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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영문 뉴스

[전문 번역과 해설] You're Not Special!

"You're Not Special" 전문 번역과 해설

 

여러분은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6월에 학기가 끝나고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되는 캐나다나 미국은 한 여름에 졸업식이 거행됩니다. (제 둘째 아이도 얼마전에 8학년을 마치고 졸업했습니다. 축하한다, 아들아~~~) 대개 이 졸업식장에서는 학교에서 초청한 유명 인사들이 왕림하셔서 졸업생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데요. 결혼할 때 주례사가 의례 그러하듯이 이 졸업식 축사도 길고도 긴데, 그 내용이란 결국은 너희들이 이 학교에 다니면서 말썽 많이 부린 기억이 새록 새록……..”이렇게 시작해서는 사회 나가서 또는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는 쓸데없는 젓 하지 말고 잘 먹고 잘 살다가 가끔 생각나면 모교도 찾아와 보렴….” 식으로 끝을 맺는 것이 상례입니다. (제 아들 졸업식 때도 마찬가지로, 그 많은 연사들의 좋~~으신 말씀이 어째 그리도 지루한지 아주 혼났습니다. 게다가 저녁 때를 훌쩍 넘겨 배까지 꼬르륵~~~. 아이 학교 졸업식은 저녁에 시작해 파티까지 이어지면서 밤 10시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덕담류의 졸업식 축사와는 반대로 너희들이 잘 나봐야 얼마나 잘 났겠느냐뭐 특별난 것도 없지 않냐고 하는 졸업식 축사가 한참 화제에 올라 있습니다…..라고 얼마 전에 국내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제가 해설을 붙인 기사가 바로 그 원문입니다.

 


보스턴 근방에 있는 웰슬리 고등학교의 데이비드 맥컬로우 선생님이라는 분의 졸업 축사인데요. 갑자기 이 선생님의 축사가 유튜브 등을 통해 뜨는 바람에 선생님조차도 놀라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정말 유명인사가 되셨습니다.

 

할 소리는 아니지만, 이 선생님의 말씀이 정말 현학적이고 너무 길어 저 자신, 이 기사를 번역하고 해설하는데 꼬박 3일이 걸렸습니다. 물론, 하루 종일 매달린 것은 아니지만요…. 그런만큼 저 자신 이 기사를 해설한 후 뿌듯합니다. 기왕이면 이렇게 공들인 기사….제 조촐한 블로그를 찾은 여러분들도 다 함께 읽고, 듣고, 다시 한번 졸업과 인생의 의미를 새겨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 기사, 제 생각에 불과하지만 아마도 기업체 입사 시험 등등에 꼭 나올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일전에 제가 고른 기사 하나가 고려대 편입시험에 그대로 출제된 적이 있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 기사 댓글에 어떤 분이 써 주신 것을 보고 알았는데, 그 댓글을 쓰신 분, 시험을 본 다음에 제 블로그에 수록한 기사 해설을 보았답니다……

 

아래 번역이나 해설을 읽기 전에 선생님의 축사를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말씀드릴 것은 이 선생님, 워낙 현학적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어지간한 영어 실력이 아니면 쉽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리스닝 훈련이라는 것이 그냥 무작정 듣기만 해서는 좀처럼 늘지 않습니다. 먼저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한 후 다시 듣고 또 들으면 한결 낫겠죠.

 

기사 원문은 원래 ‘Fox News’에서 보았지만, 뉴스보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 학교 웹사이트를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Fox News’의 관련 기사는 여기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아참….. 이 글 제 생각에도 정말 정말 깁니다.그러니까 화장실 먼저 다녀 오시고 기왕이면 따끈한 커피도 한 잔 타 오세요……

 

 

여기를 클릭해 원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동영상은 여기를 클릭해서 보세요.

 


(#1)

웡 박사님, 키아우 박사님, 노보그로스키 선생님, 커랜 선생님, 교육위원회 선생님들, 졸업생 여러분들의 가족과 친구분들, 웰슬리 고등학교 2012년 졸업반 남녀 학생 여러분들, 오늘 오후 여러분들께 연설을 하는 특전을 누리게 된 점에 대해 영광스럽고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1 해설)

1.   공식 연설을 할 때 서두에는 의례적으로 이렇게 참석한 사람들을 그룹별로 일일이 거명하고 여러분들 앞에서 미천한 소생이 이렇게 감히 연설을 하게 되는 기회를 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는 식의 인사말부터 합니다.

 

2.   class of 2012 : 올해 졸업하는 학급을 말합니다. 한 마디로 올해 졸업생이죠.

 

3.   for the privilege of speaking to you this afternoon, I am honored and grateful. : = I am honored and grateful for the privilege of speaking to you this afternoon. 오늘 오후 여러분께 연설을 하게 되는 특전(the privilege of speaking to you)을 누리게 된 점을(for)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honored) 사의를 표하는 바(grateful)입니다.

 

(#2)

우리는 여기에 또 다른 시작 ….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미래를 바라보는 의식을 치르는 자리에 있습니다. (“결혼이 그런 거 아닌가요?”라고 말하지는 마시기를결혼은 일방적이고 그리 쓸모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이란 신부 중심의 허례의식입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 사항들을 차마 뿌리치지 못 하고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신랑은 그냥 거기 서 있기만 하지요. 당당하고 위엄있는 모습있게 여러분! 모두 저 좀 보세요!” 라고 위치는 그런 행진도 없죠. 아버지가 식장으로 인도하지도 않아요. 지금까지의 신원을 바꾸는 선언도 없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턱시도를 입으려고 하는 남자를 지켜보느라 시간을 쓰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어요? 신랑의 아버지는 기쁨과 동시에 불신이 뒤섞인 감상에 젖은 모습으로 거기 앉아 있고 형제들은 질투에 젖어 속삭이면서 한 구석에 처박혀 있을 뿐입니다. 신랑 왼쪽 사람은, 결혼식이 의례 그러하듯이, 인내를 시험하듯이 꾸물대는 예식이 끝난 후에 자연스럽게, 거의 무의식적으로 중간에 냉장고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또한 여러분 중 절반은 이혼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결혼 실패 확률의 빈번도에 관한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무사히 지낸다는 비율(승률)은 북미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에서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볼리모어 오리올스가 결혼보다는 더 나을 겁니다.)

 

(#2 해설)

1.      commencement : 학위 수여식, 즉 졸업식인데, 원래 ‘commencement’시작’, 또는 개시라는 뜻입니다. ‘졸업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가 이 단어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 의미를 살리고 싶어 졸업식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또 다른 시작이라고 번역했습니다.

