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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d Cappuccino

지금 내 나이 때의 아버지, 어머니 기억하세요? 아버지가 여든을 넘기신지도 꽤 오래 전입니다. 어머니께서 칠순을 넘기신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말 그대로 ‘철’이 들었다고 느꼈을 때는 제 나이 때의 아버지를 기억해 냈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제 나이 약 45세 정도가 되었을 때죠. 아버지가 저를 34세 때 보셨으니까 제 나이 11살 정도일 때의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겁니다. 그 때 아버지 연세가 바로 45세였겠죠. 제 나이 45세일 때의 모습을 제 딸 아이도 언젠가는 기억해 내겠죠.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제 나이 또래의 아버지를 기억해 낸 그 이후부터야 비로소 아버지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늦게나마 예전 아버지께서 느꼈을 그 마음을 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활에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 더보기
(캐나다) 이민 이것부터 생각해 봐야 조금 주춤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이민자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서울을 떠나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왔습니다. 처음 서울을 떠날 때 생각했던 것과 지금 사정은 상당히 다릅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 돈도 참 많이도 썼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타임머신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살며 현실과 부대끼다 보니 실수도 잦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생각입니다. 실제 해 보기 전에는 잘 몰랐던 부분이 많았기에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이 직접 해 본 후 실수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이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몇 마디 조언을 나누고자 펜.. 더보기
해외 친지 방문-서로의 생활 존중부터 해야 요새는 아는 사람 중에 외국살이하는 친지나 친구가 있다는 분들이 참 많은 듯 합니다. 아직 이른 시기인지는 모르나 곧 다가올 여름방학에 해외 생활을 하는 친지나 친구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도 많겠죠. 외국에 살다보면 고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니까 참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외 생활(캐나다 토론토)을 좀 오래 하다보니까 [서로가 인정하고, 이해하고, 지켜주면, 참 좋았을] 오랫만에 만났을 때의 그 즐거움과 행복이 [별 것도 아닌 오해]로 서로간에 얼굴을 붉히고 마는 당황스러운 일을 참 많이 봅니다. 벌써부터 주변 사람들 중에 여름 방학 때 아이들을 보내려는 친지들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면 즐거울텐데,.. 더보기
다음 VIEW, 도배꾼부터 추방합시다 '다음'과 같은 포탈 사이트가 블로그들의 글마당을 마련한 덕에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그러나 운영 면에서는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느낀 몇 가지 함께 해결했으면 하는 사항을 말해 보렵니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하지 못 하다가 요즘 다시 글을 쓰는 중입니다. 스스로도 좋은 글이고 내 놓을만 하다고 생각되면 다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진지하게 글을 발표하고 나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반응도 궁금해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제 글이 잘 읽혀지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이것 참....요새 이 것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라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무엇인가 갑자기 필(feel)이 꽃혔습니다. 새벽이 오는 줄도 .. 더보기
♡ 이 세상에서 제일 미운 것 세 가지 ♡ ♡ 이 세상에서 제일 미운 것 세 가지 ♡ 이민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 녀석이 한 마디 했습니다. 『아빠, 난 이 세상에서 제일 미운 게 세 가지가 있어』 『아니 무엇이 감히 우리 예쁜 아들에게 미운 마음이 들게 했단 말인가!』 나도 모르게 궁금해져 그게 뭐냐고 급히 물어보니 아들 녀석 대답이 이랬습니다. 『응, 하나는 해님』 『해님? 아니 해가 도대체 어째서???』 ▲ 언젠가 놀러 갔다 오던 길에 석양이 짙게 깔리던 무렵 어느 농장에서 풍력발전기가 빙글 빙글 돌고 있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집니다. 아빠는 동쪽으로 출근하다가 서쪽으로 퇴근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미간을 찌푸리고 다녀야만 했지요. 언젠가 태양 때문에 살인했다는 소설 속의 .. 더보기
