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물관 이야기

♨ 해외 박물관 내 한국관, 정말 이래도 되는가?

 

♨ 해외 박물관 내 한국관, 정말 이래도 되는가? ♨

캐나다 박물관 내 한국관에서 속 터진 이야기


 

♡ 외국의 박물관에서 상설 한국관을 본다면 일단은 기분이 삼삼하겠지요?

그런데, 그 전시실이 눈에 띄게 부실하다면, 또 그만큼 속이 뒤집어 질 겁니다.

오늘은 그렇게 조금은 속 터지는 이야기를 드립니다.


캐나다에서 제일 큰 도시 토론토에는 Royal Ontario Museum(약칭 ROM)이라는 크고 유명한 박물관이 있습니다.

1912
년에 세워진 이 박물관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오는 관람객이 평균 약 75 ~ 백만명 이상씩 다녀 가는 곳입니다.

 

저희들도 아이가 화석이나 곤충 등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자주 가는 편인데, 공룡이나 기타 전시회만 하는 것은 아니고, 아시아관, 아프리카관, 중동관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 문화에 관련된 상설 전시관도 유명합니다. 이 유서 깊은 박물관에 캐나다에서 유일한 우리 나라의 상설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번에 이 곳 박물관에서 공룡 이야기를 몇 번 드린 적도 있지만, 오늘은 자연사나 과학사가 아닌,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진열한 전시관인 한국관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과연 ROM의 한국관은 어떤 모습이고, 우리의 오천년 역사를 어떻게 전시하고 있을까요?

 

일단, 전시장의 입구부터 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국관 입구 안내판 – 입구에 안내판이 하나 서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이렇게 써 있습니다. 우리 말에 맞도록 약간 의역하였습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서, 한국의 예술은 약 8,000년 간에 걸쳐 내려 온다. ‘금수강산한반도는 조상과 가족, 전통을 숭상하는 사람들의 고향이다. 이 나라는 인접한 중국이나 일본 사이에서 여러 사상들을 서로 나누어 주고 교환하는 아시아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정교하면서도 단순한 아름다움과 인간과 자연간의 조화의 추구가 두드러지는 예술을 창조해 왔다.”

 

얘들이 뭘 알긴 아는 모양입니다. 아~~~주 기가 막히도록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가 막힌 한국의 전시관을 찾으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 기대보다 훨~~씬 못 미치는 한국관

 

가끔, 유학생들이 한국관을 찾아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무척 기대에 찬 모습으로 옵니다. 해외 유명 박물관에 한국관이 있다는데 아마도 무엇인가 자부심을 가지고 왔겠지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중얼거립니다. “대체 어디야? 어디에 있어?”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는 모양입니다.

 

, 그렇습니다. 엄청 찾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지도를 보고 다녀도 잘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박물관이 너무나 넓어서일까요?

 

박물관이 넓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해서 찾지 못 할 것도 아닙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한국관이 그 드넓은 중국관 한 쪽 뒷구석에 처 박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대충 그려본 전시장 배치도

아시아관의 모습을 대강 그려 보았지만, 아마도 맞을 겁니다. 한국관 바로 밑 빈 공간 한 켠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기대하고 한국관을 찾았던 학생들이 과연 기대한 만큼 자부심이나 긍지를 가지고 편한 마음으로 갔을까요? 아니면, 그나마 넓은 전시관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찾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갔을까요....... 몸은 가벼워 지고 시원해 졌겠지만, 마음 속은 오히려 무거워 지고, 답답해 지지는 않았을까요?

 

▼ 기대만큼 훌륭한 중국관

 

기대에 찬 모습으로 일단 아시아관에 들어서면 중국관의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기왕 온 것, 다리 아프게 한참 보다가 일본관도 가 봅니다. 오른쪽이죠? 저 같은 관람객들은 중국관이 너무 크고 볼 것이 많으니까, 일단 오른쪽의 일본관부터 보고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중국관으로 갑니다. 그게 아무래도 동선이 짧아지니까…… 일본관은, 중국관보다는 훨씬 못 하지만 그래도 좀 봐 줄 만합니다. (특히, 사무라이 칼 같은 것은 흥미롭더군요.)

