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의 리트윗이 한 여성의 장기 이식 희망을 높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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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 이러저러하니 한푼만 도와 줍쇼~~”라고 저스틴 비버에게 트위트 한 번 날려달라고 하고 비버가 감복해 이를 리트윗해 준다면 순식간에 백만장자도 될 수 있겠네요.
지난 달
일이지만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사는 한 여성이 바로 이 저스틴 비버의 트윗 영향력을 살려 장기 기증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는데 성공해 화제입니다. 이 여성은 (제가 위에서 약간 부적절한 예를 들었습니다만 그런 식의
요청은 물론 아니었고) 자신 스스로가 장기 이식이 아주 시급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감동스러운 것은 자신도 장기 이식 혜택을 받을 가능성을 높였지만 그보다도 장기 이식에 대한 인식을 저스틴
비버의 트위트 힘을 빌려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단지 저스틴 비버와 같이 영향력이 큰 사람이 쓸데없는 잡담 전파가 아닌 정말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을 주저없이 자신의 1300만이 넘는 팔로어에게 전달했다는 것이고 이 일이 정말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저스틴
비버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여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의 순기능이라고나 할까요?
좀 지난
기사지만 영어 공부도 겸해 무슨 사연인지 함께 알아보죠. 다 읽으신 후 장기기증 서약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 더 좋겠습니다. 먼저 원문을 천천히 읽어보신 후 아래 해설을 공부하셔야 생생 영어 공부가 될 것입니다. (이게...기사 내용도 훈훈하지만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은 영어 표현도 익힐 수 있어 말 그대로 짱돌 하나로 새 두 마리 잡는 내용입니다.)
※
혹시나 번역 또는 해설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넌지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번역이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굳이
번역과 해설을 나누는 이유는 (전혀 그런 것도 아니지만) 제가
영어를 잘 한다고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스틴 비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로 아무래도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일 거라고 생각하기에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위해 조금은 직역을 했습니다.
또,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요즘 영어 뉴스를 주 컨텐츠로 한 영어 학습 사이트를 기획 중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광고도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제 광고이기도 하다….이
말씀입니다. 광고라서 보기 싫다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이니 커피 한잔 들고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원문 기사는
팝업으로 뜨도록 처리했습니다. 혹시 브라우져에서 팝업이 뜨지 않도록 막아 놓으셨다면 이 사이트만이라도
풀어 놓으시기를 권합니다.
‘Justin
Bieber retweet raises woman’s transplant hopes’
저스틴 비버의 리트윗이 한 여성의 장기 이식 희망을 높여주다.
이야기의 주인공 캠벨 씨가 저스틴 비버에게서 받은 트윗 글을 보이고 있습니다. (Toronto Star 전재)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높은 음악가가 그가 지닌 자신의 큰 영향력을 토론토에서 폐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오타와 여성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지난 주 20세의 헬렌 캠벨 씨는 장기와 조직 기증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트위터 캠페인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친구들에게 부탁했다. 그녀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들이 장기 기증 서약을 하기를 바라는 그녀의 바램을 리트윗할
수 있도록 해 저스틴 비버에까지 이 트윗이 도달하는 것이었다.
(#1/#2 해설)
1. hottest : 이런 간단한 말을 막상 해석하자면 대개는 입안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 적당한 말이 쉽게
떠 오르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외국어를 우리 말로 번역할 때면 먼저 우리 말부터 잘 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경우 ‘hottest’는 ‘가장 인기높은’이라고 번역했습니다.
2. blockbuster : buster는 터뜨리는 것입니다. block은 넓은 구획을 말하기도 하고 장애물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blockbuster를 다시 보면 어느 넓은 구역에서 크게 터뜨리는 것을 말한다는
유추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blockbuster는 말
그대로 크게 한방을 터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영화 등에서 쓰이면 대성공을 거둔 작품을 뜻하고
군사 용어로는 한방 크게 터뜨리는 초대형 폭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특정 분야가 아닌 보통의 의미로
쓰인다면 이렇게 ‘크게 한방을 터 뜨릴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람’을
뜻합니다. 여기서는 이런 뜻으로 저스틴 비버가 지닌 자신의 ‘큰
영향력’을 환자를 위해 썼다는 의미입니다.
