권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아예 노숙을 작정하고 온 사람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차 위에 매트리스 깔고 이불 덮고 영화도 보고, 별도 보다가, 떨어지는 별똥별도 찾아 보려는 저 아이들. 집에 갈 때 제발 저 아이들도 가져 가야 할 텐데……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여름은 우리 나라보다 더 낮이 길고 밤이 짧습니다. 8월이 되니 조금 밤이 길어진 것 같지만, 아직도 9를 넘겨야 조금씩 어두워 집니다. 자리 잡고 먹다 놀다 차 유리창도 닦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드디어 시작………은 시작인데, 본 영화는 아니고, 맑은 하늘에 비 내리는 1940년대 촌스러운 만화 영화로 일단 분위기를 띄우고……

 

 

첫 번째 영화 “The incredible Hulk”와 두 번째 영화 “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는 모든 가족이 제 정신으로 보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정신이 혼미해 져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세 번째 영화 “Wanted”, 여우 같은 Angelina Jolie를 보기 위하여 가끔씩 콜라를 씹어 가며 정신 무장을 다시 가다듬었죠. 그러나, 그렇게 노력했어도 쌍둥이 엄마의 강렬한 눈빛 말고는 영화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결국 네 번째 영화 “Hellboy II: The Golden Army”는 한 여름 밤의 꿈 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마음만 먹으면 옆 집 스크린도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4편 * 2 = 8편. 욕심이 너무 과한가……

 

한 여름 밤 Drive-in Theatre에 오기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기초 체력을 다져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모기약을 준비하는 것, 잊어서는 안 되고, 가능하면 매트리스도 가져 오면 더 좋겠습니다. 경험상 뒤로 주차를 해야 제대로 보기 쉽지만, 밴 같은 경우는 해치백을 너무 높이 열어 놓으면 뒷 차에 정말 방해가 많이 됩니다.

이 곳은 입장할 때 아예 쓰레기 봉지를 하나씩 주는데, 갈 때 쓰레기는 제 자리에 제대로 처리 해 놓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때려 주고 싶은 레이져 포인터 올리는 인간은 매번 있던데 이 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 번에도 역시 때려 주지 못 하고 성질만 내고 있었는데 다행히 경고 방송을 하더군요. 그 것도 센스 있게 잠깐 대사가 끊기는 타이밍에 말입니다.

 


영화 네 편, 제대로 봤는지 잤는지는 잘 모르나, 끝까지 버티고 있던 그 대단한 용사들의 차들이 시동을 거는 소리를 듣고 "아차, 나도 발 뻗고 잘 집이 있었지~~" 하고 집에 오니 어느새 해가 뜨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글을 쓰고 나니, 갑자기 예전에 가던, 표 한 장 끊어 들어 가면 영화도 몇 편 보고 막간에 쇼도 가끔 볼 수 있었던, "쇼와 동시 상영", 청계천 바다극장이 생각납니다. 혹시 그 극장 아직도 있을까요?



2008/07/21 - Dark Knight는 Heath Ledger 덕분에 볼 만했습니다

2008/01/22 - ◑ 캐나다 DVD 대여점에서 “D-War”를 보다.    ▲ 요 기사들도 동시상영~~~함께 보세요..


Posted by 핑크벨

  1. 클라우디아 2008/08/26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극장, 저도 생각납니다. 아마 역사 속으로 사라졌겠죠.

2008/07/21 11:12

Dark Knight는 Heath Ledger 덕분에 볼 만했습니다

☆ “Dark Knight”에서 Joker, Heath Ledger의 광기 어린 연기를 본 이야기


영화가 개봉된 첫 주말 저녁에 “Dark Knight”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오니 어느 덧 이 영화를 보려고 온 사람들이 줄을 아주 많이 서 있더군요.

저 자신도 어릴 때부터 보았던 만화이지만, 우리 아이도 대를 이어 좋아하는 박쥐인간, “Batman” 시리즈이기 때문에 개봉하기 전부터 몇 달을 기다려 왔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본 이야기를 말씀 드리기 전에, 한 가지 짚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보던지 간에 보는 사람들 간에는 서로의 관점과 시각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하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당연히 ? 내 생각과는 다르네할 수 있다는 말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개봉이 되지 않았다는데 북미에 사는 이유로 미리 영화를 본 한 개인이 주관적으로 쓴 이 글을 읽고, 괜히 선입관을 가질 까 싶어 먼저 말씀 드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심각해 보이는 Dark Knight, Batman을 강조한 Dark Knight 포스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어둠을 지배하고자 하는 Joker의 이미지가 강조된 Dark Knight 포스터, Why so Serious?


 

영화를 보고 난 후 결론적인 감상부터 말씀 드립니다.


☆ 먼저 이 영화에서 별로……”라고 생각했던 부분들……

 

넘치는 액션이나 눈요기감만 생각하고 보신다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Running Time이 무려 약 2시간 30분입니다.

 

2시간 30분은 영화 치고는 상당히 긴 시간입니다. “Ben Hur” 같이 대서사시를 담은 영화가 아니라면, 그 긴 시간 동안 관객을 내내 긴장시키면서 스크린만을 뚫어지게 쳐다 보게끔 만드는 것은 어지간한 시나리오와 연출이 없이는 무척 힘들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영화는 2시간 30분이 좀 길었다는 감이 듭니다. 안 나왔어도 영화의 흐름에서 큰 영향이 없었을 것 같아 보이는 캐릭터들 몇몇에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거나, Joker가 영화 속 여주인공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장시간 넋두리를 늘어 놓는 장면 등 여러 가지 장면에서 조금은 줄여도 괜찮을 것 같은 장광설의 대사가 전체적으로 영화의 긴장도를 낮추고 있습니다. 특히 초반 도입부는 좀 지루한 느낌조차 줍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전체적으로 영화가 짜임새가 없었다거나 부족했다는 것은 아니나, 단지 조금만 더 컴팩트하게 대사나 캐릭터, 장면을 줄였더라면 전체적으로 영화가 더 재미있게 잘 살았을 것이고 하품도 덜 했을 거라는 아쉬움을 조금 토로할 뿐입니다.