 

2.      one-sided : 일방적인, 편파적인, 한쪽으로 치우친, 불공정한, 불공평한….. 아마도, 이 선생님은 결혼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듯 하네요.

 

3.      insufficiently effective. : ‘insufficiently’불충분한’, ‘effective’효과적인’, ‘유효한이라는 뜻인데 감동적인’, ‘쓸모있는이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그다지 쓸모는 없는또는 그다지 감동을 줄 정도는 아닌정도의 뜻입니다.

 

4.      bride-centric pageantry : 신부(bride)를 중심으로 한(centric)…신부 중심적인 …. 허례허식(pageantry)

 

5.      Other than conceding to a list of unreasonable demands : 불합리한, 말도 안되는 (unreasonable) 요구를 잔뜩 적은 목록에(to a list of unreasonable demands) 어쩔 수 없이 굴복해 버리는, , 이러한 요구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것(concede…conceding to ~) 말고는 (other than)….그렇게 하는 것과는 달리, … 신부는 결혼식에서 온갖 축하와 선물을 잔뜩 받고 앞날에 대한 희망에 차 있는 반면, 신랑은 신부가 해 달라는 걸 모두 다 들어 주기만 할 뿐이고 식장에 있어야 하니까 그냥 서 있기만 할 뿐이라는 말입니다.

 

6.      No stately, hey-everybody-look-at-me procession. : 당당하고 위엄있는 모습(stately)으로 여러분! 모두 저 좀 보세요!” 라고 위치는 그런 행진도 없죠.

 

7.      No being given away : ‘give away’줘버린다’, ‘선물로 준다는 뜻입니다. 결혼식장에서 신부 아버지가 신부 손을 살며시 잡고 신랑에게 데려가 건네는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 그런 모습이 바로 ‘give away’입니다. 신부를 신랑에게 선물로 준다(?)’ 그런 뜻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되겠죠? ‘신부를 신랑에게 인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신랑은 아버지가 손잡고 신부에게 인도하지도 않는다는 투덜대는 말입니다.

 

8.      No identify-changing pronouncement : 결혼을 하면 이제 두 사람은 부부가 됐습니다라고 합니다. 성혼선언이겠죠. 이 순간부터 Miss X라고 불리우던 신부는 Mr. Y의 부인, Mrs. Y가 됩니다. 이렇게 신부의 신원은 다른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는 그 신랑의 소유물처럼 바뀐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부터는 신랑이 신부를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영원히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그냥 그대로죠. 자신의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만 남았습니다. 사랑의 댓가이긴 하지만요.

 

9.      misty-eyed : 눈에 안개가 끼어있다(misty)면 감상에 젖어 눈가가 촉촉한 것이죠. ‘misty-eyed’감상에 젖어이라는 뜻입니다.

 

10.   their brothers lurking in the corner muttering with envy : 신랑의 형제들은 질투심섞인 말을 중얼거리며(mutter) 한 구석에 (in the corner) 숨어있다(lurk).

 

11.   procrastination : 꾸물댐. 미루기, 지연.

 

12.   inadvertent : 사전을 찾아보면 부주의한’, ‘경솔한’, ‘태만한이라는 뜻이 먼저 나오지만 여기서는 무심코;, ‘무의식적으로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13.   get the last place in the American League East : 어메리컨 리그 동부지구(the American League East)는 북미프로야구(Major League Baseball) 중에서도 지옥의 리그라고 불리우는 리그입니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데블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소속돼 있는데 모든 팀이 이 리그만 벗어나면 바로 챔피언이 될 수도 있는 전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그 이전에 이 리그를 벗어나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죠. 이 분이 언급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여기 소속돼 있는데 역시나 이 지옥 리그에서 승리해 챔피언스 리그로 가는 것이 그렇게나 험난할 수가 없습니다.

 

(#3)

그러나 이 의식….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식이기도 한 …. 이 졸업식은 언제나 항상 새롭게 시작되는 겁니다. 오늘부터 앞으로는….정말로…..병에 걸리거나 건강하거나 금전적으로 큰 낭패를 겪고 있거나 중년의 위기를 겪거나 신시내티의 트레이드 쇼에서 상당히 이목을 끄는 영업사원이 되거나 귀찮게 구는 것에 대해 인내심이 줄어드는 과정을 거치거나, 모든 차이와 도저히 타협할 수 없는 일 등 갖가지 일을 거치면서 여러분들은 영원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로 남을 것이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고등학교 졸업 학위는 하나로서 죽음이 여러분을 가를 때까지 영원할 겁니다.

 

(#3 해설)

1.   a commencement works every time : 앞에서 해설한바와 같이 ‘commencement’졸업식이지만 새 출발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참 멋진 단어죠? 졸업식은 every time, works합니다. , 졸업식을 치르지만 이 졸업식은 새 출발을 의미하기 때문에 언제나 유효하니 매일같이 새 출발을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말입니다.

 

2.   through financial fiascos : 재정적으로(금전적으로) 큰 실수(큰 낭패, fiascos)를 치르면서 살아가는 동안

 

3.   midlife crises : 중년(midlife)의 위기(crises)

 

4.   sales reps : sales representatives. 영업대표. 영업사원.

 

5.   You and your diploma as one, ‘til death do you part. : 여러분과 여러분의 이 고등학교 졸업장(학위)는 한 몸이 되어 죽음이 서로를 가를 때까지 영원할 것이다….. 성혼선언문의 마지막 귀결을 인용한 표현입니다.

 

(#4)

아니죠, 졸업식은 졸업이라는 의식 자체에서 따라 나오는 결과인 새 출발과 그 의미에 아주 적절한 상징적인 행사로 치르는 인생에서 위대한 시작을 알리는 의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 상서로운 통과의례에 딱 들어맞는 것은 오늘 오후에 우리가 어디에 있는 바로 이 장소, 졸업식장입니다. 정상적으로, 나는 상투적인 말을 마치 역병을 만난 듯 피하고 싶고 아주 꺼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 우리는 말 그대로 비슷한 처지, 서로가 공평하게 경쟁해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이는 문제죠. 이는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여러분들의 졸업식 예복은 아무렇게나 입었건 유니폼을 입었건, 프리사이즈로 입었건, 남학생이건 여학생이건, 키가 크건 작건, 공부벌레건 놀고만 있는 녀석이건, 스프레이로 잔뜩 머리 모양을 낸 졸업파티의 퀸이거나 은하계 우주를 헤메는 X-Box 암살자건 간에 여러분 각자는 예복을 차려입었으니 정확히 같은 것을 알아차릴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학위는 …. 여러분의 이름을 빼 놓고는, 정확히 같은 겁니다.