 

중국관을 한참 보고 감탄하다가, 다리가 아파질 무렵이면, 그제서야 대관절 한국관은 어디에 붙어 있는가야?” 하면서 헤매기 시작합니다. “아니, 여기 있다던데, 있기는 한 거야?” 그러다가 슬슬 짜증이 날 무렵, “에라, 화장실이나 갔다 가자.”라고 하면 이제 제대로 한국관으로 가는 길을 찾은 겁니다. 그렇게 한국관은 그 넓은 중국관 구석에 처 박혀 있습니다.

 

물론, 중국과 한국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면, 특히 서구인의 시각에서 본다면, 중국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땅도 크고, 사람도 많고, 역사도, 문화도 .......  따라서 문화재 역시 상대가 안 될 겁니다.

 

그래도, 이건 좀 심했습니다.

 

 

▼ 한국관 내 전시물은?

 

그건 그렇다 치고, 그 곳에 과연 무엇을 어떻게 전시해 놓았을까요?

 

역시 말보다는 사진이 확실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국관 전시장 전경입니다. 여기가 가장 넓은 곳입니다. 와, 넓다. 제 아들 녀석이 여러분들께 손을 흔들고 주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전시용 유리장이 두 서너개 정도만 있는데, 좀 전에 보신 좋은 말이 써 있는 입구를 지나면, 바로 앞에 하나 달랑 있는 유리전시장이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그 곳에는 주로 도자기나 그릇 류가 전시되어 있는데,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등 귀한 문화재들이지만, 사실 보기에는 그냥…… 그렇게 솔직히 지극히 평범합니다.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이미 중국관에서 그 정도 그릇들은 질릴 정도로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 생략!

저야 뭐 잘 알고 있으니까 고작 사진 촬영만 생략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기대를 가지고 여기까지 찾아 온 서구 관람객들은 여기서부터 관심과 기대가 생략될 것만 같습니다.

 

그 바로 왼쪽에 사진과 같은 유리전시장이 두 줄로 있습니다.

 

여기는 과연 무엇을 전시하고 있나 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한국관 전시장 중 일부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가위도 있고 비녀도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전시되고 있는 작은 장.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그 옆에는 우리 할머니들께서 쓰시던 것 같은 장도 하나 있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전시되고 있는 옛날 책.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도 갑자기 보고 싶어집니다.


오래 된 책도 한 권 있습니다. 그림이 많이 있는 책인데 한글 소설 같기도 하고 하여간 과문하여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것이 끝입니다.

, 물론 사진에 비친 병풍 같은 것도 있긴 하죠. 하여튼 그 정도입니다.

 

아마도 이 전시장은 안내판에도 써 있듯이, 가정적인 한국인들의 옛날 가정 생활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봅니다.


아, 진짜......갑자기 김수희씨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들

 

저도 처음 올 때는 기대하고 왔었는데, 막상 어렵사리 찾아와서 고작 이 것만 보고 나니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물며, 아빠의 선전만 듣고 함께 온 우리 아이들이야 오죽 했을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Royal Ontario Museum. 왼쪽에 쬐끔 보이는 고건물이 1912년에 세운 본 박물관이고 그 바로 옆 현대식 건물이 바로 얼마 전 증축한 박물관 부속 건물입니다.


