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 본 한국은'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1/11/11 Lest We Forget - 11월 11일은 북미에서는 현충일
  2. 2008/11/23 ♡ 마음이 부자인 재벌 ♡ (4)
  3. 2008/10/12 시크하고 패셔너블한 모던 풍 루즈한 핏감의 스타일??? (2)
  4. 2008/08/01 독도 관련 북한 만화를 보니 속이 다 후련해 집니다 (48)
  5. 2008/07/31 미국의 독도 표기, 일단은 원상회복 되었습니다
  6. 2008/07/29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독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시각 (45)
  7. 2008/07/17 ♨ 북미 학습 교재에서 본 우리 나라 역사 왜곡의 현 주소는 ♨ (7)
  8. 2008/06/26 13번째 광우에 대한 내 주변 캐너디언들의 반응은 (225)
  9. 2008/06/25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6/25를 보는 북한의 시각은? (10)
  10. 2008/06/24 ♡ 캐나다에서 찾은 625의 흔적들 ♡ (22)
  11. 2008/06/03 미육류수출협회는 여전히 희망에 부풀어 있다 (4)
  12. 2008/05/31 내 주변, 캐나다인들이 보는 한국의 촛불 시위 (11)
  13. 2008/05/30 2MB의 경제성장론의 원동력은 촛불에 있었다 (5)
  14. 2008/05/27 ♨ 내가 청와대에 선물하고 싶은 것, 그리고…… ♨ (7)
  15. 2008/05/07 캐나다에서 본 우리 정부의 문제점-쇠고기파동을 보면서 (126)
  16. 2008/04/20 ☆ 해외 국회에서 본 우리 국회의 초상화, 어떻게 그릴 것인가. (8)
  17. 2008/04/08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무슨 의미가 있을까 ☆ (40)
  18. 2008/04/06 캐나다 의료보험 제도의 허와 실 (241)
  19. 2008/02/12 ▶◀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 ▶◀ (2)
  20. 2008/01/28 ♨ 영어 잘 하면 군대도 안 간다? (2)


<<< 자체 광고 >>>

하루에 한 시간, 생생 영어 공부를!

EnglishStudyGroup.com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가 영어 학습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주로 영자 신문을 토대로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해 생생한 영어 공부를 해 보자>는 취지로 개설한 사이트입니다.


다양한 표현,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을 정확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상세히 함께 공부하도록 꾸몄습니다.


세상에 영어 학습 사이트는 참으로 많고, 그 많은 영어 사이트가 저마다 경쟁적으로 수많은 컨텐츠를 수록하고 있지만 그 많은 내용이 과연 내게 맞는 내용이고, 또 영어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고 있을까요? 


<EnglishStudyGroup.com>은 그 수많은 영어 사이트에 비하면 내용이 적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말 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고 여길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영자신문독해, 청취력 향상, 어휘력 향상, 경제영어, 팝송 영어 등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나 평소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



2011/11/11 06:30
Lest We Forget

11월 11일, 북미에서는 ‘현충일’ (Remembrance Day)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는 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예전에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된 아이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있게 대답했죠. “빼빼로데이잖아요!” 졸지에 ‘빼빼로데이’도 모르는 답답한 아저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에는 우리 어릴 때는 없던 벼라별 데이가 다 있죠. 빼빼로데이 역시 초콜렛을 묻힌 막대과자를 팔기 위한 과자 회사의 상술로 시작했지만 어쨌든 그 마케팅 아이디어는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답답한 아저씨는 저리 치우고 자기네들끼리 선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주고 받으며 불경기에 그나마 과자 가게라도 살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니~~~우리 컨비니언스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캐나다에도 이 빼빼로 데이를 도입해야 합니다!!!

그러나 캐나다 사람들에게 ‘11월 11일’이란 고작 작대기 네개가 연이어 붙은 날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도 그러하지만 캐나다의 11월 11일은 작대기 과자 선물을 주고 받으며 즐기는 날이 아니라 그 반대로 엄숙하고 경건한 날, ‘Remembrance Day 현충일’입니다. 

‘Remembrance Day’ 유래와 추모식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죄악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전쟁은 당연히 피해야 할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 할 때는 후방이건 전방이건 모든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죠. 

제1차세계대전(1914-1918)은 유럽에서 벌어진 전쟁이었지만 캐나다 역시 참전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Remembrance Day’는 1918년 11월 11일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기해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상기하고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1919년 11월 7일 영국의 죠지5세가 제정했다고 하네요. 캐나다를 비롯한 영연방 제국에서는 오전 11시 2분간 묵념을 올리면서 전몰자들을 추모합니다. 

공식 추념행사는 오타와 연방국회의사당 앞의 현충탑(National War Memorial) 앞에서 연방국회의사당 평화의 탑(Peace Tower)의 편종을 울리면서 거행됩니다. 물론 연방에서만 기념하는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크고 작은 추념식과 노장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가슴에 단 빨간 양귀비꽃 Red Poppy

이맘때쯤이면 캐나다 사람이라면 대개가 가슴에 빨간 꽃을 달고 다닙니다. 플라자 곳곳에서 빨간 꽃을 약간의 정성만 드리고 받기도 합니다. 

1차대전은 탱크나 대포, 기관총 등의 대량 살상 무기를 본격적으로 전투에 사용한 전쟁이었습니다. 기관총을 쏘기 위해서도 기관총탄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서도 참호 진지 구축은 필수적이었겠죠. 벨기에 플랜더스 전투에 참전했던 온타리오 주 구엘프(Guleph, 토론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즈넉한 동네) 출신 종군 의사 ‘John McCrae’는 진흙탕 참호 속에서 총탄에 맞아 죽어가는 젊은 군인들의 피에서 빨간 양귀비꽃이 피어난 것을 보고 종전 후 ‘In Flanders Fields’라는 시를 써서 헌시했습니다. 전몰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가슴에 다는 빨간 양귀비꽃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시(詩)가 있는 캐나다 지폐, 10달라

캐나다의 10달라 지폐 뒷면을 보면 오타와 현충탑이 보입니다. 그 옆에 서 있는 노병은 2차대전의 영웅 ‘Robert Metcalfe’입니다. 2007년 향년 90세로 돌아가신 이 분은 오타와 전쟁기념관에서 오랫동안 자원봉사를 해 왔고 재향군인들을 돌보는 사업을 해 왔습니다.

왼쪽 옆에 시 한수가 깨알같이 적혀 있습니다. (젊은이도 돋보기 없이는 절대 볼 수 없죠.) 이 시가 바로 ‘John McCrae’의 ‘In Flanders Fields’입니다. 돋보기 들고 시를 읽는 수고를 덜기 위해 제가 따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2011/11/11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11월 11일에 낭송하는 시, ‘In Flanders Fields’

최소한 현충일 하루 만이라도 10달라 지폐에 낙서를 하거나 꾸기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Lest We Forget

일단 직역부터 하고 봅시다. ‘Lest’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하지 않게, in order to prevent something from happening’이라고 나옵니다. 학교에서 영어 배울 때 ‘lest ~ should ---‘라는 구문을 배웠을 겁니다. 이는 ‘~이 ---하지 않도록’ 뭐 이 정도로 해석하지요. 이게 일상 구어로 오면 ‘should’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위 문장은 ‘잊지 않도록 하자’는 말이겠지요. 나라를 지키다가 스러져간 그 분들의 충정을 잊지 않도록 하자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어릴 때 읽은 유명한 책 "The Jungle Book"의 작가 "Rudyard Kipling"의 시, ‘Recessional’에서 나온 구절입니다.

이 말은 현충일이면 특히 캐나다 곳곳에서 볼 수 있지만 평소에도 여기저기에 있는 현충로 표지판 등에도 써 있어 캐나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친숙한 글입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서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로 갈 때 타고 가야 하는 고속도로인 ‘416’ 하이웨이 표지판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 국가의 수도로 들어갈 때 그리고 거기서 나올 때 항상 전몰장병들의 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겠지요.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Remembrance Day’가 제1차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을 기리고 있지만 반드시 1차대전만 기리는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크고 작은 전쟁에 참여해 왔습니다. 멀리는 2차 Boer 전쟁(1899-1902)에서부터 1, 2차 대전, 그리고 최근의 아프간 전쟁에까지 이르죠. 그 중 우리와 가장 관련이 깊은 전쟁은 ‘6.25 한국전쟁’입니다.

캐나다는 한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 육해공 3군 모두 26,791명의 군인을 파병해 1,558명의 사상자(전사자 516명 포함)를 냈습니다. 인해전술로 내려오는 중공군을 가평에서 막아내 유엔군에게 반격할 시간을 벌어준 ‘가평전투(1951년 4월 22일-25일)’는 6.25 전쟁사에서 길이 남는 전투입니다. 이제는 노쇠해 백발이 성성한 참전용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Remembrance Day’ 퍼레이드를 하실 때 태극기도 등장하는 이유죠. 

미국은 워낙 전쟁을 많이 해서 그런지 현충일이 두 번이네요. 11월 11일 ‘Veteran’s Day’(재향군인의 날)와 5월 마지막 월요일 ‘Memorial Day’(현충일)가 그것입니다. 11월 11일은 캐나다 연방정부에서는 공식 휴일로 쉬지만 아쉽게도 제가 살고 있는 온타리오주에서는 공휴일이 아닙니다. 아, 이건 정말 시정해야 할 일입니다.

어쨌든 현재도 아프가니스탄에 많은 캐나다 젊은이들이 가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 전쟁이 과연 가치있는 전쟁이냐는 논란은 많이 있지만 지구촌의 한 국가가 내일 후손들의 평화를 위해 오늘 전쟁에 참여하는 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젊은이가 바치는 목숨에 살아 남은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고마와하고 있는지에는 의심이 듭니다. 

해마다 11월 11일 오타와에서의 현충일 추모식이 끝날 무렵에는 현충탑 밑에 ‘Silver Cross Mother’ 한 분이 화환을 바칩니다. 이 ‘Silver Cross Mother’는 우리나라의 재향군인회와 비슷한 조직인 ‘Royal Canadian Legion’이 전쟁터에서 자녀를 잃어버린 어머니 중에서 한 분을 선정한 어머니 대표입니다.

‘John McCrae’의 시, ‘In Flanders Fields’ 해설은 여기를 보세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좋은 시입니다. 영어 공부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2011/11/11 - [팝송에서 시를 읊다] - 11월 11일에 낭송하는 시, ‘In Flanders Fields’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아래 글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라는 그 날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저로서는 좀 어이없어 보이긴 하지만) '빼빼로'를 서로 나누면서 어쨌든 그 나이 때 또래 문화를 즐기는 아이들 문화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게다가 캐나다 국민도 아닌 한국인들이 굳이 외국의 현충일까지 찾아서 기념할 일도 없지만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11월 11일이 다른 나라에서는 이런 날이구나...하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게 뭔 소리야 하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시길…
 
2008/06/24 - [캐나다에서 본 한국은] - ♡ 캐나다에서 찾은 625의 흔적들 ♡

언젠가 우리 나라 학생들이 '6 25'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뉴스를 읽은 적이 있는데 저 역시 다행스럽게도 경험없는 세대에 속하지만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 그리고 참여할지도 모르는 군인들의 노고를 너무 몰라주고 그 세대들과의 괴리감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는 아니지만, 캐나다의 현충일을 맞이해 보면 누구나 가슴에 빨간 양귀비꽃을 꽂고 다니는 등 직접 국토에서 전쟁을 치뤄 보지도 않은 캐나다가 오히려 전몰 장병들에게 진정으로 고마와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캐나다는 1812년 전쟁 말고는 국내에서 전쟁을 치뤄 본 적이 없는데도 이렇게 나 대신에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친 사람들을 기리고 있는데 비록 대부분 경험하지도 못 했다지만 불과 몇십년 전에 온 국토에서 전쟁을 겪었고 지금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왜 나라지키는 군인들을 '군바리'라는 등 우습게만 여기고 고맙게 여기며 존중하지 않는 걸까요??? 이런 이야기...내년 6월 25일 무렵이면 또 연례행사처럼 나오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충일이나 6 25 에는 무궁화 같은 걸 가슴에 꽂는 전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은근히 이른바 네티즌들이 무서워서 미리 말하지만 전 보수층 노친네가 아닙니다. 그냥 보통 생각을 하는 보통 한국인이고 단지 조금 다른 점이란 한국에서 잠시 떠나 살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이 글은 토론토에서 발행하는 모 신문에도 게재했습니다. 대충 읽고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시는 토론토 동포 분이시라면 제가 원 저자이니 남의 신문사 글을 퍼 왔다고 나무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

http://canadastory.tistory.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Posted by 핑크벨

2008/11/23 15:58

♡ 마음이 부자인 재벌 ♡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 것을 꿰뚤어 본다는 「무릎팍도사」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태평양 건너 살다 보니 모국에서보다는 몇 달 늦게 보고 있어 조금 아쉽습니다만.) 현재 직업과 과거 직업이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주눅이 척척 맞는 천하장사 출신 입담꾼 호동씨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초청해 인생사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시간이지요.

 

며칠 전에 랩가수 지누션의 「션」과 탤런트「정혜영」씨 부부가 출연한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이 것도 이미 몇 달 지난 것이었겠지요. 사실 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에는 그 부부가 누군지 별로 관심 없었지만 막상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세상에 이렇게 밝은 부부도 있나 싶습니다.


그들은 세상에 재벌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를 상담하러 왔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는 벌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직도 변변한 집 하나 장만하지 못 하고 전세 살이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겨우 결혼 4년 만에 슬하에 딸린 자식이 무려 100명이 넘는다고 하길래 무슨 말인가 궁금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불우아동에게 사랑을 나누는 국제봉사단체 「Compassion」을 통해 필리핀 등지에 어렵게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한 달에 35,000원씩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군요. 그러니까 한 달에 최소 약 350만원 정도를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는 셈입니다. 게다가 홀트아동복지회 등 사회복지단체나 여러 고아원 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무료급식소 봉사 등을 즐긴다고 합니다. 부부가 함께 한 광고 촬영비 역시 전액 기부했고 결혼 1주년 기념일을 기해 하루 만원씩 모아 일년 후 365만원을 기부했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집도 없었군요. 집 장만을 조금 뒤로 미루고 대신 어려운 아이들이 한 명이라도 제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답니다.


▲ 남의 사진 함부로 올리면 곤란하겠지만 어차피 여기 저기 공개된 사진, 하도 예쁜 부부라 저도 한 장 긁어 왔습니다. 아이들이 참 귀엽겠네요.

 

정혜영씨 말에 따르면 처음 결연을 맺은 필리핀 딸이 『엄마, 고맙습니다』라고 쓴 편지를 보고 한 걸음에 필리핀으로 달려갔다던데 실제 가 보니 자신들이 도와 준 얼마 안 되는 돈이 그 어린이에게는 한 달 생활비로 쓰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극빈 어린이를 돕는 일이 결국은 「행복바이러스」가 되어 전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들 부부가 하는 말을 종합 정리해 들어 보니 『남을 돕는다는 것이 사치일수도 있지만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나의 행복을 나눈다는 것이 또 다른 행복을 낳는다는 것도 깨닫고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강호동씨는 이들 부부에게 『당신들은 재벌이 맞다』고 했습니다. 『돈을 제대로 쓸 줄 알고 마음이 부자인 재벌』이라고 명쾌한 답을 내렸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자식들이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토로한 또 다른 연예인 부부도 있습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바로 그 사람들이죠. 이들 역시 같은 봉사단체를 통해 수 많은 어린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게다가 직접 어린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죠. 이 아이들이 바로 신애라씨 왈, 「마음으로 낳은 자식들」입니다.

 

그들뿐이 아니더군요. 궁금해 인터넷으로 지나간 뉴스를 검색해 알아 보니 소문난 닭살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와 이재룡, 유호정 부부 등등이 있던데 아마도 더 있을 겁니다. 이들 부부의 공통점은 닭살이 돋을 정도로 부부애가 진하다는 겁니다.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서 그 사랑을 즐길 줄도 아는 모양입니다.

 

그런가 하면 이래가지고 저 친구 장가나 갈 수 있을까 걱정되는 친구도 있습니다. 김장훈」씨. 알려진 금액만 거의 45억이 넘더군요. 노벨 평화상이 정치적으로 흐르지만 않는다면 「김장훈」씨에게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아마 이 친구는 그 상금을 또 전액 기부할 테죠. 언젠가 까만 선글라스가 전매특허인 가수 「박상민」씨가 자기도 40억 가까이 기부했는데 김장훈씨에게 밀려 기부한 척도 못 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 밖에도 김제동, 배용준, 정준호, 박수홍씨 ……. 역시 끝이 없군요.


▲ 이 사진 역시 김장훈씨 허락은 전혀 받지 않았지만, 워낙 좋은 일을 많이 하시기에 저도 한장 나누고 싶었습니다. 거 눈빛이 상당히 매섭네요.
 

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겐 더 큰 행복이다』라는 것입니다.

 

이들 외에도 드러내지 않고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듯 싶습니다. 억대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한 친구도 있는가 하면 이런 사람도 있는 세상은 그 덕분에 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가 하면 만원이 아니라 단 오천원도 기부하지 않으면서 남 몰래 8억이 넘는 돈을 아낌없이 기부하던 어린 천사에게 「빨갱이 자식」이라고 욕설을 퍼 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온통 빨갛게만 보는 그에 비하면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불러대던 지나간 유치 찬란하던 노래도 더 이상 유치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굳이 사족을 달자면 이들 연예인들을 포함해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단체 「Compassion」은 6.25 전쟁에서 부모를 잃고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전쟁고아들의 참상을 본 「Everett Swanson」이라는 선교사가 한국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조직한 국제봉사단체라는 사실과 이 단체를 통해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평범한 천사들이 단 돈 몇 푼이라도 십시일반으로 도와 준  덕분에 살아 날 수 있었던 전쟁 고아가 어른이 된 후 다시 또 다른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평생 빨간 선글라스를 쓰고 사는 그는 평생 모를 겁니다. 전쟁을 경험했으면서도 전쟁을 경험하지 못 한 어린 문근영씨보다도 그렇게 지지리 못난 생각을 하고 사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그에게는 아마 이런 이야기 백날 해 줘 봐야 빨갱이가 하는 소리라고 아무 소용이 없을 겁니다.

 

주머니는 넉넉하지 않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나눌 줄 아는 재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 관심도 없던 모국의 연예인 「션, 정혜영」 부부와 눈이 예쁜 아직은 어린 학생에 불과한 「문근영」씨, 그리고 항상 저 친구 어떻게 살려고 저러나 싶기만 한 「김장훈」씨가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가 사는 토론토는 이미 눈이 몇 번 왔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눈이 올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 다가오는 느낌이 현실적으로 다가 옵니다. 이번 겨울은 더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싫습니다. 올해 겨울에는 눈이 적당히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 정도까지만 내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추운 사람들에게는 찬 바람이라도 좀 덜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분이 바로 어린이 구호 봉사단체 「Compassion」을 조직한 분입니다.

는 단돈 만원도 기부할 줄 모르면서도 어린 학생 천사를 헐뜯기나 하는 사람은 빨간 선글라스 좀 벗고 이 분 발 밑이라도 따라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 어른이라면 어린 천사 앞에서 창피한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lee-blog.tistory.com BlogIcon 꼼이 2008/11/26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MB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만해도 5년만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배후설, 색깔론 등이 거론되는 것을 보니 한국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에 한숨만 나오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11/26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하면 국내 이야기에는 끼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린 천사에게까지 막말을 해대는 미친 인간들 보니 저 역시 속에서 부글거립니다. 지는 만원도 안 내는 주제에.

  2. 클라우디아 2008/12/05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훈씨는 대출까지 받아 남을 도운다니, 참 귀한 사람입니다. 존경하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12/06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훈씨라 하셔서 잠시 옛날 일본에서 활약허셨던 야구선수 장훈씨를 말씀하신 줄 착각하고 잠시 멍했었습니다. 제가 김장훈씨 이야기를 써 놓고서도 말이죠.

2008/10/12 14:45

시크하고 패셔너블한 모던 풍 루즈한 핏감의 스타일???



딸 아이는 유치원 졸업을 몇 달 앞두고 이민 왔습니다.


당연히 영어 한 마디도 제대로 못 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했지요.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말도 한 마디 알아 듣지도 못 하는데 이 아이가 학교에서 얼마나 괴로와 할까 싶어 휴식시간이나 점심 시간이 되면 괜히 학교 부근을 어슬렁거리면서 딸의 눈치를 살폈습니다. 걱정하는 우리를 보고 선생님은 연신 걱정 마라, 아이들은 신기하게도 정말 빨리 배운다고 안심시켰지만 그래도 딸 아이가 걱정되어 하교할 때마다 동전 한 잎씩 예쁜 것으로 골라 손에 쥐어 주고 바비 인형도 사 달라는 대로 사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딸의 영어 실력은 금방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친구들도 놀러 오고 학교 생활에 예상 외로 빨리 적응하고 있었죠.

 

, 이제는 안심해도 되겠다. 그래, 영어는 이제 제대로 할 테니까 배우다만 한글도 제대로 배워야지

 

이렇게 조금 안심이 되었을 때 아이를 한글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글학교에서 글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이가 글짓기를 잘 했나 궁금했습니다.

아이에게 그래, 제목은 뭐라고 했니?”하고 물었죠.


딸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제목은 입이 아파요.”


뭐라고? 입이 아프다고?”

, 입이 아파.”

 

갑작스럽게 입이 아프다는 말에 너무나 놀란 우리는 글짓기 내용은 쳐다 보지도 못 하고 예약도 하지 않은 채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오랜 시간을 기다리다가 간신히 진찰을 받아 보니 딸 아이 입에는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합니다.

 

거 참 이상하네, 멀쩡한 입이 왜 갑자기 아팠을까?”

 

하여간 의사가 아이 입이 멀쩡하다고 하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되어 그제서야 딸 아이가 지은 글을 읽어 볼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그 글에 엄마, 아빠, 의사도 모르던 해답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정말 입이 아팠던 것이 아니라 아직 영어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해 답답해진 속 마음을 입이 아파요로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랬었구나.”

 

엄마와 아빠는 네가 친구들과 곧잘 재잘거리면서 노는 것을 보고 어느 정도 안심하고 있었는데 네 스스로는 네 입이 무척이나 답답했던 모양이구나. 내 마음대로 말이 안 나오는 입이 정말 아팠겠냐싶어 일단 아이를 꼭 껴안아 주었지만 이 입이 도대체 언제 풀리나걱정 됐습니다.

그도 그렇지만 사실 그 입이 풀릴 때까지 아이가 얼마나 더 마음 고생이 심할까가 더 걱정 됐죠.

어쨌든 아이들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해서 얼마 안 지나 아픈 입은 큰 휴유증없이 자연스럽게 치료됐습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이럴 때 맞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된 딸 아이가 요즘 또 다시 입이 아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영어 때문이 아닙니다. 집에서 그렇게 열심히 우리 말, 우리 글 교육을 시켰지만 아무래도 집에서만 쓰는 한국어가 영어에 자꾸 밀려갑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국어로 이야기해 보라는 아빠의 성화에 이제 딸 아이가 다시 입이 아파온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골치 아프지만 이제는 그새 훌쩍 커 숙녀가 다 되어 버린 딸 아이가 그래도 한국어는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 하고 있으니 지금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언젠가는 스스로 또 다시 아픈 입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얼마 전 아이들을 학교에 바래다 주면서 보니 새로 이민 온 아이 하나가 유치원에 들어가기가 무섭다며 엄마한테 떼를 쓰고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니 예전 우리 딸 아이가 생각나 그렇게 안쓰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야, 너도 입이 아프겠구나. 입이 풀릴 때까지 울지 말고 조금만 참자.”

이렇게 말해 주고 싶은데 우는 아이가 제대로 알 리가 없지요. 아마 그 아이에게도 시간이 약이 될 것입니다. 기왕이면 조금 덜 쓴 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도 입이 아파 옵니다.

 

주로 무엇인가 항의할 일이 있을 때 머리 속으로는 내가 충분히 이길 만한 논리가 시속 200km로 확 지나가는데 입에서는 뱅뱅 돌면서 횡설수설로 끝낼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정말 입이 아픕니다.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영어 단어라 그 의미는 충분히 알지만 그에 맞는 적당한 우리 말이 금방 생각나지 않아 곤란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옆 사람들이 영어도 못 하고 한국어도 못 하는 어정쩡한 상황이 이제 오는 것이라고 놀립니다.

 

게다가 귀도 아파 옵니다. 전화 받아야 할 때 특히 귀가 아픕니다. 전화로 돈 이야기할 때는 거의 죽음입니다.

 

그런데 입도 안 아플 한국에 계신 분들(중 일부라고 믿고 싶은…)은 왜 이리 영어를 못 써서 안달일까요?

 

며칠 전 병원에서 잡지를 보았습니다.

 

(특히 옷 광고 부분에서)
『시크하고 패셔너블한 모던 풍 루즈한 핏감의 스타일로』 어쩌구 저쩌구 ……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무슨 말일까요? 다른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핏감』?

 

영어로 쓰면 멋 있어 보이나요? 10 9일 한글날 하루만 한글 쓰면 『땡』인가 보죠? 입도 귀도 자꾸 아파만 오는 요즘 지금은 며칠 지났지만 한글날이 되니 입도 귀도 안 아플 모국에서 자꾸 영어를 억망으로 섞어 쓰는 모습이 참으로 편치 않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핏감』이 뭐죠???


   조금 전에 내 글 내가 다시 읽고 알았습니다. 『FIT感』 내 몸에 달라 붙는 느낌...... 누군지 말 만들어 내는 데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멋 있어 보이지 않네요.
 

 
  만약 제 생각을 다른 분과 함께 나누고 싶으시다면 위 추천버튼을 살포시 눌러 주세요.
아래 쪽 이상하게 나온 것은 무시하시고요.

 






 
Posted by 핑크벨

  1. 클라우디아 2008/12/05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글을 읽노라면 짜증이 나서 던져버리지요.
    우리는 언제쯤 사대(思大)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12/06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으로 오랫만에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옷 관계되시는 분들, 정말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가 자기네들은 무슨 말인지나 알고 영어를 그렇게 남발하는지 그 걸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쓰면 그게 그렇게 멋있게 보이나요??? 앙모씨가 그러셨다고 하던데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로 해야 맛이 산다고" 제가 잘 못 들은 이야기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2008/08/01 00:53
독도 관련 북한 만화를 보니 속이 다 후련해 집니다.

며칠 전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독도문제에 대한 북한의 시각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리면서 북한 역시 우리와 한 민족으로서 독도 문제에 있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일된 목소리는커녕, 오뉴월에 서리라도 내릴 것 같이, 이제 서로 말도 안 하려고 하는 이 썰렁한 분위기가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덕분에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를 가끔 들여다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북한의 내부 사정도 살짝 엿 보기도 합니다. (북한에 관해서는 워낙 어릴 때부터 새가슴이 되도록 교육을 받아 와서 혹시나 우리 나라의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이른바 고무, 찬양”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인용하는 차원이니 너그럽게 봐 주시기를…… 기자들도 많이 참고하더군요.)


☞ 지난 글 다시 보기 :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독도문제에 대한 북한의 시각


이 글은, 먼저 발표한 윗 글의 연장글입니다.

