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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이렇게 어물쩍거리고 있다가 내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어

♡ 이렇게 어물쩍거리고 있다가 내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어





 

온타리오주 최초의 주도(洲都)였던 나이아가라 강 포구 온타리오 호수가에 자리잡은 이름도 예쁜 옛 동네,

 

Niagara-on-the-Lake.


▲ Niagara-on-the-Lake. 호수가 작은 옛 동네.
역사적으로도 유서깊고 예쁜 관광 기념품 가게도 많은 곳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돌아 오면 예쁜 이 옛 동네에 자리 잡은 예쁜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점 「Just Christmas」로 예쁜 크리스마스 장신구들을 사러 가곤 하지만

▲ Just Christmas
여름이건 겨울이건 오로지 크리스마스 용품만 파는 예쁜 가게

 


이 동네는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George Bernard Shaw」의 연극 공연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그의 동상도 고즈넉하게 서 있습니다.

 

추워 보였나 봅니다. 누군가 빨간 모자와 목도리를 둘러 주었습니다.


▲ George Bernard Shaw (1856 – 1950)

 


유일하게 노벨 문학상과 오스카상을 함께 받았던 그도 평소에는 지푸린 미간에 세상사 귀찮다는 듯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빨간 모자와 목도리를 두른 오늘은 덕분에 입술 옆에 살짝 잡힌 주름이 행복해 보입니다.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렇게 어물쩍거리고 있다가 내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어』

 


동상 옆에서 어물쩍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그가 자신의 묘비명에 남긴 마지막 말이 생각났습니다.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
http://canadastory.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