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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레몬과 같이 싱그러우면서도 시기도 한 사랑을 나눴던 아버지가 곧 청춘을 맞을 아들이 사랑의 고통을 겪을 것이 걱정돼 레몬 나무 아래에 아들을 불러 “레몬과 같은 사랑에 너무 빠지지 말라”고 애써 알려줬지만 청년이 되어 아름답고 향기로운 레몬 꽃 같은 여인과 사랑에 빠져버린 아들은 아버지가 들려준 레몬 나무의 교훈을 그만 잊어버렸습니다. 이제 그 아들도 아버지가 들려줬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에게도 레몬 나무가 들려주는 사랑의 교훈을 노래로 들려줍니다.
한주에 한 곡, Pop Song English
예쁘고 향기는 좋아도 너무 시어서 먹기는 어려워,
사춘기 아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노래, ‘Lemon Tree’
Lemon Tree (1962, Peter, Paul and Mary)
(1절)
When I was just a lad of ten, my father said to me,
"Come here and take a lesson from the lovely lemon tree."
"Don't put your faith in love, my boy", my father said to me,
"I fear you'll find that love is like the lovely lemon tree."
내가 겨우 열살짜리 사내아이였을 때 아버지가 말해 주셨지,
“이리 와서 저 탐스런 레몬나무가 들려주는 교훈을 들어보렴”
“아들아, 사랑을 너무 믿지 말거라”, 아버지가 말해 주셨지.
“사랑이 저 탐스런 레몬나무와 같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 걱정되는구나”
(후렴)
Lemon tree very pretty, and the lemon flower is sweet,
but the fruit of the poor lemon is impossible to eat.
Lemon tree very pretty, and the lemon flower is sweet,
but the fruit of the poor lemon is impossible to eat.
레몬나무는 정말 예쁘고, 꽃은 향기롭지,
하지만 제대로 익지 않은 레몬은 먹을 수 없어
(반복)
(2절)
One day beneath the lemon tree, my love and I did lie
A girl so sweet that when she smiled the stars rose in the sky.
We passed that summer lost in love beneath the lemon tree.
The music of her laughter hid my father's words from me.
(그리고 후렴)
어느날 레몬나무 아래서 내 사랑과 누워 있었지.
살며시 미소지을 때 하늘에 별들이 떠 오를 정도로 사랑스러웠던 그녀 말이지.
우린 레몬나무 아래서 그렇게 사랑에 빠져 한 여름을 보냈어.
아름다운 음악과도 같았던 그녀의 웃음소리에 그만 아버지의 말씀을 잊어버렸던거야.
(이어서 후렴)
(3절)
One day she left without a word. She took away the sun.
And in the dark she left behind, I knew what she had done.
She'd left me for another, it's a common tale but true.
A sadder man but wiser now I sing these words to you. (연이은 후렴)
어느날 그녀는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고 훌쩍 떠나버렸어, 세상 빛도 가져가 버린거야.
그녀가 떠난 후 뒤에 남긴 그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난 비로소 그녀가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거야.
아마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났을 거야, 흔한 이야기지만 사실인걸 뭐.
슬프지만 늦게마나 깨닫게 된 내가 이제 이 노래를 불러줄께. (계속 이어서 후렴이…)
(해설)
꽃은 아름답고 향기나지만 설익은 레몬은 그냥 먹기에는 너무나 시어서…
젊었을 때 레몬과 같이 싱그러우면서도 시기도 한 사랑을 나눴던 아버지가 곧 청춘을 맞을 아들이 사랑의 고통을 겪을 것이 걱정돼 레몬 나무 아래에 아들을 불러 “레몬과 같은 사랑에 너무 빠지지 말라”고 애써 알려줬지만 청년이 되어 아름답고 향기로운 레몬 꽃 같은 여인과 사랑에 빠져버린 아들은 아버지가 들려준 레몬 나무의 교훈을 그만 잊어버렸습니다. 이제 그 아들도 아버지가 들려줬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에게도 레몬 나무가 들려주는 사랑의 교훈을 노래로 들려줍니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10살이었던 아들은 이제 68세 할아버지가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그 아들에게 들려줬던 것처럼 내 아들(손자일까요?)에게도 들려줘야 할 것 같은 이야기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가사도 중학생 정도라면 누구나 외울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높고 빠른 음조도 별로 없어 음치라도 편하게 흥얼거릴 수 있을 겁니다. 뻔히 알면서도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이나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에게 들려주면 좋은 노래입니다.