먼저 인용한 독도 문제에 관한 북한의 자료 중, 눈길을 끄는 만화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목(“미인도의 비밀”)도 좀 촌스럽고 만화 내용도 상당히 재미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지겨워지는 것을 꾹 참고 끝까지 보니 기분은 후련해 집디다. 역시 북한 특유의 빙빙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내 뱉는 욕설이, 요즘 이 답답하기만 한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한의 독도 만화, “미인도의 비밀” copyright ©우리민족끼리


독도 문제 때문에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화도 많이 나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만화로라도 스트레스를 풀어 보고자 일부 내용을 옮겨 봅니다. (※ 인용한 만화 내용의 저작권은 당연히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번만 그냥 눈 감아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 먼저, 만화의 줄거리를 잠시 알아 봅니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처럼 그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조선시대 안용복이 독도에 올라 온 왜놈들을 몰아 내고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것을 확인 받은 문서를 미인도라는 그림 뒤에 숨겨 놓았는데 독도를 강탈하려는 왜놈들을 몰아 내기 위하여 다시 이 그림을 찾아 혼내 준다는 내용입니다.


때는 1905 3월말 부산포에서 시작합니다.

 

주인공 장쇠와 봉순이가 부산포에서 일전에 독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북한식 표현으로는 맞다 들었던) 왜놈 두목과 다시 마주칩니다. 이 때부터 장쇠와 봉순이는 갑자기 길동처럼 담을 넘나 들며 그 왜놈들이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하는지를 알아 본 결과, “17세기 조선의 화가인 옥소저가 그린 미인도라는 그림에 독도에 관련된 중요한 비밀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그 그림을 찾아 내 없애야 독도를 일본 땅으로 우길 수 있다라는 일본 해군 대장의 지시를 듣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미인도에 숨겨져 있다는 중요 비밀은 바로 1693안용복이 일본에게서 독도는 조선 땅이라는 것을 확인 받은 공식 문서, 즉 일본의 자백서라고 합니다.

 

장쇠는 곧 독도로 떠납니다. (항해를 하면서 장쇠는 독도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독도에 도착하자 마자 왜놈들과 이러쿵 저러쿵 입씨름을 한 다음에 바로 총 싸움으로 들어 갑니다. 당연히 그 왜놈들을 한 방에 몰아낸 후 장쇠는 옥소저가 그렸다는 미인도를 찾아 길을 떠나는데……

 

옥소저는 안용복이 귀양을 간 섬에 살던 처자입니다. 안용복을 사모하다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미인도라는 그림으로 남기게 되었는데, 이 미인도라는 그림에 안용복이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문서를 숨기게 된 것이지요.

 

이 다음부터는 그냥 무협지 같습니다. (중간 생략)

 

결론은, 독도를 강탈하기 위하여, 안용복에게 자신들이 독도가 조선 땅이라고 확인해 준 증거 문서를 없애려 생난리를 치던 왜놈들을 화끈하게 무찌르고 다시는 까불지 말라고 저주를 퍼 붓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 이제 만화 몇 장면 함께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왜놈에게 큰 소리로 꾸짖습니다.
“개수작 말고 당장 물러가라!”



주인공이 일본 아해들에게 "독도가 어째 너네 땅이냐???" 하고 되 물으면서 하나하나 조목조목 돌대가리들을 쪼아 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 정말 똘똘하고 당당하네요.
만화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에는 이런 사람 하나 없을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 골치 아파 죽겠네, 난 모르오. 난 군인이요! 배 째시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난, 모른다니까, 난 군인이라구! 이건 파투야, 파투!

 

파투랍니다. 세상에……화투 치다가 패 던지는 놈들 치고 잘 난 놈 없다던데, 어쩜 이렇게 적절하게 써 먹고 있습니까?

 

주인공 장쇠가 들고 온 저 그림이 바로 미인도인데, 그 그림 뒤에 조선시대 독도에서 일본 아이들을 쫓아 내었던 안용복이 일본 정부에서 직접 확인 받은 문서를 이 그림 뒤에 숨겨 놓았답니다. 무협지를 넘다 드는 액션 활극 끝에 드디어 결정적인 순간에 장쇠가 찾아 왔습니다.

 

우리한테는 이 장쇠가 한 사람도 없단 말입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 명명백백한 증거가 있다.
너네들이 너네 입으로 독도가 조선 땅이라고 말한 증거다!
그래도 까불면 ~~~ 확! 뒤집어 버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라오의 저주보다도 더 무서운 저주………
오오, 저 악착스러운 왜놈들에게 무서운 징벌을 내릴 그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오호...무서워라. 너희들에게 저주를 내리리라.

독도가 그래, 누구 땅이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시 한번 묻겠다. 독도가 누구 땅이라고?


 

독도는 우리 땅이다!

비록 만화에 불과하지만, 우리 나라 정부도 이렇게 당당하게 우리의 자존심을 주장할 수 있는 기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용복이 받아 온 문서가 정말로 미인도 뒤에 숨겨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ut , 그러나, 우리 나라에도, 북한에도, 세계 방방곡곡에 안용복의 문서는 널려 있습니다.

 

명백한 증거 문서가 있고 확실하게 실효적 점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옆 집 힘세고 돈 많은 주변 영감들 눈치만 보고 여기 저기 미루며 게으름 부리다가, 옆 집 여시에게 빰 맞고 큰 바다 건너 영감한테서는 뒤통수 얻어 맞고는 결국 내 땅을 남에게 먹힌다면 참…… 천하에 이런 바보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최소한 대한민국 정부라 하면, 북한 만화 주인공보다는 조금은 나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만화 따위를 보고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글을 마치면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이른바 빨갱이가 이니라 그냥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그저 잠시 해외에 나와 살고 있는 덕에 북한의 웹사이트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비록 북한의 웹사이트에 실린 내용이지만, 우리 나라에 해가 될 내용은 아니다 싶어 일부 내용을 옮겨 왔을 뿐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제 글이건 예상되는 댓글이건 비록 나 자신과 생각이 조금 다르다 해서 좌빨이라거나 빨갱이라고 비난하고 몰아 세우는 행위는 제발 좀 삼가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계속해서 북한 웹사이트 이야기를 드리니, 제 블로그가 "캐나다 이야기"가 아니라 "북한 이야기"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누가 날 이렇게 만들었는지.....


그나 저나, 이제 좀 속이 후련해 지시나요?



♡ 생각 외로 반응이 상당히.... ♡

쿠키뉴스에서 제 글을 읽으시고, 보도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nslog.wo.tc BlogIcon 2008/07/31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네요

  2.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08/07/31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답답하네요. 언제나 지옥은 빨갱이, 천국은 미국 이라는 종교가 사라질런지..
    뭐 따지고보면 빨갱이들보다 더했던게 친일파들인데 말이죠..
    친일파는 잊어줘도 되고 빨갱이는 기억하게 만드는 세력들과 거기에 선동당하는 국민들을 보면
    어쩔수없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정신차리고 빨리 변화하길 바라는것도 힘든상황이니 말이죠..
    북한내부에서도 남한만큼이나 복잡한 스토리가 있을테니까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외에서 북한 웹사이트를 통해 잠깐 보니, 북한이 변할려면 아직도 엄청나게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보자니 참 답답합니다.

  3. Favicon of http://moon02.co.kr BlogIcon 스머프 2008/07/3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은 후련한데... 현실적으로 저렇게 하는 사람이 없는 현 정권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부시가 한국령으로 다시 바꿔줬다고 좋아라 하는 찌라시들과 정부. 에휴.........부시 푸들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에 나오는 장쇠 같은 사람이 현실 우리 정부에도 있을 법한데 분위기가 영...뒷받침을 못 해 주는 느낌이...아마 장쇠같은 사람이 있었어도 일찌감치 도태되지 않았을까도 싶고요.

  4. Favicon of http://from615.tistory.com BlogIcon from615 2008/07/3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좀 쉬원해 지네요...^^

  5. Favicon of http://jumpzero.tistory.com BlogIcon jz 2008/07/31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만화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북한도 지금 일본에 큰소리 못칩니다. 중국에도 못치구요...

    독도가 정말 "북한땅" 이라고 가정했을 때, 똑같은일이 일어나면 일본에 저렇게 말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푸하하하하하하 2008/07/31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도 안무서운 북한입니다. 그놈의 식량난만 아니었어도...남한이 도와줬으면 핵 포기 안했을텐데...그랬으면 일본이 이렇게까지 함부로 못했을텐데.
      뭐...요즘도 배째라 좀있다보자 이런식으로 미국을 엿먹이고 있다긴 합디다만.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중국에 큰 소리 못 치고 뒷구멍으로 거래를 한 정황이 많이 들어나 보이죠. 저 역시 그런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평소 뭘 믿고 그러는지 큰 소리 빵빵 치고 다니는 행태를 보면, 그런 가정이 현실화되어도 우리 정부가 취하는 이런 식의 저자세 외교는 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큰 소리를 낼 때는 큰 소리를 내고 어울릴 때는 어을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저희 어머니께서 어릴 적에 말씀하셨죠. 저도 이 말씀이 맞다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른이 되어서 잘 안 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도 그 말씀 잊지는 않고 삽니다.

  6. eombenedict 2008/07/31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서 북한 사이트를 보고 그 내용이 마치 북한 인민(국민)들의 일반적인 사고인 것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북한의 해외 사이트는 국가기관에서 운용하는 대외전술의 일환으로 운영될 따름입니다.
    김씨 왕조에 다름 아닌 몽환의 집단이죠.
    누구 하나 국가조직의 지침에 어긋나는 말한마디 해 볼 엄두조차 못내는 곳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까지 할까 또는 그렇게 되는 것이 가능하냐고 하지만...
    실제 그러한 이상한 집단입니다.
    북한을 볼 때 우리네가 가지는 그러한 상식선에서 보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지요.
    북한은 해방 이 후 사상(남조선의 적화통일)에서 한치 변함이 없지만 한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지요.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남과 북의 경쟁에서 이제 완전히 있다. 북은 우리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등...
    사실상 무장해제지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글을 포스팅하면서 걱정했던 그 약간의 오해가...

      외국에서 북한 사이트를 보고 그 내용이 마치 북한 인민(국민)들의 일반적인 사고인 것으로 착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 사이트를 보고 북한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그들을 고무, 찬양하기 위하여 또는 우리 국민들에게 북한은 더 이상 빨갱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 위하여 이 글을 올린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북한 정권이 세상에서 유례가 없는 이상 요란한 정권이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 나라 국민들이 고작 이런 글 하나로 북한 정권이 우리 편이구나...하고 안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 정도 의식수준은 에전에 넘어선 우리 나라입니다.

      단지, 적어도 일본의 말도 안 되는 독도 침탈 행위 등에 대해서는 남과 북이 따로 없구나...따로 없을 수도 있구나...따로 없어야 하겠구나...이런 메시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 역시 어릴 때부터 반공 교과서를 끼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남과 북 우리에게는 언젠가는 우리가 통일되어야 할 숙명이 공존한다는 것을 믿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7. ^^ 2008/07/31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괜히 찡하네요..
    같은 동포라는 생각에 어쩔수 없나봅니다.

  8. 쨘해짐다 2008/07/31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쨘해지는 글...통일이 되면 일본이 가장 두려워할 상대가 아마도 한국이 되리란 것은 당연하겠군요.
    통일이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훨 더 원대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다가 쨘해지는 마음이 생기는 군요.

  9. 이정훈 2008/07/31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 과연 우리나라 라고 할수있나?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과 소견입니다.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임에도 우리는 외교통상부를 통하지 안음 갈수없다.
    자국영토 방위를 내무부 소속이 하고 있는 유일한 우리에 영토다.
    이유는 단하나.. 군을 배치 할수 없는 외교적인 문제인것 같다.
    힘없는 나라에 외침인가 싶어 항상 가슴이 아프다 .
    이승만 대통령이 만들어 놓았다 이승만 수역 그것을 가동할 힘이 우리나라에 없나보다 ㅠㅠ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당한 나의 권리도 내가 주장하지 않으면 무시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옆 집 사람하고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iceflower.tistory.com BlogIcon 활의노래 2008/08/01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임에도 우리는 외교통상부를 통하지 안음 갈수없다."

      라고 하셨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요즘에 독도관광 많이 하지 않습니까.

  10. 이지연 2008/07/31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두산이나 어떻게 해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두산 문제에 대하여 우리 정부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관심이나 제대로 가졌는지도 알아 볼 일입니다. 여기 저기 눈치 보고 사는 것은 남과 북이건 어디건 간에 힘 없는 사람이면 다 마찬가지 같습니다. 백두산, 독도, 간도, 동북공정 등등등 속 터질 일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11. 푸하하하하하하 2008/07/31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공식문건은 후에 보여주겠다."

    대통령이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소. 이것이 바로 외교!(곰곰 생각해보니, 쇠고기 문서 국민에게 보여줄 수 없다고...-_-)

    그러나 북한은 백두산 반쪽 어쩔 것이냐? 변변한 무기도 없이 인해전술로 북한을 도와주고 스러져간 중공군의 피값이라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민족의 영산을 그래 가볍게 내 줄 수 있는거냐?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도에 못지 않게 그 문제 역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도 이런 저런 눈치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12. 아마 북한은 속이탈꺼다 2008/07/31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주는 이 없겟다만 북한은 우리보다 말할 권한이 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듯이 생각하고 잇을꺼다 쪽바리든 양놈들이든 ..
    여튼 그래서 우리가 그냥 뺏겨버리면 결국 북한 입장에서 보면
    북한이 왼팔이라고 하고 남한이 오른팔이라 하자 북한입장에서 보면 오른팔중 손가락 하나를 빼앗기는 격인데 이는 결국 자기꺼 뺏기는 거지.. 남꺼라고 생각지 않다.. 결국 북한은 아무말한마디 못하고 저 답답한 남한 쥐 대통령이 지 손가락 뺏기는걸 보고만 있는 꼴이 돼는데 정말 북한입장에선 억울한 일이 아닐수 없다 우린 조상뿐만아니라 우리 형제한테도 죄짓는거다 맹박이하고 친일쪽바리파색휘들때문에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문건을 읽어 보니, 공식적으로 말을 못 해서 그렇지 말씀대로 북한도 속이 상당히 타는 모양입니다.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북과 조용히 다시 관계 회복을 도모해 볼 만도 한데 말이죠.

  13. 진도개 2008/07/31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정말 중요한 애기입니다 결국 우리는 한민족이구
    중국/일본/미국 다 믿을수 없죠 다같이 잘사는 나라가 되면
    좋겠읍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 살다 보면 가끔 네가 south냐, north냐 묻는 인간들이 있는데, 그 질문 참 듣기 싫습니다.

      심지어 넌 한국전쟁 때 뭐 했냐?하고 묻는 어이없는 돌맹이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 한국전쟁이 언제 일어난 전쟁인지도 모르고 한국이라고 하면 그저 전쟁터의 폐허가 연상된 것이지요. 우방국의 일반 국민 중 극히 일부가 이렇습니다.

  14. rakugaki 2008/08/01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그네는 우리 민족의 산인 백두산을 팔았다는 사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8/0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고 저 역시 열받는 사실이지만, 우리 정부 역시 그 점에 대해서 별다른 항의 한번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사실도...

  15. 내부의 적(친일파) 2008/08/01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란후에 남북으로 나누어진 다음 북한에서는 친일파 매국노들을 처단 하였다 .그리고 민족의식이 투철한 사람들이 실세가 되었다 비록 공산주의를 가졌지만......그래서 그들과 그들의 핏줄이 북한의 정치인 대다수이니까 일본과 미국에 당당한 피를 가진 애국적인 정치인이 많은것이다.

    동란후에 남북으로 나누어진 다음 남한에서는 친일파 매국노들을 처단 하지 않았다. 그리고 민족의식없는
    친일 매국노들이 실세가 되었다.비록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지만......그래서 그들과 그들의 핏줄이 남한의 정치.경제.역사의 실세가 되었으니 일본에 속으로는 여전히 친일하는 조상들의 더러운 매국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여전히 비굴하고 당당하지 못한 대 일본 외교에 저 자세인 정치인만 있는것이다.

    친일파 척결이 없는 한 민족 정기가 서지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8/0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 마지막 말씀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다시 옮겨 봅니다.

      친일파 척결이 없는 한 민족 정기가 서지 않습니다.

    • 친일파는 척결해야합니다만 2008/08/01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씨왕조, 북한군부의 태도는 민족주의자로서 모순이 많지 않습니까? 같은 민족인데 왜 국군포로 안돌려줍니까?
      국군포로 역시 체제 유지에 필요한 카드라고 생각하니깐 그런 것이겠죠. 같은 민족을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남한의 수동적 행태는 더욱 고약하지만요. 허기사 독도도 남 눈치 보다가 여기까지 왔으니...-_-

  16. 레이 2008/08/01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석희★라면 할지도...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8/01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여기서도 백분토론을 가끔 보는데, 그 분 정말 잘 하시더군요. 제 고교 선배님이십니다. ㅎㅎㅎ

  17. Favicon of http://1981.tistory.com BlogIcon 미로속의루나 2008/08/01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후련하네요. 정말로.

  18. 감사합니다. 2008/08/03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 찬양의 만화가 아니니 너무나 레드 컴플렉스에 겁내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백두산이나 독도나 나아가서 북간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에 현정권이 국민들 눈치 때문에 일본에 강경모드로 대처해서 다행입니다. 고려시대에도 고구려 영토를 회볼하지못하고 500년이나 보냈는데... 우리가 북간도 옛땅까지 회복하려면 몇백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가슴이 콱 막혀옵니다. 우리가 멈추지말고 해야할 일은 국력을키우고 민족의 자주성을 잃지않으며, 우리의 바른 역사를 잊지않게 교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화 잘봤습니다. 외국에서 건강히 지내십시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8/04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 소리만 했다 하면 쳐다도 안 보고 좌빨이네, 빨갱이네 막말을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하도 많아서,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아직도 반공법 조항을 뒤젹이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해서 이런 자료를 올리기 전에 저도 나름대로의 방어를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만, 이 정도 자료는 그냥 마음 편하게 나누어도 괜찮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주신 것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고맙습니다.

  19. 황은지 2008/08/1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하세요 분한 사람 이나요 저는 남한사람인데용

  20. 사장 2008/08/21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는 한국 땅

  21. 이연경 2008/09/24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ㅡ 난나나나나나나나난나나나난난난난

  22. Favicon of http://ilovedokdo.org BlogIcon 독도화가 2009/02/07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를 사랑으로 관심가져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독도가 통일도 잎당기는 계기를 만들어줄것 같습니다.

  23. 다큐멘터리 2010/03/27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큰소리를 치는 것은 옛날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일본놈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던 누군가가 있지 않았나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10/03/27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절한 밀고 당기기...그게 정치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힘이 뒷받침되어 있지 않다면요.

2008/07/31 08:39
미국의 독도 표기, 일단은 원상회복 되었습니다. But, 그러나...


미국의 지명(地名)위원회(U.S. Board on Geographic Names; BGN)라는 곳에서 우리 나라 독도를 가지고 우리 나라 사람들의 속을 다 뒤집어 놓고 있습니다.

 

♨ 독도 관련 기사 보러 가기

 

Liancourt Rocks인지 뭔지 괴상한 이름으로 감히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제 마음대로 이름 붙이고 이도 저도 아닌 주권미지정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정의를 내려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억지에 손을 들어 준 격인 미국의 관련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iancourt Rocks인지 뭔지 이상야릇하고 요상한 이름으로 감히 우리의 독도를 주권미지정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이라고 정의한 미국 BGN의 검색 결과 2008/07/27 08:26 PM EST(북미동부표준시) 갈무리 화면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공식 기구인 지명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면 미국의 지도는 모두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전 세계의 지도가 이렇게 바뀔 것이라는 것은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 정부는 신문을 보고 알았답니다.)

 

그 간의 경위는,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실 테니 생략하도록 하구요.

 

이 검색 결과는 오늘 바뀌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적이 다시 South Korea로 바뀌었고, 주권지역 역시 South Korea로 바뀌었는데 이 것은 변경되기 전의 자료로 원상회복된 것이라고 합니다 - 2008/07/30 06:13 PM EST(북미동부표준시)에 갈무리한 미국 BGN의 검색 결과 화면  (괜히 돋보기 찾지 마시고 그냥 클릭하여 크게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바뀐 것은, 전에는 일본식 명칭인 “Takeshima” 등의 요상한 이름이 우리의 독도, Tok-do” 보다 먼저 올라가 있었으나 오늘 바뀐 데이터에는 독도가 먼저 올라가 있습니다.

 

 

이 정도 된 것은 다행은 다행이나, 이제부터가 일인 것 같습니다.

 

아직 독도의 이름이 “Liancourt Rocks”라는 일개 바위 섬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것을 “Dok-do” 또는 “Tok-do” 등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일은 절대 아닙니다.

 

이번 일을 기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다 대고 하는 소리인줄은 당사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왕 이 글 읽으신 거, 아래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

2008/07/29 -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독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시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2008/07/29 08:23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독도” 문제에 대한 북한의 시각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를 보면 북한의 내부 사정도 엿 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을 알 수도 있습니다.

 

요즘 (아니, 요즘 뿐만이 아니라 조선 시대 때부터 여태까지 골치 아픈 문제였던) 독도 문제 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속상해 하고 있는데, 같은 민족인 북한에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함께 봅니다.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북한에 관해서는 워낙 어릴 때부터 새가슴이 되도록 교육을 받아 와서……)


※ 아래 그림들은 "우리민족끼리"에서 갈무리해 왔습니다. 클릭하면 그림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알리는 소식”을 보니, 만평 두 건과 그림책 두 건이 올랐습니다. 그림책이란 만화책을 말합니다. ©우리민족끼리

 

만평 중 하나를 보니 일본 교과서를 항공모함 삼아 학생들을 전투기처럼 실어 독도를 침략하고자 하는 일제를 묘사했습니다. 그 옆에 실용외교가 길을 잃고 떠 도는 부표로 묘사되어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 전부터는 미인도의 비밀이라는, 제목이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독도에 관련된 만화가 올라 와 있습니다.

1905년을 배경으로 하여 조선시대 안용복이 독도에 올라 온 왜놈들을 몰아 내고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것을 확인 받은 문서를 미인도라는 그림 뒤에 숨겨 놓았다는 설정 아래, 장쇠와 봉순이라는 뱃사람 둘이 이 그림을 다시 찾는 내용입니다. 만화 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지만, 일본이 왜 독도를 탐 내는지, 그 이유를 나름 잘 설명해 놓았고 조선시대 안용복의 용기를 본 받아 독도를 지켜내자는 이야기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한의 독도 만화, “미인도의 비밀” ©우리민족끼리



이 만화에서 일본 놈들한테 독도가 왜 조선 땅인지를 확실하게 일갈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한의 독도 만화, “미인도의 비밀"에서 일본 아이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인 이유를 알아 듣기 쉽게 정리해 주는 주인공 ©우리민족끼리


"내 말이 틀리는가!!!"    하나도 틀리는 게 없사옵니다...........


이 외에도 독도의 파도라는 중편 소설도 출판되어 독도 침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북한의 독도 소설, “독도의 파도” ©우리민족끼리

 

 

북한 웹사이트는 자체 기사뿐만이 아니라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등의 북한 정부 기관지의 논평도 함께 실리는데 그 중, 대외 홍보용 주간지로 보이는 통일신보의 논평이 많이 실립니다. 그 중 독도 문제와 관련하여 눈길을 끄는 목차가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주간지 “통일신보”의 논평 목록 중 일부 ©우리민족끼리

 

 

제목만 보아도 북한이 독도에 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토강탈행위”, “선전포고등의 강해 보이는 용어를 보니, 정작 우리는 영 물러 터졌다는 느낌 조차 듭니다.

 

이와 관련하여 YTN에서도 보도가 있었습니다.

 

링크 : 북 학자, "일 독도 생트집 용납 안돼" 2008/07/28 YTN

 

YTN이 인용한 논평, “령토강탈행위를 용납할수 없다는 김일성대학 역사학부의 이광희박사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저작권이나 기타 무서운 우리 나라의 법이 좀 신경 쓰여서 전문을 모두 옮겨 오지는 못 합니다. 단지 일부 내용(따옴표 안의 내용이 인용된 부분입니다)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반동들이 중학교 사회과목교과서들에 대한 《신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명기하기로 하였다는 보도에 접하여 조선민족의 한사람으로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수 없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행위이고 파렴치한 력사외곡행위, 횡포무도한 령토침략행위이다.” 라고 분노를 참지 못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랫 동안 역사 공부를 해 온 학자로서, 일본의 주장이 허구라는 지적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천사람, 만사람이 입을 열어도 조선땅이라고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는 명백한 조선의 령토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에 일본도 인정한 사실이다. 지난 2월초 일본의 어느 한 도서관에서 발견된 《신찬 조선국전도》(1894)와 일본 시마네대학 명예교수의 론문에 실린 《한해통어지침》(1903), 《최신한국실업지침》(1904), 《한국신지도》(1905) 등에도 독도가 조선의 령토로 표시되여있다.”

 

심지어 김일성대학에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고증해 주는 옛 문헌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다는데, “거기에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표현이 단 한군데도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이 엄연한 사실을 부인하고 독도를 제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이야말로 인륜도덕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철면피한 강도의 나라라고 일본을 비난하면서 우리 조선민족은 누구나 일본의 천인공노할 과거죄행을 잊지 않고있으며 이를 갈고있다. 일본이 섬나라의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를 기어이 강탈하려 한다면 우리 민족과 력사의 호된 징벌에 뼈도 추리지 못할것이다.”라고 파라오의 저주를 퍼 붓고 있습니다.

 

(※ 원 내용의 맞춤법이 우리와 무척 다르지만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 글 바로 밑의 일본학자 《독도령유권》주장의 허위성을 폭로라는 글은 얼마 전 연합뉴스의 독도 관련 보도 내용을 옮긴 내용입니다.

 

 

※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에 나온 다양한 독도 관련 기사를 보니 ※

 

주로 논평과 만화, 만평, 소설 등 다양한 경로로 독도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하나 하나 읽어 보니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1.       평소 말투가 상당히 거북할 정도로 투박하고 전투적입니다. 그러나, 독도 문제에 대해서만은 그 거친 말투가 오히려 편하게 들립니다. 왜 그럴까요?

 

2.       북한 정권 자체가 항일 운동에서 그 정통성을 찾고 있기에 평소 일본 문제가 발생하면 그 비난의 강도가 말 그대로 강도 만난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독도 문제에서는 역시나 거의 도둑놈, 강도를 붙잡아 혼 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강도니까 강도를 혼낸다는 것이죠.

 

3.       평소 다른 문제에서는 남측 우리 정부에 대해서 정말 입에 올리기 힘든 욕설을 그대로 내 뱉고 있는데, 유독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우리 나라 정부를 욕하는 것보다는 일본을 욕하는 데 훨씬 더 열심입니다. 적어도 일본에 대해서는 남이나 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영토에 대하여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 하고 뒤통수나 얻어 맞고 다니는 이유 중에는 평소 우리가 만만해 보여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떨 때는 비록 깡패 같아 보이긴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막말이라도 그대로 숨김 없이 내 뱉어 버리는 북한이 가끔은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설마 이 말 때문에 제가 끌려 가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다 해서 북한처럼 막말 그대로 내 뱉으라고 하는 주장은 아니나, 강하게 나가야 할 때는 강하게, 유연하게 접근해야 할 때는 유연하게 접근해야 하는데, 요즘 우리 정부에게는 이런 전략적인 행동을 보기 힘들어 그 점이 몹시 아쉽습니다.

남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고 여기 저기 자살골이나 넣고 다녀서야 어디 게임이 되겠습니가?


아니, 북한도 한 민족이라고 이러는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 블로그의 주제인 캐나다이야기와는 전혀 상관 없지만, 저 역시 우리 나라 사람인지라 요즘 독도 문제를 지켜 보면서 하도 답답하여 한 말씀 드렸습니다.


