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2009

티셔츠에 비쳐본 2008년 지구촌 세상


티셔츠에 비쳐본 2008년 지구촌 세상


티셔츠 한 장이라도 잘만 받쳐 입으면 그리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죠. 그러나 티셔츠는 패션 아이템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티셔츠에 정치적 구호도 새기기도 하고 또 누구는 티셔츠 한 장에 사랑의 고백을 담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8, 즐거운 꿈으로 시작했던 2008년이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은 불황에 시달릴 것이라는 음울한 소식에 무거운 마음으로 지나갑니다.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2008년 지구촌 세상사의 흐름과 인간사를 엿 보았습니다.

 

1.       온 지구촌의 관심사가 한 사람에게 쏠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Barack Obama.

끝없는 전쟁과 금융 위기에 시달려 온 미국민들의 마음이 이 한 사람에게 모였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지구촌 사람들도 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게 마음을 주고 있습니다.

 

Yes, we can!

 

오바마 당선자가 지구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 희망이 이겼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Obama, Obama, mama

사용자 삽입 이미지
▲  Yes, we can dance.


 

2.       반면에 곧 물러날 부시는 역사상 가장 욕 많이 먹은 대통령이 될 팔자가 됐습니다. 우리 식으로는 수명이 연장된 것 같다고 이야기하죠. 전쟁에 지친 이라크 사람들은 신발짝으로 부시 대통령의 순발력을 시험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이즈 「10」신발에 증오의 키스를 보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졸지에 신발의 과녁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Whoa!」매트릭스를 보는 듯 했습니다.

 

3.       그러거나 말거나 지구촌은 현재 금융 위기로 촉발된 불황의 늪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되긴 했지만 이제 각자 수습해야 할 일이 남아 있죠. 돈의 노예가 되어 버린 자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국 전직 증권거래소장의 뒷사람 돈으로 앞 사람 돈을 갚는 「Ponzi Scheme」사기극까지로 이어졌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Bernie Madoff」당신 그 짓 하고 어떻게 잠을 잘 수 있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사기 치는 인간들이 어디 하나 둘이겠어? 거의 자동차 경주하는 식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어이, 돈 좀 있으면 한 7천억 정도 빌려 줄 수 있겠나?

 

4.       전쟁이나 안 했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습니다. 지긋지긋하게 끝날 듯이 끝나지 않는 이라크 전쟁, 캐나다의 젊은이들도 벌써 100명이 넘게 희생된 아프가니스탄 전쟁,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어떻게 되나 잘 몰랐던 그루지야의 무모한 전쟁 내년에는 모든 전쟁이 끝나야 할텐데 바랄 걸 바래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Star Wars -> Stop! Wars」전쟁은 영화에서 봐도 충분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1갤런에 얼마나 많은 희생자들의 피가 들어있는지 생각해 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기름 챙겼으면 이제 그만 끝내시지.


 

5.       한반도에서도 끝이 안 보이는 남과 북의 대결상황이 올 들어서 더욱 깊어졌습니다. 외국에서도 정일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럭비공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핵무기보유국 북한. 대한민국과 철책 하나 사이로 갈라질 수도 없고 이어질 수도 없는 미묘한 관계가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우려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핵무기 타고 날아가는 김정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외국에서도 이러는데 정작 서울에서 눈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8년 내내 김정일과 협상만 하다 세월 보냈다는 혹평도 있습니다.

 

6.       정치나 경제 사정보다도 지금 지구에서 가장 급한 문제는 「환경문제」, 그 중에서도 「지구 온난화 문제」라고 틈만 나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극에서는 북극곰이 얼음이 녹아 버리는 바람에 쉴 곳을 못 찾아 결국 익사하고 마는 비극이 생겼습니다. 캐나다와 미국은 오바마 신정권이 들어서면서 「탄소배출규제안」 등 환경보호와 경제를 다 함께 잡는 일석이조식 정책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폭싹 깨져버린 지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지구인은 전쟁하는 인간에서 이제 나무에 물 주는 인간으로 진화해 가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극곰이 얼음물에 빠져 익사하는 것은 코메디인가, 비극인가요.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어린이의 눈을 보면 그래도 희망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 당장이 아니라 내일 바로 우리 어린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지구 환경도 살리고 전쟁은 당연히 당장 때려치우고 도덕심도 회복시켜야 할 2009년이 다가옵니다.

 

내년에는 어떤 티셔츠를 입고 다녀야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어린이가 우리의 희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INK! 인간의 미래를 다 함께 생각해 보는 2008년 연말이 되기를


 

      티셔츠 이미지 출처 : cafepress.com, zazzle.com

 (위 이미지로 티셔츠를 만든다거나 하면 제가 무척 혼날 겁니다. 패러디는 그냥 패러디로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
http://canada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