 

액션 측면에서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요즈음 영화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힘이 많이 들겠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미 컴퓨터 그래픽에 맛을 들여 왔기 때문에 이제는 어지간한 액션이 아니면 눈이 돌아 가지 않습니다. 만약 이 영화가 2, 3년 전에만 나왔더라도 기가 막힌 액션이라고 했을 지는 모르나, 너무나 많은 액션 영화에 길이 들어서 그런지 자동차 추격전 등이 그다지 새로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 하나, 영화 “007”에서처럼 여러 가지 특수 장비들을 맛 보여 주려 한 모양인데, 이렇게 돈도 쓰고 공들였을 것 같은 장면들이 말 그대로 용 머리에 뱀 꼬리격이 된 것 같습니다. Batman이 이런 저런 특수무기를 만져 보다가 실수로 표창 같은 것을 발사합니다. 이 때 Batman의 집사, Alfred가 매뉴얼을 잘 읽고 사용하라고 하죠. 나중에 정말 중요할 때 사용하기는 하지만, 나머지 특수 장비들이 기억에 남을 만큼 적절하게 사용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은 역시 “007”에게는 못 당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보고 돈이 안 아까웠던 이유는……

 

영화평 시작하자 마자 흠집부터 늘어 놓으니 열심히 영화를 만든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그래서 이제 영화 관람비가 아깝지 않았던 이유, “Dark Knight”를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를 말씀 드립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할 겁니다.

 

아깝게도 연초, 젊은 나이에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 () Heath Ledger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Heath Ledger, 당연히 영화에서는 그의 생얼이 나오지 않습니다.



Batman 시리즈에서는 항상 주인공 Batman보다도 Joker, Penguin Man 등 악당 역이 더 화제에 오르고 있지만, 이 번에 Heath Ledger가 열연한 Joker는 정말 영화사에 길이 남고 내 기억에도 길이 남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심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Dark Knight” Heath Ledger가 열연하는 Joker를 보는 것 만으로도 관람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 전에 Joker를 연기했던 Jack Nicholson이 코믹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원작 만화에 충실한 Joker를 연기했다고 한다면, 그에 비하여 Health Ledger Joker는 세상을 조롱하는 듯 찢어진 입가에 머금고 있는 비웃음의 연기와 Joker 특유의 웃음 소리 속에 표현한 음울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Jack Nicholson의 Joker와 Heath Ledger의 Joker


Joker, Heath Ledger는 찢어진 입으로 말을 할 때마다 약간 쩝쩝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그냥 듣기에도 역겨운 이 소리가 광기 어린 Joker의 입에서 나올 때는 더더욱 소름 끼치게 들립니다.

 

Batman의 음침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이번 Batman, Dark Knight에서는 Dark Night의 분위기를 충분히 살렸습니다. 바로 이 Heath Ledger Joker Dark Night의 분위기를 제대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이번 Barman, Dark Knight는 철저하게 Heath Ledger에 의한, Heath Ledger를 위한, Heath Ledger의 영화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다음에 누가 또 이런 Joker를 연기할 수 있을까?

 


▶◀ () Heath Ledger ▶◀

 

Johnny Depp을 이어 갈 명배우로 성장했었을 텐데 그 놈의 약물 때문에 정말 아까운 배우 한 사람을 잃어 버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벌써부터 이번 아카데미영화제에서는 이 Heath Ledger에게 무엇이던지 간에 사후 시상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는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

 

 

“Dark Knight”는 분명 Batman 영화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Batman이야기는 별로 하지 못 했군요. Batman 역을 맡은 Christian Bale이 연기를 못 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 보다는 그 이전 작품에 나온 Michael Keaton Batman에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Batman 보다는 Joker를 보는 재미가 워낙 컸기 때문에 Batman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Batman과 Joker, 영화에서 눈 감고 목소리만 들으면 누가 악당인지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열심히 역할에 몰두해 준 이런 좋은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조금 길긴 했지만,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끝 없이 올라 가는 credit을 다 보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 기타 이야기 ☆

 

Batman 시리즈를 볼 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분장은 정말 잘 했습니다. Joker는 말 할 것도 없고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Harvey의 얼굴 분장 역시 괜찮습니다.

 

이번 Batman 영화 “Dark Knight”는 이 전의 Batman 영화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이 전의 Batman 영화는 원전이 만화였던 것처럼 대부분 어린이용으로 제작이 되어 왔다면 이번 영화는 어린이 용 영화보다는 오히려 성인들이 보는 Fantasy 영화로 보아야 적당합니다. 그런 만큼 Robin이나 Cat Woman 등도 안 나오고 코믹한 캐릭터도 별로 없습니다. Joker 조차도 코믹하지 않고 음침합니다. 상당히 많은 요소들이 액션보다는 대사를 통해 전달됩니다.

 

영화 마무리 부분에 화상을 입은 Harvey가 아이들을 인질로 삼고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는 부분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극한 상황을 표현할 방법도 있을 텐데 왜 하필 어린이를 인질로 삼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지 그 점이 좀 못 마땅합니다.