◐◑ 이 글과 관련된 이야기 더 찾아 보기 ◑◐


작년에 쓴 글인데 2010년 3월에도 여전히 개선은 되지 않고 오히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전체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말이 실린다는군요.

오래전에 포스팅했던 이 글을 굳이 찾아오신 분이라면 아래 글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독도 관련 북한 만화 자세히 보기

2008/07/17 - ♨ 북미 학습 교재에서 본 우리 나라 역사 왜곡의 현 주소는 ♨

2008/06/25 -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6/25를 보는 북한의 시각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nzlediary.tistory.com BlogIcon 엔즐군 2008/07/29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이 슬슬 동해를 향해 미사일 시험발사할 때가 되지 않았나요? ㅋㅋ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질 같아서야 확 그러고 싶지만...

    • 대구고대 2008/07/2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갱이들...
      우리의 친구는 미국과 일본이다.
      이 두나라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면 우린 당장 빨갱이된다.
      개정일이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고 있다.
      제발 젊은이들 학생들 정신차리기 바란다.

    • 대구고대닥쳐 2008/07/29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 개지랄

    • 대구는 다그래? 2008/07/29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경상도 인간들 보면 치가 떨린다... 홍수 나서 싹 다 쓸어버리던지 해야지 어떻게 영남 전체가 이런 친일매국반통일 좀비들로 가득할 수가 있나... 무슨 공기전염 무뇌바이러스라도 돌아다니는건가 영남엔? 정말 무섭다...

    • Favicon of http://nzlediary.tistory.com BlogIcon 엔즐군 2008/07/3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이건 또 뭡니까. 살다보니 별 이상한 댓글이 다 달리네요.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제발 농담과 진담정도는 구분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대구고대님.

    • 철없는 넘들아.. 2010/02/26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면 좋겠다는게

      농담이라고? 아무 죄없는 북한 어린이들의 밥 숟가락을

      뺏어서 만든 미사일이라는 걸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가..

      똥 오줌 못가리는 이런 글들을 보고 일본놈들이 참 좋

      아하더라...

  2. 길손 2008/07/29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은 그런말을 할 자격이 없죠. 백두산 팔아먹고 간도땅 찾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중국의 따까리 역할이나 하고 있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그딴 소릴 하는지 ..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독도 생각만 하다가 그 생각은 전혀 못 했네요. 그러고 보니 북한도 중국에 대해 해야 할 말이 있군요. 나중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nzlediary.tistory.com BlogIcon 엔즐군 2008/07/30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도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지 지배할 때 엄청나게 싼 값에 중국에 팔아 넘긴걸로 배웠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3. ㅂㅂ 2008/07/29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혼자 보다 북한과 손잡과 맞서는 것이 낫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단 이 일 뿐만이 아니라 싫건 좋건 간에 북한과 더 이상 적대 관계가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가 좀 더 넓은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ㅎㅎ 2008/07/2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은 독도보다 백두산부터 좀 찾아오길

  5. 지들은 2008/07/29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정부는 중국에 백두산 팔아먹고서는 우리민족끼리라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우리민족한테 총질하고 땅굴파는 새..퀴들이 말많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틀린 말씀은 아닌 것 같은데요. 한편 생각해 보면 북한은 독도 문제에 대하여 한 민족이라고 그렇게 열을 올리는데, 우리 정부는 백두산 문제나 간도 문제 등에 대하여 별로 논평도 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북한이 잘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갈라져서 이 쪽 저 쪽 다 먹히고 다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6. 이나영 2008/07/2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7. 2008/07/29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반공 교육을 받으면서 자란 세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북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우리 나라의 그 무서운 법이 신경쓰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는 봐 주겠죠. YTN도 인용한 건데... * 왜 비밀답글은 없는 걸까요? *

  8. 흠... 2008/07/2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이 꽤 날카로운걸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만화를 보니 독도 문제에 대하여 북한은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역학 문제 등을 예로 들면서 군사적으로 접근하고 있더군요. 투박하지만 우리와는 좀 다른 시각도 있어 보입니다. 동시에 역사적으로는 독도 지킴이 안용복의 예를 들고 있는데 그 점에서는 또 민족적인 동질감도 느껴집니다.

  9. 윤리샌님 2008/07/2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 있는 아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로 끌려가면 되겠습니까?

    몇 해전 독도 문제로 한일간의 무력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상황에서
    북한이 일본에게 남한을 건드렸다가는
    일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듣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독도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북한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현 총리의 제안도 있었잖아요.

    속히 통일이 되어
    막강한 나라가 되어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벌벌 떠는 이야기는 사실은 그냥 하는 이야기구요. 박...전...시대하면 모를까, 이제는 시대도 많이 바뀌었는데, 이 정도에 끌려가면 사실 말도 안 되죠. 제가 뭐 고무찬양 뭐 그런 거 한 것도 아니고. 말씀처럼 저 역시 통일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으로 올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metalrcn.tistory.com BlogIcon Metalrcn 2008/07/29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거주하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사이트 접속이 아예 차단되서 우리민족끼리 같은 사이트 볼 수 없어서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9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제 블로그 이름이 "캐나다이야기"인걸요. 원래는 말 그대로 캐나다 이야기만 쓰려고 했는데, 자꾸 딴 소리를 하게 됩니다. 덕분에 북한 사이트도 볼 수 있지만, 사실은 그 쪽 사이트 내용은 그다지 볼 거리가 없습니다.

      대부분 대남 공작, 또는 홍보용 사이트인데, 그 내용이 거의 욕설 수준입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나라에서 북한 사이트 모두 개방해도 그 정도 욕지거리에 넘어갈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11. 이준우 2008/07/29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은 이런 주장 펼 입장이 아닙니다. 중국으로 넘어간
    백두산 천지 인근은 어떻게 설명하려는걸까요?
    우리는 지금 주장이지만... 북한은 중국에게 정말로 넘겼습니다.
    그런 북한이 저런 입장을 편다는 것은 똥싼 x가 방구 뀐 x를 욕한다는 우리 속담에 딱 맞는 상황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의 동북공정과 북한이 백두산에 대하여 취한 태도는 정말 비난 받을 일이고 통탄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또 독도 문제에 가만히 있거나 "잘~~ 되었다, 이명박 거 참 쌤통이다." 이러면 그 것도 참, 어이없는 일이 아닐까요?

      독도나 간도나, 백두산 문제 등 우리 주권과 영토, 자존심에 관련된 문제에는 남과 북이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12. ㅎㅎ 2008/07/29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이 독도를 우리 입장에서 생각해주니까 정말 새삼 남북이 가깝게 느껴지네요
    남북이 손을 잡고 하나의 국가가 돼서 백두산. 독도 모두 우리 힘으로
    되찾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13. Favicon of http://damduck01.tistory.com BlogIcon 담덕01 2008/07/29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독도는 그렇게 걱정하면서
    백두산은 왜 중국에.. ㅠ.ㅠ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언급했지만, 독도건 간도건 백두산이건 우리 땅이라면 남과 북을 굳이 가르고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전에라도 우리가 모두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부가 백두산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는 것도 못마땅합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는 독도 문제 못지 않게 큽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말한 적이 있지만 북미의 아이들이 배우는 참고서에는 이미 고구려 땅이 중국 땅인것처럼 표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 역시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냥 눈 감고 있다면, 이번 미국의 독도 표기 문제에서 보듯이 아마 조만간 고구려 역사 자체가 중국 역사로 편입될 것입니다. 그러면 백두산은 제2의 독도가 될 것이 뻔하죠.

      이번 독도 문제에 북한도 열내는 것이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당연합니다. 반면 백두산 문제에 우리 정부가 열내지 않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고 봅니다.

  14. 허허 2008/07/29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이 백두산 문제가 있기 때문에 독도 문제를 거론하면 안되는가????
    아무리 철천지웬수라도 이산가족들이 엄연히 살고잇는 우리 땅이다. 시대는 변해 친일매국노, 무뇌미국사대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아 얼처구니 없는 일들이 날마다 벌어지고는 있으나 위 북쪽말은 하나도 틀림이 없다. 우리가 중국에 간도문제나 백두산 문제를 이야기할때 북한에서 독도나 잘하셔 라고 하문 뭐랄래???
    제발 개념좀 가지고 살자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제 졸고에 댓글까지 달아 주신 분들께 고마워서라도 일일이 답글을 달고는 있는데, 제가 하고픈 말을 대신 해 주시면서 시간을 절약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밥 먹으러 갈 시간이 생겼네요.

  15. 무명씨 2008/07/30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벌도 가능하겠네요 북한과 손을 잡고

  16. 클라우디아 2008/07/30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표명이 더 화납니다. 촛불 집회로 자국 쇠고기를 반대하는 것에 대한 보복 심리가 작용했다는 설도 있던데, 미국은 우방이 아니라 생각되네요. 안타까운 건 남북 모두 영토를 빼앗기거나 빼앗기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외침(外侵)만 수 천 번 받은 역사를 가졌는데, 아직까지도 주변국들이 우릴 가만 두지 않고 괴롭히는 현실이 한탄스럽습니다. 생존경쟁의 살벌함을 뼈저리게 느끼며...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때리는 사람보다 여기 저기 빰 맞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한심합니다. 어릴 때 밖에서 한 대 얻어 터지고 들어 오면 왜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는지 이제사 알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FoTNToF.egloos.com BlogIcon gogkr1004 2008/07/30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님 퍼갈게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러세요. 출처만 남겨 주시고요. 그런데 어떻게 퍼 가죠??? 미안합니다. 제가 방법을 몰라서요.

  18. 어떻게든 우리땅 2008/07/31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요한건 어떻게든 우리땅을 뺏기지 않고 지키는것 아닐까요?
    빼앗긴 땅은 반환받을 국력을 키워야지요.
    독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세계 지도를 작성하는 관계자들과 독도의 한국영토임이
    정당화 될수 있게 설명,이해 시켜야죠. 그리고 정말 일제를 너무 좋아하지 맙시다.
    특히 대기업들도 일제기계10대사면 국산도 의무적으로3대이상 사게끔 법을 만듭시다.
    각종계측기기도 일제천국입니다. 소,중,대기업 모두 어떤게 나라발전인지 생각하자이거죠.
    돈벌어서 일본에 다주고 일본에서 기계수입하면서 돈 다주고 그 돈으로 독도를 빼앗으려는겁니다.
    일본제품에 대해우리기계 30퍼센트 의무구매법 어떨까요?

  19. 안녕하세요 2008/12/14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데요...
    우리민족끼리 주소는 어떻게 되나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12/15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민족끼리닷컴은 우리 말 "우리민족끼리"를 발음 그대로 영어 알파벳으로 치시면 될 겁니다. (직접 말씀 안 드리는 이유, 아시죠?)
      그런데 님께서 국네에 계신다면 아마 접속이 안 될 겁니다. 저는 해외에 있기 때문에 접속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민족끼리닷컴은 북한의 해외 홍보용 웹사이트입니다. 내용, 정말 볼 것 없습니다. 순 욕지거리에 말도 안 되는 주장만 그득합니다. 저 역시 몇 번 호기심에 보긴 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볼 가치가 없답니다.

2008/07/17 08:14

♨ 북미 학습 교재에서 본 우리 나라 역사 왜곡의 현 주소는 ♨

 

독도 문제가 터지면 내 속도 함께 터지는 것은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가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 나라의 영토 문제는 땅 몇 필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자원의 문제요, 주권의 문제이며 민족 자존의 문제이고 역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대개 우리 나라를 둘러싼 영토 문제나 역사 왜곡 문제를 크게 나누어 보면, 일본과 관련 있는 독도 문제와 중국과 관련 있는 동북공정(東北工程) 문제를 들고 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북미에서는 이 문제들에 대하여 얼마나 인식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인식을 하고 있는지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재 몇 가지를 보면서 유추해 보았습니다. (※ 이 글은 학술적인 논문도 아니고 단순한 개인 블로그에 지나지 않음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 번 물어 봐야 한 번 보느니만 못 한 법이니, 하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독도가 속해 있는 동해는 어디에 있나? 
 

아래 사진들은 제 아이들이 보는 책 중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대부분 아이들 학교에서 부교재로 사용되는 책들입니다. (공교롭게도 예로든 책들이 모두 Scholastic사에서 출판한 Usborne Books 들이네요. 그러나 다른 책들도 매 한가지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sborne Essential Atlas of the World p. 47 (published by Scholastic Inc.)


누구나 알다시피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단독 표기되어 온 것은 하루 이틀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정부가 맥 놓고 구경만 해 온 이 문제는 이제 최소한 영어로 표기되는 거의 모든 지도에서 “Sea of Japan”으로 통일이 되어 있어 더 이상 손 쓰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서해 또는 황해가 “Yellow Sea”로 표기되는 것은 아직은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 것도 조만간 (예를 들어) “East China Sea” 등으로 표시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히 이미 East China Sea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무사한지도 모르나, 중국의 나라 힘이 커지고 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커 짐에 따라 동북공정 정책이 서해로 뻗어 나갈 거라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예를 든 이 지도에는 독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독도가 있는 바다 자체가 일본해, Sea of Japan”으로 계속 명기되어 간다면, 독도에 대한 주권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 자체가 그 만큼 어려워 질 것입니다. 우리와 일본, 중국 등을 제외한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사실 우리 나라와 일본이 제각각 다른 시각으로 주장하는 독도의 역사에 대해서는 사실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이 관심 있는 것은, 둘 중 누가 힘이 더 세고, 목소리가 더 크고, 누가 실증적인 자료를 더 많이 확보했냐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아무 생각이 없을 때 한 편에서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주장이 Sea of Japan 등으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결국은 일본의 어거지 주장이 세계 다른 나라들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유독 우리 나라만이 왜곡되었다고 믿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끔찍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마도 중국에게는 좋은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 고조선과 고구려가 중국의 변방 정권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sborne World History Ancient World p. 65 (published by Scholastic Inc.)


어린이 세계사 책에 나오는 고대 중국의 국경입니다. 중국 한나라 시절 실크로드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 같은데, 우리 나라의 충청도 일부 지방까지도 중국 영토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표시된 연도가 200 BC ~ AD 200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당시 우리나라는 고조선 후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 시대 초창기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이 시대건 언제건 간에 우리 나라가 중국 땅이었던 적이 있었는지? 그 당시 잠깐 한사군이 설치된 적은 있었죠.

 

그러나 이 지도는 제가 보기에는 한사군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이 아니라, 고구려가 중국 변방의 한 정권에 불과했다는 중국의 동북공정의 소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Google 등에서 “Han Dynasty” 또는 “Han Empire” 등의 검색어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이런 (우리 역사의 시각에서 보면 어이없는) 지도가 여기 저기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학의 동양사 학과의 자료에서도 이렇게 나옵니다.

 

이렇게 버젓이 어린이 교재에도 나오는 왜곡된 역사를 보고 있자면, 우리 나라는 원래부터 독립된 나라였다는 우리의 역사관보다도, 한국은 예전부터 중국의 속국에 불과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이 서구인들에게는 더 먹혀 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 민족이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일구었다고 아쉬워하는 고구려나 발해는 독립된 한 민족의 고대 국가가 아닌 중국의 한 변방 정권에 불과했다는 중국의 주장이 앞으로 설득력을 얻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 우리 문화의 왜곡 또는 무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sborne Children's Picture Atlas p. 37 (published by Scholastic Inc.)


이 그림은 역사 왜곡과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문화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그림입니다.

 

일본은 심지어 두루미까지도 소개가 되고 있는 것에 비해 우리 나라는 아무 것도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나친 억측인지는 몰라도 이 그림만 보고 판단하자면 한국은 아직도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여 있는 별 볼 일 없는 나라에 불과한 듯이 보입니다. 그다지 어린이들에게 가르쳐 줄만한 독창적인 문화도 없어 보입니다. 세계 역사나 지리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존재가 중국의 궁전이나 일본의 두루미에 묻혀 거의 보이지도 않겠습니다.

 

이 지도는, 아직도 서구인들에게는 대한민국이 한국전쟁이 끝난 후 어찌 어찌하여 돈 좀 벌어 이제 좀 살만한 나라…… IT 분야 등은 그래도 높이 평가할 만 한데, 그냥 그 것일 뿐, 문화적으로는 (우리 생각으로는 참으로 억울하지만) 중국과 일본의 아류작에 불과한 듯한……그저 그런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드리면 누구나 화가 벌컥 나겠지만, 서구인들에게 우리 나라는 아직 중국과 일본에 비하여 관심도가 엄청 많이 떨어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들이 보는 부교재에서 조차 그냥 중국과 일본 사이에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끼어 넣기만 하였습니다.

 

이 지도가 있는 단원의 제목은 극동아시아의 문화입니다.

 

 

♨ 우리 정부에게는 시도라도 할 마음이 있기는 있나?

 

우리 나라의 역사 왜곡이나 그릇된 정보를 지적하고 홍보하는 데 여러 단체들(반크, 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과 개인(장훈씨 같은 분들)들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 정부는 어이없게도 멀쩡하게 있던 관련 부서도 하루 아침에 없애 버리고 고작 공무원 단 한 사람에게 이 중요한 일을 통째로 맡겼다고 하는데…………

 

♨ 어이 없고 화가 저절로 나는 대~~~단하고 신기한 정부에 대한 관련 기사 정부, 일본 역사왜곡 대책 전무보러 가서 꿀밤이라도 한 방 먹이고 오기 ♨

 


우리 정부가 이렇게 어이없고 안이하게 대처하는 사이에 이미 서구에서는 어린이 책에서조차도 멀쩡한 우리 영토가 중국이나 일본에게 넘어가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는 것은 앞으로 그 친구들이 성인이 된다면 독도 문제나 만주 문제 같은 것은, 일본이나 중국의 주장을 거의 그대로 받아 들여서 행여나 우리가 제대로 알라고 뒤늦게 호소한다 해도 , 개가 짖어?”하고 문을 걸어 잠글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주나 간도, 대마도 등을 다시 수복해 달라고까지는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참……한심하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나마 말발이라도 세울 수 있었던 독도 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 하고 우왕좌왕하는 정부를 보면서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를 불문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니나, 상대방도 그렇게 호응해 줘야 내 생각이 현실로 살아 나는 것이지, 나 혼자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냐고 백날 이야기해 봐야 우리만 바보 되는 것입니다.


 

독도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이명박 정부는 일본의 교활하고도 치밀한 전략에 말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 우리 정부는 전략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독도 문제를 제 마음대로 휙 던지면서 우리의 뺨을 확 갈기고 태평스럽게 휴가를 떠나는 일본 수상의 뒷모습을 보면서, 여름 휴가도 제대로 못 가고 얻어 맞은 뺨만 어루만지고 있는 대통령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허접하게라도 전략이 뭐 있어야 뺨을 맞더라도 왜 때리냐고 대들기라도 할 것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계속 하다 보면 나중에는 또 중국에게 남은 뺨도 한 쪽 더 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속 상한 일이 하나 둘이 아닌데 (진의가 그렇지 않았다 해도) 우리 나라의 대통령이 아무리 실용(?) 외교 노선을 강조했다 해도 이번 일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소지가 다분히 있어 그 것이 더 속상합니다.

 

내가 집권하고 있을 때 골치 아픈 문제로 여겨 적극적 해결을 회피하거나 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 문제를 크게 확대시키고 싶지 않은 부류나, 공론화하지 않고 뒷구멍으로 은근 슬쩍 덮어 보려고 시도하는 무리들이라면, 이 문제를 우리 나라와 주변 국가들과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지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저 자신이 북미 지역에 살다 보니, 태평양 건너 이야기지만, 세계 정치의 큰 흐름을 좌우하고 있는 영어권 국가의 핵심 세력인 북미 지역에서도 이 문제를 잘 못 이해하고 있다면 나중에 더 잘 못 되기 전에 태평양이 아니라 남극, 북극을 넘어서라도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정부가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좀 더 적극적으로 좀 더 배포 있게, 제발 좀 제대로 된 전략도 세워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을 가능성은 0.5%도 되지 않겠지만, 최소한 이런 문제도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토론토의 토론토 대학에 계신 김하나씨와 워싱턴의 "김영기"씨가 큰 일을 하나 해 주셨습니다.


♡ 관련 기사 두 여성이 ‘독도’ 지켰다보러 가서 박수 한번 쳐 주기 ♡

 

거, 매일 이런 일이 생기면 "김장훈"씨나 "김하나"씨, "김영기"씨 등 개인들에게 맡겨 놓을 겁니까? (모두 다 김씨네요?)


, 어린 학생들의 교재 따위를 문제 삼는가?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대상이 바로 어린 학생들이고 그들이 미래를 만들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본 교과서가 왜곡된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또 다른 당사자인 중국 교과서가 왜곡되는 것도 커다란 문제입니다. 그래서 또 그들의 든든한 원군이 되어 줄 수 있는 서구의 교재가 왜곡되어 가는 것도 크나 크~~~ㄴ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만 모른 척 하자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도마옥지 2008/07/17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이러고도 우리가 무슨 미국(米國)의 우방 국가인가....우리나라 정치는 아직도 한참 후진국인다..이게다 썩을 이승만 박사(迫死) 때문이다....미국의 앞잡이로 한나라의 대통령이되어...망국의 한을 남긴자..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건 일본이건 당연히 다들 자신의 이익을 챙기죠.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이런 현실을 애써 모른 척 하고 그저 다음 정부로 넘기려고만 하는 한심한 태도가 문제입니다.

  2. 클라우디아 2008/07/18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역사까지 차지하려는 중국의 짓거리와 독도가 자기들의 것이라고 우기는 일본을 보면서, 인간의 탐욕이 어느 정도까지 커질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물신주의에 빠져 그저 무엇이든(비록 현재에는 아무 이익도 주지 않는 과거사까지도) 차지하고 보려는 인간의 탐욕...<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잉태한즉 사망을 낳느리라> 라는 성경 말씀도...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정부가 아무 생각도 없이 방치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과 일본은 아주 제대로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등은 당연히 중립을 표방하면서 사실은 좀 더 힘 센 아이들 손을 들어 주겠죠.

      뻔히 알면서도 평소 아무 생각도 없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회피하고 덮으려고만 하는 정부의 태도가 참 문제거리입니다.

  3. 2008/12/21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6/26 08:47

13번째 광우에 대한 내 주변 캐너디언들의 반응은


 

캐나다에서 13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쇠고기 문제로 고생하시는 모국에서는 이 뉴스가 단연 톱으로 오르고 많은 걱정을 하는데, 정작 캐나다에서는 이 문제가 한 나절 화제 거리로도 취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 참고 기사 : 13번째 광우병 발생 소식에 캐나다언론 '무덤덤' (연합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Globe & Mail지에 실린 관련 기사. 우리 나라 기사가 더 자세한 듯. 그나마 이 정도라도 보도한 신문은 G&M 정도 뿐.


※ 이 기사를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여기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캐나다 소니까 당연히 캐너디언 들 식탁에 오를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 촛불 하나 안 키고 왜 이리 무덤덤할까요?

 

캐너디언들은 자기네 소는 모두 수출하고 호주나 미국에서 수입해다 먹기 때문일까요?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건 좀 오해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한우를 최고로 처 주듯이, 캐나다에서는 당연히 캐나다 산 쇠고기를 제일로 처 줍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뭐 하러 신선한 제 것을 놔 두고 수입 냉동육을 먹겠습니까?)

 

 

13번째 광우병 소, 이 문제와 관련하여 오늘 제 주변의 캐너디언 친구들과 몇 마디 나누어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도 촛불시위를 주제로 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 클릭! 내 주변 캐나다인들이 보는 한국의 촛불 시위

 

 

“Hey, you guys, BC(British Columbia)주에서 13번째로 광우병 걸린 소가 발견되었다는데 너네들은 아무 생각도 없냐?” 하고 아무 생각 없이 햄버거를 소가 여물 먹듯이 우물 거리며 먹던 녀석들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 참고로 이 친구들 나이 40대이고 모두 제대로 된 대학 나온 친구들입니다. 또한 저 덕분에 대한민국을 다른 캐너디언들보다는 그래도 좀 더 알고 이해하는 친구들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촛불 시위 장면을 보여 주면서 사전 교육도 시켰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 그거 너한테서 처음 들었다. 넌 어째 그리도 잘 아냐?” 하면서 번갯불 같은 내 정보망을 신기해 하던 녀석 하나 (이 사람, 캐나다의 동아일보 같은 신문, Globe & Mail을 구독하는 녀석인데)

 

2.       알긴 아는데, 그게 뭐 어쨌다구?” 하면서 눈 크게 뜨던 친구 둘

 

3.       됐어, 신경 꺼, 햄버거나 먹자.” 하면서 한 입에 햄버거 반쪽을 넘기던 친구 셋

 

4.       냅둬, 지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 심드렁하던 친구 넷

 

5.       아무 말도 없이 햄버거만 먹던 친구 다섯

 

이렇게 5명뿐이었지만, 그 들 모두 100%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 물론 이 사람들이 모든 캐너디언들을 대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해 마시옵소서. 그래서 지난 글에서처럼 내 주변의 ……”로 제목을 붙이지 않았습니까?)

 

 

제가 전문적으로 설문 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평소 캐나다인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일단 정치 문제(특히 국내 정치 문제)에는 벼~~얼로 관심이 없습니다.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정원에 어떤 꽃을 심을까, 이번 주말에 무슨 영화를 볼 것인가 등에 더 관심이 많죠. 사실 이런 건, 굳이 요순시대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지극히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리들 관심이 없을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우리와는 달리 이 곳은 (특히 대도시일수록) 이민자 사회입니다.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이 미치는 문제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정치 문제 보다는 일단 나와 내 가족이 잘 먹고 잘 사는 문제가 훨씬 더 급합니다.

 

2.       무관심해 보이지만 그렇게 무관심해도 상관 없는 것은, 어지간한 일이면 정부가 알아서 상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고, 그냥 그렇게 상식적으로 흘러가는 정치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신뢰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정부가 하는 일이 상식을 벗어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아까 냅둬, 지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할까하던 친구처럼 그냥 내 버려 두어도 지들이 알아서 잘 들 하고, 또 그렇게들 믿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정부에 대한 신뢰감에서 비롯되는 무관심……이 거 우리 정부가 하는 것과 너무 비교가 됩니다.

 

정부가 알아서 상식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성실하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 간다면, 그 때문에 국민이 정치 문제에 거의 관심이 없어도 이 것이야 말로 정말 제대로 잘 하는 정치가 아닙니까? 굳이 요순시대를 들먹일 필요가 없어도 이른바 정치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엇이 올바른 정치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말로만 실용, 경제 운운하면 무엇 합니까? 국민들이 따라 주지 않는데.

 

국민들을 마치 국민학생 보듯이 하면서 무조건 나를 따르라 하는 식이 아니라, 스스로 따라 갈 마음이 우러나도록 상식적인 정책을, 상식적인 방법과 절차에 의거하여 상식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상식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캐나다 정부는 사실 치명적일 수도 있는 광우병 소가 발견된 사실을 언론보다도 먼저 공식적으로 숨김 없이 발표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6월 23일자 캐나다 식품 검역청 홈페이지에 고시된 "BC주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음을 확인합니다."라는 고시문



※ 이 고시문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여기를 클릭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순진해서 그러겠습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이유는,

 

1.       나름대로의 검역 기준을 스스로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고,

 

2.       그 결과와 진행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제 때 발표하면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왔기 때문에, 나중에 있을 수도 있는 문제를 미리 조기에 하나 하나 해결해 온 덕분입니다.

