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 이야기

토론토에서 아주 큰 가스 폭발이 있었습니다 토론토에서 아주 큰 가스 폭발이 있었습니다 2008년 8월 10일 일요일 새벽 3시 50분경 토론토 북서쪽 "Sunrise Propane Industrial Gases"라는 가스 공급 공장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 하루 종일 토론토가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처음에는 아프간이나 그루지야의 전쟁 소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폭발 장소가 눈에 익은 곳이더군요. 때 아니게 우리 나라 뉴스에도 나오는 “토론토에 큰 폭발 ….” 등의 뉴스 헤드라인 때문에, 토론토 쪽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간 가족이 있는 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실까 보아, 캐나다의 TV 뉴스와 신문에서 본 관련 보도 내용을 간추려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 하루 종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고, 상당히 먼 곳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캐나다.. 더보기
♡ 날개 부러진 어린 새 로빈(Robin)을 살린 이야기 ♡ ♡ 날개 부러진 어린 새 로빈(Robin)을 살린 이야기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속담 그대로 요새는 유난히 이른 아침마다 여기 저기서 짹짹거리는 소리가 이제는 거의 시끄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봄 내내 엄마, 아빠 새들이 먹이를 잡아 나르느라고 정신 없이 바빴는데, 이제서야 고생한 보람을 찾나 봅니다. 날이 더워 지면서 곳곳에서 어린 새들이 둥지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맘 때 어린 새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까마귀나 독수리 등이 바로 이 때를 노리고 있기 마련이죠. 실제로 까마귀가 이제 막 둥지를 떠난 초보 비행사 어린 새를 잡아 먹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오메……무서라…… ♡ 상처 입은 어린 새를 발견하다 며.. 더보기
우박에 맞아 멍든 경험이 있으신가요? ◑ 우박에 맞아 멍든 경험이 있으신가요? ◐ ◀ 이런 날씨 보셨나요? 해님과 구름과 비와 천둥, 번개가 나란히…… 때에 따라, 곳에 따라 오락 가락 내릴 수도 있고 안 내릴 수도 있고....... 요새 우리 동네 일기 예보를 보면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일기 예보 아이콘을 보면, 이렇게 해님과 구름과 비와 천둥, 번개가 사이 좋게 나란히 함께 나올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는 대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다가 점심 때쯤 슬슬 구름이 모이는가 싶더니, 오후 서너 시쯤부터는 비가 쏟아지다 말다 먹구름이 몰려 오다 말다 어느새 사라지고, 해가 다시 뜨고 …… 정신 사납습니다. 그러다 밤이 되면 천둥, 번개가 밤새 내려쳐서 아이들이 비좁게 우리 침대로 모두 몰려 오는 그런 패턴입니다. 가끔은 저기서는 해가 뜬 하늘.. 더보기
[사진+동영상] 병아리 떼 종종종, 우리 동네 거위 병아리를 따라 가 봅니다 동네 공원에 있는 작은 호수에는 여러 가지 새들이 모여 듭니다. 주로 캐나다 거위, 오리, 호수 갈매기, 이름도 잘 모르는 철새 들인데 이 호수에는 백조 부부도 한 쌍 살고 있습니다. 종류는 다른 새들이지만, 같은 호수에서 살고 있어 그런지 서로 싸우지도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아 동네 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는 놈들입니다. 사실 좀 시끄럽기도 하고 지저분하기도 하지만요. 날씨가 슬슬 더워지면서, 거위들이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병아리 떼 종종종 ♪♪♪ 거위 엄마 따라 졸졸졸 ♪♪♪ ▲ 호수가, 나 홀로 우아한 한 마리 백조 위 사진에서 자세히 보시면 병아리 아래 물 속에 큰 붕어가 한 마리 있습니다. 이 붕어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뛰어 .. 더보기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2), 캐나다 토론토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2) ♡ ^^ 돌아 온 토끼, Hoppy를 반기며 ^^ ♡ 토론토도 이제 드디어 봄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정말 눈이 많이도 왔었습니다. 지난 주에 올린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라는 기사에서 실컷 눈 구경을 했는데, 이 글은 그 후속편입니다. 제 메일 주소를 어떻게 아셨는지, 어떤 분이 눈 구경 더 하고 싶다고 하시는 바람에…… 핑계 김에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 2008/04/05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 ▲ 바로 이 글의 1편입니다. 토론토에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오죽하면 제가 하루에 눈을 네 번이나 치웠겠습니까? 아이들은 그래도 신이 났었죠. 원래 눈이 오면 강아지와 아이들이 먼저 신나는 법입니다. 누가.. 더보기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 ♡ 이제 봄인가요? 여기는 아직 쌀쌀하지만, 벌써 지난 겨울이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징글징글했던 토론토 겨울의 흔적을 사진과 함께 공개합니다. ♡ 한국은 이제 완전히 봄이지요?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여기 캐나다 토론토는 아직은 쌀쌀합니다. 어쨌든 새 계절은 어김 없이 다시 찾아 와 봄비가 가끔 내려 준 덕분에 거리 마다 집집 마다 높이 쌓여 있던 도대체 언제 녹을 수 있을까 싶던 눈 언덕들이 많이 녹긴 하였지만 그래도 아직 조금은 남아 있답니다. 모국에서는 캐나다의 겨울은 너무 너무나 추워서 사람 살 곳이 안 된다고 여기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워낙 넓은 나라라서 지역마다 차이가 납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그런대로 견딜 만 합니다.. 더보기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동네 공원에 조그만 호수가 하나 있어, 덕분에 여러 가지 새들(특히 오리 종류)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눈 때문에 한 동안 공원 산책을 가지 못 하였는데, 간만에 나가 보니 평소 보지 못 하던 희한하게 생긴 녀석 한 마리가 오리 무리에 끼어 있더군요.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혹시, 새박사님 안 계신가요? 이 녀석이 누군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께서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왕 보시는 김에 공원에 있는 다른 새들도 함께 보시죠. 거위는 이 곳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무리 지어 “ㅅ”자 모양으로 대열을 지어 나는 것을 보면 군기가 바짝 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 한 무리가.. 더보기
캐나다, 우리 동네의 크리스마스 야경 ◀ 우리 동네의 크리스마스 야경 ▶ ◑◐ 어디서나 크리스마스 풍경은 비슷하겠지만 우리 동네 야경도 꽤 볼 만해서 저녁 먹고 일부러 산책 겸 돌아 다니며 여기 저기 찍어 보았습니다. 노출을 좀 길게 잡았더니 오히려 사진이 그다지 잘 나오지는 않았음을 양해 바랍니다. ◐◑ 우리 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온 동네가 아주 북적이면서 거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연인의 밤. 크리스마스 솔로가 제일 처량한 밤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일단, 그 분들에게 ... 이 곳의 크리스마스는 의외로 상당히 차분합니다. 안 그럴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귀에 익혔던 그 캐롤, 이렇게 시작하지 않습니까?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다른 명절 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