 

 

앞으로 영화를 보러 가실 분들께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 영화의 Running Time은 무려 약 2시간 30분입니다. 콜라는 반드시 목이 말라 죽어가기 일보 직전에 빨대로 홀짝거리면서 드시는 것이 나에게도 좋고 옆 사람들에게도 좋다는 이야기지요.

 

 

영화를 보신 후 Credit Joker, ▶◀ () Heath Ledger ▶◀의 명복을 비는 문구가 올라 갑니다.

 

이 영화건 어떤 영화건 좋은 영화를 보셨다면, 영화가 끝난 후 누구에게 떠 밀려 가듯이 너무 일찍 일어 나지 마시고, 영화를 만든 그 수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Credit에서 한번씩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Credit에서 올라가는 Joker, ▶◀ () Heath Ledger ▶◀의 이름을 읽어 주시고 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Dark Knight, 재미있게 보시기 바랍니다. Dark Night에 글 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bluenlive.net BlogIcon BLUE'nLIVE 2008/07/25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시사회로 봤는데, 시간이 길었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엔딩 크레딧을 못 봤더랍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 많으신 분이네요. 시사회도 가시고, 부럽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취향이 좀 다르니까요. 전 도입부가 조금 지루한 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요 근래 보기 드문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왜들 그리 빨리 자리에서 일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영화를 만든 분들의 고생을 격려하는 차원에서라도 credit을 보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credit에 Heath Ledger 말고도 누군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stunt man 한 사람이 더 나옵니다. 영화 촬영 도중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하여간 배우들과 스탭들이 고생한 덕분에 좋은 영화 잘 보았습니다.

  2. 클라우디아 2008/07/30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스 레저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가 누군지는 몰랐지만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걸 가졌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의 죽음은, 인생이 더욱 무상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겠지요. 아주 화나는 일이 있을 때는, 임종의 자리에 누워있다는 생각을 하면, 화가 가라앉더군요. 극단적인 처방입니다만, 효과는 만점이랍니다.

2008/05/12 15:57
아이언맨(Iron Man), 가장 재미 없게 보기

◑ Iron Man은 더 이상 영화만은 아니다.


♡ 며칠 전에 우리 집 개구쟁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에 가서 “Iron man”을 보고, 영화 속의 Iron Man은 현실에서는 어떻게 구현이 되고 있을까 알아 보았습니다.

 

SF 영화를 볼 때는 머리로는 아무 생각이 없게 되고, 눈으로는 화려하게 발달하는 Graphic 기술의 변화를 즐기는데, 출신은 못 속여 그 와중에도 영화 속의 과학 기술에 대한 상상력이 과연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SF 영화 속에서의 과학적 상상력은 영화라는 쟝르에서의 한계상, 비현실적인 내용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특히나, 요즘 같이 원작이 만화인 경우는 더욱 그러하겠지만), 좋은 SF영화는 현대 과학 기술과 문명을 미래로 이끄는 일종의 방향타 역할도 어느 정도 해 준다고 봅니다.

 

결론: SF 영화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보아야 좋은데, 괜히 깜깜한 영화관에서 SF영화 속에서 현실을 찾는 바람에 쓸데 없이 눈만 벌개 져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영화를 이미 보셨거나, 아직 못 보셨다 해도 최소한 줄거리 정도는 알고 계시리라고 전제하면서, 영화 평은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Iron Man – 사진의 저작권은 당연히 영화사 측에 있는 것을 알지만, 할 수 없이 잠깐 빌려 왔습니다. 용서 바랍니다.


◑ Iron Man의 과학적 상상력

먼저, 영화 Iron Man에서 주인공 Tony가 입고 나오는 Power Armor Robotic Suit의 특징, 그리고 목표 성능 등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인간의 힘을 극대화한다. 입으면 바로 천하장사, 철인 로보트.

2.       어디서 나오는지 화염방사기에 소형 미사일에 이런 저런 무기가 때 맞춰 마구 나온다.

3.       손바닥, 발바닥에서 분출되는 조그마한 소형 로켓인데도 불구하고 성층권까지도 날아간다.

4.       게다가 음속까지 별 생각 없이 한 방에 돌파!

5.       그러면서도 아무런 G-force를 느끼지 않는 대~~단한 옷이다.

6.       빙빙 돌고 또 돌아도 전혀 어지러워 하지 않는다.

7.       성층권에서 순식간에 지상으로 낙하해도 불 하나 안 붙는다. 등등등……… 따지려면 끝이 없다.

 

이 중 그 Robotic Suit를 입고 이리 저리 쓩쓩 날아다니는 문제(#3 ~ #7), 현시점에서는 그냥 영화니까, 만화니까 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맞겠습니다.

 

영화라는 것을 무시하고 현실적으로만 따진다면, 그런 식으로 성층권을 넘나 들기 위해서는 일단은 엄청난 가스통을 짊어 지고 다녀야 할 것이고 (아직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단지, 영화 속에서나 묘사된, 기가 막히게 탐이 나는 바로 그 가슴에 박혀 있는 에너지원 같은 것이 확보되기 전에는, 가스통을 짊어 지는 정도가 아니라 가스통에 매달려 가야……), 오르내릴 때 당연히 불덩어리가 되어야 할 텐데, 이 역시 아직은 이 세상에 없는 특별한 소재가 개발되지 않는 한 현재의 기술로서는 아직은 생각하지도 못 할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2 무기가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는 문제 역시 넘어 갑시다. 영화인데, 무엇을 못 하겠습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공돌이 출신인 저의 시선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은 바로 #1, “인간의 힘을 극대화한다. 입으면 바로 천하장사, 철인 로보트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힘을 기계의 힘으로 극대화한다는 것은, 그 기술이 군사용으로 쓰이건, 의료용이나 산업용, 가정용으로 쓰이건 간에, 참으로 중요한 기술입니다. 별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그 기술이 군사용으로 쓰인다면 천하 무적, 일당백이 아닌 일당만의 군대가 탄생할 것이고, 의료용으로 쓰인다면 “6백만불의 사나이도 부품 별로 엄청 싸게 나올 수 있을 테죠. 산업용으로 쓰인다면 예를 들어 위험하게 굳이 파워 크레인에 올라가서 운전하지 않아도 그냥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만 보면서 팔만 이리 저리 휘두르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떠나 현실에서는 인간의 힘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 최초의 Iron Man