 

 

광우병 소가 13마리씩이나 발견된 캐나다에서도 정부가 이렇게 신뢰를 받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잃어 버린 10년인지 마치 한 맺힌 처녀 귀신이 한 풀이 하듯이, 그리도 새벽부터 설치면서 허둥지둥 대다가 이 지경을 만들었는지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촛불 바비큐가 되어 가고 있어도 신뢰를 회복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인수위부터 다시 할 수도 없고 참………멀리 있어도 걱정됩니다.



그런데, 하나 따져 봅시다.

지금 이상하게 정부가 자꾸 쇠고기 문제에만 골몰하고 있는데, 사실 지금 시민들이 쇠고기 문제에 이렇게도 격앙하게 된 것은 따지고 보면, 인수위 그 이x숙씨 시절부터 요상하게 멀쩡한 세상을 멀쩡하지 않게 만들려고 하면서, 그 요상한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는 국민들이 "그거 좀 이상한데? 아니지 않아?" 라고 하면 "니들이 게 맛을 알아?" 하면서 무슨 관광버스 늘어진 테이프마냥 무조건 "오해, 오~~예" 를 틀어 제끼던 바로 그 오만과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나요?

(좀 길죠....숨 좀 쉬고....)

아니, 적어도 우리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강부자씨와 내 아내가 좋아하는 고소영씨를 제 자리로 돌려는 줘야, 최소한 이 두 분의 팬클럽 회원들이라도 그 속상한 마음을 풀던지 말던지 하죠.

설마 우리 정부가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을 모르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광우병 소가 발견되니, 아직 그 문제의 소가 어느 농장에서 온 것인지도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아직 파악하지 못 했다는 사실조차도 바로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알리고, 검역을 강화시키는 등 필요한 조치를 조용히 실행해 나가니까 국민들이 그러려니 믿고 오히려 그런 일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지 않습니까.

실용주의는 이렇게 조용~~~히 상식적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신뢰 회복 없이는 쇠고기고 뭐고 하나도 제대로 풀릴 것이 없어 보입니다.

"너네들, 왜 나를 믿어 주지 않냐"고 따지고 윽박지르기 전에, "재네들이 왜 나를 이리 믿어 주지 않을까" 하고 겸손하게 먼저 거울 부터 볼 일입니다.


소신과 오기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좀 더 겸손하고 진실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껴 안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땅에 떨어진 신뢰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 하나 더 밝혀 보냅니다.

 

저와 의견을 달리하건 말건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다 건강하소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조촐하지만, 요 건 보내 드릴 곳이 따로 있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댓글이 100개를 넘기면, 자동으로 펼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아래 "Comments"를 사알짝 눌러 주시면 다른 분들의 귀한 의견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

Posted by 핑크벨

2008/06/25 15:49

북한 웹사이트에서 본 6/25를 보는 북한의 시각은?

 

우리가 익히 알다시피 북한은 아직도 6/25 전쟁을 미제의 사주를 받아 남조선이 북침을 감행한 사변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6/25 전쟁 발발 58 주년을 맞아 북한에서는 과연 어떤 논평들이 나오고 있을까 궁금하여 북한에서 운영하는 관련 웹사이트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그 무시 무시한 국가보안법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상식으로는 2008년도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글로 멀쩡한 사람이 소위 빨갱이로 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살펴 본 북한 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북한 당국이 해외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선전하기 위한 용도로 2003년에 개설한 웹사이트로서 북한 관련된 기사를 취재하시는 기자들이 많이들 참조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다는 것, 모두 아시고 계시젰죠? 이하 동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요게 바로 그 북한 사이트 “우리 민족끼리”. 타이틀은 정말 좋습니다. “우리 민족끼리……


평소에는 주로 위대한 누구누구가 어디를 어떻게 지도하시였다는 식의 기사나 남측의 정세를 욕설로 뒤덮는 기사(, 정말 입이 참 지저분합니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6 25, 오늘은 목차부터가 평소와 조금 다릅니다.

 

몇 가지 목차만 살펴 보자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런 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또 이런 논평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그런가 하면 이런 기사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최근 주요 기사는 북한노동당의 공식 기관지인 “로동신문”의 사설도 전재하고 있습니다.

 


6 25일, 오늘의 기사는 보시다시피 거의 6/25로 도배가 되어 있다시피 합니다.

 

웹사이트에 실린 기사들의 목차만 보아도 대충은 북한이 6/25를 보는 시각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몇 가지 기사를 읽어 보니, 우리가 배워 온 그대로,

 

1.       자기네들은 가만히 있었는데 남한이 미제의 사주를 받아 갑자기 북침을 하였다.

2.       미제는 사람도 아니였다.

3.       일본도 몰래 참전했었다.

4.       조국해방이 미제 때문에 미루어졌고 이 것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5.       우리는 아직 전쟁 중이다. 모두들 정신차리자.

 

대강 이런 내용들입니다.

 

기사가 너무 많이 모두 소개드릴 수는 없지만, 그 중 하나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이라는 글을 일부 발췌하며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췌하는 해당 글은 우리가 쓰는 어투나 맞춤법과는 상당히 다릅니다만 수정 없이 그대로 옮깁니다.

 

론 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

 

 

오늘 조선반도에는 의연히 전쟁위험이 조성되고있다.

 

대치상태에 있는 병력수나 화력밀도에 있어서, 조성된 군사정치정세에 있어서 조선반도보다 더 위험한 열점지역은 없다고도 할수 있다.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있다.

 

미국은 일찌기 조선반도를 《아시아를 베여먹는 단검》으로 묘사하면서 세계제패야망실현을 위한 전략적요충지로 지목하고 조선침략에 나섰다.

 

(중략)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다음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의 직접적수행자인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다.

 

(중략)

 

조선반도에서의 전쟁의 근원은 다음으로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의 하수인으로 적극 나서서 동족사이의 대결과 전쟁책동에 미쳐날뛰는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들과 군부호전광들이다.

 

반세기가 넘는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친미사대매국에 환장한 력대 통치배들과 극우보수세력들의 악랄한 동족대결과 전쟁도발책동과도 크게 관련되여있다.

 

(중략)

 

미국의 대조선침략전쟁정책을 끝장내고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며 민족내부에서 친미호전세력들을 제거해버리는것이야말로 조선반도에서 전쟁위기를 막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기본방도이다.

 

(이하 생략)



대부분의 기사가 이런 투입니다.

 

제가 이 기사들을 두루 살펴 본 후 느낀 것은,

 

1.       , 거 정말 엄청나게 거치네………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인데 좀 부드럽게 하면 어디 덧나나?

 

2.       남과 북은 아직도 인식의 차이가 하늘과 땅 만큼이나 크다

 

3.       남과 북이 서로 인간적으로 신뢰 하기에는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도 멀어 보인다.

 

 

보시다시피 북한은 아직도 혁명 시대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통일은 정말 한 없이 멀어져만 보입니다.

 

그러나, 내각 조각시 통일부를 없애 버리려고 시도하고, 북한에 대하여 쓸데 없이 아마추어적인 발언을 하여 정말 쓸데 없는 자극을 주고 그나마 그 동안 긴장 상태를 녹이고자 노력한 지난 정부의 노력을 폄하하는 등의 잘못된 대북정책은 우리들의 통일을 멀리 보내기만 할 뿐입니다.

 

한 번에 의식을 바꿀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 북한은 엄연히 우리 동포인 것을, 아직도 혁명의 시대에서 한 치도 벗어 나지 못하고 민중은 굶고 있으면서 정치적 혁명만 부르짖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래도 우리인 것을.

 

저 개인적으로는 햇볕정책을 지지합니다. 단지 방법론에서 그다지 투명하지 않게 돈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어느 정도의 투자는 필요했을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비록 마음에 들지는 않는 북한 정권이지만, 모든 협상에는 상대가 있는 법입니다.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그 동안 전임 정부에서 나름대로 통일의 초석을 쌓고자 노력해 왔던 정책을 쓰레기통에 처 박아 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저렇게 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인데, 당장 무릎 꿇지 않으면 식량이고 뭐고 지원을 전혀 안 하겠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어디 콧방귀나 뀌겠습니까?

 


6/25 58
주년을 맞아 북한 웹사이트 말로만 - 우리 민족끼리를 찾아 보고 58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는 남과 북, “마음으로 통하는 - 우리 민족끼리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qkdcnrfl 2008/06/26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마음은 이해되지만 햇볓정책이라는 미명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 수많은 돈과 쌀과 비료와 기타 여러가지 원조물자들이 들어갔을때 그것을 받는 그들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 서울 불바다 운운하면서 협박을 하고, 핵을 만들고, 그 핵을 가지고 다시 협박을 하고...이런것이 너무 화가나서 전 햇볕정책을 반대했었고 지금도 반대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핵을 가지고 있으니까 남한에서 무서워서 같다 바친다"고...
    또 남에서 보낸 물자들은 대부분 먼저 군부대로 들어간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통일은 되어야 겠지요. 그러나 이런 방식의 통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두고 좀더 지혜롭게 하여야겠지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 볼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 통일 문제는.

      저 역시 그런 점, 정말 못 마땅하게 생각합니다만, 그렇다 해서 지금처럼 서로 대화도 안 되는 상황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법론의 차이나, 우선순위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 주셔서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 생각도 다시 한번 돌아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그나 저나 북쪽 사이트를 보고 있자니, 참, 그 사람들 말투나 생각이 정말 거슬리더군요. 저도 솔직히 마음으로는 아무 것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2. kangs093 2008/06/26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두분 (qkdcnrfl과 핑크벨)은 年代가 비슷하여 그런지 서로 다른 견해이지만 이해하고 긍정도 하시지만 최근 일부 非6.25 세대는 잘못된 교육으로 일관하고 매도하는 부류가 있어 차후가 걱정됩니다. 같은 민족은 맞지만 그들이 "우리민족끼리"라는 범주자체부터 그들은 달리 획정해 놓고 하닌 문제이며, 필요에 따라 민족이 달라지니, 현 정부도 국민도 헷갈릴수 밖에 없으며 그들은 그것을 노리는것 같아요.
    아주 남이라면 신경 쓸 필요도 없을것 같아요. 참 골치아픈 민족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9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인데...북한은 시대가 바뀌어도 한 참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혁명시대에 그대로 살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고, 우리는...너무나 혁명시대를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이 또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 그 자체로는 참 좋은 의미인 "우리 민족끼리"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3. 캥~거루 2008/07/07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같은민족? 그저 저 쪽에 강력한 힘을지닌 '야당' 하나가 존재하고 있다고 보면 되죠. 국민 또는 인민을 위한 정치는 꿈에서나 바랄일이고.......쩝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 웹사이트를 보면 정말 못 말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욕설 투성이랍니다. 그리고 그들 내부적인 글들을 보면 아직도 일제 혁명기 시대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4. 클라우디아 2008/07/21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한도 우리랑 같은 핏줄인데, 이해하기엔 너무 이상한 행태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민족인 나도 이해가 불가능한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북한을 보면 얼마나 이상할까 싶어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남한도(쇠고기 협상), 북한도 다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에 살다 보니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간혹 North냐 South냐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질문에는 같은 민족이 어째 저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 기분 언짢습니다.

  5. Favicon of http://e3rect.com BlogIcon E3rect 2008/07/3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저거 북한싸이트 들어가면, IP랑 로그 남겨서 잡혀가는거 아닌가요?--;;
    요즘 세상이 혼란하다가 무서워서 말이죠...;;

    아무튼 북한싸이트를 찾아내다니 대단하시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1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포털 사이트에서 아직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보니 불쌍해서 봐 주나 봅니다. 그런데 내용이 우리에게 큰 해가 있는 내용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도 그런 내용은 다 빼고 올린 겁니다. 혹시 저를 잡아 갈려고 생각하시는 검사님이 계시다면, 이번 한번은 좀 봐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지금 해외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정보입니다. 나눌 정보는 나눠야...

2008/06/24 08:39


♡ 캐나다에서 찾은 6. 25의 흔적들 ♡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오늘이 바로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올해도 6.25 전쟁 기념일이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6.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 날짜를 외우지 못 했다고 하는 학생들(그런 학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1950년 6월 25일 이 날짜는 기억하는 것이 대한 민국에서 살아가고 공부하는 학생의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 삭제 후 첨언)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잊혀져 가는 이 참혹한 전쟁이 멀리 캐나다에서는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 그 현장을 몇 군데 소개합니다.


 

☆ 이야기 하나

 

먼저 아래 사진부터 보시지요.

몇 차례에 걸쳐 매너나이트 마을을 소개 드렸는데요.

그 마을에서
돌아 오는 길에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다가 우연히 신호에 걸리는 바람에 이런 비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차를 출발하면서 급하게 찍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캐나다 시골에 세워 져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캐나다 시골 길 가에 호젓이 서 있는 참전 기념비입니다. 2차 대전과 6.25에 참전하여 전사한 이 마을의 젊은이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마을에서 길 가 로터리에 세운 기념비이지요. 흐릿하게 찍혀 잘 안 보이지만, 비석 왼쪽에는 “World War II”, 오른쪽 아래에 “Korea War”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6.25 기념일이군요. 오늘 신문을 보니 요즘 아이들 절반 이상이 6.25 전쟁의 발발 연도 조차 모른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저 역시 6.25 때는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학교 다닐 때 반공교과서를 배운 세대이고, 그래서인지 이 맘 때면 6.25 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 나서는 안 되겠다고 반공 글짓기를 쓰던 옛날이 생각납니다. 게다가 아버지에게서 하도 참혹한 경험을 이야기 들어와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그런 끔직한 전쟁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잊혀져 가는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거의 관계도 없어 보이는 이 곳 캐나다의 시골에서도 항상 꽃다발을 가져다 놓고 나름대로 기념하고 있었습니다.

 

 

☆ 이야기 둘

 

언젠가 어느 블로거께서 구글맵으로 “Korea”라는 지명을 찾던 것이 생각납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글 : http://heomin61.tistory.com/179

 

이 분께서 구글맵으로 조사해 보니 세계 여기 저기에 “Korea”라는 지명이 나오던데 캐나다에도 두 군데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니, 두 군데 다 군 영내 도로더군요. 선배 캐나다 군이 6.25 전쟁에 참전한 전과를 후배 캐나다 군에 남기고 싶어 아마 영내 도로 이름을 “Korea Road”라고 지은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Google Map에 나오는 캐나다 시골, 군 기지 내 “Korea Road”. 주소 = Korea Rd, Borden, Simcoe, Ontario, Canada



☆ 이야기 셋

 

토론토 바로 북서쪽에 브램튼(Brampton)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 바로 옆은 미시사가(Mississauga)라는 큰 도시인데, 이 곳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 곳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묘지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이 팻말을 따라 가면 “Korea Veterans' National Wall of Remembrance & Ontario Field of Honour”라는 곳이 나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추모 벽과 그 분들의 영광을 모시는 묘지라는 뜻이지요.

 

이 곳에는 516 ,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캐나다의 젊은이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새긴 동판이 벽에 걸려 있고, 이 묘지 Meadowvale Cemetery에는 “Ontario Field of Honour”라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묘역이 따로 마련되어 그 분들의 넋을 정중히 모시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Korea Veterans' National Wall of Remembrance & Ontario Field of Honour.
Brampton
시 홈페이지 http://www.brampton.ca에서 퍼 옴

 

 


사용자 삽입 이미지


Ontario Field of Honour 동판.
역시 Brampton시 홈페이지 http://www.brampton.ca에서 퍼 옴

 


 

☆ 이야기 넷

 

캐나다 연방의 수도는 토론토가 아니라 오타와입니다.

 

오타와에는 박물관의 도시로도 아주 유명한데 우리한테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박물관이 하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미술관을 지나 총독 관저 쪽으로 가다 보면 탱크가 한 대 서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 것이 바로 전쟁박물관입니다.

국회의사당에서 왼쪽으로 오타와강을 따라 조금만 더 내려 가면, 전쟁박물관을 보실 수가 있을 겁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이 글을 쓴 저 자신이 이 박물관을 가 본지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그 새 박물관이 이전했더군요. 지적해 주신 아래 "오타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전쟁 박물관에 가 보면 캐나다 군이 겪은 육이오전쟁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에 가면 전쟁 당시의 사진과 유물 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는데, 중공군과 북한군에게서 노획한 무기 들이 가장 눈에 들어 옵니다.

 

아쉽게도 이 곳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관광 코스에서 빠져 있어 관광 버스를 타고 지나가시면서도 탱크만 보고 어린이들이 와~~할 뿐 대부분 잘 모르십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6.25에서 노획한 적군의 소총


 

☆ 이야기 다섯

 

캐나다 군은 과연 육이오 전쟁 당시 어떤 역할을 어떻게 했을까요?

 

육이오 전쟁 발발 당시 유엔에서 파병 등 지원 문제를 논의할 때 제일 먼저 손 들고 나선 나라가 바로 캐나다였다고 합니다.

 

캐나다 군은 육이오에서 총 516분의 전사자가 생겼습니다. 개전 초기부터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캐나다 군은 휴전될 때까지 육해공군 모두 총 26,791명을 파병했다는데, 이 숫자는 미국과 영국군 다음으로 많은 숫자이며, 육해공군 모두 파병한 나라는 역시 미국과 호주군 다음이었습니다.

 

캐나다 군은 인해 전술로 밀려 들어 오는 중공군을 가평에서 막아 큰 공로를 세웠습니다. 이 것이 육이오전쟁사에서도 유명한 가평전투입니다. 이 가평전투에서 캐나다 군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전쟁의 양상이 엄청나게 달라졌을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1951년 경계 근무 중인 어느 캐나다 기관총 사수 from “Veterans Affairs Canada” (그냥 퍼 온 사진. 이르지 말기 바람)

 


☆ 이야기 여섯

 

웹사이트 몇 가지 소개합니다. 클릭해서 한번 살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이오전쟁에 참전하신 분들의 웹사이트입니다.

KOREA VETERANS ASSOCIATION OF CANADA INC

 

육이오 전쟁 당시의 캐나다 군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Veterans Affairs Canada

 

캐나다 군의 육이오 전쟁 참전 기록은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Veterans Affairs Canada
 

오타와 전쟁 박물관의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 이야기 일곱 (추가)

 

이 글을 게재한 후 하나 잊은 것이 있어 뒤 늦게 추가합니다.

 

토론토 사내에는 “Sunnybrook Health Science Centre”라는 병원이 있습니다. 이 병원에는 상이군인들을 위한 병동이 따로 있는데, 6.25 전쟁 당시 부상을 입은 분들이 아직도 몇 분 계십니다. 2004년도까지만 해도 열두분이 계셨는데 그 새 몇 분이 작고하셔서 이제 여덟 분만이 계신 모양입니다.

 

한국을 위해서인지, 캐나다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지구 평화를 위해서인지 따질 필요 없이 이 분들께서는 젊은 한 때를 전쟁터에서 보내고 그 고통을 평생 짊어 지고 오신 분들이십니다.

 

캐나다 정부에서는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분들이지만 이렇게 이 분들을 평생 편하게 모시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밈때쯤이면 우리 나라 대사관에서도 이 분들을 찾아 뵙는 것으로 압니다.

 

여기 가시면 간접적으로라도 이 분들을 뵐 수 있습니다.

 

Sunnybrook health Science Centre Veterans and Community




아직도 해마다 육이오 때가 되면 백발이 성성한 퇴역 군인들이 캐나다 국기인 “Maple”기와 우리 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행진을 하곤 합니다. 지나 가다 이 분들을 뵈오면 마음으로라도 경의를 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일어 나서는 절대로! 안 되는 전쟁, 우리에게 잊혀져 가고 있지만 우리와 큰 관계도 없는 먼 나라 캐나다에서도 이렇게 아직 이 전쟁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사상이 어쨌든 간에, 한 젊은이가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을 바친 소중한 가치는 어디서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거창하게 전쟁의 의미나 사상, 정치 등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전 병사들 중에는 아마도 전쟁이 좋아서 참전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겠지요.

 

월남 전쟁이나 이라크 전쟁처럼 정치적 이유로 인하여 사회적 냉대를 받고 증오를 받는 전쟁의 개념이나 평가를 떠나, 그 전쟁에 어떤 이유로 참전했건 간에, 실제 참전한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이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끔직한 고통에 시달렸을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고, 이 분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간 사연을 인간적으로 추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6.25 전쟁이 언제 발발하였는지도 모르는, (어떻게 생각해 보면 우리 나라 역사 교육의 현장을 보여 주는 듯한) 우리 나라 청소년 들에게, 고작 이번 주 만이라도 한번쯤은 이런 남의 나라 젊은이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도 우리와 함께 했다는 것, 그 고통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것을 느꼈으면 합니다.

(다시 읽고 싶지 않은 관련 기사 다시 보기 :중·고생 57% “한국전쟁이 언제 났죠?” )


추가 :
관계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어 주실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내친 김에 정부에 한 가지 제언을 드립니다.  

캐나다건 어디건 간에 우리가 정말 어려울 때, 목숨을 걸고 도와 주신 고마운 분들께서 많이 계십니다.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흘렀으니 당연히 그 분들께서는 이미 많이 작고하셨을 테고 아직 생존해 계신 분들도 조만간 우리 곁을 떠나실 겁니다.

동기야 어쨌든 남의 나라 전쟁에 참여하여 우리 대신 지옥의 짐을 짊어 주신 분들이십니다. 그 가족 분들도 함께 고통을 나누었습니다. 전사하신 분들도 그렇지만 부상을 입고 평생 병상에 누워 계신 분도 계신 것으로 압니다. (위에 추가된 "이야기 일곱" 꼭지 참고)

이제 우리 나라도 살 만한 나라입니다. 이 정도 되었으면 이제는 그 분들을 찾아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아직 생존해 계신 분들을 초청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올해도 그런 계획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계획이 있다면 다행인데, 혹시 아직 계획이 없다면 또는 민간 차원에서의 조촐한 계획만 있다면, 이제는 대한 민국 정부에서 그 분들에게 인사를 드릴 차례가 아닌 가 싶습니다.

큰 비용도 들지 않을 겁니다. 해외에 계신 참전용사들에게 공식적으로 초청장을 보내 주시어 당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고 대한민국이 영원히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왕이면 전사자들의 가족들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아울러 재원을 만들어 그 분들에게 혹은 그 분들의 가족에게 약간이라도 대한 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연금이나 장학금 등을 드려 실용적인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lifedaegu.com BlogIcon JK 2008/06/24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 되었네요. 한국전에 참전하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2. cucu 2008/06/24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예전에 캐나다 갔을때...
    BC주 의사당 앞이나 빅토리아 섬 북부 어느 마을에서도 한국전쟁 추모탑들이 있던게 생각나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4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 대로 여기 토론토 부근만 하니라 여기 저기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골에서도 마을 청년 한 사람이 전사하면 어김 없이 추모비를 세워 놓더군요. 꼭 625 뿐만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3. Gl 2008/06/24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캐나다 동쪽 섬 P.E.I 에 있습니다. 이곳에도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가 있으며 늘 꽃이 있습니다. 비록 조화지만 지날때마다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장소입니다. 이곳 나이드신분들께 물어 보면 잘 알고 있더군요.내일이 6.25 이니 하루만이라도 생화로 조의를 표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4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에서 PEI에 계신 분은 처음 뵙니다. 반갑습니다. 7년 전에 빨간머리앤을 찾으러 간 이후 아직 한번도 못 갔습니다. 제 블로그 어딘가에 그 때 이야기를 적어 놓았습니다. 다시 가 보고 싶은데, 거기에도 참전용사비가 있는 줄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 오세요.

  4. Favicon of http://heomin61.tistory.com BlogIcon 푸른하늘이 2008/06/24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캐나다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가네요.
    참고삼아 트랙백 남겼습니다~~ 제 글 링크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만에 뵈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덕분에 저도 저 멀리 캐나다 군 기지에 "Korea" 도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또 놀러 오세요.......

  5. 오타완 2008/06/26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탱크 세워져 있다는 그 전쟁 박물관 새로 지은 건물로 이사한지
    몇년 됐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악! 제가 그 박물관에 가 본지가 상당히 오래 됐습니다. 그새 이전했다는 것, 전혀 몰랐네요. 이런.... 이번 여름에 다시 가 봐야 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다른 거, 더 틀린 부분은 혹시 없나요?

  6. 가평부대 2008/07/13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평전투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투입니다. 사상자도 많았고요..그당시 가평에서 치열한 전투를 했던 부대가 페트리샤 공수부대입니다 지금은 가평부대로 불리웁니다 캐나다 위니펙 도심속에 있던 부대였습니다 지금은 더시골 지역으로 부대 전체가 이전해서 넓은 부대가 텅 비어있습니다.. 그래도 해년마다 참전군인 행사를 한인들이 조촐하게 치루워줍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13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평전투에 대하여 상세하게 보충 설명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중공군에 포위당한 채 고립된 상태로 싸웠다는 것을 상상만 해 보아도 정말 끔찍했을 것 같습니다.

      제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아직도 병상에 누워계신 분들도 계신데 이제 우리 정부에서도 좀 제대로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블로그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해 보아도 그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네요. 개인 블로그의 한계.....

  7. 클라우디아 2008/07/21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어리석은 짓의 표본입니다. 어떠한 경우든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미-이락 간 전쟁에서, 전쟁을 일으킨 부시는 멀쩡히 살아 있고, 죄없는 젊은 사람들이 전사하는 걸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권력을 쥔 사람들의 책임감이 얼마나 막중한지...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다행스럽게도 저 역시 전쟁을 경험한 적은 없지만 영화와는 전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정말 정치가들이 잘 해야죠.

  8. Favicon of http://redpress.tistory.com BlogIcon redpress 2008/07/2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25'라는 표현 보다는 '한국전쟁'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해외에서도 'korea war'라고 하지 않습니까. 6.25는 좀 반공시대에 용어인듯 싶습니다. 한국전쟁을 '누가 먼저 쐈는가'에 초점을 맞춰, 이 전쟁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더욱 가미하고 있다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30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는 당연히 "Korea War"라고 할 수 밖에 없겠죠. 이 전쟁의 성격을 민족간의 내전으로 보느냐, 냉전이 열전으로 변한 3차대전 직전 상태의 국제대리전으로 보느냐 등에 따라 그 명명도 달라질텐데요. 제가 정치학도도 아니고 하다 보니, 솔직히 잘 모르고 큰 의미 없이 그냥 평소 듣던 대로, 배우던 대로 사용한 6/25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 나니, 한번 시간내서 더 알아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하나 생각해 볼 거리가 생겼습니다.