♡ 조회수 “555,555”에 이르러 다시 보는 나의 블로그 ♡ ♡ 조회수 “555,555”에 이르러 다시 보는 나의 블로그 ♡ 제 블로그의 조회수가 어느 덧 "555,555"를 넘어 갔습니다. 물론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른바 파워 블로그에 비하면 보잘 것 없겠지만, 제 졸고를 그렇게 많은 분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에 저 자신은 그저 놀랄 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볼 까 합니다. 뭐 고작 그 정도 조회수 가지고 잘난 척 하냐고 탓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블로그 고참들께서는 그냥 세상에 넘쳐 나는 초짜 블로그 중의 하나가 중간 점검을 하나 보다 하고 편하게 여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 그 돋안의 제 블로그 통계를 살펴 보았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개설한 날이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새해 맞이.. 더보기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산유국 캐나다의 기름 값 계속 올라가기만 하는 산유국, 캐나다의 기름 값 우리 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올라 가기만 하는 기름 값 때문에 난리입니다. 기름 값 올라 가는 것이 하루 이틀 비롯된 것도 아니고, 기름 자체가 화석 연료이니 그 속성상 당연히 고갈 되어 갈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이전부터 충분히 예상되어 왔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같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만 하는 뉴스를 보고 있자면, 진작부터 준비를 게을리 해 온 베짱이가 생각납니다. ♨ 앞으로 전 세계 석유 시장을 주도할 캐나다 캐나다는 얼마 전부터 사우디에 버금갈 정도의 산유국이 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조만간 중동 석유가 고갈 된다면, 캐나다의 석유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우리 정부가 미국.. 더보기
@@@ 술, 강권하지 맙시다. @@@ 술, 강권하지 맙시다. 해마다 이 맘 때면 그렇게 어렵게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환영회나 MT 등에서 그 놈의 술 때문에 아까운 목숨을 잃어 버렸다는 등의 안타까운 소식이 종종 들려 옵니다. 아마도 기분에 취해서, 또는 선배들의 강권에 못 이겨 과음한 나머지 자신의 몸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한계를 넘어 가 버린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이렇게, 술을 못 마시는 체질이라서 술이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하느님과 동기간인 선배나 상사들이 권하는 것을 마다하기가 몹시나 어려운 처지에 있는 대학 신입생 또는 사회 초년생 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역시 술을 전혀 마시지 못 하는 필자가 술 권하는 사회에서 그 나마 버텨 온 이야기도 안주 삼아 섞어서 술에 대한 제 소.. 더보기
♡ 나는 행복합니다. ♡ ♡ 나는 행복합니다. ♡ 사람으로 태어나서 행복합니다. 게다가 사지가 멀쩡하니 행복합니다. 북한에서 태어나지도 않았으니 행복합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건강하시니 이 또한 행복합니다. 내 보기에 예쁜 아내가 맛 있는 요리까지 잘 해 주니 행복합니다. 그 아내가 배 아파서 자기 닮아 예쁜 딸 하나, 저 닮아 멋 있는 아들을 둘씩이나 낳아 주어 행복합니다. 그 녀석들, 언제 크나 걱정했지만, 제 알아서 쑥쑥 자라 엄마 키를 넘기고 곧 제 키도 넘어 갈 태세니 이 또한 행복합니다. 게다가, 그래도 남들보다 공부를 못 하는 편도 아니고, 좋아하는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곤충과 도마뱀을 좋아하니 정말 행복합니다. 내 비록 지금 넉넉하지는 못 해서 내 마음 내키는 대로 네 분 부모님들께 용돈 한 푼 제대로 못 드.. 더보기
역경을 딛고 일어난 오뚜기 신화 KFC ♡ 역경을 딛고 일어난 오뚜기 신화 – KFC ♡ 우리 아이가 가끔 힘들어 할 때,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곤 합니다. 이 글은 그 중 하나로 힘들어도 용기를 잃지 않은 사람 중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회사나 학교에서 하는 교양 강좌나 인터넷의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혹시 아직 듣지 못 했던 분께서 이 글을 읽으셨다면 댁의 귀여운 자녀에게도 말해 주시면 새 해에 복 많이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요즈음 아이들에게 위인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그 분들의 훌륭한 이야기를 마음 속 깊이 느끼고 그 분의 삶에서 무엇인가 배웠으면 하지만 아이들은 쉽게 내 마음을 알아 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시대가 요즈음 아이들의 삶과 많은 차이가 있고 가치관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