 

(#4 해설)

1.   commencement is life’s great ceremonial beginning, with its own attendant and highly appropriate symbolism : 졸업식(commencement)는 인생에서 아주 위대한 의식인데, 이 의식은 시작을 알리는 의식입니다.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그 다음에 with가 끌어오는 말들이 영 알듯 모를 듯 할 겁니다.

 

‘its own attendant’부터 살펴 봅니다. ‘attendant’수행인이나 어떤 의식 등을 안내하기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보면 ‘its own attendant’졸업식을 거행하느라 애쓰는 여러 교직원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 어째 좀 이상하죠?

 

‘attendant’는 그런 뜻 말고도 어떤 일을 치르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오는 부수적인 결과라는 뜻이 있습니다. 수행원 attendant는 어떤 일이나 사람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섬기는 사람이니 그렇게 원용한 뜻이라고 해석하면 될 겁니다. 따라서 ‘its own attendant’졸업식 그 자체를 치르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오는 부수적인 결과인 새 출발이라는 결과를 말합니다.

 

‘highly appropriate symbolism’아주 상당히 졸업식(새 출발)의 의미에 적절한 상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auspicious rite of passage : 상서로운(auspicious) 통과 의례(rite of passage). ‘rite’는 종교의식과 같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올리는 의식을 말합니다.

 

3.   I avoid clichés like the plague : ‘cliché’는 클리세, , ‘진부하고 상투적인 말입니다. ‘plague’란 페스트같은 역병을 말하죠. 그래서 이 말은 난 흡사 역병을 피하듯이 상투적인 언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입니다. ‘avoid something like the plague’란 표현은 ‘~을 피하다라는 상투적인 표현(cliché)입니다.

 

4.   would not touch someone/something with a ten-foot pole : ~와 전혀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와 연관된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을 매우 꺼리다. 이렇게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0 foot이면 어른 발 10발자욱보다 조금 더 떨어진 거리니까 약 3미터가 넘는 정도입니다. 이 정도 거리에 해당하는 막대기를 가지고도 someone을 건드리지 않고 싶다…. 그러니까 someone이나 something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건드리는 것조차 싫다는 뜻이니 무지막지하게 싫다는 것이죠. 아예 관심도 없고 어떤 관계라도 맺을 의사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도 cliché.지만 우리는 익혀두면 좋을 겁니다. 이 선생님은 이런 cliché를 사용하면서 능청스럽게도 cliché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literal level playing field : 이를 문학적인 수준에서(literal level) 운동장에서 있다고 해석하면 참 곤란합니다. 이 말은 말 그대로(literal) 서로가 공평한 위치(level playing field)에 있다는 말입니다. ‘level playing field’서로가 공평하게 경쟁하는 곳이라는 뜻이며, 또한 서로가 비슷한 처지에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일종의 숙어입니다.

 

6.   shapeless : 아무렇게나 차려입은, 일정한 형태가 없는, 볼품없는

 

7.   one-size-fits-all : 한 사이즈로 모두 맞는 옷, 우리가 흔히 일컷는 프리 사이즈 옷이 바로 이 것입니다.

 

8.   slacker : slack은 느슨한, 태만한이라는 뜻. 그러므로 ‘slacker’무기력하고 태만한 게으름뱅이인데 병역의무 기피자도 ‘slacker’입니다.

 

9.   prom queen : ‘prom’은 졸업파티를 말합니다. 북미에서는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도 졸업파티를 엽니다. 거의 한밤중까지 계속되죠. 이 졸업파티에서 가장 예쁜 여학생을 ‘queen’으로 뽑습니다.

 

10.intergalactic X-Box assassin :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매일같이 전자오락에만 빠져 있는 녀석들을 꼬집는 말이겠죠?

 

(#5)

이 모든 것은 당연한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모두는 특별난 게 아니거든요.

 

(#5 해설)

as it should be : 원래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그러니까 당연한 거다이거죠.

 

(#6)

여러분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예외가 아니예요.

 

(#7)

여러분의 유년부 축구 트로피가 시사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분의 빛나는 7학년 성적표는, 그리고 어떤 뚱뚱한 자주색 공룡이 매사 자신감을 보여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친절하기만 한 로저스 선생님과 미친 여자같은 실비아 아줌마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의 엄마가 마치 배트맨처럼 여러분들을 구하기 위해 치마를 펄럭이며 달려든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에 상관없이….. 여러분은 아무것도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 역자 주 :  이 문장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단은, 직역을 했는데요…..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아래 해설을 모두 읽으시고 난 후 제일 밑 7번 해설을 반드시 읽으셔야 합니다. ***)

 

(#7 해설)

1.   U9 soccer : ‘under 9 years old’ … 그 해의 9살 이하 어린이 축구를 말하죠. 9살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때니까 이말은 축구를 처음 제도적으로 시작한 나이에 어떻게 우승도 해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탔을 때의 그 뿌듯함과 앞으로 정말 잘 해야지하는 마음자세로 시작한 그 때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게 조금 더 커서 7학년 정도 쯤 되면 이미 (여기서는 빛나는 성적표라고 했지만 아마도 비꼬는 듯한 의미로 말한 듯…) 빛나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겠죠. 대개는요….

 

2.   A certain corpulent purple dinosaur : ‘어떤 뚱뚱한(corpulent) 자주색 공룡이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텔레비젼 쇼인 ‘Barney & Friends’의 주인공 자주색 공룡 ‘Barney’를 말합니다. 매사 잘난척도 하고 터무니없는 자신감을 보이곤 합니다. 결국은 허풍이지요. 이 뚱뚱보 자주색 공룡이란 사실은 바로 이 축사를 듣고 있는 졸업생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걸 제대로 알고 듣는 학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런지는 의문입니다만….

 

3.   Mister Rogers : ‘Mister Rogers’ Neighborhood’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미국의 아주 유명한 어린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입니다. Fred Rogers라는 분이 1968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분은 선생님 그 자체…..친절하고 다정다감한 캐릭터입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축사를 듣는 졸업생들은 무슨 말인지 잘 몰랐을 것 같습니다.

 

4.   batty : = crazy

 

5.   batty Aunt Sylvia : 실비아 아줌마라는 인물이 뚱딴지같이 왜 나왔는지…. 미국에서도 이 선생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듯 합니다. 게다가 미친 여자같은 실비아 아줌마라…. 미국의 아주 유명한 시추에이션 드라마인 ‘`Seinfeld’에서 잠깐 언급된 캐릭터 중에 실비아 아줌아가 있긴 한데 그걸 말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일부에서는 보통 미국 사람들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견 잘하는 좀 성가신 친척 아줌마를 뜻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어쨌든 ‘Seinfeld’에서 잠깐 등장한 ‘batty Aunt Sylvia’가 바로 그런 캐릭터였습니다. 귀찮게도 참견 잘하고 잔소리 잘 하는 그런 친척 아줌마!