  9. Favicon of http://redpress.tistory.com BlogIcon redpress 2008/07/3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짧은 댓글로 다 설명하긴 어렵구요. 김동춘 교수의 <전쟁과 사회>라는 책, 서문을 읽어보시거나, 박태균 교수의 <한국전쟁>이라는 책을 구해서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해외에 계시니, 구해보기 힘들면, 관련 검색도 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저도 '한국전쟁'관련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다가 앞에 책들을 읽고, 이렇게 부르는게 맞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10. 촌노인 2009/02/23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사람들은 다들 너무나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지 , 우리가 지네온 지난날들의 처절했든 6.25 라든지 가난에 굶주린 쓰라린과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도 관심이없고, 생각도 이해도 하고싶어 하지않는 지금세대 인들의 역사관이 좀 못마땅하다는건 아니지만 약간은 서운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글을 읽고보니 그런건 아니었군요. 이늙은이 역시 어릴적에에나마 6.25를격어 넓은면적의 역사는 모르지만 눈앞에서 벌어지든 몸서리치는 장면을 격어본 사람으로서, 우리민족은 6.25뿐만아니라 이러한 고통의 역사를 격어오면서 오늘날같은 이사회를 맞이하고 있다느걸 잊지않았으면 .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9/02/23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접 경험했건 안 했건 간에 전쟁은 잊지 말아야죠. 그런데 요즘 어린 학생들이 너무 쉽게 사는 것 같아 조금 못마당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저 역시 다행스럽게도 전쟁 경험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11. Favicon of http://4693795@hanmail,net BlogIcon 보기 2009/04/29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쟁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상대방이 탱크를 몰고 화염을 내뿜으니 나 죽이쇼 합니까? 살인마가 너의 나라 내놓으라는데...... 물론 전쟁은 없어야죠 그거 모르는 바보 있습니까?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는 싸울수밖에요 상대가 무조건 탱크몰고 오는대는 승리하고 봐야 하지않겠어요 물론 전쟁이 일어나서는 않돼지요 이젠 국력입니다.또한 정신무장이 가장 중요합니다.우리는 어떻한 방법으로든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25전쟁은 참혹했습니다.절대 잊어서는 않됩니다.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9/04/29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625가 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기사를 읽고 발끈해서 쓴 글입니다. 과거 어려운 시기는 반드시 어른들만 되새길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2008/06/03 14:58

♨ 여전히 희망에 부풀어 있는 미육류수출협회 ♨


 

어쨌거나 일단은 고시를 연기한 지금도 미육류수출협회는 여전히 한국 시장에 쇠고기를 들고 들어간다는 희망에 한껏 부풀어 있습니다. 참 대단하죠?

 

 

미국이 쇠고기를 한국에 무리를 해서라도 수출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우선하는 것은 바로 미국 국내 축산농가 또는 기업들의 압력 때문입니다.

 

이 축산농들을 대표하는 협회가 바로 미 육류수출협회(USMEF – U.S. Meat Export Federation)입니다. 이들은 미 연방 농무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관변 단체이지만, 동시에 미국 축산농들을 대변하기 때문에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절대 무시 못 할 막강한 압력단체입니다.

 

현재 이 미육류수출협회(USMEF)의 홈페이지(http://www.usmef.org/)를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대문짝만하게 나옵니다. (, 대문에 걸려 있으니 당연히 대문짝이군요….) 이 내용은 정운천 장관이 쇠고기 수입 고시를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내 건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며칠 연기한 것에 대한 입장은 아직 반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미 정부와 이러쿵 저러쿵 협의한 이후에 공식 반응을 보이겠죠. 아직은 한국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USMEF 홈페이지 - http://www.usmef.org/

 


이 홈페이지의 내용을 읽어 보면, 미육류수출협회의 속마음 기대에 가득 차 있으면서 한 편으로는 불안 불안한…… - 을 좀 알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문 아래에 간단하게 번역을 달았습니다. (괄호)안은 그냥 읽으면 심심할 것 같아 추임새를 넣은 것 뿐이니, 대충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 요기서부터.........................................................................................................
 

South Korean Market Expected to Open To U.S. Beef June 3

한국의 미국 쇠고기 시장이 6 3일에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메, 좋아라니나노♪♪♪)

 

South Korea’s agriculture minister, Chung Woon Chun, told a Korean television audience that the market for U.S. beef will officially open next week, probably on Tuesday, June 3. The minister sent a request to the Ministry of Administration to print the final protocol today and this process usually takes two to three days. The date that this announcement is printed will be the implementation date of the protocol – the date U.S. cattle can be slaughtered for export to Korea.

한국의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미국 쇠고기 시장은 다음 주 아마도 6 3일경 개방될 것이라고 TV에서 천명하였다. 정 장관은 오늘 행정안전부 장관 앞으로 최종고시안 발행 요청서를 보냈으며 이 과정은 통상 2, 3일 정도 걸린다. 이 것이 발표되는 날이 바로 이 협정의 이행일이 될 것이며, 이 날은 바로 미국소를 한국으로 수출하기 위하여 도축할 수 있는 날이 될 것이다. (♨ 오, ~~~!)

 

Opponents of U.S. beef, including the main opposition parties and the Korean Federation of Trade Unions, have vowed to take “every possible measure” as they continue their campaign to derail the agreement. More than 7,000 people took part in the latest vigil after the minister’s announcement, and the leader of the United Democratic Party told a Korean news agency: "If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ignore this warning, we will be forced to come up with a critical decision."

한국의 주요 야당과 무역협회 노조 등 미국 소 수입에 반대하는 자들은 이 합의를 끌어 내리기 위하여 갖은 방법을 다 취해 왔었다. 장관의 성명 후에도 약 7천명 이상의 사람들이 철야농성을 하였으며 통합민주당 대표는 한국신문기자들에게 만약 정부와 여당이 이 경고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심각한 결정을 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We look forward to supplying high-quality, wholesome U.S. beef to South Korea,” said USMEF President & CEO Philip Seng, “but this is a volatile situation that changes day by day. We are monitoring events in Korea very closely. We were the preferred supplier of beef for Korean cuisine. Our exports are complementary to the South Korean domestic industry. We understand the products and specifications needed.”

미육류수출협회 회장인 Philip Seng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리는 (조만간) 한국에 위생적이고, 품질이 좋은 미국 쇠고기를 공급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날마다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우 상세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식당이 더 선호하던 쇠고기 공급자였습니다. 우리 수출업자들은 한국의 국내 축산업자들과 상호 보완적인 관계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조건과 제품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After reaching agreement with the United States in principle on May 15, South Korea sent inspection teams to audit U.S. beef plants on the list of plants approved to export beef to Korea prior to the suspension of trade.

5 15일 한국과 미국간의 기본합의에 도달한 이후, 한국은 수출금지 이전에 쇠고기 수출 승인을 받았던 미국 도축공장 리스트에 있는 몇 공장을 검사하기 위하여 검사팀을 파견하였다.

 

The U.S. industry wants to win back the trust of South Korean consumers,” said Seng. “U.S. beef exports are accepted by Japan, Singapore, Taiwan, Mexico and the European Union. We trust that the facts and sound science will win over Korean public opinion. U.S. beef is safe.”

미 산업은 한국의 소비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Seng은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 싱가폴, 타이완, 멕시코와 유럽연합도 미국 쇠고기 수입을 승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실과 분별력 있는 과학이 한국의 대중을 이길 것으로 믿습니다. 미국 소는 안전합니다.”라고도 말했다.

(♨ 우리 정부가 진실과 분별력 있는 과학이라는 말을 어디서 주어 들었나 했는데, 여기에 해답이 있었네요.)

 

 

#  #  #

 

The U.S. Meat Export Federation (www.USMEF.org) is the trade association responsible for developing international markets for the U.S. red meat industry and is funded by USDA, exporting companies, and the beef, pork, corn, and soybean checkoff programs.

미육류수출협회는 연방 농무부와 이런 저런 육가공업체들의 재정지원을 받아 미국 육류품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단체랍니다. 

.......................................................................................................... 요기까지 ◁◁◁ 


 

그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여러 나라에서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 먹겠죠.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멍청한 한국 정부의 삽질로 인해 30 개월 이상 된 소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게다가 미국에서는 불필요한 부산물로 처리되는 내장 등이 한국에서는 곱창 등 요리 재료로 널리 쓰이고 있으니 이 또한 그들의 입장에서는 쓰레기 팔아 큰 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말 그대로 로또 맞은 좋은 시장인 셈입니다. 제가 만약 미국 축산농이라 할지라도 아마 춤을 덩실 덩실 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불과합니다만, 이렇게 미 축산업자들의 이익을 대표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USMEF 같은 단체가 뒤를 밀어 붙이고 있는데, 미국의 입장에서는 재협상을 하고 싶어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스스로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마 포기하는 줄도 모르고) 협정에 사인했는데 뭐 하러 재협상을 하겠습니까?

 

촛불 키고 싶어서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답답하니까 나오게 되겠지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필생전법이 나온다 하였는데, 적 앞에서 모든 것을 홀라당 다 벗어 던져 버린 정부로서는 당연히 무지 무지하게 X팔리겠지만, 국민들에게는 팔릴 X도 없어 보입니다.

 

미국 정부 뒤에 미육류수출협회 같은 압력단체가 있다면, 우리 정부 뒤에는 제 몸도 사리지 않는 순수한 국민들이 있습니다. 부디, 이제부터라도 정신 좀 차리고 국민을 적으로 여기지 말고, 나를 뒷받침해주는 든든한 동지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국제적인 X팔림을 조금이라도 줄여 볼 생각이라도 하지 않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혹시, 책상 서랍 안에 이 것이 없어서 그러신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제가 조금 멀리 떨러진 곳에서 살다 보니, 고생하시는 분들께 보낼 것이라고는 고작 이 것 밖에 없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모두 대대손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06/14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추가협상을 위한 정부협상단이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가져와야겠지요.
    해외언론보도에서 미국언론에서도 슬슬 자국의 검역체계에 대한 반성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민의 촛불의 힘이 미국이란 경제대국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사고는 MB가 혼자 내고 뒷수습은 온국민이 다해주는 모습이군요..-_-;; 이제 좀 더 지켜봐야겠죠. ^^

    캐나다 날씨는 어떤가요. 한국은 완연한 여름입니다. 무척 덥군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14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만이네요. 반갑습니다.

      요즘 글도 별로 안 올립니다. 다들 걱정이 태산인데 나 혼자 태평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새 모국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여기서도 다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빨리 수습이 되어야 할텐데 이렇게 장기적으로 꼬이면, 경제 살리겠다고 시작한 정부가 이제 오히려 경제를 망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날씨 무척 더웠다 시원했다 오락가락입니다. 이번 여름이 무척 더울 것이라는 예고가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오른편에 여기 날씨 링크해 놓았답니다. 그럼 다음에 또....

  2. 클라우디아 2008/07/18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촛불 집회에 참석하느라 잠이 부족해서 늘 졸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타오르는 촛불로 지구 온난화가 더 속도를 낼 터인데,그렇다고 촛불을 안 밝힐 수도 없고...어떻게 한 사람의 무책임한 결정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밤마다 고생을 해야 하는지... 그저께 보도를 보니, 촛불에 합세한 종교지도자들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고, 서울 광장도 원천적으로 봉쇄해 아예 시민들이 얼씬거리지도 못 하게 한다니, 기가 막힙니다. 합리와 상식이 통하는 날은 언제쯤? 더운 날씨보다 마음이 더 답답한 요즘입니다.

2008/05/31 14:45
♡ 내 주변, 캐나다인들이 보는 한국의 촛불 시위 ♡

지금 모국에서는 미국 소 때문에 수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캐나다 소도 역시 만만치 않을 겁니다
.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캐나다 쇠고기를 먹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모국의 상황에 더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제 주변의 Canadian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캐나다는 광우병소가 이미 발견된 나라이고, 또 앞으로 우리 나라와 FTA 체결을 앞 두고 있고, 머지 않아 캐나다 소도 한국으로 갈 테니까요.


오늘, 우연한 기회에 몇몇 캐너디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모국의 촛불시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그 이전에, 지극히 당연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전문적인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니까, 당연히 저와 이야기한 사람들은 얼마 안 되고, 그렇기 때문에 감히 "캐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거창하게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대표성도 당연히 없습니다.

이 글은 단지, 그들만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듣고 제 주변에서 피부로 느끼는 분위기를 전할 뿐입니다. 너무 섣부른 일반화는 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목이 내 주변, 캐나다인들이……” 입니다.)

 

 

일단, 첫째 반응은 (예상대로) “아무 관심이 없었다입니다.

 

그나마 제가 접촉한 이 사람들은 최소한 저와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니까, 한국에 대하여 대충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관심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하긴 너도 나도 먹고 살기 바쁘고, 평소 캐나다 국내 문제도 별로 관심 없었는데, 하물며 남의 나라 이야기야………그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캐나다라는 외국에 몇 년 살다 보니, 사실 아직 한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란 고작 이 정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그 점, 저 역시 기분이 별로이지만, 하루 아침에 나아지는 것은 아닐 겁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그 문제는 다음에 또 정리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어쨌든 조금 설명을 해 주면서 인터넷의 촛불 시위 장면을 보여주니 그제서야 참으로 신기하다는 듯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봅니다.

 

그 간의 사정을 대충 설명 들은 후 대개의 반응은, “대단한 시위 방법이다”, “민의를 표현하는 방법이 참으로 아름답다”, “오우, fantastic이예요등등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캐나다)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하기도 합디다.

 

월드컵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머리 나쁜 친구들이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름답다고 말할 줄은 압니다.

 

 

촛불의 아름다움은 그렇다 치고,

 

그런데 도대체 왜 쇠고기를 가지고 저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나왔는가”, “우리는 별 신경 안 쓰고 잘 먹고 있는데 너네들 도대체 왜 저러냐?”, “이 쇠고기하고 저 쇠고기하고 뭐가 다르길래 저러고 있느냐”, ……… 등등의 질문이 당연히 나왔습니다.

 

그래서, “여기(캐나다나 미국)서 먹는 스테이크하고 저기(대한민국)서 수입해 갈 쇠고기가 이렇게 저렇게 달라, 그래서 그러는 거야하고 잘 하지도 못 하는 영어로 떠듬거리며 설명을 해 주니, 아니, 세상에 그런 일이!” 하면서 뭐라 하는지 아십니까?


 

아니, 도대체 어떤 멍청이, 그런 일을 왜, 했냐?”


 

, 이런 이렇게 X팔릴 수가!

 

전, 원래 "촛불이 모이니까 참 멋있지 않냐? 너네 시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죽이지?" 하고 싶었던 건데, 말하다 보니, 내가 내 입으로 우리 나라 정부를 세상에 다시 없는 멍청이로 말해 버렸나 봅니다.

내가 내 입으로 우리 정부가 지금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참………A ………

 

그냥 집에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제서야 이야기가 악셀 밟고 돌아가는데, 영어 회화 연습이라도 더 해야겠다 싶어 할 수 없이, “조지고 부시고한테 초대를 받아 운전해 주기 직전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아무 것도 모르는 인간들이 모여 앉아 실실 대다가 자기가 어떤 문서에 사인하는 줄도 모르고 덜컥 사인해 줬다가 지금 한창 촛불에 데이면서 아 뜨거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고 말았습니다.

 

“Oh, My Go~~~sh!” 합창을 해 댑니다.


 

, 정말…………당신들 때문에 어처구니 없게도 아무 죄 없는 내가 캐너디언들한테 이런 뭐가 팔리는 소리를 하고 있었단 말입니다.

 

결과야 어쨌든 간에, 그렇게 우습게 협상하지만 않았더라도 덜 팔렸을 것을…….

 

 

전 외국에 살면서 외국인에게 나의 모국을 흉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꾸 나도 모르게 흉보게끔 만들었습니다. 누가? 스스로 알잖아요!


 

소신과 오기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제발 더 이상 X팔리게 하지 말아 주시고, 그 캐너디언들에게 우리 정부는 참 정직하고 착하게도 늦었지만 제 잘못을 인정하고 미흡하더라도 합리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는 중이라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게 좀 해 주세요~~~~~PLEASE!

 

 

어쨌든 덕분에, 영어 회화 연습 참 잘 했습니다. 이것도 고맙다고 해야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멀리서 촛불 하나 보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자손 만대 힘 내시고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지나가다 2008/06/04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언론에서 괜히 '개(dog)'로 표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몰표를 주었죠...

  2. Favicon of http://ljcave.tistory.com BlogIcon L.J. 2008/06/04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습니다 (현재 미국서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
    2월 초 쯤 Sustainable Energy & System이란 주제로 토론을 하던 도중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에 대한 말이 나왔었고, 무의식중에 '그렇다면 운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습니다. 사례를 묻길래 새로운 한국 정부에서 TF를 꾸려 일을 추진하려 한다, 했더니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을 보여주더군요. 어떤식의 결론이 나왔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곧 시작할 군복무를 위해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 2년 후 복학하고 나선 저도 친구들에게 '정부가 프로젝트의 부적절함을 알고 TF팀을 해산시켰다' 라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04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외에서 공부하시느라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아, 지금 군복무 때문에 귀국하셨군요. 건강하게 복무 마치시기 바랍니다. 댓글 쓰신 걸 읽어 보니 남은 공부도 멋지게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wideworld.tistory.com BlogIcon green tomato 2008/06/09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외국인들은 그렇게 바라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해외에 있는 친구들하고 가끔 국내 사정 이야기를 하다보면
    참 대한민국 국민들은 공동체적 성향이 강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물론 이명박 대통령을 뽑거나 역사적으로 많은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단일민족의 피가 흐르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월드컵때나 미순이 효순이 등등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면 이렇게 하나로 뭉치니까요.
    그런면에서는 자랑스러워요~
    이번사건이 참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큰 난관이겠다 싶어요 외교부분, 민심수습 부분...
    아마 한국의 이런저런 일들이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정치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교육사례가 될거에요. 역사에 남을만한 일이구요.
    미국을 상대로 국가가 아닌 국민들이 봉기한 사건이기 때문에.. 이 사례가 발판이되어 미국의 경제식민지화가 해체국면으로 가는 초석이 되었으면 하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09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거의 한 달을 넘도록 고생들을 하고 계시는데, 이제는 어쟀든 결과가 나와야 할 텐데요. 그래야 저도 그 친구들에게 촛불의 힘을 다시 이야기해 줄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모조록 이번 힘들었던 일이 모두에게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Dave 2008/06/24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인상적이었읍니다. 제 아들이 카나다에서 학교다니고 있어서 관심있게 읽엇읍니다.
    균형잡힌 견해이엇고, 현실적인 사실 설명에 감사합니다.

    이런 의견개진이 많아질 수록 대한민국이 발전하개 되리라 믿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4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뉴스를 보니 캐나다에서 또 광우병 소가 나왔다고 하네요. 전 여기서 당연히 캐나다 소만 먹고 있는데 참...이거 참....하여튼 멀리서 촛불 하나 보탭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5. 촛불 2008/06/26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대통령님,
    지금도 여전히 내가 옳다고 주장 중이십니다.
    이제는 그 꼬붕들까지
    국민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보이겠지요?!

  6. 클라우디아 2008/06/26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사람의 무책임하고 부주의한 행위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길바닥에서 촛불을 들고 고생하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 비경제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이라 슬픔을 금치 못합니다. 저도 자주는 못가지만 더러 참석하곤 하는데,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있고, 가지 말라는 지시까지 받았습니다. 법에 걸린다고...언제쯤 우리나라도 의식이 선진화되어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될 지 아득하게 느껴지는 건 단지 저 뿐일까요??? 우울한 날들입니다. 평화와 사랑을 보내며...

  7. 빨강머리 앤 2008/06/26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읽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과거에 비해 지식 수준도 높아지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을 줄 아는 국민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은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척만 하시네요. 또한 시대를 못 쫓아오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알게 해드리고자 촛불이 등장한 건데, 촛불 등장의 배후가 있네 없네...물대포를 쏘네마네..명박산성까지...씁쓸하죠..
    한국이란 나라가 참 좋았는데..그 한 사람 때문에 떠나고 싶단 생각을 처음 들었네요. 지금 새 정권의 초기인데, 앞날이 더욱 걱정됩니다. 에휴..

2008/05/30 15:35

2MB의 경제성장론의 원동력은 촛불에 있었다
 

 

이제사 알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주요 동기가 바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이었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747 (연간 7% 경제 성장, 10년 내 국민소득 4만 달러, 10년 내 선진 7대 강국 도약) 정책이 바로 그 것입니다.

 

그런데,

 

기름 값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오르고 있고, 여기 저기서 불황의 조짐이 피부로 느껴 지는 요즘, 누가 어떻게 무슨 재주로 7%씩이나 성장을 할 수 있나 싶었고, 과연 그 것이 가능할 것인가, 감히 그 도사님께 불경스럽게도 상당히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사 깨달았습니다.

 

나는 그 재주가 없는데, 우리의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불도져 2MB 대통령께서는 공포의 필살기가 하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것은 바로,

 

양초 공장의 활성화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입니다.


아니, 이 간단한 사실을 왜 아직도 몰랐단 말입니까? 그러니, 나는 그 분만큼 돈을 못 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촛불은 어둠을 밝힙니다.

기름이 부족해 지면 이제 모두 촛불을 켜야 합니다.

기름 값을 어쩌지도 못 하는데, 그렇다면 양초라도 열심히 팔아야 할 것을 몰랐습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 하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입니다.
 

이제 곧 양초공장이 코스닥에 진입할 것입니다. 아직 5년이라는 기회가 더 있으니,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연간 7% 성장 목표 따위는 우습게 채우고, 코스닥을 넘어 나스낙도 노려볼 만 합니다.

 

좋은 투자처를 발굴해 주신 2MB 대통령께 한 몫 떼어 드리는 것은, 개평의 도리를 아는 군자의 양심입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이유로 고국의 양초 하나 팔아 드리지 못 하는 민초가 마음이 답답하여 한 소리 드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신에, 이 것이라도 밝혀 주시옵소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serendipity 2008/06/26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재밌게 읽었어요~
    정말 양초공장 대박났겠는데요 ㅎㅎ
    앞으로도 대박 터뜨릴 것 같군요.

  2. chrysanthemum 2008/06/27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국을 버리고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사람이
    무신 주재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그렇게 비아냥 되는 거요?
    아무 대안도 없이 그저 끌어내리고 폄하하는 것은
    지금 선동을 좇는 일반군중의 부화뇌동식 의견으로도 충분하거든...
    그렇게 까지 애국자인양 안해도 우린 이미 지난 2달 동안 충분히 피곤해...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6/29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조금 더 받으신 모양이군요. 그 점은 유감압니다.

      그런데, 말씀 중에 좀 거북한 내용이 있네요. 전 조국을 버린 적이 없습니다. 외국에서 살면 모두가 다 조국을 버린 겁니까? 우리 나라 사람은 모두가 다 대한민국에서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애국자가 아닙니다. 그냥 평점한 대한민국 사람일 뿐입니다. 단지 지금은 조금 멀리 살고 있을 뿐입니다.

      마음에 좀 불편하셨다 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그냥 이 사람이 패러디를 해 보았구나 하고 봐 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것을 그랬습니다.

  3. 클라우디아 2008/07/18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5년간 양초가 꾸준히 팔릴 것 같아, 저도 양초 공장 하나 지어볼까 생각 중... 촛불 시위 관련 상품들 장사를 하면 5년 동안은 잘 되겠죠?

2008/05/27 14:53

♨ 내가 청와대에 선물하고 싶은 것, 그리고…… ♨


, 거 참 정말 심하네……

 

요즘 모국 뉴스를 볼 때마다 입버릇처럼 나오는 말입니다.


 

그 분께서는 …… ………정말 피곤하시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이런 저런 좋은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 하는데, 도무지 이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허구한 날 잘 못 이해하고 있으니, 매일 같이 우민들을 가르쳐야 하는 그 심정, 오죽 답답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잠시나마 피곤을 좀 푸시라고, 마음이라도 집무실에 좋은 그림 한 장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e and My Village" by "Marc Chagall"

 

이 그림, 처음 보기에는 괴상해 보이긴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아 주는 샤갈, Marc Chagall의 명화입니다.
 

주제 넘게도 입가에 웃음을 띤 소, 그 뒤로 터벅대며 걸어가는 농부의 뒷 모습, 거꾸로 서서 바이올린 켜는 사람을 보시면서, 혹시나 푸른 얼굴 색의 그 남자가 ..... 바로 나를 닮지 않았나 뜨끔하지 않으신지요.

매일 새벽 출근하실 때마다 한번씩 보셨다면, “
오메, 답답한” 이 무식한 국민들을 자~알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축 처진 어깨로 쇠스랑 하나 달랑 매고 뒤돌아가는 저 농부의 마음을 추스를 생각이 혹시 한 번쯤은 들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진작에 이런 시끄러운 일이 안 생겼을지 어떻게 압니까?

 

제발, 이 그림 속의 눈 멀고, 콧대만 별나게 높고, 푸른 색의 헐크 같은 남자가 그 분이 아니기를 저도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샤갈이 그 옛날에 알지도 못 했을 나라의 그 분의 자화상을 미리 그려 놓은 듯 하여 마음 한 켠이 씁쓰름합니다.

 

직접 드리지 못 해 안타깝습니다만, 아이들 시켜 하나 사서 걸어 놓으시지요. 아마도 청와대가 더 빛나 보일 겁니다.

 

혹시 이 그림이 마음에 안 드시면, 걱정 마십시오. 하나 더 준비하였습니다.

 

실용주의자이시니까, 아주 싸고 정말 실용적인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건 정말 실용적이면서도, 지금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저 같은 소인배들은 귀가 간지러울 때, 이런 자잘한 것이 주변에 없으면 괜히 신경질이 나고, 사람이 좁쌀이 되어 간답니다.

 

요즘 가만히 보아하니, 아마도 사무실 책상 서랍에 이게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니 기왕이면 한 방에 왕창 구입하셔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특히 조씨 가문의 중동이한테도 넉넉히 나누어 주시고 두고 두고 쓰시면 그 얼마나 좋겠습니까. 일단은 귀가 깨끗해야 신경질도 줄어 든답니다.


이렇게 실용적인 선물인데도 아직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뭐 그러면 할 수 없지요. 그 때는 아마 당신의 뜻을 몰라 주는 이 무식한 국민들이 그림 속의 농부처럼 등 돌리고 떠나겠지요.

그때 가서 너무 섭섭해 하거나 아쉬워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원래 무슨 말을 하면 오해부터 하는 사람들이었지 않았습니까. 어뤤쥐의 깊은 맛도 모르는 수준 낮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나 저나 요새 양초 공장들, 살 맛 나겠습니다.


가끔 가다 잊을 만 하면 이런 일이 생기니 진작에 저도 양초 공장 하고 살 것을 그랬습니다. (♨ 경찰은 양초 공장의 배후 세력을 캐 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이 것은 뭔가 정치적인 목적이 있어 보입니다.)

 

저도 촛불 몇 자루 보내 드리겠습니다. 비록 지금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촛불을 켜고 나가볼 수는 없지만, 마음 속으로는 이미 여러 개 태우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중간 생략! ............................... 너무 많아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은 이미 할 만큼 다 한 것 같습니다.

더 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청 높여 이야기해도, 눈과 귀, 마음을 모두 닫고 있는데.

그저 양초 가격이 올라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 잊을 뻔 했습니다. 뱀 다리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어머니가 좋아하는 강부자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아내가 좋아하는 고소영


이 분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건 정말, 정말! ♨♨♨♨♨ !!!

빨리 그 분들에게 명예를 되돌려 주세요.

요새 좀 시끄럽다고, 괜히 얼렁뚱땅 넘어가려 하지 좀 말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부자씨, 고소영씨는 몰라도 아이들 좋아하는 원더 뭐시기 같은 아이들까지는 나가지 말기 바랍니다. 기분에 꼭 뭔가 다음 레파토리로 흘러 나올 것 같아서 미리 노란 딱지 날려 봅니다.



 

◑◐ 전에 이야기드렸던 몇 마디 이야기, 마침 사장님 출장 간 김에, 혹시 비서관 중 간만에 커피 한 잔 할 여유가 생긴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

2008/01/01 - 캐나다 의료보험 제도의 허와 실
2008/01/04 - “한반도대운하”, 정말 필요한가? 캐나다의 경우~~
2008/01/24 - ♨ 틱! 던져 놓고 아니면 말고? 인수위, 거 정말!
2008/01/26 - ♨ 누가 인수위에 도깨비 방망이를 쥐어 주었는가!
2008/01/28 - ♨ 영어 잘 하면 군대도 안 간다?
2008/04/10 - ☆ 해외 국회에서 본 우리 국회의 초상화, 어떻게 그릴 것인가.
2008/04/17 - ♨ 해외 박물관 내 한국관, 정말 이래도 되는가?
2008/05/07 - 캐나다에서 본 우리 정부의 문제점-쇠고기파동을 보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들, 몸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멀리 응원만 보냅니다.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www.log.pe.kr BlogIcon 열산성 2008/05/27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들에게는 저런 조그만게 아니라 굴삭기와 불도저가 필요할듯하옵니다.