3. organ and tissue donation : organ은 ‘장기’, tissue는 ‘조직’입니다.
(#3 ~ #5)
그녀는 저스틴
비버가 온타리오 주 출신이고 트윗 팔로워가 워낙 많기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 캠펠 씨는 “젊은 세대가 (장기 이식 문제를) 인식하려면
이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편의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토요일 그는
이 소망에 응답했을 뿐만 아니라 아래와 같이 그녀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직접 트위터로 보냈다.
1650만명의 팔로어에게 가는 비버의 트윗에는 “@alungstory 메시지를
받았습니다…당신은 놀랄만큼 강한 힘을 지녔군요. 당신의 뜻을
알았습니다. #BeAnOrganDonor”라고 써 있었다.
(#3 ~ #5 해설)
1. to my advantage : advantage는 우위나 잇점, 우월 등을 말하는 단어죠. 그렇다면 이 말은 ‘내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라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문맥으로도 이런 뜻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완곡하게 표현하기
위해 ‘내 편의를 위해서라면’이라고 해석했습니다.
2. I got u. : “I got you.” 이 말은 정말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요, 여기서는 “당신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켐벨 씨가 바라는 대로 트위터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장기 이식의 중요성을 전파하겠다는 뜻이죠. 이 표현은 “I know.”
등과는 조금 다르게 상대방의 의사를 이해하고 그 사람에게 확신을 준다는 뉘앙스가 스며 있습니다.
(#6)
“난 정말 흥분됐었어요” 그녀는 토요일 아침 자신의 트위터 페이지를
보면서 이렇게 상세히 전했다. “난 침대에서 뛰쳐나와 ‘엄마, 우리가 해 냈어’라고 말했죠. 이
말을 들은 엄마가 처음 한 말은 ‘산소공급기를 다시 써’였어요. 얼마나 흥분했는지 글쎄 그걸 쓰는 걸 깜박 잊었지 뭐예요.”
(#6 해설)
recount : 자세히 말하다. ~을 차례대로 열거하다.
(#7)
비버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이전에도 캠벨의 캠페인은 온타리오 주에서 이미 효과를 보기 시작했었다. 장기와 조직
이식과 기증 활동을 조정하는 온타리오 주 정부 기관인 ‘Tillium Gift of Life Network’은
목요일과 금요일 (캠벨 씨의 캠페인 덕분에) 기관 웹사이트인
‘beadonor.ca’ 조회수와 등록자 수가 증가했음을 목도했다.
(#7 해설)
1. Even before Bieber jumped on the bandwagon, :
서부영화 등을 보면 가끔 쿵작 쿵작
풍악을 울리며 마을을 지나가는 마차 탄 악대를 볼 수 있죠. 이 ‘풍악대
마차’가 바로 ‘bandwagon’입니다. 풍악대가 지나가면 어린이들이 제일 먼저 신나겠죠. 철 모르는 어린이는
자기도 모르게 이 풍악대 마차에 뛰어 올라가곤 합니다.
그런데 이 풍악대 마차에 올라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은 비단 어린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나 지금이나 시선을 끌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거기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사람은 역시 정치인들이 우선일 겁니다. 옛날 북미 정치인들은 정치 연설을 하기
전에 마을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먼저 풍악대를 동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풍악대가 사람들을 모으면
바로 그 마차에 정치인이 뛰어 올라 일장 연설을 하곤 했다는 거죠.
그래서 ‘jump on a bandwagon’은 (주로 정치 쪽에서) ‘시류에 편승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또는 ‘우세한 편에 붙는다’는
뜻으로도 쓰이곤 합니다. 물론 여기서는 ‘저스틴 비버가 이미
진행중인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이 문장
앞에 ‘Even before’가 쓰인 점도 눈여겨 보시길…. 저스틴
비버가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이전에도…라는 식으로 ‘even’의
뉘앙스를 느껴야 합니다.