 

6.   Your maternal ‘caped crusader’ : 배트맨. 영화 덕분에 배트맨을 ‘The Dark Knight(어둠의 기사)’라고 부른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 밖에도 ‘The Caped Crusader(망토를 입은 십자군)’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 ‘caped crusader’‘Barman’을 말합니다.

 

여기서, ‘caped’란 말을 살펴봅시다. ‘cape’는 스페인의 투우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소를 흥분시키기 위해 투우사가 흔드는 빨간 망토. 그레 바로 ‘cape’입니다. , ‘cape’망토인데, 배트맨이 바로 이 망토를 두르고 다니죠…. 그거 불편해서 싸울 때는 거추장스러울텐데도 말입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어려운 지경에 빠졌을 때 길다란 망토를 날리면서 어디선가에서 짠! 하고 나타나는 배트맨의 모습이 어째……치마자락을 휘날리며 자식이 어려워할 때 어디선가에서 짠!하고 나타나는 엄마의 모성(maternal)과 많이 닮지 않았나요? 이 말은 망토를 휘날리며 어디선가에서 나타나는 배트맨처럼 여러분의 엄마도 여러분을 구하기 위해 어디선가에서 치마자락을 휘날리며 나타났었다는 말입니다.

 

7.   전체적으로 이 문장은, “어릴 때 처음으로 U9(아직 뭘 모르고 그저 열심히 뛰어놀기만 할 때) 축구대회에서 이겨 트로피를 탔을 때 뿌듯하고 앞으로 잘 해야지 하는 다짐을 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학년(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어 슬슬 말썽을 부릴 나이) 성적표는 정말 빛났고(반어적 표현입니다), 여러분들이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자주색 뚱뚱보 공룡 버니(졸업생들을 상징)처럼 매일같이 허풍이나 떨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저스 선생님(남자 선생님을 상징)은 다정다감했으며 실비아 아줌마(여자 선생님을 상징)는 잘 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았고 그리고 망토입은 정의의 사도 배트맨처럼 여러분들의 엄마도 치마자락을 펄럭이며 여러분들이 어려워할 때마다 여러분들을 구하기 위해 어디선가에서 짠!하고 나타났었겠지만….. 여러분들은 특별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말입니다,

 

(#8)

, 여러분들은 응석받이에 과보호를 받고 자랐고, 맹목적인 사랑을 받아왔고, 금이야 옥이야 대접을 받아왔습니다. , 무엇인가 해 줄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어른들은 여러분들을 부둥켜 안고, 뽀뽀하고, 먹여주고, 이빨도 닦아주고, 똥구멍도 닦아주었으며, 훈육도 하고, 가르치기도 하고, 과외교습도 시켰으며, 지도도 하고,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도 주고, 상담도 해 주었으며, 용기도 북돋아주기고 했고, 위로하고 다시 또 여러분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남의 옆구리를 콕 찔러 무엇인가를 바래왔고 온갖 감언이설로 아첨도 해 왔으며 무엇을 해 달라고 애걸복걸도 해 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축복을 받아왔고 항상 환대도 받았으며 귀염둥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래 왔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우리는 여러분들의 경기와 놀이, 연주회, 과학 전람회 등에 참관해 왔습니다. 당연히, 여러분이 방으로 들어올 때면 웃음을 지었으며 여러분들의 재잘거릴 때마다 기쁨에 겨워 수없이 헐떡이며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우리 학교 학보에 여러분의 사진을 올리기까지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은 고등학교를 드디어 정복했습니다……그리고 명백히, 여기 우리 모두는 이 훌륭한 동네의 자랑거리이자 기쁨이고 저 웅장한 새 건물에서 처음 배출한 여러분들을 위해 모였습니다.

 

(#8 해설)

1.   pamper : 애지중지하다. (지나칠 정도로) 소중히 여기다. 기저귀 중에서 팸퍼스(Pampers)가 있죠?

 

2.   cosset : 귀여워하다. 과보호해 응석받이로 키우다.

 

3.   dote upon : 금이야 옥이야…. 맹목적으로 사랑하다. 애지중지하다. 노망들다.

 

4.   helmeted : 헬멧은 명사인데 실생활 영어에서는 이렇게 문법과는 관계없이 그냥 동사처럼 쓰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헬멧은 보호장구이니까 이 말 역시 보호를 받는다는 뜻이죠.

 

5.   bubble-wrapped : bubble-wrap은 일명 뽁뽁이’. 위의 헬멧처럼 이 말도 역시 명사인데 동사처럼 쓰고 있군요. 같은 뜻입니다. ‘보호.

 

6.   nudged : 누군가에게 눈치같은 걸 줄 때 팔꿈치로 쿡 찌르곤 하는데 이런 행위를 ‘nudge’라고 합니다. 남을 가볍게 툭 치거나 팔꿈치로 쿡 찔러 시선을 끌고무엇인가를 암시하려는 행위죠.

 

7.   cajole, wheedle : 둘 다 감언이설로 남을 꾀어 물건이나 돈을 빼앗는 등의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감언이설로 속이다, 아첨하다. Coax (구슬리다), flatter(아첨하다)도 이와 비슷한 말입니다.

 

8.   implore : 간청하다. 애원하다.

 

9.   fete : 축하연. 축제. 축연을 베풀어 극진히 환대하다. 축복하다. 태어난 이후 주로 생일 등 각종 축하와 축복을 받으며 고등학교 졸업까지 성장했습니다.

 

10.fawn over : 비위를 맞추고 아양을 떠는 행위를 말합니다. ‘fawn’은 새끼 사슴을 말합니다.

 

11.sweetie pie : 할머니들이 손주들을 보시고는 우리 강아지라고 하는 것처럼 영어권에서도 이같이 달콤한 파이라는 등 여러가지 말로 귀염둥이를 표현합니다. ‘pumpkins’이나 ‘honey’, ‘sweetie’ 등등 모두 이런 맥락의 말입니다.