  2. Favicon of http://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05/27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저 그림 보내시면 당장 팔아서 땅살겁니다.
    명화에 담겨진 파랑새님의 세심한 뜻을 알기나 하면 다행이지요. ^^

    요즘 저도 블로그를 하지만 글쓰기 버튼을 클릭할 때마다
    정치,나라걱정 글을 쓰게 되서 심하게 자제중입니다.
    블로그가 정체성을 심하게 잃어가고 있어요 ㅠㅠ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이게 웬 에너지낭비입니까.

    파랑새님 위트있는 비평 잘보고 갑니다.
    저도 입만 더러워지게 욕만할게 아니라 웃을만한 풍자거리를 찾아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krang.tistory.com BlogIcon Krang 2008/05/28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랑새님 -> 핑크벨님으로 수정요 ^^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5/28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맞습니다. 사실 이런 글 별로 쓰고 싶지 않아서 자제하는 중인데, 자꾸 그 양반이 글을 쓰라고 등을 떠 미네요. 그리고, 제 아이디가 사실 제 마음에도 안 드는 구석이 있지만, 지어주신 분이 따로 계셔서 고맙게 쓰고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디와 블로그 타이틀이 서로 안 맞아요. 그냥 편하게 불러 주세요. 자주 들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일도 출석 체크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클라우디아 2008/07/18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이 시원해지는 글입니다. 남의 말에 귀를 닫은 사람에게는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는 법...神이 직접 혼내면 모를까, 그 사람이 누구 말을 듣겠습니까? 촛불에 힘을 실어준 신부님들과 스님들도 잡아들이겠다고 조사 중이라는데...경제에 눈 먼 국민들이, 자신들의 발등을 찍은 업보를 치뤄야 하나 봅니다. 경제를 정의보다 우위에 둔 죄,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지요. 덕분에 위로를 받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10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클라우디아님께서 제 블로그 출석부에 도장을 찍어 주시는군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위로를 받습니다.

2008/05/07 08:11

캐나다에서 본 우리 정부의 문제점-쇠고기파동을 보면서

 

온 나라가 쇠고기 수입 문제로 인해 난리가 아니군요.

 

미국에서 (물론 머지 않아 캐나다에서도) 전면 수입 개방되는 쇠고기에 대해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요즈음 이 쇠고기 파동 와중에, 저 같이 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 확 들어 오는 말은 바로 해외 동포들도 (앞으로 수입이 될) 쇠고기를 먹고 있지만, 한 사람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없었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들으니 (캐나다에 살고 있는 저는, 저뿐만이 아니라 이 곳에 사는 다른 이들도 많이들) 솔직히 상당히 불편합니다. 모국의 어떤 사람은 거기 쇠고기는 먹어도 괜찮냐하고 걱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좋은 쇠고기 먹어서 좋겠다는 식의 비아냥도 합니다.


LA인가 어딘가 살고 있는 어떤 분이, "난 여기 쇠고기 이렇게 잘 먹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말하는 것도 보았고, 저도 그 쇠고기 먹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해도
미국에서는, 그리고 캐나다에서는 먹지 않는 부위와 연령대의 쇠고기를 내 고향 사람들에게 마구 떠 넘긴다니, 그 것을 우리 대통령이 덜컥 주어 먹었다니 이 것 참, 한심하기도 하고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고 걱정도 되고 솔직히 고기를 해 먹으면서도 영 기분이 개운치 않습니다.

 

그 덕분에 저 역시 저희가 자주 먹는 이 쇠고기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요약해 보면 이 문제는 다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미국산 (혹은 캐나다산) 수입 쇠고기가 내재하고 있는 광우병 문제의 현실성 여부와 그 현실성이 어쨌건 간에 그 위험성에 대해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가 하는 인식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한국과 미국간의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의 차이입니다.


이미 많은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에 구태여 저까지 나서서 구구절절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단지, 이 문제의 중심에 있고 이전부터 또 앞으로도 이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이명박 정부에게 (비록 아무도 듣는 사람은 없겠지만) 메아리 없는 헛소리에 그치더라도, 한 말씀 드릴 말이 있습니다.

 

 

광우병 문제의 현실성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히 축산이나 위생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저로서는 아직은 혼란스럽습니다. 단지 걱정은 많이 됩니다. 바로 이 것이 문제의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위험하냐 아니냐를 떠나 당신들을 믿을 수가 없어 나와 내 식구가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캐나다에서도 여태까지 아무 생각 없이 거의 매일 먹어 왔던 이 쇠고기가 정말 안전한지 여부는 일개 비전문가 개인인 저로서는 직접 확인할 길이 전혀 없습니다.

한국정부가 그러는 것처럼,
캐나다 정부에서도, 미국 정부에서도 안전하니까 걱정 말고 먹어도 된다라는 말만 들을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진열대의 쇠고기, 돼지고기들. 세금도 안 붙는 필수음식입니다.


지난 2월 신문을 보면, 캐나다에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발견된 광우병에 걸린 소는 12마리라고 합니다.

12마리 때문에 캐나다의 축산농은 참으로 곤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쇠고기 소비량은 그다지 줄지도 않고 오히려 늘어간다고 합니다. 한국에서와 같이 온 국민이 나서서 정부에 항의하는 일 역시 그다지 없었습니다.

 

(Ref: 캐나다 자료는 집어 치우고, 우리 나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나온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캐나다가 광우병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우리 나라 관련 연구원의 어느 연구원께서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http://203.255.236.13/pub/docu/kr/AJ/06/AJ062004MAD/AJ06-2004-MAD-017.PDF)

 

왜 그럴까요? 이 나라 사람들은 광우병에 대한 심각성을 몰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항의 집회를 할 줄 몰라서 그럴까요, 그 것도 아니라면 언론 보도에서처럼 여기서 먹는 쇠고기가 모두 호주 같은 곳에서 수입한 것이라서 그럴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곳 사람들도 캐나다 쇠고기에 대한 국제 신뢰의 문제로 인하여 많은 곤란을 겪었기 때문에, 광우병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식품점에서 파는 고기는 국내 앨버타산 AAA 등급이 제일 잘 나갑니다. (사실은 국내 신문 보도와는 달리 호주산 쇠고기는 진열대에서 별로 못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 것은 바로 신뢰의 문제입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잘 하건 못 했건 간에 최소한 먹거리 안전 문제에 있어서는 정직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 왔고, 앞으로도 역시 (잘 하건 못 하건 간에) 우리를 속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가 깔려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와 같은 항의는 별로 없었던 것입니다.

 

캐나다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하여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 국내에서 먹는 이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말 역시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믿고 싶고 캐나다 정부가 책임감 있게 (잘 하건 못 하건 간에) 검역이라든지 위생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신뢰감은 누가 만들어 준 겁니까? 정부가 교육을 잘 시켜서 그런 것일까요?

 

 

모국인, 대한민국의 경우는 전혀 반대입니다.

 

콩으로 메주를 쒀도 믿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부가 오른쪽이라고 말하면 혹시 왼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쒔다고 해도 그래? 그게 그럼 무슨 콩인데?” 하고 의심부터 하고 볼 것입니다.

 

왜 이렇게 까지 되었습니까?

 

국민들이 꽈배기처럼 배배 꼬여서 그런 겁니까, 아니면 좌빨이 뒤에서 x랄을 해 대서 그런 겁니까?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이 정부는 국민들에게 참으로 많은 선물을 안겨 주었습니다. 무슨 도깨비 방망이라도 쥐고 있는 양, 밤 새워 이리 뚝딱, 저리 뚝딱거리더니 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정책이랍시고 내 놓아, 온 나라 사람들에게 남녀노소 연령도 무시하고 성별도 무시하면서 참으로 공평하게도 골고루 고민거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산타 할머니를 본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면서 당황해 하는 국민들에게 항상 입버릇처럼 하던 말은, 바로 국민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제대로 알려 줘야 할 의무가 있다라는 말입니다. 꼭 별 실력도 없는 선생님일수록 "너희들은 왜 이렇게 멍청하냐"고 윽박지르던 학창시절의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입니다.

 

게다가 대통령에게는 대기업 CEO 출신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고 덩달아 그 밑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감투 쓰고 완장을 두르더니, 국민들을 마치 대기업의 말단 사원 다루듯 합니다.

 

회사에서 사장은 절대 사과하지 않습니다. 일이 제대로 안 풀리면 그 것은 사장의 책임이 아니라 사장의 일반적인(!) 지시대로 일을 제대로 못 한 놈(!)들의 책임이며, 그도 아니면 사장이 아닌 시장(市場)의 책임입니다.

 

사장의 말은 곧 진리입니다. 밑에서 아무리 이런 저런 계획안을 가지고 용을 써봐야 사장이 꽥! 소리 한번 하면 말단은 찍! 소리 밖에는 낼 게 없습니다.

 

임원회의나 간부회의는 사실 말이 회의지, 그건 회의가 아니라 일방적인 보고와 깨짐, 지시 사항 전달이 주 업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e and My Village" by "Marc Chagall" .... 약간 비웃음? 어쨌든 미소 짓고 있는 소, 그리고 헐크같은 누구...눈이 멀었네요....그 뒤에 터덕 터덕 걸어 가는 농부 한 사람....이 대통령 집무실에 걸고 싶은 샤갈의 명화입니다. 어째 이리도 잘 그렸는지...


요새 이명박 정부가 하는 일이 바로 이 모양입니다.

 

국민들을 가르치려고만 합니다. 무슨 일을 추진하다가 이런 저런 곤란함을 겪으면 그 것은 국민들이 잘 못 이해해서 그런 겁니다. 방향을 잘 못 잡은 내 책임은 절대 아니고, 시장(市場)이 책임져야 할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저도 아니면 일하는 말단 너네들이 제대로 머슴 역할을 못 해서 그런 거라고 꽥! 소리 한번 지르면 땡! 입니다.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협상……이건 협상이 아니라 그냥 드리고 온 것 같지만, 어쨌든) 에서 보여 준 절차상의 문제도 크지만, 그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잘 못 된 것을 잘 못 되었다고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너희들이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변명하는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것을 경제 회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에 따른 부작용은 아예 무시하니 그 역작용이 너무나 커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이나 일본에 대한 지나친 저자세 외교, 역시 실용이라는 미명 하에 국민의 정서적인 측면, 최소한의 자존심 조차 무시하였기 때문에 오늘 이런 문제가 더욱 증폭되어 나옵니다.

 

 

이명박 정부는 "나는 무조건 옳고 잘 하고 있는데, 너희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식의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신뢰를 잃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무리 콩으로 메주를 쑤었다고 해도 국민들은 그 메주로 기분 좋게 장을 담그지는 못 할 겁니다.

 

사실도 진실 여부를 떠나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그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깔려 있어야 사실도 사실로 받아 들여 지는 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변명을 만들지 마십시오. 자꾸 가르치려고 들지 좀 말고, 잘 못 된 것은 잘 못 된 것이라고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정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대응방안을 만들면 저절로 설득이 될 것입니다. 대기업의 CEO 때처럼, "내가 하라고 한 대로만 하면 잘 되었을 텐데" 하면서 남의 탓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정부의 실책은, 그리고 문제점은……오만과 독선, 그리고 편견에 둘러 싸여 있다는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c) 핑크벨

오죽하면 한창 공부하고 웃고 까불어야 할 어린 아이들이 시내에 촛불을 들고 나왔겠습니까? 그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그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지는 못 할 망정, 고작 장학사들이나 동원한다면 그 아이들이 어디 쳐다 보기나 하겠습니까?

 

취임한지 고작 몇 달 만에 탄핵하라는 소리가 저리도 크게 들리는데, 이 소리를 그저 인터넷에서 어린아이들이 부화뇌동하는 것이라고 폄하하면서 배후에 좌빨이 있다는 등의 헛소리만 계속 한다면, 앞으로도 이 정부는 희망이 없을 겁니다.



어느 신문에서 말하기를, 이명박 정부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얻는다고 하다군요.

우리 국민들이 곱창을 즐겨 먹는 비헤이비어(그 양반, 식생활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비헤이비어라고 하더군요. 워륀지가 몸에 배일 정도로 영어를 기차게 잘 하는 사람인가 봅니다.)가 잘 못 된 것이라는 등, 한우는 비싼 고기로 유도하고 미국에서 질 좋고 값 싼 쇠고기를 수입해 오니 그 얼마나 좋냐는 등, 민간에서 안 사 먹으면 될 것 아니냐는 등, 또 그 노무현 탓을 하면서 설겆이 하는 중이라는 등(설겆이가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 일인데....당신 설겆이 안 해 봤지?).....끝이 없군요.

거 고 따위로 이야기하면서 어디 제대로 우매한 민중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마리 앙트와네트가 다시 살아 돌아 온 느낌이 드는 건 저 혼자만일까요?


지금부터라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부, 국민을 가르치는 정부가 아닌, 겸허하고 정직하게 국민을 위하는 정부, 국민에게 가르침을 받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캐나다에 살면서 무슨 모국 소식에 이렇게 감 놔라 배 놔라 하냐고 역정 내시는 분들도 가끔 계시지만, 캐나다가 아니라 북극에 산다 해도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고, 내 부모님과 형제가 살고 있는 땅이며, 나 역시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고향이기에 잘 못 된 일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음을 널리 이해바랍니다.

 

 

※ 이 글은 당연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의견이 다르다거나, 경험이 다른 분들이 당연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건 건설적인 의견을 환영합니다. 단지, 외국에 살면서 국내 문제에 참견하기 말라거나 혹은 반말조, 욕설 등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등의 수준 낮은 댓글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까닭 없이 그런 글을 읽으면 불편합니다. ……간이 콩알만 해서 배 밖에 나올 일이 전혀 없는 한 소시민이 올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댓글이 100개가 넘어 가면 자동으로 펼쳐 보이지 않습니다. 다소 번거우시더라도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시면 아래 "Comments"를 살포시 눌러 주십시오.

Posted by 핑크벨

2008/04/20 15:20

☆ 새 국회 초상화, 어떻게 그릴 것인가. ☆

캐나다 연방국회의사당에서 대한민국 국회를 바라 보다


새로 구성되는 대한민국의 국회가 국민에게 정성을 드리고, 올바른 정책을 선도하는 공평하고 정직한 법을 세워 줄 것을 기대해도 될까요? (……)

그렇게 기대하고 싶지만, 지금 하시는 꼬라지들을 보면, 역시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군요. 바랄 걸 바래야.....겠죠?  

가끔 캐나다 연방국회의사당에 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우리 국회와 비교되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라서 속이 상합니다. 마침 우리 국회가 새로 출발하는 이 때, 허공에 날리는 헛소리가 될 줄 뻔히 알면서도, 우리 국회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만, 그러나........정작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을테니 몹내 씁스름합니다......어쨌든 기왕 오신 김에 그냥 구경 삼아 캐나다 연방 국회의사당으로 함께 가 보시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글, 쓰다 보니 제 생각에도 쬐끔 깁니다.

저도 이럴 줄 몰랐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미리 커피 한 잔 타서 옆에 놓고 편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여름에는 햇빛이 너무나 따갑고 겨울에는 폭풍의 언덕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오타와(Ottawa) 연방국회의사당 언덕 (Parliament Hill) 위에 서서 오타와 강을 내려다 보면 몸은 떨려도 마음만은 참으로 시원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습니다. 사진부터 보시죠.


 

♣ 사진 몇 장으로 잠깐 스쳐 보는 캐나다 연방 국회의사당의 겉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캐나다연방국회의사당 전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회의사당 가운데 탑이 Peace Tower – 다니기에는 흐린 날이 더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고풍스러운 벽면, 부조가 돋보입니다.


오타와 강 위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연방국회의사당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연두색 지붕과 불에 그슬린 듯한 건물 외벽이 조화롭게 어울려 언뜻 보기에도 아주 멋있지만, 이 곳을 찾는 대부분 관광객들, 특히 여행사의 단체 관광객들은 촉박한 일정에 쫓기어 대충 건물 사진만 찍고 가기 바쁩니다.

 

그러나, 토론토에서 출발하면 서울 ~ 부산 거리보다 조금 더 먼 (약 460km 정도) 이 곳 오타와까지 가서, 단순히 건물 사진만 찍고 오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곳이 바로 이 연방국회의사당입니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신다면, 가능한 의사당 내부로 들어가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에 위임된 신성한 의무를 어떻게 수행하는지, 서구 민주주의의 현장을 보고 느끼는 기회를 주시기를 권합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참된 공부, 살아 있는 공부가 될 것입니다.

 

 

♣ 간단히 알아 보는 캐나다 정치 시스템

 

연방국회의사당을 제대로 보고자 하면 먼저 간단하게라도 캐나다의 정치 제도부터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캐나다는, 태생적으로 영연방에 속해 있기에 형식적으로 입헌군주국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의원내각책임제에 기반한 연방공화국입니다.

그러므로 전통적으로 총독(Governor General, 현임 총독은 “Her Excellency the Right Honourable Michaëlle Jean”)이, 명목상의 국가 원수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권한과 권위를 위임 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민들의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연방 하원의원 중 다수당의 당수가, 연방 수상(Prime Minister, 현임 Mr. Stephen Harper)으로서 각 주와 국민을 대표합니다.

따라서 캐나다 연방국회의사당은 캐나다 국민의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올바른 정책을 집행되는 곳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 캐나다 국회에서 제발 좀 배웠으면 하는 점들……

 

1.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의 문화

 

몇 해 전에 치러진 캐나다 총선 때 이야기입니다.

당선이 당연시되던 한 중진 의원이 그만 공천에서 밀려 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국회에서의 공식 회의 도중 상대방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너무 딴지를 거는 것을 참다 못 해, 한 마디 소리쳤는데 그 행동이 의원으로서의 품위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졌던 것입니다.

그 한 마디는 별 것 아닙니다. “You, moron!” 이랬답니다. “이 멍청아!” 고작 그 정도 말입니다. 이 정도는 사실 욕도 아니죠. 우리 나라 국회 기준으로 따지면 그냥 일상적 용어일지도 모릅니다.

 

캐나다의 TV에서는 누가 보거나 말거나 의회의 회의 모습을 중계하는 채널이 따로 있습니다. 솔직히 시청률은 얼마 안 나올 겁니다. 이리 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가끔 볼 때가 있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회의하는 모습이 참 진지하고 예의 바르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사람인지라 서로 논쟁을 하다 보면 위에서 예로 든 것처럼 막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 화풀이성 발언은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이리 저리 빙빙 돌려가며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때로는 화를 낼 만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웃음 소리가 나오는 광경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이 곳 회의에서 의자나 명패를 던지거나 이단옆차기, 격투기 등은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 문화는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그 기본적인 것이 우리 나라 국회에서는 그다지 지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저마다 최소한 기본은 잘 알고 있어야 할 사람들이 당선되었을 테니, 이제 새 국회에서는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이 이루어 지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2.       청소년에게는 체험적, 실증적 교육의 장, 어른들에게는 정직과 예의를 지키도록 하는 장치 - Page Program

 

이 곳 국회에는 페이지 제도(Page Program)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제도가 있습니다. (미국 의회에도 있습니다.)


(※ Page를 페이지라고 써야 하나, 페이쥐하고 써야 하나, 잠시 망설였습니다만, 이경숙씨가 다행히 의원이 안 된 관계로 이리 저리 눈치 볼 것 없을 것 같아 그냥 페이지로 씁니다. 못 마땅하신 분들께서는 그냥 페이쥐로 읽으셔도 뭐라 안 합니다.)
 

페이지란 한 페이지, 두 페이지 하는 그 페이지가 아니라, 수행원이나 심부름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제도는 타의 모범이 되는, 말 그대로 모범생들을 각 주마다 선발하여, 의회에서 일정 기간 동안 기숙 교육을 시키면서 의회를 체험하게 하는 전통적인 제도입니다.

 

이들 모범생들은 회기 중 의장(speaker)석 바로 밑이나 옆 좌석에 앉아 본회의 과정에 정식으로 참여하면서, 회의 중 의원들이 필요로 하는 전달사항을 전달하는 등, 사환(page)이나 야구장의 볼보이와도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단순히 잔심부름을 시키려고 학생들을 학교도 빼 먹게 하나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으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나라 일을 다 함께 토론하는 자리에 참여했다는 그 자체가 크나 큰 명예가 됩니다.

 

자신이 현재 살고 있고 앞으로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이끌어 나갈 한 나라의 법률이 어떻게 제정이 되고, 나라의 살림살이에서는 또 어떻게 실천이 되는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에, 그 학생의 앞으로의 인생에 큰 좌표가 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이 학생들의 존재 자체가 바로 의원들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됩니다. 앞으로 이 나라의 앞 날을 짊어지고 나갈 어린 학생들이 의장 바로 밑에서 자신들의 행동과 말을 지켜 보고 있는데,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그 앞에서 감히 막말이나 격투기 시범을 보일 생각조차 하지 못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참고 사진 : 본 회의장에서의 페이지들. 가운데 의장 옆에 앉아 있는 학생들이 페이지들임. from 캐나다연방국회의사당 홈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기왕 보는 거 하나 더, 개회 전 엄숙하게 선서하고 있는 페이지 학생들. 역시 from 캐나다 연방 국회의사당 공식 홈페이지

 

이런 프로그램은 회의장 곳곳에 있는 실시간 중계 카메라와 함께, 우리 나라 국회에 추천하고 싶은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회가 평소 하는 모습을 보면 학생들이 우리 나라 국회의 의장 바로 밑에 몇 명이 앉아 있다 하더라도, 서로가 배울 점이 별로 없을지 모른다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학생들이 욕이나 안 배우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심한 말일까요?

 


비록 학생들이 의장 옆에 없어도, 새 국회에서는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이 이루어 지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3.       거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좀 전에 언급한 대로, 이 곳 TV에서는 보거나 말거나 국회에서 회의하는 모습을 거의 모두 생중계 또는 녹화중계로 만천하에 공개합니다. 그래서 회의장 곳곳에 TV 중계용 카메라가 장치되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언젠가 국회 본 회의를 TV로 생중계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죠. 국회의원분들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아마도 신경이 많이 쓰이겠죠. 낮잠도 제대로 못 잘 테고, 자리마다 한 대씩 있는 모니터에서 영화 배우 사진도 검색하지 못 할 테니까요. 의정활동에 그 얼마나 불편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캐나다 의원들이라 해서 TV 카메라가 신경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바로 그 점을 노린 것입니다.

 

상점을 들어가 보면, 가끔 이런 문구가 보입니다.
“Smile, please. Camera’s watching you.”


 

비록 카메라 따위는 없어도, 새 국회에서는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이 이루어 지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4.       회의장 구조 비교 웅변대회장 vs. 토론의 장

 

우리 나라 국회와 이 곳 국회는 본 회의장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 국회의사당은 부채꼴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반해, 이 곳은 가운데 회랑을 중심으로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져 있어 서로 얼굴을 빤히 쳐다 보며 회의를 합니다.

의원들 심심하고 잠도 안 올 때 연예인 얼굴 보라고 배려해 놓은 컴퓨터 모니터도 없고, 그다지 넓지도 않은데 의원이 앉는 의자는 회전도 안 되고, 안락의자는 더더구나 아닙니다. 좁은 책상은 엎드려 낮잠을 즐기기에는 보기에도 너무나 불편해 보입니다.

 

그러나 선배 의원들에게서 물려 받아 여기 저기 상처도 보이는 낡은 의자와 책상을 보면, 국사를 논하는 국민의 대표자들이 진지하게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그 분위기에서 품위와 전통이 마음 속 깊이 저절로 느껴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연방국회 상원 - Senate. from 캐나다 연방 국회의사당 홈페이지 자료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연방국회 하원 - The House of Commons. 이 것도 역시 from 캐나다 연방 국회의사당 홈페이지 자료 사진. 혼날까봐 걱정되는 이 소심함....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마치 아주 오래 된 성당에라도 온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자신의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함부로 행동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실제 들어 가
보면 상당히 호화스럽게 보이지만, 호사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 나라의 국사를 논하는 자리를 성당 분위기로 만든 이유는 경건한 마음 자세로 토론하라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 나라 국회는 토론보다는 일방적으로 연설하면서 내 주장을 그저 우기는 데 더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원들끼리 서로 얼굴 한 번 마주치지도 않고 그저 중앙의 연설대만 쳐다 봅니다. 그 넓은 회의장에서 그러니, 마음에 안 드는 연설자에게 자리에 앉아 마음껏 소리칠 수 있겠지요. 그 연설자가 보기에는 마치 명동 한 복판 군중 속에 숨어서 야유를 보내는 듯한 그런 모습이 아닐까요?

 

너무 지루한 이야기를 계속 들이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중 하나입니다.

 

일설에 따르면, 옛날(물론 캐나다가 아닌 옛날 영국이지만)에는 귀족들이 나라 일을 논할 때도 칼을 차고 들어 왔다 하는데, 격렬한 논쟁을 하다가 보면 서로 칼을 겨누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다 합니다. 칼은 명예를 상징하기에 칼이 부딪히면 결국 결투를 하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불상사가 벌어지더라도 쌍방의 칼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적당히 떼어 놓으면서도, 고함(마이크는 당연히 없었겠죠.)을 지르지 않고도 상대방의 말이 들릴 정도로 양 측의 간격을 유지시켰다 합니다.

그래서 이 곳 오타와의 캐나다 연방국회의사당 내의 좌익과 우익 사이의 회랑 역시 그 정도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주어 듣고 와서는, 그냥 머리 식히자고 한 이야기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그런데, 이 점은 토론토의 온타리오주 의사당도 마찬가지인 걸 보면 그럴사한 까닭이 있어 보입니다.


 

칼끼리 부딪힐 염려도 없이 넓고 멋진 부채꼴 모양의 대회의장을 자랑하는 우리 국회, 새 국회에서는, 비록 칼은 차지 않았어도 명예를 중시하는 예의 바른 토론이 이루어 지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5.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면서 미래를 설계한다.

 

캐나다는 원래 제각각 따로 성립되었던 각 식민지가 협상이나 전쟁 등을 통하여 하나로 힘을 모아 형성된 연방국가입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연방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건물들에는 통합, 화합, 평화 등등을 상징하는 무엇인가가 항상 있게 마련이지요.

의사당 정면의 영원히 꺼지지 않는 횃불과 그 주위에 있는 13개 주의 문양이 새겨진 방패가 바로 그 것을 상징하며 의사당 정문 양 옆에 새겨진 사자(영국)와 말(프랑스)의 부조가 또한 그 것을 상징합니다. (※ 이 점, 캐나다 국기도 마찬가지로서, 가운데 대륙을 상징하는 하얀 색이 바로 화합과 통합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것이나, 여러 소수민족의 대표들이 많이 의회에 진출하는 추세라든지 등등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가 아무리 지역 색이 강하다 한 들, 최소한 캐나다처럼 근본부터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나라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나라의 미래를 함께 연구해야 할 의원들이 거시적인 정책 보다는 자기 지역의 이권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참자주 보게 됩니다.