이 곳을 부른 Peter(Yarrow), Paul(Stookey) and Mary(Travers) (Peter, Paul and Mary)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많이 말씀드렸습니다. Mary Travers는 이제 이 세상에서 볼 수 없습니다. 작년 9월에 타계했으니까요. 남은 분들도 이제는 진짜 할아버지가 됐지만 60년대 대표적인 포크송 가수로서 아직 공연을 다니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Lemon Tree’ 외 히트곡으로는 ‘500 miles’, ‘Puff, the magic dragon’,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Leaving on a jet plane’, ‘Blowin' in the Wind’, ‘If I had a hammer’ 등등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Lemon Tree’를 검색해 보니 이 노래는 별로 안 나오고 대신에 ‘Fool’s Garden’의 ‘Lemon Tree’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군요. ‘Fool’s Garden’의 노래를 찾아 이 글까지 오신 분에게는 죄송하지만 그 노래와 이 노래는 제목만 같을 뿐 다른 노래입니다.
젊은층이거나 아직 어린 학생들이라면 이 ‘Peter, Paul and Mary’를 잘 모르겠지만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그 분들의 주옥같은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노래는 노래, 영어는 영어)
※ 가사가 중학생 수준에 맞을 정도이기 때문에 번역 역시 직역을 위주로 하였고 영어 공부 역시 중학생에게 촛점을 맞추겠습니다.
▪ lad of ten
‘boy’도 소년이고 ‘lad’도 소년이지만, ‘boy’가 교과서적인 표현이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lad’는 보통 ‘사내녀석, 젊은이’ 등과 같은 어감을 가진 구어적 표현입니다. ‘lad of ten’은 ‘10살 남짓된 사내아이’라는 뜻이겠지요?
▪ take a lesson from the lovely lemon tree
직역하면 ‘저(the) 탐스럽고 사랑스러운(lovely) 레몬 나무로부터(from the lovely lemon tree) 교훈 하나를(a lesson) 얻어라(take)’겠죠.
‘take (something) from the lemon tree’….
‘lemon tree’가 주어는 아니지만 ‘a lesson’의 주체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from (something)’이라는 식의 표현을 우리 말로 번역할 때 ‘from = ~로부터’라는 수학적 공식을 대입하면서 ‘레몬나무로부터’ 식으로 번역하면 의미는 통하겠지만, 어딘지 좀 어색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요즘 이런 식의 이른바 영어 번역식 한국어가 많이 쓰이는 듯 합니다. 번역이 아니라 우리 말로 작문을 할 때 이렇게 문장을 썼다면 아마도 국어 선생님께서 뭐라 하실 겁니다. “너 왜 우리 말에 빠다 바르고 있냐…?”
이런 표현은 ‘저 탐스런 레몬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혹은 교훈)을 한번 들어보렴’이라고 하면 조금 더 매끄럽게 들리겠죠. 이는 직역과 의역과의 차이점 때문만이 아니라 영어와 우리 말의 구조적 차이 때문입니다.
이 문장의 주어는 사람(You-생략)이라 반드시 이런 경우에 해당하는 문장은 아니지만, 우리 말은 원래 사물이 주어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반면에 영어는 사물이 주어가 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영어와 우리말은 이렇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니 우리 말로 번역할 때는 지나치게 영어 단어 하나 하나에 몰입해서 번역하는 것보다는 대충 초벌 번역을 한 다음에 다시 우리 말로 매끄럽게 다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일수록 힘들더라도 처음부터 이런 연습을 자꾸 해야 나중에 더 복잡한 문장을 번역할 때 도움이 됩니다.