 

12.hundreds of gasp with delight at your every tweet : 트위터에 익숙한 요즘 신세대들은 ‘tweet’란 말에 혹시 트위터질을 한다는 말이라고 착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tweet’는 단순히 수다를 떨거나 재잘거린다는 말입니다. 어린 자녀가 재잘거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님들은 그만 숨이 넘어갈 듯 헐떡거리며 웃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13.in the Townsman! : ‘Townsman’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 이 글을 옮긴 사람이 바로 뒤에 주석을 달아두었네요. 이 학교의 ‘The Swellesley Report’라는 학보인가 봅니다.

 

(#9)

그러나 여러분들이 무엇인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은 가지지 마시기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그런 존재가 이니기 때문입니다.

 

(#10)

경험적인 증거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영어 선생님조차도 무시할 수 없는 그 정도로 많습니다. 뉴턴, 네이틱, …. 니드햄도 말해도 될려나, ?.... 그 곳에는 대략 2천명 가량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있어야 할테고, 큰 오류가 없다면 그 지역이 이 정도입니다.  이 나라 전역에는 32백만명보다 적지 않은 고학년들이 현재 약 37천여 이상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졸업생 대표만 37천명이고반장도 37천명…..합창단에서 앨토로 노래부르던 학생이 92천명…..운동복을 입고 힘깨나 쓰면서 으슥대던 녀석들이 34만명….어그 부츠만 해도 2185,967짝입니다. 그렇지만 왜 고등학교에만 한정하겠습니까? 결국은 여러분들은 고등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걸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백만명 중에 한 사람일지라도 68억 인구가 사는 이 지구상에는 여러분과 똑 같은 사람들이 거의 7천명이나 된다는 의미입니다. 보스턴 마라톤이 열리는 월요일, 워싱턴 스트리트 어딘가에 서서 여러분 곁을 지나쳐 앞질러 달려가는 6800명을 그저 바라만 본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더 큰 그림을 생각하는 시간을 생각해 봅시다. 내가 일깨워주건대, 여러분들의 지구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니고 태양계도 우리 은하계의 중심이 아니며, 우리 은하계 역시 우주의 중심이 아닙니다. 실제로 천문학자들은 우주는 중심이 없다고 우리들에게 학실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여러분들은 우주의 중심에 있을 수 없습니다. 부동산 재벌이라는 도날드 트럼프 조차도 그럴 수 없습니다…..이런 건 누군가가 그에게 말해줘야합니다……그의 특유한 헤어스타일이 정말 독특한 현상이기는 하지만요.

 

(#10 해설)

1.   empirical : ‘경험적인’, ‘경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이란 뜻인데 이게 지나치게 경험에만 의존하는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렇게 쓰이는 의미가 의사 앞에 붙으면 그건 바로 경험에만 의존해 진료하는 돌팔이 의사를 뜻하는 겁니다.

 

2.   Newton, Natick, Nee….Needham : 이 학교가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여러 카운티들 지명입니다.

 

3.   give or take : 여기서는 주거나 받거나가 아니라, ‘대략’, ‘대충이라는 뜻입니다. 주로 숫자 등을 말할 때 증(give) 또는 감(take)의 뜻으로 쓰인 말입니다.

 

4.   that’s just the neighborhood Ns. : 단지 그 지역만 따져도 그 정도 규모입니다. (that’s just the neighborhood.) Ns. = No significant difference. 어떤 카테고리끼리 비교할 때 그 카테고리의 데이터 오차가 오차허용범위 내에 있을 때 사용하는 과학 용어입니다. 아마도 고등학교 과학이나 수학 시간에 배운 용어일 겁니다. 내일 당장 모두 잊어버리겠지만….

 

5.   no fewer than 3.2 million seniors are graduating about now from more than 37,000 high schools. : 3200만명보다 적지 않은, , 3200만명이 넘는 (no fewer than 3.2 million) seniors(이를 노인이라고 번역하면 정말 우스워집니다. 여기서의 seniors는 노인이 아니라 고학년 학생들을 말합니다.)들이 ….

 

6.   valedictorians : 졸업생 대표들. Valediction은 작별을 고하는 말, 고별사입니다.

 

7.   swaggering jocks : swagger거드름피우며 걷다’, ‘뻐기다’, ‘허풍떨다등등의 뜻입니다. ‘jacks’‘jockey’를 입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자키(jockey)란 주로 하키나 미식 축구 등 운동 경기복이죠. 그래서 ‘jocks’ (이렇게 말하면 운동선수들이 좀 싫어할테지만) 힘 좀 쓴다고 어깨에 힘 좀 주고 다니는 녀석들을 지칭할 때 쓰는 속어입니다.

 

8.   Marathon Monday : 유서깊은 마라톤 대회인 보스턴 마라톤은 매년 4월 세째주 월요일애국자의 날, Patriots’ Day’에 열리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 학교는 보스턴 근방에 있습니다.

 

9.   Washington Street : 보스턴 마라톤 구간 중에서 언덕받이에 있는 고단위도 코스 거리 명칭입니다.

 

10.   watching sixty-eight hundred yous go running by : running ‘by’라고 했으니 당신을 지나쳐 앞질러 달려가는’ 6800명을 지켜보라는 뜻입니다.

 

11.   Neither can Donald Trump… which someone should tell him… although that hair is quite a phenomenon. : 도날드 트럼프는 미국의 아주 유명한 부동산 재벌이지요. 그의 헤어 스타일은 1:9. 정말 특이한 모습입니다. 그가 예전에 미국 대선에 나오려다 만 적이 있었습니다.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이었는데 아마도 이 선생님은 트럼프같은 재벌 정도나 되어야 명함을 내 밀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1)

