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객관적인 사물 조차도 내가 보고 싶은 면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 그 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에서 가장 놀기 좋은 동네인 Clifton Hill의 “Ripley’s Believe it or Not”에서 본 것입니다. (☆ 그 곳은 익히 잘 알다 시피, 이 세상 온갖 신기하고 이상 야릇한 것들만 잔뜩 모아 놓은 작은 박물관인데,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서 가장 가 볼 만한 곳 중 하나입니다. 강추! 혹시 그 곳으로 여행오실 계획이 있다면 한번쯤 들리면 좋습니다. 나중에 시간 되는 대로 자세히 소개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오늘의 주제는 그 곳이 아니고, 그 곳에서 본 것에서 갑자기 생각난 개똥철학 이야기입니다.
▲ 무엇을 보고 계신가요? 아니, 무엇을 보고 싶으신가요?
(동영상이 안 나와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세요.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 것은 심리학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 돌려 보니 시각적 착각의 재미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사실은 어두운 배경에 둘레가 단순히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원통을 놓은 것 뿐입니다. 그 원통을 돌리니 이렇게 두 사람이 서로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 나왔습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 봅니다. 역시 같은 장소에서 본 것입니다.
▲ Can you find the Second Car?
사진으로 보니 평면적으로 볼 수 밖에 없어 너무나 쉽게 알아차릴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 말고 또 다른 차가 한 대 더 있습니다.
요즘 이렇게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 사람도 많고, 자신이 보는 부분만이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떠신가요?
제대로 된 눈을 가지고 이런 눈, ◐◑, 저런 눈, ◑◐ 처럼 보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요?
누군가가 말하기를 이 세상 모든 사물은 내가 보고 느끼는 그 대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정답은 아니겠지만, 기왕 보는 거, 제대로 보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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