2. The provincial agency : 미국에서는 ‘The state’가 ‘주(州)’입니다만, 캐나다에서는 ‘province’라고
합니다. ‘the provincial agency’란 ‘주
정부 기관’을 말합니다. 여기서 ‘agency’는 정부 산하 단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8)
비버가 캠펠
씨의 웹사이트 ‘www.alungstory.ca’를 트윗하자 마자, 주말을
지나 한 주 내내 조회수가 급증했다고 트릴리움의 대표이사인 로니 가브시 씨가 말했다.
(#8 해설)
go through the roof : 이 말을 직역하면 ‘지붕을 뚤고 나가다’입니다. 그러면 느낌이 오죠? ‘급등하다, 급증하다’ 바로 이런 뜻입니다. ‘hit
the roof’도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9~#10)
가브시 씨는
목요일 이후 평상시 50건에 비해 1200건 이상의 등록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웹사이트의 조회수는 하루 평균 약 300건
정도다. 그러나 (이제) 하루에 700건 이상이 조회되고 있다. 가브시 씨는 “놀라울 따름이고 정말 흥분됐다.”고 말했다.
(#11)
캠벨 씨의
인생은 9월에 ‘특발성 폐섬유화증’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이래 회오리에 휘말려 왔다. 12세 이후
심각한 천식에 조처하기도 하고 호흡곤란 현상이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바로 지난 봄 그녀는 스페인으로 가 스페인어를 공부하며 6주를 보냈다. 6월에는 잉글랜드에서 스코틀랜드까지 도보 배낭여행을
했다. 그러나 7월에는 폐가 함입되었다.
(#11 해설)
1.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 이렇게 전문적인 병명은 아무리 영어권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알지 못 합니다. 그러니 굳이 외울 필요도 없을 겁니다. 그냥 알고만 넘어갑시다. 우리말로는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고 하는데 원인도 제대로 알기 어려워 치료가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2. asthma :: 천식. 이런 병명은 알아 둬야겠죠. 스펠링도 주의해야 합니다. Athma가 아니라 asthma.
3. Breathlessness : 호흡곤란
4. collapse : 보통은 무너지다, 붕괴하다… 등으로 쓰이는 말이지만 폐질환에서 이 말이 쓰이면 폐가 비정상적으로 쪼그라드는 함입 상태가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12)
그녀의 담당의는
계속 이것이 단지 천식에 불과하다고 단언하고 있었다. 그녀는 “상태가
안 좋았고 이것이 천식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계속 스스로 용기를 가지려 했다”고 말했다.
(#12 해설)
out of shape : shape 즉, ‘형태가 제 모습을 잃고 흐트러진’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건강이 주제라면 ‘몸의 상태가 안 좋아진’, 즉, ‘쇠약해진’ 이라고
보면 됩니다.
(#13)
폐 기능이
단지 24%에 지나지 않았던 10월에 그녀는 폐 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인식했다. 그녀는 수요일에 정식으로 장기 이식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다. 캠벨 씨는 확실히 숨이 차고 자주 기침 발작을 일으키지만 낙관적인 희망을 보이고 있다.
(#13 해설)
1. place on : 보통 장소라는 개념으로만 알고 있는 ‘place’가
동사로 쓰일 때는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그 중 ‘~에
제출하다’, ‘~를 신청하다’ 등등의 뜻이 있습니다. 보통 식당이나 매장 등에서 주문을 할 때 ‘place an order’ 등으로
쓰이곤 합니다. 여기서처럼 대기자 리스트에 올리거나 주문을 받는 데스크에 올린다는 개념으로 보시면 이해가
더욱 쉬울 겁니다.