하지만, 데이브 선생님,” 하고 여러분은 외치겠죠. “월트 위트먼은 난 나 자신으로써 완벽 그 자체야!’라고 말했잖아요. 에픽테토스는 난 제우스의 벼락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요!”라고 말이죠. 난 이에 동의하지 않아요. 완벽한 사람의 예는 68억명이나 되고 제우스의 벼락을 가진 사람도 68억명이니까요. 아시다시피 모든 이가 특별하다면 그건 아무도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모든 이가 트로피를 가지고 잇다면 트로피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죠. 우리들이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고 그리 미묘할 정도는 아니어도 진화론자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소심함에서 우러나오는 우려감, 언젠가 우리도 죽을 운명이라는 공포감 등의 원천인 또 다른 학설과 경쟁하고 있고 우리는, 우리 미국인들은, 최근에 성실하게 이룬 성취감보다는 그저 물려받은 영예를 더 좋아하게 돼 미국의 가치에 손상을 입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지향해야 할 점으로 봐 오고 있고 우리는 가치관 등과 타협하거나 현실을 무시하는데서 기쁨을 찾습니다. 우리가 벽난로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 놓고 무엇인가 그걸 뿌듯이 여겨, 자랑하고, 사회적으로 높이 처들어 우러러 볼 수 있는 그런 더 나은 위치에 자신을 높여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이것이 가장 빠른 길이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긴다면? 이건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이상 아니고 여러분들이 이거건 패하건 간에 혹은 배우고 혹은 빛나고 자신이 그걸 즐기건 간에 이건 정말 아닙니다….., “그러면 이게 내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결과적으로 우리는 가치있는 노력을 가치없게 만들고 있고 구아테말라에 병원을 짓는다는 것이 구아테말라인들이 더 잘 살게 하기 위함보다는 보도인 대학교같은 명문대학교에 응시하기 위함이라는 의미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건 유행과도 같은 것이고 이런 양태들은 그 자체가, 오래된 명문 웰슬리 고등학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전국 37천여 고등학교 중 가장 좋다고 하는 그 웰슬리 고등학교 말입니다….. 이 학교는 더 이상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훌륭한 학교죠, 예전의 B 평점이 이제 다시 C 평점이 되는 곳이고 중간급 커리큘럼이 초급대학진학용 코스라고 불리워지는 곳 말입니다. 저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가장 훌륭한 사람 중의 하나라고 말할 때 내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 사람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럼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을 더 낫게 여길 수 있고, 또 그럼으로써 우리는 조금은 쉽게 차이를 두어 빛을 볼 수가 있으며, 막연하고 증명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 자신을 엘리트에 속한다고 간주하고, 그들이 누구가 되던지 간에, 이해할 수 있는 경쟁에 이해할 수 있는 다리를 올려 놓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화려한 수사는 논리를 거부합니다. 당연히 가장 훌륭한 사람은 오로지 단 한명 뿐입니다. 여러분이 그 사람이거나 아니면 아니기도 합니다.

 

(#11 해설)

1.   Walt Whitman : ~~주 유명한 미국의 시인이죠.

 

2.   I’m my own version of perfection! : 직역하자면, ‘난 나 자신의 완벽한 또 다른 형태다!’. 쉽게 말해도 될 것을, 시인이라서 그런지 정말 복잡하게 말했는데, 결국 이 말은 난 나 자신 그 자체로서 완벽한 존재다!’라고 말하는 것이겠죠.

 

3.   Epictetus : 영어식 발음으로는 에픽티터스. 보통 한국에서는 에픽테토스라고 하는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입니다.

 

4.   I have the spark of Zeus! : 제우스 신의 무기는 벼락입니다. 한마디로 자기는 못 할 것이 없다는 말이죠

 

5.   In our unspoken but not so subtle Darwinian competition with one another : Darwinian은 다윈을 추종하는 사람, , 진화론자를 말하는데 이 진화론자들은 다른 학설, , 창조론과 경쟁 관계에 있고 이 것은 무언으로, ,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이심전심(unspoken)으로 알고 있지만 그리 미묘하지는 않은(not so subtle)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일부 창조론자들이 태클을 걸고는 있지만 다윈의 진화론을 믿는 우리들은….이라는 말인데, 이걸 상당히 어렵게 말하고 있네요.

 

6.   –which springs, I think, from our fear of our own insignificance, a subset of our dread of mortality : 위에서 말하는 ‘with one another’는 우리 자신들의 소심한 마음(our own insignificance)에서 우러 나오는 공포심, 그리고 언젠가는 죽을 운명(mortality)이라는 공포감(a subset of our dread of mortality)의 원천(springs)라는 겁니다. 한 마리도 창조론이고 운명론이죠.

 

7.   to our detriment : detriment‘~에 대한 손해’, ‘손실을 말하는데 여기서의 ‘to our detriment’란 앞에서 우리 미국인들을 강조한 것에 비추어 볼 때 미국의 가치에 손상을 주고 있다는 말로 보입니다.

 

8.   of late : 최근에, 근자에 와서

 

9.   accolades : 기사 작위를 줄 때 어깨위에 칼을 토닥이는 모습을 말하는데 즉, 이 말은 영예를 뜻합니다. 여기서는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물려받는 그런 영예를 말하고 있습니다.

 

10.genuine achievement : 성실하게 이룬(genuine) 성취감 또는 성실하게 일해 얻는 성취.

 

11.something to put on the mantelpiece : mantelpiece는 벽난로 위를 말합니다. 보통 여기에 가족사진도 놓지만 무엇인가 가족의 명예를 보여주는 기념품이나 장식품 등을 올려 놓게 마련이지됴. 그러니까 이 말은 무엇인가 자신의 명예를 전시한다는 말입니다.

 

12.something to pose with ~ : 포즈를 취할만한 그 무엇인가….라는 이 말은 무엇인가 뿌듯이 여길만한 그런 것을 말합니다.

 

13.crow about : crow는 까마귀죠. 까악 까악 하는 것처럼 자랑스러워 한다는 말입니다.

 

14.something with which to leverage ourselves into a better spot on the social totem pole : 토템폴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마을 어귀에 세워놓는 일종의 장승이지요. 그렇게 남이 우러러 볼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자신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leverage) 무언인가를 말합니다.

 

15.epidemic : 유행, 전염되는

 

16.in its way : 그 자체로서

 

17.Advanced College Placement : 북미 고등학교 커리큘럼은 일반 대학 진학 코스(Academic Course)와 기술교육을 목표로 한 전문대 진학 코스(Advanced College Course)로 나뉘어 집니다. ‘Advanced’라는 말이 붙어서 간혹 이 코스를 일반 대학 진학 코스로 착각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18.catch me : 여기서의 ‘catch me’란 나를 때리거나 잡아달라는 뜻이 아니라 내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해 달라는 말입니다.

 

19.bask : 햇볕을 쬐다, 은혜를 입다.

 

(#12)

여러분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에 무엇인가를 배웠다면 나는 그것이 물질적인 이득보다 교육이 마땅히 해줘야 할 배움의 기쁨이었으면 합니다. 바라컨대, 여러분은 소포클로스가 우리에게 일러주었듯이, 지혜란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걸 배웠으면 합니다. (두번째는 아이스 크림이죠….참고로 말하자면요.) 저는 또한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이 얼마나 적은 것인지를 충분히 인식할 정도는 배웠기를 바랍니다……여러분들이 현재 알고 있는 게 얼마나 적은지 말입니다…..지금 이 순간…..오늘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시작한다는 것은 여기 이 식이 거행되는 곳부터 여러분들이 나아갈 곳입니다.

 

(#12 해설)

1.      the exhilaration of learning : exhilaration excitement와 비슷한 표현입니다. 배워서 느끼는 환희, 기쁨이라는 뜻이죠.