▪ put one’s faith in (something)
‘put one’s faith in (something)’은 ‘…을 믿다, 신뢰하다’라는 뜻입니다. ‘place one’s faith in…’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런 걸 숙어로 외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put’이 어디로 무엇을 놓거나 넣는 동작이고 ‘in’이 뒤에 붙어 그 동작의 방향을 보완하고 있으며, ‘faith’가 ‘신뢰’를 뜻하니 ‘put one’s faith in (something)’은 자연스럽게 ‘누구의 신뢰 또는 믿음(one’s faith)을 어디 또는 무엇에(in something) 넣는다(put)’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을 우리 말로 매끄럽게 다듬어 보면 ‘무엇을 믿는다, 신뢰한다’는 뜻이 될 수 밖에 없죠.
‘숙어(idioms)’란 대개는 워낙 자주 쓰이기 때문에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거나 한자고사성어처럼 어떤 유래가 있어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을 말하지만, 어쨌든 근본적으로는 그 숙어를 구성하는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표현으로 정착된 것일 뿐이니 무작정 외우기 전에 그 숙어를 분해해 보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연습하면 숙어라고 해서 무작정 외울 필요가 없어집니다. 의미 분석과 이해를 먼저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그 후부터는 자주 사용하면 된다는 거죠.
제가 숙어(idioms)를 익히는(외우는 것이 아니라 익히는!) 방식이지만, ‘분해 + 조립 -> 자주 사용’이 숙어를 오래 머리 속에 간직하는데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특히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 the fruit of the ‘poor’ lemon is impossible to eat.
‘poor’는 ‘가난한, 보잘것 없는’ 등등의 뜻이 있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잘 압니다. 그런데 ‘an apple’ 같은 것은 ‘사과’라는 한 마디 말로 대입되지만 이런 단어는 뒤에 나오는 사물에 따라 적절한 우리 말을 찾아야 합니다. 두 언어를 번역한다는 것은 수학 공식에 숫자를 대입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poor lemon’을 ‘초라한 레몬나무’라고 할 수도 있겠고, ‘하찮은 레몬나무’라고도 할 수도 있겠죠. 여기서는 ‘the fruit of the poor lemon’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lemon tree’가 ‘poor’지만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아직 설 익은 레몬’이라고 풀었습니다. 가끔은 융통성을 발휘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왜? 원 문장은 영어였지만 그걸 일단 번역하고 나면 우리말이니까…
▪ A girl so sweet that when she smiled the stars rose in the sky.
이 문장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두 가지.
첫째는, 동사가 없거나 혹은 생략됐다는 겁니다. 이 문장은 그냥 ‘a girl’이 어떤 여자라는 걸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소녀(랍니다)’라는 의미죠.
둘째는, ‘so ~ that’ 표현입니다. ‘so (A) that (B)’은 대개 ‘이러저러해서(A) ~ 이러쿵 저러쿵했다(B)’라는 의미로 통합니다.
이 표현을 대개는 “그 소녀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미소를 지을 때 밤 하늘에 별들이 떠 올랐지”라고들 번역하더군요. 틀린 해석은 아닙니다. 그러나 앞뒤가 바뀌었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아마도 문장을 분석해서 번역하기 전에 그냥 자연스럽게 우리 말로 의미가 떠올랐을 뿐일 겁니다.
그런데 동사가 없거나 혹은 생략됐으니 사실은 ‘(살포시) 미소를 지을 때 (밤)하늘에 별들이 떠 오를 정도로 사랑스러운 그녀’라는 의미입니다. 바로 앞에 나온 ‘One day beneath the lemon tree, my love and I did lie’라는 문장에서 ‘my love’가 바로 이런 ‘a girl’이라고 보완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요. ‘so (A) that (B)’는 ‘~할 정도로(B) ~하다(A)’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럴 때는요.