자료를 찾아 보니, 최초로 이런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것은 1965년에 미국 GE에서 개발한 “Hardiman”에서 찾아 볼 수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965년 GE의 Hardiman

 

사진에서 보듯이 이 Hardiman을 입으면 약 1500파운드, , 680 킬로그램 정도를 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시절 이 것은 참으로 대단한 시도였음 에는 틀림없는데, 초기에 제작된 사람이 들어가 동작되는 이 모델은 갑자기 발길질을 하기도 하고 뱅뱅 돌기도 하는 등 너무나 불안정하였기 때문에, 도저히 사람이 안에 들어가 작동할 수가 없어서 결국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 때 컴퓨팅 기술로는 정확한 컨트롤이 무리였겠지요.

 

대신에 제작 방향을 조금 바꾸어 사람이 통째로 들어 가는 영화 “Iron Man” Robotic Suit 식이 아닌, “육백만불의 사나이의 한 쪽 팔을 개발하는 쪽으로 집중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Hardiman 후속작 – Robot Arm


Robot 팔은 약 750 파운드, , 430 킬로그램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고 하니 그 역시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역시 아쉽게도 이 프로젝트는 1970년까지 겨우 한 개만 제작되고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유는요? 430킬로그램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이 획기적인 로보트팔 그 자체의 무게가 무려 그 두 배였답니다.

 

육백만불의 사나이를 보면 그냥 땅에 서 있는 그 사나이가 하늘에 떠 있는 헬리콥터를 붙잡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시리즈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 중 백미일 것입니다. 아무리 힘이 세도 최소한 두 발을 땅 속에 깊이 파 묻어 놓는다거나 아니면, 그 사나이의 발 밑에 초강력 슈퍼 접착제가 붙어 있던가, 하여튼 무엇인가가 그 사나이의 발목에 걸려 있어야 헬리콥터가 끌어 당기는 힘을 견딜 수 있다는 것이지, 팔 힘만 가지고는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이지요.

 

위의 로보트 팔 역시 약 400킬로그램을 들어 올리기 위한 로보트 팔의 무게가 거의 700 킬로그램이니, 이 팔을 지탱하기 위한 다리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이 팔의 용도 중 하나가 전폭기에 폭탄을 싣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럴 바에는 차라리 그냥 리프트 차를 쓰는 것이 더 낫다 싶어 때려 치게 된 것이지요.

 

하여튼, 너무나 일찍 개발하였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지, 아이디어 자체는 정말 좋은 시도였다는 것은 틀림없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컴퓨터와 기계공학, 인공지능 등이 발달한 이후에 다시 이 아이디어를 되 살리게 됩니다.

 


◑ HAL(Hybrid Assistive Limb) - 일본의 Iron Man


현대의 로보트 산업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데, 이 두 나라는 서구와 동양에서 문화 차이가 나는 것처럼 로보트 과학에서도 문화적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보기에도 투박하지만, 구체적인 목적, 예를 들어 무엇인가를 들어 올리거나 나르기, 적군의 기밀을 탐지하는 곤충형이라거나 하는 등의 특정 목적에 맞도록 기능을 개발하는 것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일본은 마치 만화 속 세상, 우주소년 아톰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처럼 사람처럼 걷는 등의 인조인간을 지향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그 전 단계로서 일본의 Cyberdyne(터미네이터에 나오는 바로 그 회사 이름과 똑 같습니다)에서 개발한 HAL(Hybrid Assistive Limb)이라는 Robotic Suit는 주목할 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HAL(Hybrid Assistive Limb)


영화 “Iron Man”에서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할 때 사용한 최초의 철갑옷이 바로 1965 GE가 개발한 최초의 Robotics Suit, Hardiman이라면, 이 일본의 HAL은 주인공 Tom Stark가 수정 개발한 그 쌈박한 디자인의 “Mark-2”와 많이 비슷해 지지 않았습니까?

 

HAL에서 정말 대단한 특징은 바로 동작체계에 있습니다.

 

사람이 입고 팔을 움직이거나 하는 동작이 기계적인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힘을 극대화하여, 궁극적으로 적은 힘으로도 로보트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 이외에, 피부에 흐르는 아주 미세한 biosignal로도 이 Suit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생각만 해도 그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것은 스티븐 호킹 박사도 이 것을 입고 설 수만 있다면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2006년 사고로 인하여 20년 동안이나 걷지 못 하던 일본의 한 장애인이 이 Robotic Suit를 입고서 스위스에 있는 해발 4,164m 높이의 Breithorn mountain이라는 산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Robotic Suit는 세계 최초의 Hybrid-typeCyborg System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 분야는 일본이 제일 앞서 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알아 보니 마쓰시다에서는 Power Pedal이라는 것을 개발하고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Power Pedal - Matsushita