뉴스를 보니 선거가 끝난 지금 여의도는 비어 있다죠? 각자 지역구에서 맴돌고 있다고들 합니다. 표 주신 분들께 물론, 고마움을 표시해야 인간이긴 하나, 언제부터 그랬는지......아마 국회의원이 아니라 시의원이나 구의원을 뽑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일만 신경쓰다가 나라 일은 언제 한다고 하던가요?


 

새 국회에서는 경상도건 전라도건 내 지역보다도 대한민국을 먼저 고민하는, 구의원, 시의원이 아닌 국회의원들이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을 해 주시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6.       공부하는 의원들

 

또 하나 내부에서 빼 놓지 말아야 할 곳은 국회도서관입니다. 겉 모습도 멋 있지만, 내부로 들어 가 보면 사다리 타고 올라가는 아주 높~~은 책장이 360도 벽에 빼곡하게 차 있는 모습이 약간 부풀려 말하자면, 마치 해리 포터의 도서관이 연상됩니다. 그 많은 책들, 대체 누가 볼까요?

몇 년 전 이 곳을 방문하였을 때 보았던, 천장까지 꽉 차 있는 책장 아래서 백발의 국회의원 한 분이 열심히 자료를 뒤적이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바로 그 무렵, 모국의 신문에서 모 국회의원이 자신은 중요한 일은 국회 사우나에서 푼다고 자랑하더라는 기사를 읽고 속 터진 기억도 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국회의사당 뒤, 의원 도서관. 이 건 내가 직접 찍은 사진.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새 국회에서는, 우리는 쉽게 못 들어 가는 그 좋은 국회도서관에서 정책 자료를 밤새 찾아 보고, 본 회의장에서 진지하고 예의 바른 토론을 한 후에, 개운하게 사우나에서 몸 푸시는 의원님들께서 많아 지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7.       다시 시원하게 바깥으로 나가 봅니다.

 

연방국회의사당의 바깥 벽은 그 역사에 비해 상당히 고색창연하게 보입니다. 겉보기에는 불이 난 것처럼 보이나 이 검은 색은 재가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지붕 역시 청동이 산화되어 연두색이 되었다고 하죠. 갈고 닦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옛 것을 잘 보존하는 것이 나중에 보기에도 좋습니다. 캐나다는 우리 나라 역사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나라가 아니었던가요?

 

간물을 둘러 보면 역대 수상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특이하게 5명의 여성 동상들이 있죠. 가운데 여성은 손에 대자보 같은 것을 펼쳐 들고 있는데 이 동상은, 1929년에 공직에 출마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Qualified Person)”에는 남성(male)”여성(female)”이 다 함께 포함된다는 판례를 이끌어 낸, Emily Murphy 5인의 여성을 기념하여 세워진, 캐나다의 양성평등권 쟁취를 기념하는 동상입니다.

그 이전에는 여성사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제가 이 블로그에서 먼저 다룬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예쁜 딸을 키우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 내가 쓰고 내가 추천하는 필독서, 바로 클릭! ▼ ☆
♡ 캐나다의 딸들 (1) The Famous Five

사용자 삽입 이미지

▲ The Famous Five의 동상. 아래 모자는 우리 막내 녀석.


이 동상들은 한 나라의 국회의원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한 눈에 보여 줍니다.

 

우리 나라 국회의사당에 무슨 동상이 세워져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들어 가 봤어야 무엇이 있는지 알던지 하죠. 일단, 국회는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사실 한번도 마음 편하게 들어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새 국회에서는 후세에 존경 받을 만한 인물들이 나와서 동상도 세워 지고 그러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8.       권위는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우러나와야 하는 것.

 

우리 나라 국회에서는 아무나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죠.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의사당 현관은 오로지 금배지만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국회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어딜 감히! 생각하는 것 조차 불경스럽습니다.

 

명패 던지기, 의자 던지기, 목 조르기, 이단 옆차기나 다짜고짜 우기기, 무작정 농성하기, 남 발언할 때 고함 지르기, 막말 하기 등등 ....... 내가 남을 이길 수 있는 모든 수단은 우리 국회에서 모두 다 배울 수 있습니다. 굳이 도장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자나 깨나 나라 일을 고민한다는 사람들을 폄하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최소한의 교양만 있다면 이단옆차기나 멱살잡이, 모욕적인 언행을 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건설적인 토론을 통하여 결론 나오는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해마다 여름만 되면 국민의 세금으로 캐나다 등 선진 외국에서 좋은 것을 보고 와서 나라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견학 왔다는 국회의원이 그저 골프장만 싸 돌아 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라나는 새 싹을 생각한다면 어찌 감히 국회에서 싸움질을 하고, 외국의 골프장에서 그 싸움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지 이 곳에 와서 진지하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감히 건방지게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고명하신 국회의원님들께 한 말씀 여쭙습니다.

 

국회는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국민의 대표가 모여서 국가의 현안에 대하여 토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관입니다. 당연히 깊이 있는 정책 연구, 내실 있는 토론을 하여 누구에게나 설득력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공정한 집행을 감시하는 곳입니다. (쓰고 나니, 좀 복잡해 보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제대로 된 정책의 기본 틀을 세우는 곳이라는 거죠.)

 

이제 새 국회가 조직되는 이 시점에서, 이제 더 이상 이단옆차기를 보지 않게 되기를 바라면서, 괜시리 남의 나라 국회의사당을 가지고 모국의 국회에 대한 스트레스를 실컷 풀어 보았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 국회에서는 저 같은 사람도 존경할 만한 분이 한 분 정도는 나오시겠죠? 기대해도 될까요? (……)

 

 

여담 : 혹시나 연방국회의사당을 찾을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장거리 버스 타고 꾸벅 꾸벅 졸며 자며, 오타와 연방국회의사당에 오시는 분들은 십중팔구 일단 화장실부터 찾더군요. 정면 의사당 건물 바로 왼 쪽을 보시면 성웅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이 있습니다.

캐나다를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오타와를 연방수도로 지정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여장부답게 기골이 장대하였다 하는데, 그래서인지 그 분의 동상은 멀리서 보면 마치 순신장군처럼 보입니다. 고맙게도 이 분의 바로 발 밑에 근방에서 제일 큰 공중화장실이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신 분이시라면, 생리 현상을 해결 못 해 헤맬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빅토리아 여왕보고 감히 화장실을 지키라고 그 자리에 모신 것은 아니나 어쨌든 그 분 덕분에 급할 때 찾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 거, 급한 일, 당해 본 사람만이 압니다....

 

이상, 너무나 긴 글, 커피 한 잔 제대로 못 마시고 여기까지 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힌트를 하나 드렸습니다.


 

커피가 식었겠네요....... 어쩌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다시 한번 내가 쓰고 내가 추천하는 필독서, 바로 클릭! ▼ ☆
♡ 캐나다의 딸들 (1) The Famous Five


Posted by 핑크벨

  1. 빙하 2008/04/10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커피 한잔 갔다 놓고 마시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 많은 기대를 저도 합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저의 희망이기도 하구요.
    실현될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님과 함께 기다려 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0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읽으시고 게다가 즐거우셨다니 제가 오히려 고맙습니다. 모국뉴스를 볼 때마다 어린이유괴살인사건 다음으로 속 터지는 것이 국회뉴스인데, 뭐 기대는 안 하지만 그냥 헛 소리 좀 지껄여 보았습니다. 제 글은 커피 한 잔 옆에 놓고 읽으셔야 좋습니다. 기왕 오신 김에 다른 방도 들려 보시지요...

  2. 2008/06/23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클라우디아 2008/07/21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정치에 아무런 기대를 걸지 않습니다. 정치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수준이란 게...오히려 정치에 나서면 좋을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고)...나서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설치는 곳이라...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3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기대하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랍니다. 갈수록 한심해서 모국 뉴스를 보기가 싫어질 정도네요. 언제까지 그럴건지 참...

  4. 늘기쁨 2009/12/21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글 잘쓰십니다. ^^ 기분이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9/12/21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캐나다연방국회의사당을 가끔 찾아가 보는데 정작 우리 국회 관계자들은 거의 안 찾아 오는 듯 합니다. 그 점이 좀 아쉽네요. 보고 배울 점이 많은데...

2008/04/08 08:09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이번 우주 여행(? 탐험? 개척?)에 들어간 세금이 거의 300억 가까이 들어간다고들 하는데,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인가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우주 개발 예산을 못 맞춰 절절 매는 러시아라는 나라가 자리 하나 비워 놓고 비싸게 파는 우주선에 한 자리 끼어 앉아 여행하는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신문, 방송에서 그리 호들갑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거기서 조금 더 나아가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놀이기구를 타는 셈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글을 쓰는 저 자신은 아직 정확히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가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번 일을 계기로 하여, 우리 나라가 우주개발을 하는 이유와 그 당위성, 거대한 프로젝트에서 이소연씨가 차지하는 위치, 아니 앞으로 차지해야 할 위치 또는 역할, 의무와 책임 등에 대하여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고 과연 제가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여러 분들께 여쭤 보고 싶을 뿐입니다.

 

 

☆ 우주를 보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북미 지역에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주에 대한 관심도 많아집니다. 가끔 우주선 발사를 하는 모습을 TV로도 볼 수 있고 우주비행사를 소개하거나 인터뷰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긴 하여도 저 멀리 우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주라는 공간에 끝이 있을까, 혹시 외계인이 있을까 등등의 막연한 호기심 따위는 저 역시 어린 시절에 이미 다 거쳐간 호기심 그 자체에 불과합니다.

 

그 것보다는 아이를 키우면서 우주 개발에 관련된 이야기를 TV 등에서 볼 때마다, “, 저 사람들이 도대체 왜 저 많은 돈을 들여 가면서 저 짓을 하는고?” 하다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지금의 저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겠지만) 이 세상에 영원한 존재란 없는 것이기에 언젠가는 지구 역시 한 줌의 재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지금 우리가 우주개발을 시작하지 않으면 장차 우리의 후손들이 얼마나 우리를 원망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SF 영화의 한 장면들이 연상되면서 어쩐지 두렵고 미안해 집니다.

 

미국이나 러시아 등 여러 선진국들이 그 수 많은 돈을 쳐 들여 가면서 우주개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 멀리 보면 조금 전 제가 생각하던 그런 종류의 인류 종말에 대비한다는, 지금 당장 생각하면 조금 허황돼 보이기까지 한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대 놓고 말은 안 해도 그런 비슷한 이유는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는 무슨 이유가 있을까? 이리 저리 생각해 보다 나름대로 서너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 원래 세 가지 이상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아울러, 아래 생각은 순수하게 저의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다소 허황되고 어이없어 보이더라도, 누구에게나 자기 자신만의 생각은 있을 수 있겠죠?)


 

☆ 우주 개발을 하는 이유

 

1.       정말 먼 훗날의 이야기겠지만, 언젠가는 지구도 없어진다는 명제 하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 날 구멍을 지금부터 차근 차근 준비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후손들이 원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100년 대계가 아닌, 100만년 대계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2.       조만간 지구의 자원이 부족해 집니다. (이 문제는 지금도 정말 심각한 문제……) 지금부터라도 달이건 화성이건, 남극이건, 북극이건 간에 미답의 땅을 죄다 뒤져 봐야 하는 절박감이 안 느껴지는지요. 지금 당장의 경제성을 떠나서, 지금 먼저 투자하는 쪽이 나중에 수확을 거두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3.       공부 열심히 하다 보니 절로 똑똑해 지더라…… Side Effect가 만만치 않습니다. 우주 개발은 전체적으로 무시 못 할 과학 기술 개발의 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자료를 보니, 정수기 조차도 우주개발의 산물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사소해 보이는 것을 떠나 생각해도 위성 없이는 오늘 날 같은 통신기술 등이 발달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있어서 전쟁이 악의적인 엔진이라 한다면 우주개발은 선의적인 엔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우리 나라가 우주 개발을 하는 이유는?

 

1.       식민지 시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먼저 차지하는 쪽이 장땡인 시대……우주도 남극도 북극도 다 결국은 마찬가지입니다. 먼 훗날 이야기이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또 또 그 아이들의 …… 밥그릇은 챙겨 줄 수 있을 때 챙겨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우주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에 돌아오는 이익은 생각 외로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죠. 따라서 남의 나라 위성을 빌려 쓰던지 하는 것이 당장은 이익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은 우주개발의 선도 주자인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정치적이긴 하지만, 가끔씩 이런 이벤트가 있어 줘야……납세자로서 이해 타산을 따져 보거나 최소한 생각이라도 해 볼 이슈가 생긴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3.       우리 나라의 기술로 만든 우주선을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남의 나라 우주선을 빌려 타는 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얻어 타고서라도 가는 이유는?

우주선을 우주공간에 쏘아 올리거나, 달에 착륙시키는 기술은 단순히 우주선 제작 기술만 있다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관제 기술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 나라가 독자적으로 우주선을 올릴 이유도 예산도 기술도 시간도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하나라도 더 배울 때입니다.

단순히 남의 나라 우주선에 편승해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덕분에 선진 러시아의 우주관제기술을 단 두 명이라도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두 분이 하기에 따라서는 러시아의 50년 축적된 기술을 일부나마 배워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배워 올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 나라의 우주 개발 기술을 10년 이라도 앞 당길 수 있다면 300억은 쌉니다. 이 것은 우리 나라니까 말이 됩니다. 똑 같이 남의 나라 우주선을 얻어 타고 갔다 왔지만, 누구는 자기 돈 내고 관광하고 왔다지만, 우리 보다 먼저 우주인을 배출했다고 자랑하는 말레이지아나 몽골 같은 경우나, 돈 많은 우주 관광객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지요.

 

            이런 생각을 하면 고산씨의 행동이 (그가 잘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심정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삼성기술원 출신을 떠나 대한민국의 과학자 중 하나인 그에게 러시아의 우주기술이란 그 얼마나 갖고 싶은 기술이겠습니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저보다 더 조예가 깊으신 분들께서 또 제가 잘 모르는 이유를 말씀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인터넷 어디선가 퍼 온 사진...어딘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여기 저기 떠 다닙니다. 저도 이런 사진, 한 번 찍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대하여 문외한인 제가 감히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저 역시 (과거지사이지만) 한 사람의 과학도로서, 과학사나 문명사를 다시 들춰 보면서, 인류 역사상 당시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해도 결국은 덕분에 현재 우리가 나도 모르게 혜택을 보고 있는 선구자의 희생과 노력을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기 때문입니다.

 

서두에서 제가 아직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의 가치에 대하여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판단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안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지금, 우주개발을 지지하고는 있지만, 단순히, "선진국들도 하고 특히 일본이나 중국도 가는데 우리가?" 이런 식의 막연한 애국심 차원에서의 지지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번 우주 여행(? 탐험? 개척? 관광?)에 들어간 세금이 거의 300억 가까이 들어간다고들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할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 따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으로 그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정도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국가적인 대형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반드시 대다수 국민들의 호응과 적극적인 참여, 자발적인 참여가 나올 정도로 가치에 대한 공유가 먼저 이루어 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우주와는 별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이 점은 한반도대운한지 뭔지 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선거법위반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무셔워라….)

 

 

☆ ☆ ☆ ☆ ☆ ☆ ☆ ☆ ☆ ☆ ☆ ☆ ☆ ☆ ☆ ☆ ☆ ☆ ☆ ☆ ☆ ☆ ☆ ☆

 

지난 번, 기사에 올린 글이지만, 이소연씨와 고산씨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될 이소연씨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구 최초로 달을 밟은 미국의 Neil Armstrong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이 것은 나 한 사람에게는 그저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아주 커다란 도약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우주로 나가는 대한민국의 딸, 이소연씨는 최초의 교신에서 과연 무슨 이야기를 남길까요?

 

무슨 이야기를 남기건, 앞으로 그 말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한국뿐만이 아니라 지구의 딸로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러 가지 연구에 도움을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무사 귀환 후 특히 제 딸 같은 꿈 많은 어린이들에게 신념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반드시 꿈이 실현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모쪼록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십시오.



☆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될 뻔한 고산씨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지만, 고산씨의 실수는 정말 치명적이었습니다. 아마도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을 겁니다.

사람들은 아폴로11호의 Armstrong 다음으로 달에 내린 Edwin Eugene 'Buzz' Aldrin Jr.나 함께 갔지만 달을 빙빙 돌기만 하다가 올 수 밖에 없었던 Michael Collins같은 분들의 노고는 쉽게 잊어 버리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Armstrong이 그렇게 큰 영광을 지구인에게 돌릴 수 있었겠지요.

짧은 기간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겠지만, 이제 속 상한 마음 다 잡고, Aldrin이나 Collins 같은 진정한 영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이소연씨나 고산씨 뒤에서 오늘도 우주라는 엄청난 공간에 도전하고 있는 분들에게...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하늘을 다시 올려 보고 있답니다. 수고 많이 해 주십시오.


 

♡ ♡ 내가 쓰고 내가 추천하기 (함께 보세요)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캐나다 최초의 여성 우주인 Dr. Roberta Bondar, 그리고 대한민국의 딸, 이소연씨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화성에서 온 돌멩이, 혹시 보신 적이 있나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2008/04/08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주의에 한참 빠지셨네ㅋ 또 불분명한 우주개발논리와 뭐라도 배워와야 한다는... ㅋ 정말 웃기네요. 그래도 글은 재미있게 잘쓰셨습니다.

  2. dkcc 2008/04/08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개발에 관한 가장큰 이유중의 하나는인간의 '앎',즉 지식에 대한 욕구 아닐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순수과학쪽은 당장 쓸모없는게 많지만 그걸 알려고 하는 과학자들은 엄청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하죠.(그래서 밝혀진 진실에 부가가치를 만드는건 공학자고요..쓸모없는 것도 있겠지만.)
    거기에 각 나라들의 최첨단 과학인 우주과학에 대한 어린애같은 경쟁심?ㅎㅎ
    사실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에대한 경쟁이 없었다면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죠.ㅎㅎ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08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 역시 지금 현재까지도 세금으로 그걸 할 필요가 있냐는 이야기도 많고 러시아와 쓸 데 없는 경쟁을 한다는 지적도 많지요. 러시아 역시 마찬가지...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 논쟁은 대부분 정치가들 쪽이고 과학자들, 엔지니어들은 그런 생각도 할 겨를 없이 컴퓨터만 보고 있을 겁니다.

  3. 유람단 2008/04/08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람 한번 다녀오는것 같고 뭘 배우고 무슨 실험을 한다구...
    쯧쯧쯧
    이미 검증된 과학실험 을 우주에서 하면 뭐가 다르다고~
    그냥 우주 과학체험 아닌가? 우주에서 볼펜이 나올까요? 안나올가요? ^^
    과학실험이 중요하면 과학자를 내보내던지~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08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주 공간에서의 실험은 우리가 보기에 우스운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긴 한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것들은 일종의 여론에 뜨기용 같은 것들일 것입니다. 진짜 제대로 하는 실험은 일반 대중들에게 크게 부각이 되지 못 할 겁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이 글에서도 말했지만, 제 생각에는 이런 시도는 그냥 팔자 좋은 유람 차원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는 안 되죠...

  4. Qorso 2008/04/08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비싼관광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우주라는 세계가 갖는 의미가 크지요.. 확실히 다른분야의 분들과 과학도들과의 의견차이는 있는듯 합니다.. 엔지니어링을 공부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이번 발사(?)를 나름 기대하고 있구요.. 이소연씨가 우주로 가서 무슨 실험을 하든 무슨 내용의 교신을 하던 그것은 우리나라 우주역사에서 두고두고 언급 되겠지요.. 모쪼록 이소연씨 건강히 다녀오셨으면 좋겟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5. snail 2008/04/08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우주관광을 안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러시아 우주선에 얻어타고 가고, 볼펜 쓰는 실험을 하는등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는 실험을 하고, 등등... 맘엔 안들지만 백번 양보해서 거기서 분명 뭔가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우리나라 우주공학에 이바지 할수 있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가장 안타까운 점은 왜 일반인을 보내는가 하는 점입니다.
    괜히 우주관광객 소릴 듣는게 아닙니다.
    진정 우주공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 진짜 사소한 실험이 되었든간에 과학자가 가서 실험을 해야 마땅한 것이고 우주공학 관련 엔지니어가 기술적인 면을 가서 배웠어야 마땅하고 파일럿이 가서 우주선 탑승 체험을 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관련 계통에서 기본부터 몇년 몇십년 배운 사람을 보내야 갔다온 다음에도 아무리 사소한 것을 배웠어도 제대로 배울수 있고 제대로 우리나라 우주공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겁니다.
    아무 관련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러시아에서 수개월 배우고 우주정거장 갔다 온다고해서 그 일반인들이 우리나라 우주공학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히스토리채널 보면 좋은 다큐멘터리 많던데 그거 보는게 더 낫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시성 홍보성 우주관광이라고 비판하는 겁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09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그런 측면도 있군요. 솔직히 지금 지적하신 점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 한 것입니다. 정부에서 이벤트를 너무 강조한 측면이 있긴 하군요. 그 점, 지금 말씀을 듣고 나니 정말 아쉽군요. 어쨌든 기왕 시작했으니 앞으로 미래에 실질적인 축진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것이 제가 실없는 소리도 많이 했지만 제 글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댓글 추가 ...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소연씨는 일반인 수준을 넘어선 분이지 않나요?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수료한 정도의 전문성이 있고, 그 수 많은 경쟁자들 중에서 뽑힌 사람인데 제 생각에는 그 정도면 누구보다 더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지 아쉬운 것은 실험 내용이 좀...별로 과학적인 공감이 안 가는 것들이 일부 있다는 것인데, 최초라는 이벤트에 맞춰 교육용으로 일부 수행하는 것이겠죠? 이런 일이 몇 번 축적되면 결국 우리 손으로 우주개발을 할 수 있는 날이 그만큼 앞당겨지지 않을까요?

    • snail 2008/04/09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제글이 옳고 그르건, 맘에 들던 그렇지 않던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하나의 의견으로 봐주시는 핑크벨님의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
      요즘 자기글에 반대의견은 단지 악플로 치부해 버리는 블로거들이 많지 않습니까?

      암튼 이소연씨가 돌아오면 홍보뿐 아니라 자기 전공과 접목해 관련 연구를 계속 한다고 하네요.
      그나마 좋은 일이죠.

      근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어차피 그렇게 뽑힐거 굳이 그 전문분야에 더 가까이 몸담고 있는 분들을 놔두고 두 사람을 뽑은 이유에는 홍보효과 말고는 다른 목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홍보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아온 정부나 언론의 홍보내용, 과정들을 썩 좋게보지 않는 분들이 꽤 많아 보여서 문제죠(특히 온라인상에서)

      헐;;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신 관련자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네요;;
      암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벤트가 된거 같네요.

      괜히 쓸데없이 머리굴린거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토론토면 비슷한 시간대일거 같네요. 굳 이브닝 되시구요. 여기 텍사스는 넘 덥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09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Snail님의 고견, 감사합니다.

      세상사 첫 술에 배 부른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많은 돈을 들여 시작한 것이니 만큼 차분하게 성과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치를 높여 나갔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제 글 마지막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치에 대한 공유"가 이런 토론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더운 곳에 사시는 건 복입니다. 다음에 또 만나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6. 외로운 독수리 2008/04/08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핑크벨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스스로 항공우주 분야에 문외한이라고 하셨는데 조회가 없는 분야에도 많은 생각을 하셨군요.
    저는 항공우주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자부할 정도의 열열한 항공우주 매니아인데요.
    핑크벨님 의견에 초보 수준의 전문가로서 주석을 덧 붙이자면...
    우리 나라가 황금알을 낳는 미래 사업인 항공 우주 산업에 미진한 결정 적인 이유는 항공우주 분야에
    국민적이 관심과 애호가 없기 때문입니다.
    길가는 사람들 붙잡고 비행기 이름 열가지만 대 봐라 특별히 좋아하는 기종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과거 나치 독일이나 공산주의 소련은 가난한 처지에서도 학교 특별활동 부서에 항공 클럽이 있어 미래의 정비사와 조종사를 길러 낼 정도였고 미국은 항공기가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같은 존재로 몇집에 한대 꼴로 자가용 비행기가 있를 정도이기에 이런 눈부신 과학의 발전을 가져 올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저만해도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비행기에 관련 된 책을 보고있으면 주변 친구들이 이런 것이 뭐가 좋아 보고 있느냐며 핀잔을 듣기 일수였죠.
    공대 4학년생이 자퇴를 하고 다시 의대와 법대로 가고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진로를 물으면 대부분이 법대를 가 공무원이나 변호사가 되거나 의대를 가 의사가 되겠다는 한국의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어 보자는데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인데 길을 갈 체력과 노자는 있어도 뜻이 없으니 길을 떠날 수 없느데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무관심한 국민들에게 뜻을 심어 주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목표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08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집 가까운 곳에 경비행장이 하나 있는데 우리 아들 녀석의 그 수 많은 꿈 중 하나가 경비행기 하나 가지고 노는 거랍니다. 제 아들의 꿈이 이루어 지기를 빌어 주십시오....

    • Favicon of http://cyworld.com BlogIcon 이진호 2008/05/07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보기에 우리나라의 역량은 너무 부족한듯하고 더군다나 첫발을 내디디는 일에 참여한분이 너무 안이하게 이번프로젝트를 생각하는거 같아 많이 속상했던 사람입니다 이일이 전공분야라 그러신지 매우 많이 고무 되신듯 한데요,제가 보기엔 지금 상황이 이런일에 수백억이나 쓰고 하면서 시덥잖은 실험하는거 보면서 공중파 방송이 그나마 하는 실험 방해 하는거 같아 보기가 내 그렇더라구요 그러고 이분 우연히 봤던 인터뷰에서 보니깐 정말 선정 잘못한거 같더라구요 뭐 광고에 출연해 돈을 벌겠다는둥...사람 선정도 잘못된거 같구요 결국 시기나 사람선택이 옳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러고 님 미래에 황금알을 낳는다는 표현 너무 요원해 보이고요 그러고 학생들이 공부해서 의대나 법대가고 싶어하는건 대부분 선진국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실인데 이게 무슨 망국병인양 치부하는 님의 논조도 전 공감이 않가는군요

  7. BlogIcon TISTORY 2008/04/10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9일 저녁, 많은 분들의 관심 아래 오랫동안 준비해온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드디어 탄생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순간을 감격스러워 하셨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회원님의 글을 티스토리 홈에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8. Favicon of http://manualfocus.tistory.com BlogIcon Fallen Angel 2008/04/11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이소연c를 아주 싫어 하게 된 원인이 국민세금으로 가는 관광인데...
    인터뷰에 이런내용이 있더군요.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4080204
    “(우주인이 되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초잖아요? 미국, 일본과 달리 우리 나라는 광고 같은 걸 찍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나 많이 찍을 거에요. 엄마 아파트도 한 채 사드리고, 동생한테도 잘 해주고 싶고. 우리 학교에도 기부하고 싶어요. 열심히 해야지. 여자라고 낑낑대는 모습 보이기 싫어요.”

    국민이 낸 세금으로 저런 개념가지고 논다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1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인터뷰 내용, 저도 전에 보았습니다. 제가 봐도 아무리 지인이 그냥 UCC로 올린 인터뷰라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한 것이라지만, 상당히 신중치 못 한 인터뷰를 했더군요. 그건 좀 확실히 안 좋은 소리 듣게 생겼어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소연씨건 아니건 간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왜 그 많은 돈을 들여 우주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우리 나라의 경우는 또 왜 우주개발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남의 나라 우주선을 타면서까지 왜 누군가를 보내는 이벤트를 하는지, 생각해 본 겁니다.

      이 것이 그냥 무책임한 관광성 이벤트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주개발을 하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데, 장기적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려 가지 사전 계획이 필요하겠죠. 문제는 세금을 내야 할 국민들의 공감대를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홍보 플레이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것처럼, 홍보성 쇼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게 원래 이 이벤트의 목적 중 하나인걸요.