2. shortness of breath : 숨 쉬는 것의 결핍….그러므로 ‘숨이 차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Cambell’s shortness of
breath is obvious.’라는 문장을 보면 우리 말과는 말하는 방식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그대로 직역하면 ‘캠벨의 숨이 차는 현상은 명백하다’일텐데 우리말은 이렇게 주어가 사람이 아니면 좀 어색하죠. 따라서
의미는 같으니까 조금 더 우리말처럼 다듬어 ‘캠벨 씨는 확실히 숨이 차 오르고 있다’는 식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하 문장도 마찬가지입니다.
3. coughing spells : 보통 ‘spell’이라 하면 스펠링, 즉,
‘철자’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게 무작정 대입하면 이 간단한 문장이 정말 이상해집니다. ‘spell’은 ‘철자’라는
뜻 외에 ‘발작’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기침 발작’입니다. 또, ‘spell’은 ‘주문(呪文)’이라는 뜻도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4. exude optimism : ‘exude’는 ‘드러내다’, ‘배어나오다’라는
뜻입니다. 여기 이 말은 ‘낙관론을 펼쳐보인다’는 뜻입니다. 즉, 낙천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말이지요.
(#14)
수요일 그녀는
“오늘은 로비 번스 데이이고 난 캠벨이예요”라면서 “난 이 상황을 정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내게
아무 좋은 일이 없겠죠.”라고 말했다.
(#14 해설)
Robbie Burns Day : 우리에게는 좀 생소한 축일이 나옵니다. 여기서
수요일이란 1월 25일인데요. 이 날이 바로 캠벨 씨가 말한 ‘Robbie Burns Day’입니다.
‘Robbie(Robert) Burns’는 1759년 1월 25일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시인으로 지금도 스코틀랜드의 국민
시인으로 추앙을 받는 분입니다. 누구나 잘 아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을 지은 사람이 바로 이 분입니다.
작품 주제는 대부분 조국인 스코틀랜드, 사랑과 우정, 서민의
삶 그리고 위스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생일인 1월 25일은 이른바 'Robbie Burns Day' 또는 ‘Burns Night’라는 스코틀랜드의 민속 명절이 되었습니다.
이
날 사람들은 그의 시를 암송하면서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인 Haggis(양 내장을 잘게 썰어 쇠고기나
오트밀을 섞어서 양파와 고추로 양념을 한 뒤 양의 위 속에 채워 넣고 끓여 만든 크고 둥근 소세지)를
안주삼아 그가 사랑하던 위스키로 건배하고 밤늦도록 잔치를 벌입니다.
(#15)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에 흉터를 야기한다. 원인 불명이지만 폐가 혈액 내 산소를 교환하지 못 하도록 만든다.
(#16)
캠벨 씨와
무급휴가를 받은 그녀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남기고, 두 남매를 온타리오 주 유일의 성인 폐 이식 시술
의료기관인 토론토 제너럴 호스피탈에 가까운 토론토로 이사시켰다. 그들은 이 병원 가까운 아파트에 살고
있다.
(#16 해설)
unpaid leave : 무급 휴가
(#17)
캠벨 씨는
그녀의 웹사이트에 불르고를 쓰고 있었으며 비용 경감에 도움이 되도록 기증을 받기 위한 링크와 아울러 장기 이식 기관과 링크를 걸어 놓았다.
(#18)
웹사이트에도
올라가 있는 그녀의 5분짜리 동영상은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켐벨 씨는 독일과 같이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로부터도 (격려 메시지를) 듣고 있다.
(#18 해설)
capture hearts : 마음을 사로잡다. 심금을 울리다…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19)
저스틴 비버의
동참은 그녀를 약간 유명하게 만들어 줬고 그녀는 잰 아든,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비프 네이키드와 폴 브랜트 등 캐나다 가수들로부터 트위트 메시지를 받았다. 모두가
그녀의 부탁을 리트윗해 주었다.
