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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Lest We Forget - 11월 11일은 북미에서는 현충일 Lest We Forget 11월 11일, 북미에서는 ‘현충일’ (Remembrance Day)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는 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예전에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 된 아이에게 ‘11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물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있게 대답했죠. “빼빼로데이잖아요!” 졸지에 ‘빼빼로데이’도 모르는 답답한 아저씨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에는 우리 어릴 때는 없던 벼라별 데이가 다 있죠. 빼빼로데이 역시 초콜렛을 묻힌 막대과자를 팔기 위한 과자 회사의 상술로 시작했지만 어쨌든 그 마케팅 아이디어는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답답한 아저씨는 저리 치우고 자기네들끼리 선물을 예쁘게 포장해서 주고 받으며 불경기에 그나마 과자.. 더보기
[팝송영어 #13] Where have all the 천안함's flowers gone? 비록 태평양 건너 멀리 있지만 모국의 비극이 남의 일같지 않습니다. 천안함 사태로 희생된 고귀한 장병들의 넋을 포함해 우리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에 이 곡을 바칩니다. 원래는 베트남 전쟁 등에서 산화한 군인들을 추모하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특히나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노래 가사가 구구절절이 마음을 적십니다. 꽃보다 귀한 젊은 넋들이 희생되지 않아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날이 도대체 언제나 되어야 올까요… 이 곡을 들으면서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자란 번역 실력이지만 함께 나눠 보렵니다. 한주에 (가급적 최소한) 한 곡, Pop Song English 꽃들이 모두 다 어디로 갔나요, ‘Where have.. 더보기
[팝송영어 #4] Scarborough Fair/Canticle (1966, Simon & Garfunkel) [팝송영어 #4] Scarborough Fair/Canticle (1966, Simon & Garfunkel) 팝송영어 시리즈를 계속 올리는 5가지 이유… 1. 팝송(특히 Old Pop) 중에 노래 가사라기보다는 시(詩)보다 더 시같은 것들이 워낙 많아 이를 함께 나누고 싶어서…특히 이번 곡, ‘Scarborough Fair/Canticle’은 그 중에서도 백미(白眉)!!! 2. 요즘 한국 노래들이 대개가 춤추는 것 아니면 (젊은이들이 도대체가…발라드라는 미명하에) 흐느껴 우는 것 일색이라는 것이 너무나 싫은 데다가 / 이런 노래도 이 기회에 다시 들어보고 / 말초적 사랑 타령 일변도에 엉터리없는 가사만 줄창 써 대는 우리 나라 작사가들도 반성 좀 하라는 의미에서… 3. 기왕 찾아 듣는 김에 내용을 제대.. 더보기
올해 유행했던 경제이론과 용어를 한방에 올해 유행했던 경제이론과 용어를 한방에 진부한 표현을 하나 씁시다. 가끔은 진부한 표현이 제일 적당해 보일 때도 있는 법입니다. 2008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각종 패러디 이론이 원론적 경제 이론의 빈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평소 듣지도 보지도 못 했고 그럴 필요도 별로 없었던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 지상에 오르내렸습니다. 2008년 우리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걱정하게 만든 사건들을 2008년에 유행했던 「키워드」와 패러디 이론을 중심으로 그 흐름을 잡아 봅니다. >> 2008 경제기사 지면을 항상 채우던 단어들 2008년 초부터 모락모락 연기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터졌습니다. 부동산시장 침체는 .. 더보기
티셔츠에 비쳐본 2008년 지구촌 세상 티셔츠에 비쳐본 2008년 지구촌 세상 티셔츠 한 장이라도 잘만 받쳐 입으면 그리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죠. 그러나 티셔츠는 패션 아이템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는 티셔츠에 정치적 구호도 새기기도 하고 또 누구는 티셔츠 한 장에 사랑의 고백을 담기도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즐거운 꿈으로 시작했던 2008년이 금융위기 여파로 내년은 불황에 시달릴 것이라는 음울한 소식에 무거운 마음으로 지나갑니다.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2008년 지구촌 세상사의 흐름과 인간사를 엿 보았습니다. 1. 온 지구촌의 관심사가 한 사람에게 쏠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Barack Obama」. 끝없는 전쟁과 금융 위기에 시달려 온 미국민들의 마음이 이 한 사람에게 모였습니다. 미국.. 더보기
♡ 캐나다에서 찾은 625의 흔적들 ♡ ♡ 캐나다에서 찾은 6. 25의 흔적들 ♡ 곧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오늘이 바로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올해도 6.25 전쟁 기념일이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6.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 날짜를 외우지 못 했다고 하는 학생들(그런 학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1950년 6월 25일 이 날짜는 기억하는 것이 대한 민국에서 살아가고 공부하는 학생의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 삭제 후 첨언)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잊혀져 가는 이 참혹한 전쟁이 멀리 캐나다에서는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 그 현장을 몇 군데 소개합니다. ☆ 이야기 하나 먼저 아래 사진부터 보시지요. 몇 차례에 걸쳐 매너나이트 마을을 소개 드렸는데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