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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11월 11일에 낭송하는 시, ‘In Flanders Fields’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캐나다에서는 이 시를 낭송합니다. ‘In Flanders Fields’ (John McCrae) In Flanders fields the poppies blow Between the crosses, row on row, That mark our place; and in the sky The larks, still bravely singing, fly Scarce heard amid the guns below. 플랑드르 초원에 양귀비가 피어나네 우리가 누운 곳을 알려주는 무수히 줄지어 선 십자가 사이에서 피어난다네 하늘에 종달새는 아직도 힘차게 노래하며 날지만 저 아래 총성에 묻혀 거의 들리지 않네 We are the dead. Short days ago We lived, f.. 더보기
[팝송영어 #16] Cayman Islands by Kings of Convenience ‘Kings of Convenience’ 노르웨이 출신의 듀엣인데 곡들이 참 좋군요. 혼자 듣기 아까운 곡들이라서 나눠 보려고 합니다. 기왕 나누는 김에 원래 하던 대로 영어 공부도 곁들입니다. 요즘 곡답지 않게 가사 내용이 참 좋기 때문입니다. 주제 파악에 조금 골치 아프긴 하지만… 팝송으로 공부하는 영어 시리즈를 몇 글 올리니 가끔은 신청곡을 주시는 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글 역시 ‘Kings of Convenience’의 곡들이 정말 좋다면서 저보고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신 분이 계셔서 작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 분께서 알려주시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가수입니다. 덕분에 좋은 곡을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가능한) 한주에 한 곡, Pop Song English 케이먼 제도에서, ‘Cayman I.. 더보기
[팝송영어 #13] Where have all the 천안함's flowers gone? 비록 태평양 건너 멀리 있지만 모국의 비극이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고귀한 장병들의 넋을 포함해 우리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에 이 곡을 바칩니다. 원래는 베트남 전쟁 등에서 산화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특히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노래 가사가 구구절절이 마음을 적십니다. 꽃보다 귀한 젊은 넋들이 희생되지 않아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날이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올까요… 이 곡을 들으면서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자란 번역 실력이지만 함께 나눠 보렵니다. 한주에 (가급적 최소한) 한 곡, Pop Song English 꽃들이 모두 다 어디로 갔나요, ‘Where have.. 더보기
[팝송영어 #3] ‘Piano Man’ (1973, Billy Joel) [팝송영어 #3] ‘Piano Man’ (1973, Billy Joel) 팝송영어 시리즈를 계속 올리는 5가지 이유… 1. 팝송(특히 Old Pop) 중에 노래 가사라기보다는 시(詩)보다 더 시같은 것들이 워낙 많아 이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 2. 요즘 한국 노래들이 대개가 춤추는 것 아니면 (젊은이들이 도대체가…발라드라는 미명하에) 흐느껴 우는 것 일색이라는 것이 너무나 싫은 데다가 / 이런 노래도 이 기회에 다시 들어보고 / 말초적 사랑 타령 일변도에 엉터리없는 가사만 줄창 써 대는 우리 나라 작사가들도 반성 좀 하라는 의미에서 3. 기왕 찾아 듣는 김에 내용을 알고 이해한 후 들어 보자는 의미에서 4. 팝송 가사에는 그 나라(대개 북미)의 풍습과 문화, 철학, 생활 모습들이 담겨 있는데 이를 학생들이.. 더보기
[팝송영어 #1] Puff, the magic dragon [팝송영어 #1] Puff, the magic dragon 팝송으로 공부하는 영어 시리즈를 시작할까 합니다. 물론 내 마음대로 번역하는 겁니다. 좋아하는 팝송으로 영어 공부를 하면 아무래도 공부하는 재미가 더욱 나겠지요. 정통적인 학습 방법은 아닐지라도 말입니다. 저 역시 팝송을 즐겨 듣는 편인데 듣다보면 가사가 무척 궁금해 질때가 많습니다. 마침 나름대로 팝송 가사를 번역해 놓고 있었던 것들이 제법 쌓였습니다. 이제 하나 하나 풀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요즘 팝송은 가사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대개가 60-80년대 이른바 Old Pop입니다. 그 당시 팝송은 단순한 노랫말이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수준높은 말 그대로 주옥같은 시(詩)도 많고 가슴에 와 닿는 내용.. 더보기
[전문번역+해설] 오바마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전문번역+해설] 오바마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 더블로 조지고 부시던 George W. Bush의 시대는 끝나고 「Change」와 「Hope」를 외치던 Barack Obama 당선자가 곧 백악관에 들어갑니다. 그가 자신의 딸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냈습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지만 내용은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생각하면서 이 세상 모든 어른들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편지입니다. 연설의 달인답게 편지 내용도 아주 쉽게 잘 썼습니다. 내용도 좋고 문장도 쉬워 전문 번역하여 나눠 봅니다. 중간 중간에 제 나름대로 번역하면서 정리한 해설도 넣었습니다. 혹시 건방지게 가르치려 든다고 오해하실 것 같아 한 말씀 더 드리자면, 가르치려는 것 맞습니다. 영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말입니다. 그러나 가르치려는 것 보다는 먼저 .. 더보기
[전문번역] 별 다방 가는 곳에 금융 위기가 있다? [전문번역] 별 다방 가는 곳에 금융 위기가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 위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여러 가지 해석과 처방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옆 동네에서 시작된 일이긴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도 걱정거리가 하나 둘이 아닙니다. 요즈음 경제 뉴스를 읽으면 읽을수록 골치만 아파 오지만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재미있는 분석이 하나 나왔죠. 지난 10월 20일 「Newsweek」지에 컬럼리스트 「Daniel Gross」가 발표한 「A Venti-sized Recession」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필자는 이 글에서 스타벅스 Venti 사이즈(제일 큰 컵) 종이 커피 컵에 빗대어 현재 불경기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한 마디로 금융위기가 있는 곳에 별 다방이 따라 다니더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