(#19 해설)
1. a cause célèbre : 프랑스어에서 나온 이 표현은 좀 생소하지만
실제 영어권에서는 종종 쓰입니다. 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보면 아마도 ‘유명한
재판 사건’, ‘악명 높은 사건; 등으로 나올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알고 문장에 대입해 보면 정말 이상하죠? ‘저스틴
비버가 동참했는데 이 것이 그녀를 약간 유명한 재판 사건 또는 악명 높은 사건으로 만들어 줬다?’ 뭔가
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합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죠. 저스틴
비버가 트위터를 통해 이 캠페인에 참여함으로써 캠벨씨는 조금 유명해졌습니다. 즉 저스틴 비버의 동참이
그녀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겁니다. 사실, ‘a cause
célèbre’는 한국의 사전에서는 ‘악명높은 사건’을
지칭하긴 하지만 실제 쓰이는 것을 보면 반드시 ‘악먕’이
높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큰 사건’, 또는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등을 말할 때 종종 쓰입니다. 그 ‘큰 이슈’ 자체도
마찬가지구요.
특히나 연예계 소식에서 이 말이 또 자주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때는 연예계 스타나
저명 인사 등을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결국, ‘저스틴
비버가 동참해 그녀가 약간 저명인사가 됐다’는 말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2. retweet : 트위터가 정말 대단하군요. 신조어도 만들어내니
말입니다. 새로 나온 단어인 retweet는 마치 TV를 티비라고 하는 것처럼 고민은 좀 되지만, 구체적인 번역은 생략(또는 유보)합니다.
(#20)
그러나 그녀는
이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녀는 “내 다음 캠페인에 시동을
걸어줄 후원자가 누가 될 것인지를 생각하려고만 해요”라고 말했다. “상황은
무척 긍정적이예요. 아마도 ‘하키 나이트 인 캐나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 해설)
1. who will be my next audience to trigger for
my next campaign. : 내 다음 차례 캠페인을 위한 방아쇠를 당기기 위해 내 다음 청중이 누가 될 것인가….. 사전 첫 머리에 나오는 뜻만 가지고 무작정 수학 공식처럼 문장에 대입해 나열만 하면 이런 식으로 엉성한
직역이 나올 겁니다. 이건 번역을 해 놓아도 우리 말이 아니죠. 한글은
한글인데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무늬만 한국어 문장이 되는 것입니다.
‘trigger’부터
하나 하나 따져보죠. ‘trigger’는 방아쇠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무엇인가를 ‘시동을 거는 것’이고 ‘촉발하는 것’입니다. 즉, ‘to trigger for my next campaign’은 ‘다음에
진행할 캠페인에 시동을 걸어 줄’이라는 뜻이죠. 누가? My next audience가요. 그 이전에는 바로 저스틴 비버가
총대를 메고 캠페인의 방아쇠를 당겨 주었죠.
이제 무엇인지는 몰라도 다음 차례 캠페인도 시작하고 싶은데
과연 누가 이 캠페인의 시동을 걸어줄 수 있을까 찾고 있다는 말입니다. ‘audience’라고 하면
대개는 청중, 방청객 등을 생각하시겠죠.. 그 청중이나 방청객들은
거의가 그 프로그램의 자발적인 지지자들이고 또 후원자들입니다. 그러므로 ‘audience’는 내 의견을 들어주고 밀어주는 ‘지지자’, ‘후원자’라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2. Hockey Night in Canada : 이 것은 캐나다의 국영방송 CBC에서 진행하는 북미하키리그(NHL) 관련 프로그램의 브랜드 명입니다. 낮이건 밤이건 이 브랜드로 하키 중계방송이나 해설, 지난 경기 복기
등등 하여튼 캐나다의 국기인 아이스하키에 대한 모든 것을 진행하는 아주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캠벨
씨는 요즘 캐나다에서 가장 잘 나가는 아이돌 가수인 저스틴 비버에게서 아주 든든한 도움을 받은 것에 고무되어 이제는 캐나다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다는
‘Hockey Night’에서도 도움을 받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21)
비버에 관한
이 이야기는 ‘헐리우드 리포터’지와 ‘TMZ’에 실렸다.