이 것 역시 대단히 중요한 기술입니다. 앞서 육백만불의 사나이의 경우를 들어 알아 보았듯이 팔만 힘 세면 뭐 합니까, 지탱해 주는 다리와 허리가 부실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무쇠 팔, 무쇠 다리가 결합이 되면 기운 센 천하장사, 인조인간 로보트 마징가제트도 곧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사진에서 보듯이 일본의 가나가와 연구소에서 제작한 Air Pressure suit나 실제적인 차세대 Robotic Suit로 인정되고 있는 Stand-Alone Power Assist Suit (SAPAS)도 주목할 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Kanagawa Institute of Technology’s Air Pressure suit

 

사용자 삽입 이미지

▲ Stand-Alone Power Assist Suit (SAPAS)

 

 

◑ 요즘 미국의 Iron Man은

미국에서는 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회사인 Raytheon사에서 개발한 “Exoskeleton(말 그대로 외골격이라는 뜻)”이라는 Robotic Suit를 들 수 있겠습니다. 지구 여기 저기서 전쟁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미국의 실정을 반영해서 이 Robotic Suit 역시 군사용으로 개발이 되어, 병사들에게 극대화된 힘을 제공하며 동시에 영화에서처럼 민첩성도 지원해 준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Raytheon사에서 개발한 Exoskeleton

 


◑ 한국의 Iron Man은? 이러다 "아이롱맨"도 안 나오는 건 아닌지?

영화를 보면서 매사 이렇게 따지면 피곤합니다. 영화는 영화니까 그냥 보고 넘어 가야겠죠. 그런데, 저게 가능해? 궁금한 걸 어떻게 합니까?

 

괜히 저로 인하여 추리소설을 읽기도 전에 범인을 미리 알게 된 기분이 드셨다면, 그 건 몹시 안 된 일이긴 하나, 저 같이 공돌이 출신들이라면 또 이렇게 현실의 과학 기술력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그 나름의 신선한 재미가 있을 수도 있겠죠.

 

단순히 영화에 나오는 Robotic Suit가 현실에서는 어떻게 개발이 되고 있을까 궁금하여 알아 본 것을 공유할 뿐인데, 그러다 보니 일본과 미국에서 정신 없이 개발하고 있는 로보트 산업이 너무나 부러워 집니다. 물론, 우리 나라 공학도들도 지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아직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Robot 기술은 군사용, 산업용, 의료용 등등……여러 가지 응용 범위가 넓고 전자, 컴퓨터, 기계, 의학까지 사회와 과학, 경제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큰 미래 종합 산업입니다. 우리 나라 정부도 말로만 경제 어쩌구 하지 좀 말고 이제는 실제적으로 어떤 산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 엔진 산업으로 이끌 것인지, 그리고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이라도 제대로 세우고, 제대로 타켓을 정확히 하여 지원을 팍팍! 해 주었으면 합니다.

 

2MB 정부의 제일 큰, 마음에 안 드는 것 중 하나가 소리만 요란하다는 것입니다.

 

무슨 정부가 아직도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이 무엇이 되어야 할지,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도 제대로 정하지 않고 입으로만 "실용", "실용" 하고만 있답니까?

제대로 생각이 안 나면, 하다 못해 SF 영화라도 보면 재미도 있고, 미래를 보는 눈도 넓어지고....그 얼마나 좋습니까?

실용이란 그냥 조용히 실천하는 것일 텐데, 지금 정부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보자면 진정한 실용이 아니라, 그냥 조급하게 실용이라는 슬로건만 마냥 따라 외치는 것 같아 보여 몹내 아쉽습니다.


그나 저나,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에 이제 아이언맨까지 나왔으니, 앞으로는 또 무슨 맨이 남았나 그 것도 궁금해 지네요. 혹시 2MB맨? 그건 흥행에 실패할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2메가바이트 2008/05/12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줄 보고 폭소 ㅋㅋㅋㅋ

  2. shskr0214 2008/05/12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료에 대한 사항은 자세히 안보신건가요?? 에너지원이 바로 아이언맨 가운데 심장에 빛나는 작은 물건이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그게 아직 만들어 진 건 아니지만 영화속에서는 만들었죠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많은 것들이 축소화 되고 휴대화 된다면 저것도 역시 무리는 아닐 것이라 봅니다 ㅋ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2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 듣고 다시 제 글을 보니 약간 오해하실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아직 글재주가 부족한가 봅니다.

      제 말은 그런 것이 현실로는 아직 구현이 안 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논외로 한다는 것이었답니다. 영화인데, 무엇을 못 하겠습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왕 말 나온 김에...연료는 무리가 아닐 수 있겠지만, 제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살펴 본 Iron Man의 철갑옷만 달랑 입고 그렇게 날아 다니면 그 안의 사람이 제대로 살아 남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물론 SF 영화라는 것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니까 심각하게 여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 말씀을 듣고 오해가 없도록 제 글 속의 해당 부분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3. 흠..... 2008/05/12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윗분 말처럼 손과 발에서 나오는 소형 로켓으로 성층권까지 날아가는 것은 아이언맨의 가슴에 박혀있는 플라토늄원자로 덕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가슴 팍에다가 끝없이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작은 태양을 하나 박았다고 생각 하시면 되는거지요.... 그리고 처음 만든 아이언 맨은 가스 분출형 발사 장치를 달았다가 실패하고서 2번째 아이언맨을 만들당시 디자인에서 제거해 버립니다. 뭐 ㅋㅋ 거의 대부분은 가공의 SF이니깐 실현 가능한 것이지요. ㅎㅎ 그냥 훌륭항 상상력과 훌륭한 기술력이 만들어낸 영화이니 웃으며 보는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2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에서건 현실에서건, 그 가스 분출기, 즉 로케트를 제거한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재미있는 SF영화, 그냥 웃으며 보았답니다. 단지, 이 Iron Man이 일부 스펙, 즉, Robotic Suit를 입고 내 마음대로 나의 힘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미 구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나누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런 점이 저에게는 SF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랍니다. 재밌지 않아요? 저게 과연 가능할까? 이런 호기심...말이죠.