 

2.      Sophocles : 소포클로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시인입니다.

 

3.      fyi : for your information. 참고로 말하자면. 학생들이 즐겨 쓰는 채팅 용어…. 북미 졸업식은 뜨거운 여름 낮에 거행된다는 점….그래서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두번째로 중요한 행복의 요소라는 것….

 

(#13)

이제 여러분들이 다시 시작함에 따라 그리고 여러분들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기 전에, 나는 여러분들께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다른 이유로 그리고 그 중요성을 믿지 않고서 무엇인가를 하지 말기를 촉구합니다. 여러분들이 사랑에 미치지 않는 배우자에게 그러는 것보다 더 이상 믿지 않는 일로 방해를 받지 마십시오. 적어도 볼리모어 오리올스와 필적하는 상대방 쪽에 자신이 있는 모습을 발견하지는 마시오. 자기 만족으로 쉽게 위안을 삼는 일이나 그럴듯하게 반짝이는 물질만능주의, 자기만족이라는 마비에 저항하십시오. 여러분이 받은 혜택을 존중하십시오. 그리고 읽고….항상 읽고…..일상적으로 항상 해야 하는 일로 읽고, 자신을 중시하는 마음으로 읽으십시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주식이라고 생각하고 독서를 하십시오. 자기 계발을 하고 도덕 관념을 보호하시고 그에 맞게 성품을 보이십시오. 꿈은 크게, 일은 열심히, 자신을 위해 생각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모든 것,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모든 이를 여러분들의 충심을 다해 사랑하십시오. 그러니, 절박한 마음으로 말하건대, 부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새 출발이 있듯이 확실히 휴지기도 있는 법이고 또한 여러분들은 오늘 오후가 즐겁건 않건간에 어쨌건 이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즐거운 상황에 놓여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13 해설)

1.      complacency : 자기 만족. 뒤에 바로 ‘self-satisfaction’이 나오는데 결국 마찬가지 뜻입니다.

 

2.      narcotic paralysis : 마취. 마비.

 

3.      nourishing staple of life : 삶을 풍요롭게 하는 주요 기본 식품(staple). 삶에 꼭 필요한 주식.

 

4.      with all your might : might이죠. 이 말은 여러분들의 전력을 다해라는 말입니다.

 

5.      with a sense of urgency : 절박한 마음으로

 

6.      for every tick of the clock subtracts from fewer and fewer: 시계 바늘이 똑딱이는 그 순간이 점점 더 줄어들 때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7.      cessations : 쉬는 시기, 휴지기

 

(#14)

만족스러운 인생과, 남다른 인생, 적절한 인생은 노력해서 얻는 것이지, 여러분이 훌륭한 사람이거나 엄마가 식당에서 주문을 해 온 덕택에 여러분의 무릎에 톡 떨어지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여러분들의 빼앗길 수 없는 권리인 생명과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감내한 것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정말 능동적인 동사인 추구라는 말을 했는데, 추구라는 말은 유튜브에서 앵무세들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서 빈둥거리기에는 시간이 무척이나 적다는 뜻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늙은 거친 기병대인 첫번째 루즈벨트 대통령은 격렬한 인생을 옹호했습니다. 작가 소로우는 인생을 코너로 몰고 가, 강렬한 인생을 살고 삶의 진수를 모두 빼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시인 메리 올리버는 우리들에게 소용돌이와 회오리바람 속으로 노를 저어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누군가가…..누군지는 잊었네요…..이따끔씩 공부하는 젊은이들에게 현재 이 순간을 즐기라고 부추기곤 했죠. 요점은 같은 것입니다.: 바쁘게 지내라, 인생에 도전하라는 것이죠  영감이나 열정이 여러분을 찾아올 것이라고 기다리지 마세요. 일어나세요. 나가서, 탐험하고, 스스로 찾고, 두 손으로 꼭 잡으세요. (, 벌떡 일어나 YOLO 문신을 새기려 달려가기 전에, 이 유행과는 별 상관없는 표현의 불합리성을 지적해 봅시다. – 여러분은 단 한번 뿐만이 아니라 매일 매일 여러분의 인생을 살 수 있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만이 오직 단 한번만 산다보다는 당신은 오직 한번만 산다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당신은 오직 단 한번만 산다는 것이 같은 반지를 낀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어깨를 으슥하고 이건 별 문제가 아니라고 결심합니다.)

 

(#14 해설)

1.   the founding fathers :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제임스 매디슨, 존 애덤스, 알렉산더 해밀턴, 벤저민 프랭클린, 로저 셔먼, 존 핸콕, 로버트 리빙스턴 등입니다.

 

2.   inalienable right : 미국 독립선언서 2장에 나오는 문구 중 하나로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절대 빼앗을 수 없는 기본권을 일컷는 말입니다. ‘to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라는 문장에서 보듯이 이 기본권은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3.   I should think : 내가 이렇게 생각해야 마땅하겠죠. 그러니까 나는 ~이 옳다고 생각한다는 말인데 그냥 ~라고 생각한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4.   lying around : 이리저리 누워지내는 것이니 한 마디로 빈둥거리다.

 

5.   The first President Roosevelt : 미국 역사상 루즈벨트 대통령은 두 사람이었죠. 첫번째는 제26Theodore Roosevelt (1858–1919), 두번째 루즈벨트 대통령은 제32Franklin D. Roosevelt (1882–1945)입니다. 이 글의 ‘The first President Roosevelt’란 바로 제26 Theodore Roosevelt를 말합니다.

 

6.   strenuous : 격렬한,, 아주 활기찬

 

7.   the old rough rider : 루즈벨트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전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자신이 조직한 기병대를 이끌고 대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이때 승리로 그가 대통령이 되는 기반을 마련했죠. 바로 그 기병대 이름이 ‘The Rough Riders’입니다. 

 

8.   Mr. Thoreau wanted to drive life into a corner,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 일단 Mr. Thoreau란 미국의 작가 Henry David Thoreau (1817 – 1862)를 말합니다. 소로우의 작품 중에는 ‘Walden; Life in the Woods’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 그는 ‘I wanted to live deep and suck out all the marrow of life….. to drive life into a corner’라고 했습니다. 인생을 이렇게 살고 싶고 저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는 귀절 중에 나오는 말인데 인생을 코너로 몰기 위해 …. 인생을 처절하게 살고 모든 삶의 정수를 뽑아 살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은 아마 착각을 하신 듯 인생을 처절하게 살고 모든 삶의 정수를 뽑아내도록 인생을 코너로 몰고 싶다고 원전과는 거꾸로 말씀하셨습니다.