ROM 정도의 박물관이라면 전 세계에서 해마다 약 백만명 이상이 왔다 가는 곳입니다. 이런 곳에 한국관이 상설 전시실을 하나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만 합니다. 실제로 이 곳에 자국만의 전시실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몇 안 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관, 일본관에 비하여 너무나 초라하게 있는 이 전시실을 일부러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초라한 전시실을 보고 나면 오히려 안 본 것만도 못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박물관의 자국 전시실이 기대보다 너무 초라하면 해외 관람객들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선입관을 심어 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 대하여 별로 관심이 없던 외국인이 이 전시실 만을 보고 한국을 판단한다면, “한국은 중국과 일본의 틈바구니에 끼어 간신히 살고 있는 나라구나싶고, "한국의 역사나 문화가 중국의 한 변방에 불과하구나" 하고 오해하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이 전시관만 본다면, 제가 보기에도 진짜 중국의 변방이나 일본의 속국 정도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비꼬아 오해한다면, “
그러던 한국이 이제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좀 살림이 폈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 정도 생각한다면 그 것도 한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까지 찾아 오지도 않고 봐도 별 관심도 없습니다. 위 사진에 관람객이 한 사람 있죠? 그 때 중국관이나 일본관에는 관람객이 무척 많았답니다.

 

 

아이들에게 문화적인 자긍심 따위는 전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없느니만 못 하다고 까지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 그러다, 그나마 있는 것까지 에잇!” 하고 없애 버리면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으니까요.)

 

해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 거리 중 하나는, 바로 어린이들의 정체성 확립 문제입니다. 해외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들 같은 경우, 그 부모님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아이들 자신들이 한국에 대한 경험을 직접 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자긍심이나 이해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한국관은 조금이라도 해외의 어린이들에게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여 주니 오히려 중국과 너무 비교되어 걱정입니다.

 

 

이런 보잘것없는 한국관도 사실은, 몇 해 전만해도 아예 없어질 뻔 했으나 토론토 한인회 등 여러 사람들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 그 나마 이렇게라도 존속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저는 아무 일도 한 것이 없으나 ROM의 한국관을 존속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신 여러 분들의 노고를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현실적으로 우리 나라가 중국처럼 대단히 큰 나라도 아닌데, 같은 대접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이건 좀 심합니다.

 

 

▼ 해외 박물관 내 한국관에 조금만 더 관심을 ………

 

문화부에 말씀 드립니다. 해외 박물관에 한국관을 세워 달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기왕 있는 해외 박물관의 한국관에 조금만 관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거지 같이 진열을 해도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도 아무 관심이 없지 않습니까?

외국인들에게 굳이 찾아가 설명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손 쉽게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또 재외국민들의 2세들에게는 모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그 중 싸게 먹히는 방법입니다.

 

물론, 해외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전시할 문화재의 확보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의 문화재를 해외로 반출한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 불법입니다. 오히려 해외에 나와 있는 문화재는 대부분 전쟁이나 약탈, 밀반출 등 여러 가지 불법적인 경로로 나온 것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회수해야 할 대상이 많습니다. 이 박물관 역시 일부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일부 문화재는 소장자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이루어 진 것도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한국관의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문화재들은 일부는 바로 모국과 2세를 생각하시는 분들의 고마운 기부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압니다. (♡ 그래서 이 글을 쓰면서도 그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자칫 그 분들에게 욕 되게 할 까 조심스럽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선진 여러 나라의 문물을 배워 오겠노라는,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 세금으로 오시는 그 수 많은 국회의원, 고위 공직자, 심지어는 구의원 등등 …… 신사유람단 여러분들,

 

나이아가라 폭포 정도야 처음 본 것도 아닐 테니까, 대충 좀 보시고, 골프……잔디도 한국이 더 훌륭할 테니, 적당히 좀 치시고……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시느라, 해외 벤치마킹 하시느라, 정신 없이 바쁘신 시간이라는 것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시간 조금만 쪼개어 이 Royal Ontario Museum의 한국관에 한번 찾아 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정상적인 분이시라면 얼굴이 확 달아 오를 겁니다. 하긴……그런 분들이 몇 분이나 오실는지……바랄 걸 바래야지~~~


이런 말 하면, 양촌리 아드님께서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요즘 너무 무서워 보여서.....