(#21 해설)
1. hit : hit이란 단어를 중1 학생이 들으면 ‘치다’라고 할테고, 야구팬이
들으면 ‘안타치다’로 조금 더 범위를 좁히겠죠. 아이돌 가수의 노래에 폭 빠진 학생이라면 ‘히트쳤다’로 한글 번역도 아니기도 하고 그런 것 같기도 한 번역을 할테구요. 그런데
이 ‘hit’가 신문이나 잡지와 연관되면? 그 매체 지면
위를 때리는 것이니까 바로….’(신문이나 잡지에) 실렸다, 게재됐다, 방송에 나왔다’는
뜻입니다.
2. Hollywood Reporter, TMZ : 미국의 유명한 연예계 중심 잡지, 그리고 방송(TMZ)입니다.
(#22)
그녀는 어디서나
장기 기증 문제를 인식한다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캐나다는 보건제도가 정말 충분히 잘 되어 있고 기술력도
뒷받침되어 있어 행운입니다. 단지 기증되는 장기가 부족할 따름이죠.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2 해설)
They’re just missing the organs. : 여기서 ‘miss’를 ‘잃어버리다’라는
통상적인 뜻으로 이해하면 이 문장은 ‘그들은 그 장기를 잃어버리고 있다’라고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의 ‘miss’는 ‘~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보통은 진행형으로 쓰입니다.
(#23 / #24)
(트릴리움의 대표이사인) 가브시 씨는 (저스틴) 비버를 접촉한 캠벨 씨의 용기와 낙천주의, 그리고 지혜를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그의 나이 또래 누군가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친구들, 부모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늘어가는 장기 기증 등록 건수로 이끌어 가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도미노 효과와도 같은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5)
온타리오
주에서 언제라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장기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이 1,500명이고 여기에 조직 이식을
기다리는 다른 사람도 수천명이 더 있는데 이들처럼 캠벨 씨도 장기 기증이 아주 시급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캠페인이 앞으로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라는
사실에 행복해 하고 있다.
(#25 해설)
down the road : 길 아래로 내러간다…. 이 말은 ‘앞으로’, ‘미래에’, ‘장차’ 이런 뜻입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시간이 이 ‘down the road’ 앞에 나온다면 그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그 일(주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예: I know your invention is veryy
wonderful, but a marketable product is several years down the road yet. 네
발명품이 끝내주는 것이라는 건 알겠지만 그게 끝내주는 상품으로 나오려면 아직 앞으로 몇년이 더 걸릴거야. 한
마디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말이죠.) 길 아래로 한참 내려가야 한다는 소리인데 어쨌든 가다보면 길
끝이 보일 겁니다. 그렇게 이해하면 의미가 통할 겁니다.
(#26)
“이 일은 지금부터 40년 후 오늘이나 내일 사인한 모든 사람은
나와 같은 누군가가 삶의 두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그런 중요한 일입니다.”
(#26 해설)
It’s something ~ : 누구나 ‘something’의 뜻을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쓰일 때는 그 뉘앙스를 느껴야 합니다. 직역하자면 ‘이것은 ~라는 그 무엇이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는 그 무엇인가를 강조하는 표현으로 ‘이것은 ~하는 중요한 것이다’라는 뉘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설을 마칩니다.
저스틴 비버의
트위트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네요. 그 힘을 또 좋은 일에 활용했으니 읽는 사람도 다 행복해집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요즘 요즘 영어
뉴스를 주 컨텐츠로 한 영어 학습 사이트를 제작 중입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제 「광고」이기도 하다는
말이죠. 광고라서 보기 싫다면 뭐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광고 여부를 떠나) 훈훈한 미담이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추천」 버튼을 살포시 눌러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왕 여기까지
오신 거…아래 리스트에도 영어 뉴스 번역 및 해설이 준비돼 있으니 커피 다시 채우시고 천천히 읽어주시면
더 좋겠네요.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Thanks a lot!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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