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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이야기

[동영상] 캐나다 애완동물 전시회에서 (1)


◑ 애완 동물 전시회 장에서 만난 귀여운 친구들 (1) ◑


♡ 서구 사람들의 애완 동물 사랑은 참으로 유별납니다. 지난 3월 말 애완동물전시회를 다녀왔는데 귀여운 동물의 모습을 짧게나마 담아 왔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함께 보시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러나 그 이전에, 우리 아이들의 소원은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 것, 그 중에서도 우리 아들 녀석의 소원은 귀여운 도마뱀 한 마리 키우는 것이랍니다.

 

제가 집에서 애완동물 키우는 것에 약간 부정적이기 때문에 약간의 갈등이 있긴 한데, 좀 미안하기도 한 마음에, 마침 지난 3월말 애완동물 전시회, “Pet Show”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이 전시회는 해마다 열리는 전시회인데 아주 인기가 높습니다. 주로, 개나 고양이, 새 등 우리에게 항상 친숙한 애완동물과 그 관련 산업에 대한 전시회이나, 그 중에는 우리는 사실 별로 안 키우지만 아들 녀석이 제일 좋아하는 뱀 등의 파충류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취미도 참…..유별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시간 관계상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일단 재미있는 동영상 몇 가지를 선보일까 합니다. (재미없으면 어떡하죠?)

 

 

전시회 한 켠에서 개 경주가 벌어졌습니다.



▲ 정신 없이 바쁘기만 한, 개 경주

 

정신 없이 달립니다. 주인들도 정신 없이 달립니다.

 

개 경주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 동호회 단위로 참가합니다. 자기가 키우는 개를 데리고 어느 정도 훈련을 시킨 다음에 저렇게 달리기를 하지요. 정신 없이 달려서 보기가 좀 어렵지만 반환점에 뼈다귀 같은 것을 놓고 그걸 물고 오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개보다 개 주인들이 더 흥분한 것 같지 않습니까?

 

 


▲ 도아뱀 만져 보기

 

한 편에서는 아이들에게 도마뱀 등 파충류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선생님이 자세하게 설명을 먼저 해 주고 아이들을 하나씩 올려 만져 보게 해 주는데 저 아이는 조금 무서워하는군요. 실제 만져 보면 그냥 핸드백 만지는 듯한 느낌……

 


▲ 혀를 날름대는 도마뱀


이번에는 아까 것보다 아주 조금 더 큰 도마뱀을 아가씨가 안고 다니는데요. 제가 이 걸 굳이 소개하는 이유는, 도마뱀이 혀를 날름 거리는 모습이 중간에 나오거든요…… 그 놈 참, 귀엽지 않습니까?

 



▲ 다섯 아이들 무릎 위에 누워 버린 보아뱀


 

이번에는 아이들 다섯을 부르더니 조르륵 앉으랍니다. 이 때만 해도 아이들은 잘 모르고 올라왔었죠. 나중에 이 보아뱀이 제일 앞에 앉은 아이의 바지 속으로 자기 머리를 집어 넣으려고 했답니다. (마침, 그 때 제 카메라의 용량이 다 되어 버리는 바람에여기서 끝! 그래서 메모리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보아뱀, 보기에는 좀 징그러워 보이지만, 일단 사귀고 보면 이 놈도 귀엽습니다. 만져 보면, 뱀이지만 악어 핸드백 만지는 느낌이 납니다.


우리 나라 코엑스 같은 곳에서 하는 전시회와 비교하자면, 이 건 뭐 거의 시골 전시회같은 데,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오늘은 그냥 짧게 동영상만 몇 개 소개 드렸습니다. 사진들은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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