 

9.   Mary Oliver : 퓰리처 상을 받은 미국의 유명 시인(1935-). ‘West Wind’라는 이 분의 시집에 이 선생님이 인용한 그 싯구가 들어있습니다. 질풍노도라는 인생…..그 회오리바람과 돌풍 속으로 노를 저어가라는 시입니다.

 

10.   from time to time : 때때로, 가끔..

 

11.   carpe (the heck out of the) diem : 원래 이 말은 라틴어라는데 이런 건 어절 수 없이 그냥 외우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원 뜻은 이 날(diem, the day)을 꼬~옥 붙잡으라(carpe, seize)’는 뜻으로, 다시 말해 현재 이 순간을 즐기라는 뜻입니다. Diem(the day)가 들어간 이와 비슷한 숙어 몇 개를 더 알아보자면, per diem 하루 단위, 일당, ante meridiem = a.m. 오전. Post meridiem = p.m. 오후. De die in diem 매일, 날마다등이 있습니다.

 

12.   have at it : ‘have at’은 좀 문어적인 표현인데, ‘~에 덤벼들다라는 뜻입니다.

 

13.   dash off ; 돌진하다.

 

14.   YOLO :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일회성이라는 말입니다. 한번 살고 가는 인생. 여기서는 뒷말에 당신만이 한번 인생을 산다라는 식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15.   YLOO : You Live Only Once. 당신은 오로지 한번만 산다. 바로 앞의 YOLO와 비교하기 위해 선생님이 만든 말입니다.

 

(#15)

지금 당장 즐기라는 그 오늘 중 그 어떤 날도, 그렇지만, 당신은 오로지 한번만 산다는 것은, 방종을 공인받은 것이라고 해석되어져야 할 겁니다. 포상이라는 것이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충실한 인생이란 결과적인 것이며 자신을 만족시키는 부산물입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깃발을 세우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맑은 공기를 즐기며 경치를 바라보기 위해서 산을 오르십시오. 이 세상이 여러분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 이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그 곳을 올라가세요. 파리에 있기 위해서라면 파리로 가시고 그걸 당신의 희망 사항에서 지워버리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 스스로가 세속적이라는 점을 자축하십시오. 자유로운 의지로 행동하고, 사람들이 여러분들에게 가져다 줄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 , 68억 인구 중 나머지인, 그들을 뒤 따를 사람들에게 행할 선()을 위해서 창조적이며 독립적인 생각을 하세요. 그리고 난 후에는 여러분들도 위대하고 지식을 탐구하는 인간의 겸험에서 우러나온 진리는 욕심없는 마음이 여러분들이 여러분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달콤한 즐거움은, 그 후, 여러분이 특별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닮는 것과 함께 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이들이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여러분 자신을 위해, 그리고 우리들의 특별난 삶을 위해서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데이비드 맥컬로우

 


(#15 해설)

1.   None of this day-seizing : 앞에서 언급한 ‘carpe diem(seize the day, 오늘 당장을 붙잡아라, 즐겨라)’를 기억하시죠? 그런 맥락에서 이 말은 당장 즐기라는 오늘, 그 중 그 어떤 날도….’라는 뜻입니다.

 

2.   self-indulgence : 방종. ‘indulgence’는 탐닉이나 제멋대로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3.   a gratifying byproducts : 만족시키는(a gratifying) 부산물(byproducts)

 

4.   embrace the challenge : embrace = 포옹하다, 기꺼이 받아들이다.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이다라는 이 표현은 아예 몸으로, 혀로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체 임원들이 좋아하는 말입니다.

 

5.   cross off : 선을 그어 지우다. 그러므로 없었던 것으로 하다는 말도 됩니다.

 

6.   selflessness : 무욕, 마음을 비운 것, 아무 욕심이 없는 것.

 

7.   Make for yourselves : 여러분 스스로가(for yourselves) 성취하세요.

 

8.   for one’s sake : Sake는 원래 목적이나 동기, 이익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for one’s sake’란 바로 누구 자신의 이익을 위해라는 말이고, 또 그러므로, ‘~을 위하여’, ‘~을 위한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for God’s sake = please, 제발, 부디, 또는 도대체~.. ‘for any sake’ = 하여간에, 어쨌든 간에,

 

 

 

 

이상 번역과 해설을 마칩니다.

 

데이비드 선생님은 참…..어렵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알고 들으면 참 재미있게 말씀하신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좀 길어서 탈입니다. 그래도 인생에 달콤한 말씀, 쓴 말씀을 고루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우리 회원분들의 청취력 향상과 독해 능력 향상을 도와 주셔서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기사는 독해 뿐만이 아니라 청취력 향상을 위한 것이니만큼 일단 글의 개요를 이해했다면 다시 한번 원문에 포함된 데이비드 선생님의 축사 영상을 보시면서 천천히 몇번이고 반복해서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냥 반복 청취만 한다고 해서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키워드부터 찾아 집중적으로 들어보시고 그 다음에는 연음처리가 되는 부분을 골라 집중해 들어 보시면 결국에는 전체 문장이 이해될 것입니다.

 

또한 문장을 들으실 때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는지, 선생님이 끊어 읽는 부분은 어디인지 귀담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순서야 어쨌던 번역과 해설도 확인해 보시면서 내용을 파악하고 들으시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이제 글의 전체적 의미를 이해하셨다면 본문을 다시 한번 들어봅시다.

 

이 글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학습 사이트 ‘EnglishStudyGroup.com’에도 수록돼 있습니다. 여기까지 다 읽으신 후 , 미끼에 걸렸다!”라고 하실 분들께 말씀드리자면, ‘미끼맞습니다. 보다 부드럽게 말씀드리자면, ‘미끼라기 보다는 홍보입니다. 그래도 영어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홍보겠지요?....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저도 애써서 만들고 있는 영어 학습 사이트라서 조금이라도 회원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욕심에 이렇게 홍보성 글을 블로그에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 블로그를 아무리 찾아봐도 데이비드 선생님의 좋은 충고를 제대로 번역해 올린 경우가 없기에 감히 제가 해설을 붙여 공개하는 것이니 모쪼록 영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EnglishStudyGroup.com’도 한 분이라도 더 찾아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은 숨길 수는 없지만요.

 

[광고] EnglishStudyGroup.com영어건 한국어건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회, 역사, 문화 등 생활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해야 실력이 팍팍! 늡니다. 또한, 제대로 된 번역과 해설로 가이드를 받는 것이 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 ‘EnglishStudyGroup.com’은 바로 이 점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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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가족의 캐나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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