▪ lost in love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는 뜻인 ‘lose’의 과거분사형은 ‘lost’. 이렇게 무작정 외우기만 해 심지어 ‘Air Supply’가 부른 노래 ‘Lost in love’를 ‘잃어버린 사랑’이라고 잘못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lost in (something)’은 잃어버린 건 맞지만 ‘(something) 속으로(in) 폭 빠져 정신줄을 놓아 버린(lost)’ 경우입니다. 그러므로 ‘lost in love’란 ‘사랑에 푹 빠진’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표현은 그냥 ‘lost love’라고 해야 맞을 겁니다.
▪ The music of her laughter hid my father's words from me.
이 표현도 전형적인 영어식 표현. 대개 ‘(동사) ~ from (something)’ 식 표현에서 ‘from’이라는 전치사가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이런 문장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대개 주어도 바꾸고 앞뒤도 바꿔야 보다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그녀의 음악과도 같은 웃음소리가 나로부터 내 아버지가 해 주셨던 말씀을 감추어 버렸다’
이런 식으로 직역하면 좀 어색합니다. 사물이 주어니까요. 앞에 말한 것처럼 우리 말에서는 이렇게 사물이 주어로 나오면서 ‘~로부터(from) ~하도록 ~했다’식의 표현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하도 영어식 표현이 잦다 보니 심지어는 가장 우리말을 아름답게 사용해야 할 TV 방송의 아나운서들도 이런 식의 표현을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더군요.
영어를 이제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이라면 처음부터 이런 문장을 보면 가능한 우리 말답게 도치해 번역해 보기를 권합니다. ‘내 사랑의 달콤한 음악과도 같았던 웃음소리 때문에 내 아버지가 해 주셨던 말씀을 그만 깜박해 버렸다’라는 식으로 보면 이런 영어 표현은 ‘~하기 때문에 ~했다’는 식으로 바꿀 수 있구요. 조금 더 다듬으면 ‘아름다운 음악과도 같았던 그녀의 웃음소리에 그만 아버지의 말씀을 잊어버렸던거야.’로 말할 수도 있겠죠.
▪ I knew what she had done.
직역하자면 ‘떠나버린 그녀가 무엇을 해 왔는지 이제 알았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으나 그녀가 떠난 후 세상 빛도 사라지고 암흑만이 남은 듯한 상태에서 이제서야 그녀가 나한테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즉, 그녀가 나와 함께 나누던 사랑이 바로 ‘what she had done’인 것이죠.
▪ it's a common tale but true
‘a common tale’, 그냥 흔해빠진 꾸며낸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but it’s true’, ‘나에게는 이게 현실인거야’
▪ A sadder man but wiser
떠나간 것도 서운한데 또 다른 사랑을 찾아 간 것 같으니 더욱 서글퍼진(a sadder man) 나, 그러나 이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되니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도 이해할 정도로 더욱 현명해진 나(but wiser (man은 중복이므로 생략))
이 말은 원래 19세기 영국 시인 새무얼 코울리지(Samuel Taylor Coleridge, 1772-1834)가 지은 ‘The Rime of the Ancient Mariner(노수부의 노래)’에 나온 싯구 중 한 대목입니다. 영문과 출신은 아마도 잘 아실 듯…
한 늙은 뱃사람(Mariner)이 결혼식장에서 하객 한 사람을 붙잡고 자신의 이야기를 넋두리 풀듯이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항해 도중 그는 동료 선원들이 신성시하고 아끼던 새(Albatross, 신천옹이라는 새)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순조로왔던 항해가 이후 어려워지자 선원들은 이를 이 노인이 신성한 새를 죽여서 그런 것이라고 탓하게 되죠. 그는 이후 죽고 싶을 만큼 곤란을 겪게 되는데도 아무 말도 못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헤엄치는 물뱀을 보고 기도를 올린 후 깊은 잠에 빠졌는데 때 마침 비가 내리고 죽었던 동료 뱃사람들은 다시 살아나고…배는 전속력으로 내달리게 되고…급기야는 그가 잠에서 깨어나게 되죠. 그는 이제 자신의 죄를 참회하며 신이 창조한 모든 생물을 사랑할 것을 널리 알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하객은 그 다음날 더욱 더 현명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대충 이런 이야기를 시로 읊은 내용입니다.