▷ 대한민국 오천년 역사가 고작 그 정도 밖에 보여 줄 것이 없습니까?

잘 산다는 대한민국, 해외 박물관 내 한국관을 그 까짓거, 그렇게 방치해도 됩니까?


이왕 말 했으니 이제 어쩌겠습니까?

 

뱀다리 하나.

 

글 작성 후에 일부 자료를 찾아 보니, 뉴욕자연사박물관에도 한국관이 있더군요. 역시 기대한 바와 같이 엇비슷해 보이던데, 그래서인지 저는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몇 번 가 보았는데…… 이걸 뭐라 이해해야 할는지…… 지구촌의 다른 박물관은 어떤지 궁금해 집니다.

 

이미, 몇 번 이 박물관에서 본 것들을 정리하여 송고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해 놓았으니 조금 더 시간을 내어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권합니다.

 

뱀다리 둘.

첨언 하나 덧 붙입니다.

ROM은 몇 년전부터 개보수 공사를 하면서 아시아관의 한국관을 아예 없애 버릴려고 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전시실에 굳이 인기도 별로 없는 한국관을 유지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겠죠. 그 것을 여러 분들이 애를 써어 다시 되 살려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관을 왜 없애려고 하느냐는 항의성 질문에, ROM의 큐레이터가 한 대답이 이랬답니다.

"너희 나라 문화재를 우리가 조금이라도 소개하고 있는데, 정작 너희 나라에서는 관심도 지원도 전혀 없었다. 자기 나라에서도 관심이 없는데, 우리가 왜 관리하고 진열해야 하냐?"

우리 나라 문화재 관리자 여러분들.......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숭례문에도 괜히 불 난 것이 아니겠지요? 그 분들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그나마 있던 한국관도 그냥 창고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단순한 애국심으로 중국관이나 일본관의 사이즈와 비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진열된 문화재의 양도 양이지만, 질 적인 면에서도 너무나 차이가 나기에 "한국의 문화나 역사는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아무 보잘 것이 없다" 라는 식의 불필요한 오해를 오히려 심어 줄 소지가 다분하기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뱀다리 셋
.


인터넷이 좋긴 좋군요.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여러 사람들과 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래 어느 분께서 정말 좋은 말씀을 주셔서 함께 생각하자고 이 곳에 옮깁니다. 고맙습니다.

------------------------------------------------------------------------

majin79 2008/04/17 12:54  

그래서 자꾸 국제적인 전시회를 외국에서 열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에 괜히 외국박물관 초청전이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박물관으로써는 관람객이 오니까 좋고, 외국 박물관은 자기 나라 문화 홍보하니까 좋고..
괜히 전부다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양은 많지 않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만한 것들만
중점적으로 홍보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예를들면, 우리나라는 상감청자나 금속공예품 같은건 거의 독보적입니다.
솔직히, 규모나 양으로는 중국이나 일본에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작지만 퀄리티가 높은 문화라는걸 보여줍시다.
-------------------------------------------------------------------------

우리 나라에서는 해외 유명 문화재의 전시회를 비싼 값으로 많이 유치해 오고 있죠. 역으로, 우리 나라 박물관에서도 우리 나라의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해외 전시를 나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내가 쓴 글, 내가 추천하기. 광고는 이제 거의 습관이 되었습니다.

2008/01/19 - ☏ [캐나다] 인류 최초로 전화를 발명한 그 곳을 찾아 가다.

2008/02/04 - ◑◐ 캐나다의 공룡 전시회, 함께 보러 갑시다 (1) ◐◑

2008/02/09 - ◑◐ 캐나다의 공룡 전시관, 함께 보러 갑시다 (2) ◐◑

2008/03/28 - ◑◐ 캐나다의 공룡 전시관, 함께 보러 갑시다 (3) ◐◑

2008/04/06 - ☆ 화성에서 온 돌멩이, 혹시 보신 적이 있나요? ☆


어린이와 함께 박물관을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 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