      감사합니다.

      역시 추가: 지적해 주신 점, 감사히 듣고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싶어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cafe.daum.net/etrangehome BlogIcon 에뜨랑제 2008/05/13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영화에 나온 아이언맨의 모습은 많이 현실적인 것입니다. 원작만화에서는 그 갑옷이 주인공의 골수(...)에서 튀어나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3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댓글에 손을 전혀 대지 않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자꾸 지워져 있네요. 일부러 지우신 것 같지 않아 복구하였습니다.

      원작만화를 보지 못 했는데, 정말 만화로군요. ㅎㅎㅎ 뭐 재미있으면 됐죠. 전 영화 아이언맨의 아이디어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구현이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알파 2008/05/13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층권 까지 가는건 무리이지요... 그리고 성층권으로 가서 오히려 갑옷이 얼어붙는데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면서 공기와 마찰을하는데 왜 얼어붙지... 하고 생각했다는 ㅠㅠ 저도 공대생으로서 사알짝 과학의 세계에 발을 대고 있기에 볼떄 그놈의 현실에선 어떨까 하는 생각좀 떨쳐놓느라 힘들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나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진행도 빠르구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3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SF영화는 참 볼 만 하죠? 그래픽도 많이 좋아졌구요. 시나리오는 대부분 이미 히트친 만화에서 가져오니 거저 먹기구요.

  6. Pindle 2008/05/13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서 지적한분도 계시지만, 조금 더 보충해 봅니다.

    현재 외골격 형식의 로봇이나 기계들에서, 가장 골치아픈 문제가 바로 에너지원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이미 힘의 증폭이나 안정성 문제는 많이 해결된 상태입니다만... 에너지원 문제로 로봇설계에
    너무 제약이 심합니다.

    그 때문에 실제 미국에서 개발된 외골격 로봇들을 보면, 예외없이 전선이 길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상당히 행동반경과 자유도를 제약합니다. (극단적인 경우, 위험물, 무거운 것을 나르는
    작업 도중에 전선이 끊어지거나 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마저 있으니까요.)

    만약 사진에 나온 정도의 크기의 금속재질 로봇이나 기계, 게다가 강한 힘까지 내야 한다면...

    (행동반경과 자유도를 넓히려고)배터리 형식으로 에너지원을 달 경우, 등산가방만한 것을 달아봐야
    5분에서 10분이 한계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극비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성과가 좀 미지수긴 합니다만 )

    강력한 힘을 내거나, 덩치가 커질수록 사용하는 에너지량은 많아지니 배터리는 커져야 하고,
    배터리가 커질수록 자체의 중량과 크기까지 늘어난다는 모순점마저 있는지라... 획기적인 에너지원이
    나오기 전까진 아이언맨은 커녕, 일반적인 노가다에 쓸 로봇이나 외골격마저 힘들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아이언맨 류에 근접한 만화라면, 바블검 크라이시스/바블검 크래시등의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바블검 크러이시스 1화에서 처음에는 갑주입고 펄펄 날다가, 동력 떨어지니 무거워 낑낑대는 장면 나옵니다.


    잡담: 만약 아이언맨 초기모델 정도의 장갑과 힘을 제공하고, 1시간 가량의 자체동력이 제공되면
    현실서 운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로켓이나 바레트 등의 강력한 화길가진 상대엔 힘들겠군요.
    총탄이나 수류탄 정도까진 방어가 가능하다면, 범죄자 상대로 투입, 또는 시가전 등의 제한된 상황서
    전장 투입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이런 로봇은 전쟁보단 오히려 건축이나 토목 등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세한 보충 설명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프로메테우스의 불이 있다면 해 볼만 하겠습니다. 기동성이 떨어진다면 군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겠지요. 아무래도 말씀주신 것처럼 산업용으로 써야 제격일 겁니다. 제가 예로 든 일본의 파워로보트는 의료 보조용으로 예시가 되어 있더군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7. 존래넌 2008/05/13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실현가능성을 두고 보다가..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그냥 영화로서 보았습니다.. //
    스토리는 무기상이 무기를 만드는것이 절대 평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질 않는다라는걸 주인공이
    느낄때 그나마 좋은영화구나 했는데... 국가보안 담당자가.. 무기를 그만 만들겠다는 사람편을
    도와주는걸 보고 정말 비현실적이다라고 느꼈습니다.. 현재 미국은 군수산업이 지탱해주고있는데..
    미정부가 군수산업을 그만하겠다는 주인공을 보호해준다는 설정은 어떻게 보면.. 미국을 미화한것
    같네요.................ㅡ.ㅡ;; 어린이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ㅋㅋ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3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아다니는 기능 등은 상당히 비현실적입니다. 저 역시 이건 그냥 말 그대로 SF이고 만화니까 그냥 재미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을 보조해 주고 증폭해 주는 기능은 예시한 것처럼 이미 상당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나 봅니다. 글로 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는 그 동안 SF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일부 구현될 것 같다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미국의 영웅 영화는 미국 특유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장면이 많지요. 심형래 감독의 아리랑처럼요. 어린이들은 아마....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보았겠지요? 그래야 어린이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 존래넌의 방문을 받아 영광입니다. 다음에 또 놀러 오십시오.

  8. 깨비깨비 2008/05/13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갑자기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마지막 줄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비극적인 영화가 될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3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 워낙 SF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번 가 보세요. 시리즈물의 프롤로그 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시고요.