      한 마디로 장기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 끌기도 한 목적일 수 있다는 것인데 그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그게 잘 한 것이다, 아니다를 떠나 제 글 말미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돈 많이 들어 갈 사업, 미리 이런 일을 통해서 국민적인 의견 교환을 하는 이슈가 되었다는 것 자체가 "가치에 대한 공유"를 이루는 하나의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소연씨,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좀 나이에 맞지 않게 철이 없어 보이는 인터뷰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그 보다는 한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미래를 더 생각하고 싶군요. 첫 술에 배 부르지 않다고 하니, 좀 더 차분히 지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일에 대하여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9. 어이없음 2008/04/11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산씨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요?
    좀 알고나 글을 쓰던지...
    고산은 국가가 시킨일을 충실히 한것이고 이소연(이소련이라고도 불림)의 경우는 국가보다는 자신이 더 중요하기에 거부한 것 뿐인데, 이를 어찌 실수라고 할 수 있나요? 좀 알고 쓰세요.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소련씨 보다는 고산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소연이야 자신의 부귀영화 말고 생각하는게 더 있나요? 그냥 운 좋아 홰외여행 당첨된 것이랑 다를바 없이 생각하는 것 같던데... 암튼 진정한 우주인은 탑승권 구매해서 그냥 묻어간 이소연이 아니라, 추후 한국이 개발한 우주선을 직접 몰고가게될 고산임을 알아야 합니다.

    • Favicon of http://pangsae.tistory.com BlogIcon 꿈꾸는파랑새 2008/04/1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국가가 시킨 일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제가 알기론 100% 혼자 저지른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래서 언론이 문제인 것이죠 ^^;;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글의 의미를 약간 오해 하신 듯...

      제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한 것은, 그 일이 결과적으로 고산씨 개인한테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는 의미였고,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을 그 분을 위로하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아마 진실이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 또한 고산씨가 개인적으로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도 사실 그냥 증거 없는 추측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아무리 어떤 압력이 있었다 해도 의심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정도하고 봅니다.

      명백히 밝혀진 일이 아니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건 애국심이 아니라 일종의 cheating으로 의심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소연씨건, 고산씨건 모두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고산씨가 영웅이 아니라고 했나요, 오히려 진정한 영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는데요...

      그리고, 저 역시 한국이 직접 개발한 우주선을 직접 몰고 가는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무척 늦은 상태거든요...지름길이 있다면 그 길로 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것이 지름길인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에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사람들이 우주개발에 대하여 '옳소'건 '안 옳소'건 토의를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몇 번 이야기했지만, 첫 술에 배 부른 것은 아니니까 좀 더 차분히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가 쓴 글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조금 더 정확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군요...

      아,그런데, 말씀 중에...좀 기분이 언짢은 것이 하나 있군요. "좀 알고나 글을 쓰던지..." 등의 말씀은 듣기에 따라서는 상대방이 거북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 건, 안 들 건 얼굴을 마주 보지 않더라도 서로 조금 더 정중하게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10. 대롱대롱 2008/04/11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험삶의현장이나 도전지구탐험대 특집편이라고 욕 참 많이 하던데

  11. 대롱대롱 2008/04/11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우석 박사가 우주정거장 가서 젖가락 신공으로 복제실험 했어야지..웬 얼치기무개념녀를 뽑아서 쌩쇼를 하는지 이해가 안됨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2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무척 마음에 안 드시나 보군요.

      좀 마음에 안 드시더라도 이제 막 시작하는 일인데 조금 더 너그럽게 생각해 주시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 글도 한번 보시겠어요?

      이 분은 사실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제가 직접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잘 정리해 주셨는데 (덕분에 제가 덜 피곤합니다. 고맙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도 뭐 나쁠 것 없으니까요.

      http://pangsae.tistory.com/80

  12. 글쎄요 2008/04/12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우주쇼지여..
    소유즈호는 어느덧 이소연호로 바뀌었고...
    우주실험 자체도 큰의미가 없으니까요ㅕ...

    근데 돈 내고 로켓 타캣 샀는데 SBS는 대단한것처럼이야기 한다는
    몇년이 늨더라도 우리기술로 보내는것이 정석이 아닌간 합니다,

    미국의 어느 돈많은 부자는 일주일치 비용을 자기가 부담했다고 합니다..

    하번 생각해 볼일인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 편의 우주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쎄요"님과는 조금 보는 관점이 다릅니다.

      이번 이벤트를 주관하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도 국민적 관심을 일으킬 이벤트의 성격도 목적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주실헌 자체는 원래 그다지 큰 의미는 없을 겁니다. 상식적으로 이소연씨 아니라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대로 황우석씨가 올라간들 고작 며칠 동안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하찮은 것 같아 보이지만, 어린이교육용으로 몇 가지 어이없어 보이는 실험을 하는 것은 어린이교육용이라는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죠.

      뭇 사람들이 싫어하는...그 홍보성 이벤트도 하나의 의도된 목적 중 하나입니다.

      제 생각의 요점은 이런 이벤트를 하면 어쨌든, 사람들이 싷어하거나 좋아하거나 간에 관심을 끌고 이런 대형프로젝트는 이런 관심 속에서 커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검증 하기 위한 소형 프로젝트를 사전에 기획한 적이 많았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건 다소간에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차차 두고 보면서 계속 관심을 가지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홍보성 이벤트에 너무 촛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우리나라가 우주개발을 해야할 것인가, 하면 왜 하는가 등의 당위성과 앞으로의 기술개발로드맵, 그리고 그 실현 가능성의 실증적 검토 등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이벤트가 아무리 못 나 보여도, 대운하처럼 막무가내 프로젝트보다는 훨씬 나아 보이지 않습니까?

  13. 꾸향 2008/04/12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하게 돈의 논리로만 본다면
    생각없는 정부가 돈이 남아돌아서 큰인심 쓰는척하고 몇명의 국민에게
    우주여행을 보내는 이벤트 맞습니다.

    다만 말이죠.이런점도 말하고 싶습니다.
    왜 국내기술로 못하느냐... 중국이나 일본의 우주개발 수준은 높은데
    한국은 이모양이냐....
    왜 비싼 세금을 러시아에게 퍼주느냐..이런 논리 말이죠.

    우리나라 우주 개발 로드맵 한번이라도 보신적 있으신가요??
    현재 세운 우주개발 계획도 현실적으로는 무리한 계획(예산확보면에서) 이라고 하는 판국에..
    언제 우리기술로 우주로 나갈까요..
    그 계획에 의하면 2020년이후에나 우리기술을 이용한 우주인배출계획이 있죠..(우주인 배출인지..자국로켓발사인지 좀 햇갈리군요..암튼)ㅡㅡ

    솔직히 돈의논리로만 평가되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걍 우리는 언제나 외국의 기술을 사다가 사용하면 되겠죠.돈은 좀 들어도 편할테니까요..ㅡㅡ;;

    그리고 돈의 논리로만 따진다면...
    왜 기업들은 기술개발 잘해서 좋은물건만 팔면되지
    왜 비싼돈 들여가면서 기업홍보를 하고 tv에 cf를
    내보낼까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
      한참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 이 글을 쓴 저 생각을 나무라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제가 돈의 논리를 이야기한 적이 없어서 헛갈렸답니다.
      ....... 다시 읽어 보니 그 말씀이 아니었군요. 잠시 새 가슴 또 콩당거렸습니다. 이번 일에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우주개발이라는 프로젝트의 당위성 검토보다는, 이소연씨의 인터뷰 같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아 좀 씀스름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기대들이 크신 것 같아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cezacx2.tistory.com BlogIcon 귀하신분 2008/04/12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구 갑니다.. 댓글 실명제를 하시도록...ㅋㅋ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실명제를 하건 말건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제 글에는 악성댓글은 거의 없어서 다행입니다. 단지 저와 의견을 달리 하시는 분들이 계실 뿐...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반말이나 욕만 하지 않으면...이라는 전제조건하에)

      가끔 이런 말씀들으면 솔직히 기분 조~~~~ㅎ습니다. 감사합니다.

  15. Favicon of http://pangsae.tistory.com BlogIcon 꿈꾸는파랑새 2008/04/13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업의 시작은 우주 개발을 연구하는(그 중에도 우리 나라가 시작이 늦은 유인 우주 기술) 연구원들의 노력과 이공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켜 보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으로 시작된 것으로 압니다. 중간에 어떤 정치적 개입이 있었던 건 간에, 그 의미만은 왜곡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고산씨의 실수는 치명적인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주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통제에 따르지 않는 개인적인 행동은 절대 용납 될 수 없죠. 작은 실수가 큰 화를 불러 일으키니까요. 어떤 분들은 국가의 음모니 어쩌니 하시는데, 제가 알기론 개인적으로 저지른 실수 인 것으로 압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공학도 출신이고, IT 관련 업종에서 일하던 사람인데요. 과학도들의 순수한 프로젝트에 제발 정치가 끼어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6. Favicon of http://bold.tistory.com BlogIcon Bold 2008/04/13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이 궁금해지네요.
    언론과 평균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거짓말도 다수가 주장하면 진실이 되는 세상이니까요.
    지지율이 어느 정도 된다고 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은 지지율이 높은 사람을 지지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도 정확하게 밝혀 지지 않은 부분에 의해서 오해가 발생하고, 어떤 이의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그 의견이 자기 의견인것 처럼 말합니다.
    저도 이번 일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갖거나, 판단을 내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부디 다른 분들도 색 안경을 끼고 보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한다고 해서 그 것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언론의 영향도 크고 인터넷에 약간의 군중 심리도 작용하는 듯 합니다. 늦은 밤에 찾아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17.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4/13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중간 절취선 ----------------------
    많은 분들이 제 졸고를 읽고 이런 저런 의견을 주십니다.

    의견을 주신 분들, 그냥 보고 가신 분들, 모두 다 감사드리고, 많은 생각을 나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저에게도 저 자신의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제 관심사이기도 하기에 화두를 하나 던진 것에 불과합니다.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건설적인 의견을 존중합니다. 저를 떠나 누구라도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오히려 서로 공부가 될 테니까 좋고 환영합니다.

    그러나, 별 의미없는 반말 투나 누가 보아도 듣기에 거북하고 예의 없는 어투의 댓글은 조금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왕 오신 분들께, 아래 글을 추천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좀 불편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시라면 조금만 시간을 내시어 아래 글도 한번 읽어 봐 주십시오.

    http://krang.tistory.com/49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프로젝트에도 사전가치산정과 사후가치평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냥 무작정 비판만 하기에는 이 프로젝트의 무게가 그리 가벼워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런 논의 자체가 이 프로젝트를 더욱 가치있는 프로젝트로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 중간 절취선 ---------------------- 끝!

  18. 지나가는이 2008/04/14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소현 졸라 못생겨서 국민의 축제인 우주인이 그냥 조용~히 흘러 가네요...
    얼굴은 ㄸ 왜이리 큰지...

2008/04/06 00:15

◐ 캐나다 의료보험제도의 허와 실 ◑



요즈음 인터넷에서 한참 들끊고 있는 화두 중 이명박 당선자의 국민의료보험의 민영화방안이 눈에 들어 옵니다.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많은 가운데 주로 건강보험제도가 폐지되거나 대체, 민영 의료보험이 확대될 경우, 원하는 대로 일부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 질지는 모르나 그 것은 말 그대로 극히 일부에 그칠 것이고, 일반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병원 문턱이 그 만큼 높아 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이 점이 걱정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정책이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서민 생활에 큰 부담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면 그런 정책은 당연히 재고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이견도 물론 있겠지만, 필자가 사는 곳의 바로 옆 동네인 미국의 경우를 볼 때 병원 가기가 겁이 난다는 이야기가 아주 많이 들립니다. 많은 이들이 캐나다가 시골이네 뭐네 하면서도 정작 의료보험 문제가 화제에 오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캐나다의 의료보험제도를 부러워들 한다는 것이지요.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포탈 사이트 뉴스 등을 보니 모국에서도 이 캐나다의 의료보험제도를 본보기로 보자는 의견들이 눈에 띄는데 어느 정도는 맞고 또 어떤 부분은 이 곳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하여, 캐나다에 살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그 동안 직접 경험했던 캐나다의 의료보험 시스템에 대하여 두서 없지만 필자의 경험담과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캐나다의 의료보험시스템은 필자가 사는 곳이 토론토, 온타리오주이므로 온타리오주의 의료보험인 OHIP(Ontario Health Insurance Plan)에 국한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OHIP(Ontario Health Insurance Plan) 카드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캐나다의 의료보험시스템의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전액 무료!라는 것입니다.

 

처음 캐나다에 와서 의료보험카드를 발급받으신 분이 처음 병원에 갔을 때 당황하시는 것은 바로 병원 어디서도 일반적으로는 수납창구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 아, 물론 종합병원 같은 경우 어떤 경우 가끔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납창구가 있는 곳도 있긴 합니다.)

 

모국에서처럼 감기 걸려 주사 한 방 맞고 몇 천원 내고 다니던 경험만 있다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닐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암에 걸려 패가망신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들리면 상황이 전혀 달라집니다.

 

저는 바로 이 "전액 무료!"라는 혜택을 톡톡히 보는, 사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제 아내는 이 곳에 와서 병원 신세를 조금 많이 졌습니다. 한번의 출산과 그리고 아이들이 아팠던 경우, 아내 본인이 아팠던 경우 등등인데 한번은 거의 죽음 직전에 갔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경우에 저는 단 한 푼도 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의료보험카드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소한 감기나 예방접종부터 출산,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대수술 역시 전액 무료였습니다.

 

아내가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후 집에서 거의 6개월을 넘게 요양을 하였는데, 그 동안 정부에서 집으로 간호사를 보내 주었고 이에 따른 모든 후속 처치와 방문 간호 비용 역시 무료였습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무료는 아닙니다. 평소에 내는 세금으로 처리한 것이지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내가 형편이 안 좋아 100원 밖에 세금을 낼 형편이었다 하더라도  긴급 상황시 100원어치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동안 저보다 세금을 많이 내 준 온타리오주의 다른 분들에게 그 만큼 신세를 진 셈입니다.

 

이렇게 좋아 보이는 캐나다의 의료보험제도에도 많은 허점이 있다고들 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허점이 있고 그 어느 단점이 있다 해도, 아무리 돈 한 푼 없는 거지일지라도 병원 무서워서 못 가는 경우가 없다는 점, 이 점 하나 만으로도 저는 긴급시의 병원비 걱정은 조금은 덜고 그나마 마음 편하게 즐기며 살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병은 아파 본 사람만이 알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회보장제도를 잘 운용해 주는 국가 시스템이 참으로 고맙습니다.

 

, 이제 실컷 칭찬을 했으니 단점도 하나 둘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거의 모든 것 치과 진료나 미용 목적의 진료, 항생제 같은 약 처방 등은 의료보험에서 제외 - 을 세금으로 전액 커버하는 캐나다의 의료보험제도 때문에 평소에 건강한 사람들은 그 만큼 손해입니다. 너무 역설적인가요? 그런데, 이런 것이 바로 보험의 속성 아니겠습니까?

  

캐나다는 세금을 많이 걷는 나라로 또 유명합니다. 그런데 세금 많이 걷는 것은 캐나다뿐만이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정부 당국자가 운용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얼마를 걷건 제대로만 쓴다면 그 만큼 조세저항이 적겠지요.

 

캐나다의 의료보험제도 운용에서 보듯이 다른 것은 몰라도 의료비에 들어가는 세금 가지고 시비 거는 경우는 아직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사실은 현실적으로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 거의 전적으로 의료보험 재정을 부담하게 마련인데 그 들도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이니까요. 그래서 저 역시 돈 많이 벌고 그 만큼 세금 많이 내는 분들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렇다고 세금을 무한정 많이 걷을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인지 한국에 비하면 병원이 좀 낙후되어 보입니다. 언론에서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매년 난리구요.

 

실제로, 종합 병원에 가 보면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립니다. 심지어는 암 환자가 수술 차례를 기다리다 저 세상으로 가 버리는 어이 없는 일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열 받으면 돈 있는 사람들은 국경 넘어 미국 병원으로 가 버리지요. 거기는 돈만 내면 바로 해 주니까요.

 

그런데, 이 것도 잘 따져 볼 일입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은 분명 잘 못된 케이스인데, 병원에 가 보면 안 아픈 사람이 없지요. 여기는 먼저 접수했다고 먼저 해 주지 않더군요. 초진을 해 보고 병이 심한 정도에 따라 부릅니다. 내 진료가 늦어진다면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이 내 앞에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그 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나 역시 아파서 병원에 왔기 때문에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자면 정말 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못 참을 정도로 힘들다면, 주저 하지 말고 911을 부르는 것이 상책입니다. 911 서비스는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지만, 어쨌든 유료입니다.)

 

이 문제는 모든 것을 세금으로 처리하다 보니 병원 시설과 의사 수가 아무래도 부족해 질 수 밖에 없는 탓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캐나다에서도 일부 의료보험을 민영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의견에 대하여 찬성 의견도 많지만, 대다수가 반대하는 이유는 자신의 재력으로 충분하게 사설의료보험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제도적으로 권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도 역시 그런 사설의료보험을 이용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면 된다는 논리입니다.

 

이런 사설의료보험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한국에서의 논리와는 조금 다른 점은, 모든 의료 행위를 세금으로 처리하다 보니 난 돈이 있는데, 내 돈을 내서라도 더 빨리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은데 내가 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가 하는 사람들의 요구 역시 합리적으로 들어 줘야 하겠다는 것이지, 단순히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이라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형편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고 비록 돈이 없다 해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 1964년 이래 현재까지 캐나다의료보험서비스에서 추진해 온 전국민 무료 의료서비스의 핵심적인 화두이고, 이 시스템의 중심 철학은 돈 없어 병원에 못 가고 지킬 수도 있었던 건강을 지키지 못 하는 억울함을 눈 뜨고 못 본다는 것입니다.

 

병원 시설도 한국의 호화 병원과 비교하자면 형편없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해서 못 고치는 병도 사실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겉 보기나 일부 시설이 형편 없어 보이긴 하지만,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장비와 시설은 제대로 갖추고 있고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돈이 없건 많건 간에 누구나가 모두 평등하게 의료보장을 받게 한다는 이 시스템은 정직하게 세금을 내고 정직하게 집행하며 정직하게 관리한다면 어느 나라에서나 가능할 수 있는 제도인데 새 정부 관계자도 설 익은 정책을 쫓기듯이 내세우지 말고 그 허와 실을 잘 따져 집행했으면 좋겠습니다. (※ 캐나다에 살고 있자니, 해마다 여름이면 공무원들 참 잘도 오시던데 도대체 뭘 보고 가시는지, 나이아가라만 보고 가시지 말고 좋은 점이 있다면 좀 써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인터넷이나 대학생에게 출장 보고서 미리 베껴 써 달라고 하지 좀 말고요.)

 

최소한 돈이 없어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화상 환자가 미용 목적의 수술이라고 하여 수술도 못 받고 암에 걸려 패가 망신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보험이 제대로 집행되어야 보험료를 내는 기분이 나지요. 감기약 처방에 돈 만원 넘게 내도 암 치료는 몇 천원 정도에 해 줘야 제대로 된 보험이 아니겠습니까.

 

이상, 캐나다에서 모국 뉴스를 보다가 두서 없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저는 캐나다가 천국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니까, 건강한 토론 이외 아무 의미 없는 악플 - 근거 없는 욕설이나 반말투의 핀잔 등 - 은 삼가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부자가 서민들을 위해야 그 사회가 제대로 돌아 갑니다.



※ 댓글이 100개가 넘어 가면 자동으로 펼쳐 보이지 않습니다. 다소 번거우시더라도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시면 아래 "Comments"를 살포시 눌러 주십시오.

Posted by 핑크벨

2008/02/12 07:11
 
▶◀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 ▶◀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에게나 항상 모국이 마치 어머니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국을 생각할 때마다 누구는 설악산을 연상하기도 하고 또 누구는 경복궁을 연상하는 등, 사람마다 다 각자 다르겠지만, 그 마음 속에는 나름대로의 어떤 구체적인 형상이 자리잡게 마련입니다. 그 중 하나, 아니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것이 바로 남대문, , 숭례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워낙 어릴 때부터 외국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 숭례문을 잘 기억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단지 , , 남대문을 열어라하고 시작하는 동요를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동요로 이어 오던 남대문이 바로, 한국에서 성장한 어른인 저와 먼 이국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사이에 그 아이들이 잘 모르는 모국의 이미지를 이어 주는, 하나의 끈 역할을 그나마 해 주었습니다.

 

어제 그제, 모국 뉴스에 생생하게 나오는 활활 타오르는 숭례문을 보면서 아이들도 저 못지않게 깜짝 놀랐습니다. 별로 기억에 남아 있지 않던 숭례문이지만, 노래에 나오던 바로 그 대문이 저렇게 허망하게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놀라와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다음에 모국에 가면 꼭 우리의 역사, 궁궐들을 보여 줘야지 했던 마음에 갑자기 휑하니 찬 바람이 한 바탕 휩쓸고 가 버린 듯한 느낌입니다.

 

저 자신 서울에 살 때 남산 쪽을 쳐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숭례문 근처를 뱅뱅 돌아 가면서도 그다지 눈 여겨 보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런 일이 생기고 나니 조상이 남겨 준 보물을 바로 눈 앞에 두고서도 저 자신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 바로 오늘 이렇게 참담한 모습으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어 죄책감이 듭니다.

 

숭례문을 지키지 못 한 책임을 둘러 싸고 노무현 때문이라는 등 이명박 때문이라는 등 서로 떠 넘기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하기는 저 자신 보탠 것도 잘 한 것도 없는데별로 할 말도 없고그냥 절로 한숨이 나올 뿐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역사적인 보물을 지키지 못 한 것은 누가 뭐래도 무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무관심하니까 정부에서도 문화재 보호에 관련된 절차나 규정집 하나 마련된 것이 없고 예산도 하나 없고 보험도 싸구려로 들어 놓았겠지요. 그래도 이건 정말 너무했습니다.

 

숭례문을 바쳤습니다.

 

이렇게 비싼 제물을 바쳤으니 이제부터라도 제발 네가 잘 못 했네아니네 자네가 잘 못 했네 소리는 나중에 좀 하시고우선은 가슴에 허망하게 구멍이 뚤려 버린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 주시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단 한번도 보이지 않고 서로 잘 났다고 싸우기만 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나 이제 다 누구 누구 때문이야 하는 정치인들 보니 세상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문화재 보호에 관련된 각종 규정이나 절차를 다시 한번 실질적으로 점검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 일개 기업에서도 별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일일이 규정집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하물며 오천년 대한민국의 문화재를 보호하는 절차가 아직까지도 억망인 채로 방치되어 있었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이렇게 값비싼 비용을 치렀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정말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못 볼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물어 봅니다. “이제 한국에 가면 저 대문 못 봐요?” 하고요. 뭐라 말 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몇 년 후에는 아마도 복원이 되어 있겠지요. 그러나 그 옛날 그 위풍당당하게 서 있던 그 숭례문은 아닐 테니까요.

 

가끔 아이들이 부르던 동요, “, , 남대문을 열어라가 다시금 그립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핑크벨

  1. Favicon of http://monopiece.tistory.com BlogIcon monopiece 2008/02/13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2/13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은 모국 뉴스를 보기가 겁이 납니다. 제가 뭘 어떻게 할 것도 없고...그냥 속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2008/01/28 12:35


♨ 영어 잘 하면 군대도 안 간다? ♨


 

대한민국, 정말 대단한 나라입니다.

 

영어 잘 하면 군대도 안 간다구요???

 

아마, 곧 인수위에서는 공식 의견이 아니라 개인 의견이고, 국민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할 것이며, 그도 아니라면 적극적인 설득을 하겠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인수위원회의 사고 방식을 의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이제 군대 갔다 왔다고 하면 영어도 잘 못 하고,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바둑도 잘 못 두고, 체육 특기생도 아니며, 그저 가진 것이라고는 멀쩡한 몸 하나, 그 것 말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무엇 하나 내 세울 것 없는, 천하에 다시 없을 찌질이라고 해도 더 이상 할 말이 없겠습니다.

 

대한민국 군대가 그리도 만만합니까? 무슨 일만 있으면, 이렇게 저렇게 군대 안 보내 줄께 하고 선심을 쓰게.

  

연일 대단한 아이디어를 쏟아 내시는 인수위 여러분, 이 추운 겨울, 우리를 위하여 군에서 고생하는 우리들의 아들들이 안타깝지도 않습니까? 졸지에 영어도 못 하는 녀석들로 낙인이 찍힐 그 녀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요만큼도 안 드나요?


 

다른 것은 몰라도 군대 가지고 장난 치지는 맙시다, PLEA~~~SE!


 

♨ 무엇인가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려고 해도 이야기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아 길게 이야기할 말이 더 이상 없습니다. 단지, 앞으로 댓글도 영어로 써야 할 지도 모르니 댓글을 달 분들은 그 이전에 빨리 빨리 달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자기가 쓴 글, 자기가 추천하기 ☞

2008/01/26 - ♨ 누가 인수위에 도깨비 방망이를 쥐어 주었는가!
2008/01/24 - ♨ 틱! 던져 놓고 아니면 말고? 인수위, 거 정말!
2008/01/14 - ♥ 여성가족부의 발전적 통폐합을 촉구합니다. ♥
2008/01/04 - “한반도대운하”, 정말 필요한가? 캐나다의 경우~~
2008/01/01 - 캐나다 의료보험 제도의 허와 실

Posted by 핑크벨

  1. 클라우디아 2008/07/21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심적으로 군대에 갈 수 없다는 사람들은, 대체 복무를 허용하길 바랍니다. 군대란 결국 사람을 죽이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라... 치매 노인 요양소 같은 곳에서 일반 군인들보다 1.5배 정도의 기간동안 봉사하게 한다면, 가짜들이 꼬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canadastory.tistory.com BlogIcon 핑크벨 2008/07/24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에 대한 생각은 저와 조금 생각이 다르시군요.

      제 생각에는 군대는 사람 죽이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우리를 해칠 수 있는 적으로부터 나와 너, 우리를 지키는 조직입니다.

      공격보다는 방어의 개념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정말 싫지만 적을 죽이는 방법을 훈련받아야만 합니다. 젊은 청춘 몇 년을 유보하고 사람 죽이는 훈련을 받는 사람의 심정은 아마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를겁니다.

      그래서 저는 양심...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종교적 이유나 기타 사유로 대체 복무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1.5배로 봉사한다고 해도 군 복무한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 할 겁니다. 그만큼 군 복무는 어렵고 우리를 위하여 개인을 희생하는 일입니다.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일이지만, 작년말에 인수위가 영어를 잘 하면 군대를 안 가도 되도록 할까? 하고 헛소리를 했다는 뉴스를 보고 하도 기가 차서 이 글을 썼습니다.

      우리들의 아들이 청춘을 담보하고 우리를 지키기 위하여 희생하는 군대는, 아들이라면 기꺼이 갈 수 있고 보내는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그런 조직이 되어야지, 이래서 안 가고 저래서 안 가도 되는 그런 조직이 되어서는 안 될 겁니다. 안 간다 해도 누구나가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군대를 가고 싶어 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군대가 없다면 우리도 이렇게 마음 편하게 살 수 없습니다. 진실된 양심에 따라 아무 말 없이 군에 가 있는 우리들의 아들들에게 고마와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시기 전에 잠깐! 추천 한 방 날리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