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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야기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동네 공원에 조그만 호수가 하나 있어, 덕분에 여러 가지 새들(특히 오리 종류)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눈 때문에 한 동안 공원 산책을 가지 못 하였는데, 간만에 나가 보니 평소 보지 못 하던 희한하게 생긴 녀석 한 마리가 오리 무리에 끼어 있더군요.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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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종류인데, 칠면조 같기도 하고....


 

혹시, 새박사님 안 계신가요? 이 녀석이 누군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께서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왕 보시는 김에 공원에 있는 다른 새들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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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거위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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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덜 자란 중병아리들도 있구요.


















 

거위는 이 곳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무리 지어 자 모양으로 대열을 지어 나는 것을 보면 군기가 바짝 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 한 무리가 바로 머리 위로 아주 가깝게 날아간 적이 있는데 날개가 일으키는 바람에 어찌나 놀랐던지, 쥬라기 공원 한 복판에 온 줄 알았습니다. 보기에 아주 통통한 것이한 마리 잡아 구워 먹으면그러나 마음 뿐 이 거위는 보호조류라서 건드리면 큰 일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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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봄, 오리와 거위의 병아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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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어렸던 녀석들이 그새 학교도 졸업하고 어른이 다 되었습니다.


















 


공원에는 오리와 거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백조 부부도 함께 사이 좋게 살고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 백조가 제일 인기 높은 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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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조는 특별한 새니까, 사진에서도 특별한 대우를 해 주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사는데 남편이 잠깐 일 나간 모양입니다.



이 아이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작은 물고기도 물속 깊이 들어가 있을 테고, 곤충이나 하다 못 해 풀도 한 포기 없는 이 겨울에 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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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번도 정리를 하지 않은 듯한, 조금은 원시적인 공원 안 실개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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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호수 뒤로 학교가 살짝 보입니다.



 
















겨울 눈 속에서도 기 죽지 않고 꿋꿋이 살아 나가는 새들이지만 살기가 얼마나 힘들까요? 겨울 새들을 보면, 저 역시 살면서 피곤하고 힘이 들 때가 많지만, 그래도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그 것만 해도 천만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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