      제가 농담으로 이야기한 것이지만, 2..맨은 이미 나온 것 같던데요...또 놀러 오십시오.

  9. Pindle 2008/05/1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07&newsid=20080516104413687&cp=yonhap

    오늘 아이언맨 관련 기사가 나왔는데, 위에서 제가 지적한 부분들이 그대로 다 있군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16 2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세상 참 많이 바뀌는 군요. 상상력이 현실로 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우리도 좀 이런 계획을 실천해야 할텐데 아쉽기도 합니다.

      기사에 나온 사르코스사는 아마 제 글에서 소개한 Raytheon사의 로보트철갑옷을 만든 팀 이름을 기자가 혼동한 것 같더군요. 아래 링크를 보시면 그 기사에 나온 연구물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관련된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www.raytheon.com/newsroom/technology/rtn08_exoskeleton/

  10. Pindle 2008/05/17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오늘 다른 게 또 떴군요... 사진까지 포함해서 보기엔 더 좋은 듯.
    요즘 아이언맨의 영향이 크기는 큰가 봅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view.html?cateid=1043&newsid=20080517013912037&cp=joins&RIGHT_TOPIC=R5

  11. Favicon of http://bluenlive.net BlogIcon BLUE'nLIVE 2008/06/21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괴의 제왕 2mb 맨인가요?
    핸콕 따윈 가볍게 제압할 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2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2MB맨은 말로만 실용 소리만 요란하게 떠들지 좀 말고 아이디어가 없으면 가끔은 이런 공상과학영화라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미래산업의 방향을 상상도 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2. Davquez 2010/09/25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한테 2MB맨 이런식으로 함부로 막말하는건 좀 아는듯 싶군요. 잘 읽다가 끝에서 기분 좀 나빠졌네요.

2008/01/22 09:54


◑ 캐나다 DVD 대여점에서 “D-War”를 보다 ◐



♡ 얼마 전에 비디오대여점에서 찾아 보기 힘들던, 대한민국의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모국에서 생각하기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영화 한 편 덕분에 왜 이리 기분이 좋은지 이제 그 이야기를 해 볼 까 합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겠습니까만, 우리 가족들 역시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마다 정신 없는 액션물이나 눈 돌아 가는 SF물을 주로 보는 편이고, 코메디는 "Mr. Bean" 시리즈 같이 청각장애인도 웃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절대 보지 않습니다. 옆 사람이 갑자기 웃을 때마다 그래, 영어 공부 더 하긴 해야겠다하지만 영화관 문 열고 나오는 순간 도로아미타불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영화를 보고 싶을 때마다 동네 비디오 대여점에 가서 속 편하게 DVD 하나 빌려 오는 것이 아주 낙이 되었습니다. 자막 넣는 엔지니어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요 며칠 전에도 별 생각 없이 동네 대여점에 갔다가 우연히 기분 좋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심형래 감독의 “D-War”입니다.

 

요렇게 진열되어 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대여점 Rogers에서 본 "D-war". 사진이 좀 어두운 점 양해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그래서, 조금 크게 확대해 보았습니다. 두 칸을 차지하고 있네요.

 

 

사진이 좀 ….거시기하죠?

 

기분 좋아 한 장 찍으려는데 대여점의 종업원 녀석이 눈치를 하도 줘서….결국 플래시를 쓰지 못 했답니다. 제 처지를 널리 이해해 주시겠죠?

 

D-War는 신간 진열대 두 칸을 차지하고 있군요. 이 정도면 그래도 상당히 비중 있게 진열한 셈입니다.

 

반가운 김에 근처 Wal-Mart로 가 보았습니다. Wal-Mart는 대여는 하지 않고 판매만 하기 때문에 쫙 늘어 놓고 진열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눈에 잘 띄는 곳에 떠억하니 가져다 놓았더군요. $24.83에 팔고 있습니다. 싸진 않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al-mart에서 판매되고 있는 "D-war"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al-mart에서는 $24.83에 팔리고 있다.

 

처음 이 곳에서 대한민국 영화를 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제가 처음 본 한국 영화는 장동건씨가 주연한 태극기를 휘날리며였습니다.

 

그 영화는 지금 D-War 만큼 진열대를 많이 차지하지는 못 했습니다. 반 줄 정도 차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어쨌든 한국식품이나 책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 대여점에서 발견한 것이라서 왜 그리도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다음이 괴물입니다. “괴물태극기덕을 좀 보았는지 어쨌는지, “태극기보다 반 칸 더 나아가 한 칸을 다 차지하였습니다.

 

이 두 영화는 아직도 진열대에 있습니다. (※ 물론, 이제는 구석에 처 박혀 있기는 하지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아직도 대여점에 진열되어 있는 "태극기"와 "괴물"

 

사실은, 따로 놓여져 있는 것인데 제가 편의상 한 군데 모아 놓고 찍었습니다.

 

“D-war”를 빌리면서 갑자기 궁금해 졌습니다. 아까 나보고 플래시 터트리지 말라고 한 종업원 녀석, 이 영화를 혹시 보았을까?

 

이제부터 영어 들어 갑니다. 대강 주섬 주섬거린 영어니까 괜히 흉보지는 마시기를….

 

: “Hey, have you ever seen this before?”

 

: “What? Oh, this one? No….not yet”

 

: “Why don’t you watch this movie? This is very good.”

 

: “OK, I’ll get later. But actually, I don’t know anything about that movie.”

 

(다시 아름다운 우리 말로 돌아 갑니다. 말은 길었지만 제 영어는 짧아서…)

 

: 이 영화는 말이야, 대한민국의 심 머시기라는 사람이 만든 영환데, 그 사람은 옛날에 잘 나가던 코메디언이었고, 별명이 zero nine이었고, 어쩌고 저쩌고….그래서 그러니까 한 번 봐. 괜찮아.