이 시 마지막에 ‘A sadder and a wiser man / He rose the morrow morn.’이라는 구가 나옵니다. 이표현은 여기서 인용된 것입니다.
(덧붙이는 말)
※ 학생들을 주요 독자로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가르치는 투로 말하고 있습니다...만! 이왕 해야만 하는 영어 공부, 지겨울 때 이런 노래도 들어가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공부하자는 의도입니다.
※ 퍼 가시겠다면 반드시 [출처]를 명확히 밝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가능한 전문 인용이 아닌 '링크'만 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개작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신의 블로그로 퍼다 옮긴 글을 다시 포스팅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별것도 아닌 글 하나 가지고 너무 잘난척 한다고 뭐라 하지 마시길...이건 정성을 들여 글을 써 본 사람이면 아마도 공감을 할 것입니다.
※ 기왕 여기까지 오신 분이시라면 아래 곡들도 함께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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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2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팝송영어 #7] Blowin' in the wind
2010/03/31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팝송영어 #6] April come she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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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팝송영어 #2] Heart of Gold (1972, Neil Young)
2010/03/20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팝송영어 #1] Puff, the magic dragon
※ 이 글이 괜찮았다고 생각하신다면, 특히 영어 공부 등에도 도움이 조금이라도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부담없이 [추천]해 주세요. 그래야 다른 분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잠시나마 머리 식혀 갑니다. 요즘 왜 이리 [추천]에 인색하신지…도배장이들의 폐혜가 참으로 심합니다. 여기 참고해 보세요. (2010/04/22 - [♣ Iced Cappuccino] - 다음 VIEW, 도배꾼부터 추방합시다)
저 자신 이 블로그가 ‘캐나다이야기’ 맞나? 싶은 생각이 간혹 들긴 합니다…만, '캐나다 이야기' 맞습니다. 단지, 가끔 가다 영어 공부도 함께 나누고 있을 뿐...입니다. 앞으로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추천하는 ‘팝송으로 시를 읖다’시리즈는 별 일 없는 한 어쨌든 별 일 없는 한 계속 갑니다. 쭈~~~~욱~~~~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
http://canadasto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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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노래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Kings of Convenience' 라는 가수가 있는데,
그 사람들 노래가 참 잔잔하고 좋거든요.
그 중에 마음에 드시는 걸로 해석 해주실 수 있나요?
(개인적으론, cayman islands 나 the build up, Know How가 좋은 거 같습니다만, 저는 부탁하는 입장에서 그냥 권해드리기만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 안 가수들이라 4번째 앨범 밖에 없어서 정보를 드리기가 애매한지라 죄송합니다만, 노래가 정말 좋습니다. 들어보세요.)
음..권고해주신 'Kings of Convenience'...저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가수입니다.
제가 좀 오래된 노래 세대 축에 속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제가 포스팅하는 기준은 일반적으로
1. 가사가 시적이고, 2. 영어 공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며, 3. 제가 잘 알고 있는 노래를 우선 대상으로 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추천해주신 곡과 가수, 나름대로 추천하실만한 이유가 있어 추천해주셨을테니 한번 찾아 들어보기도 하고 공부도 해 보겠습니다. 그런고로 해설(일단 제가 먼저 알야야 다른 분들께 해설도 할 수 있겠죠?)과 번역(일단 제가 먼저 알아야 번역했다고 공개글을 감히 드릴 수 있겠죠?)은 현재 시점에서는 장담을 못 드린다는 걸 너그럽게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전에도 어떤 분께서 만화영화 주제곡을 알아봐달라고 하셨는데 지금까지도 고민 중이랍니다. 제가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러고 있죠...
제 번역 실력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과찬해 주셔서 그 점도 감사드립니다. 종종 뵙고 싶네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 노래들의 가사가 안좋은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그건 인디밴드들이 뜨지 못해서 그런 것인데요.
보통 클래식을 들어보면 몇번씩 들어야 맘에 들어지는 경우가 많죠?
음악의 패턴을 그림으로 설명한다면,
간단한 음악은 그 형상을 비교적 알기 쉬운 간단한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고,
복잡한 음악은, 잭슨 폴록의 그림처럼
처음 봤을 때는 그냥 장난친 것으로밖에는 안보이지만
그 속에 나뭇가지의 패턴성, 잎사귀의 패턴성의, 자연의 패턴성이 들어있는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아, 클래식은 귀족음악이니까 고급 음악이지? 그럼 난 고급 음악을 들어야 겠다' 라고 생각하고 클래식을 듣는 걸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럴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물론, 사실상 귀족들이 듣던 음악이니 그들의 취향에 맞게 지나치게 단조롭고 꾸밈이 없는 등, 그러한 재미 없는 음악은 듣지 않아도 상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돈 많은 사람들이 듣는다고 듣는다면, 진정으로 음악을 즐겼다기 보단, 유행을 탔다는 말이 되겠지요.
요즘 나오는 음악들을, 비교적 그 형태가 간단하여 알아보기 쉬운 그림들이라고 한다면,
왜 그 많은 음악들이 많은 날짜를 버티지 못하고 저버리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뇌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흥미를 불러일으켜주지 못하고, 이미 앞에 나올 패턴을 뇌가 깨닫고 있으니까요.
비교적 음의 변화가 큰 헤비 메탈과 같은 음악이, 그 위에 있는 것이구요.
패턴이 너무 커서, 그 음이 좋다고 느끼기 보다는 거기서 오는 화끈함을 즐기죠.
그러다 서서히 음악에 적응해나가다 보면, 그 음에서의 아름다움을 찾게 되구요.
문제는 이러한 간단한 패턴의 음악들이, 두고두고 듣는 음악들보다 상업적인 면에서 뛰어난 것이고,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작사가들의 문제가 아닌, 돈의 문제로 보입니다.
그래서, 작사가들에게 희망을 걸기 보다는, 돈의 흐름을 인디쪽으로 흘러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라 봅니다.
자금이 없다면 작품을 만들기 힘들고,
사람들이 그런 작품을 알아주는 것도 아니니까요.
또, mp3에 마냥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즉, 그 동안은 190의 비트 전송률도 안되던 불량 파일들이 떠돌아다니고, 가수들의 이익에 절반이 되는 음원들이 훔쳐졌다면, 이제는 홈쇼핑처럼 중간 상인이 사라지는 시대가 올 것이니까요. (아, 홈쇼핑 자체에서 수수료를 받긴 하는군요. 이런 사이트가 제 2의 음반사가 된다면 안될 것이고, 개인 가수들이 이런 사이트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예가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만, 거대 음반사와 상대하기 힘들긴 하죠. 박진영 같은 사람이 만든 거대 음반사 같이요.)
인디가 살 길이 앞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저도 가끔 인디밴드라는 분들의 곡을 들을 기회가 있는데 그 중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곡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그런 곡들이 더 많이 불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팝송 시리즈를 포스팅하면서 우리나라 작사가들에게 대한 불만을 몇번 토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불만의 대상자들은 아무 의미없는 사랑 타령을 어법에도 맞지않는 국적불명의 영어 나부랭이를 마구 섞어대면서 천편일률적인 곡만을 공장에서 찍어대듯이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들으면 고리타분하다고 할지 모르나, 제가 학창시절에 즐겨 들었던 (비록 번안곡들이 많긴 했지만) 6, 70년대의 포크송 시절만 해도 작사가나 가수, 작곡가들이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면서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 곡들은 아직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팝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곡을 만들면 돈도 될 것입니다. 노래방이나 춤추는 곳을 겨냥한 곡이 당장 돈이 되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만 대중 음악이 발달해 가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그다지 좋은 현상이 아니고 전체적인 음악계에도 결국은 악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좋은 곡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