 

: 알았어, 알았다구. 하여튼 이틀 후에 꼭 반납해, OK?

 

아까부터 시덥찮게 굴더니, 애가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뒤에 있던 아이들이 한 마디 거들더군요.

 

현지 아이들의 반응을 봅시다.

 

한 아이가 말했습니다. “아저씨, 그거 나 봤는데요. 그냥 그렇던데요.”

그 옆에 형인지 동생인지가 또 거듭니다. “아냐, 임마, 난 재미있던데

그게 뭐가 재미있냐, 무슨 용이 그래?”, “뭐 어때서! 용이 트위스트하는게 특이하잖아!”

 

뭐 이런 식의 다툼입니다.

 

한 참 후에 그 녀석들 말을 종합 정리해 보니, 대강 이런 이야기입니다.

 

그런대로 재미있잖아. 그거면 됐지, 뭘 더 바래?”

글쎄,,,, 난 잘 모르겠어. 하여간 내가 보던 용은 아니야.”

 

그 녀석들을 붙잡고 말했습니다. “아가들아, 이거 한국 거란다. 그래서 용이 너네 나라 거랑 좀 틀려. 한국 용이거든.”

 

갸들 : “그게 한국거라고? , 그래그렇구나. 그런데 그게 뭐 어쨌다구? 난 재미있으면 빌려 보고, 재미 없으면 안 빌려 봐

 

그래, 영화가 재미있으면 된 거지, 거기서 뭘 더 바래?

 

아직, 한국 영화다 뭐다 하는 것은 사실 북미에서는 그 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합니다. 아무래도 문화적 차이, 정서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외국 영화그 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한국의 브랜드는 너무 한국이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해서 알려지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 질로 승부를 걸면 조금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알아 줄 것입니다.

 

심형래 감독의 D-War를 놓고 애국주의 마케팅이다 뭐다 해서 논란이 이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진모씨의 혹평이었겠죠.

 

저는 전문적인 영화 평론가가 아니라서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직 내공이 쌓여 있지는 않기에 무엇이라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만, 내용이 어떻고 애국심을 활용한 마케팅이 어쨌고 간에, 진취적으로 큰 시장을 겨냥하고 시도하였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처음 본 태극기는 잠깐 귀퉁이에 몇 개가 진열되어 있다가 조용히 사라졌고, “괴물” (아이고, 한 순간 괴물이 아니라 고물이라고 타자를 잘 못 쳤네요. 정정했습니다.)은 그래도 한 칸을 다 차지했었지만 그 역시 조용히 사라져 가고 있고 있습니다.

 

이제, 심형래 감독의 이무기 영화, “D-War”는 결국 두 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 “D-war” 역시 며칠 후면 또 귀퉁이로 조용히 들어가겠지요.

 

그냥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일단 시작을 하면…. 나중에 차차 좋아질 것입니다.

 

“D-War”가 아무리 혹평을 받아도 다른 영화는 아직 두 칸을 차지하지는 못 했답니다. 그 정도면 아제 도약 단계로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D-War”는 아마도 앞의 두 영화 덕분에 배급사 측에서 더 기대를 받게 되었겠지요. 그렇다면 다음 영화도 역시 “D-War” 덕을 좀 볼 수 있겠군요.

 

이제, 또 다른 영화가 네 칸을 차지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아마도 대여점 종업원 녀석도 미리 하나 꼬불쳐 놓았다가 퇴근할 때 몰래 빼 가지고 가겠지요.

 

어느 작품에 대해 평하는 문제는 서로가 제각각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모두 존중해야 하겠지만, 이제 큰 시장을 노크하는 단계에서는 조금 더 넓은 아량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심감독님과 그의 gangster,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한글 자막이 나오는 외화를 보았을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래, 너희들도 이제 대한민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지 슬슬 알아간다 이거지…” 바로 요런 마음이 든다는 거죠.

 

예전에 빌려 본 외화 중에 “The Forgotten”이라는 추리 영화가 유일하게 제가 발견한 한글 자막 영화였는데, 그 이후 단 한편도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아직 한글 자막이 팔릴 정도 시장은 안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래도 그런 한글 자막이 있는 영화가 종종 나와서 외국에 살고 계신 연세 드신 어른들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ㅊㅈㅇ 2008/01/22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w,
    it's so interesting!

  2. Favicon of http://mcmx.tv/137 BlogIcon XX 2008/01/2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저도 얼마전 디워 판매되는걸 봤습니다. (여기도 토론토.^^)
    자막은 영문 또는 불어만 되는줄 알았는데 한국어도 지원되는줄은 몰랐네요.
    다른거면 몰라도 한국작품은 꼭 한국어자막이 포함된걸 소장하는 편인데 마침 잘됐음..
    외국땅에서 국산작품 보면 참 반갑지요.^^ 특히 디워의 경우는 좀 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1/24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이웃사촌이시군요.

      영화를 보고 평론가가 혹평을 했건 안 했건 간에 하여튼 한국영화가 계속 진열대를 넓혀 나가는 것을 보니 참 기분 좋죠? 모국의 평론가들도 이런 측면을 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실례가 될 지 모르나,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디워 타이틀에 한글자막이 나온다고 한 것은 아니구요. 다른 외화에서 한글자막이 나오는 것을 봤다는 이야기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 XX 2008/01/24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랬군요..;; 그래서 지금 확인해봤는데 한글자막 정말 포함돼있네요.
    어쨌든 반갑습니다.^^

가시기 전에 잠깐! 추천 한 방 날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