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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책방에 계신 선덕여왕님을 알현하다 ♡ 캐나다 책방에 계신 선덕여왕님을 알현하다 ♡ 우리 나라 최초의 여왕은 바로 신라의 선덕여왕이시죠. 진평왕의 맏딸로 태어나 신라 제 27대 왕이 되셨습니다. 재위 기간 중 밖으로는 백제와 고구려의 위협 속에서도 김유신님과 김춘추님이라는 인재들과 함께 신라를 지키느라 애를 쓰셨고, 안으로는 백성을 어여삐 여겨 배불리 먹이느라 애를 쓰신 분입니다. (누구 누구는 정말 본받아야 할 분이십니다.) 오늘 날까지 경주에 첨성대와 황룡사지를 남겨 주셔서 덕분에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즐겁게 수학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도록 해 주신 고마운 분이기도 합니다. (이 것도 본 받아야 합니다. 말 그대로 자손 만대 천년을 넘게 남을 수 있는 공사를 해야 나중에 수학여행이라도 가게 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 더보기
♡ 건물에 쇠막대를 박아 놓은 이유는? 매너나이트 이야기 (6) ♡ ♡ 건물에 쇠막대를 박아 놓은 이유는? 매너나이트 이야기 (6) ♡ 지은 지 오래 된 옛 건물에 들어 가 이 건물이 혹시나 폭삭 무너지지나 않을까 걱정하신 적이 있나요? 오늘 소개 드리는 건물은 지은 지 약 175년이 된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Elora Mill”이라는 물방앗간으로 쓰였다는데 요즘은 “Elora Mill Inn”이라는 호텔로 쓰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물방앗간이라는 것은 밤에는 주로 동네 갑돌이와 갑순이가 몰래 만나던 장소로 쓰였겠지만, 낮에는 그 마을의 핵심 산업체이면서 동시에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 마을에서 제일 잘 사는 곳이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도 어쩌구 저쩌구 ‘Mill’로 끝나는 마을은 지금도 흐르건 말랐건 간에 계곡과 시냇물, 그리고 오래된 숲이.. 더보기
♡ 캐나다에서 찾은 625의 흔적들 ♡ ♡ 캐나다에서 찾은 6. 25의 흔적들 ♡ 곧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오늘이 바로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올해도 6.25 전쟁 기념일이 그냥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6.25 전쟁이 언제 발발했는지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 날짜를 외우지 못 했다고 하는 학생들(그런 학생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1950년 6월 25일 이 날짜는 기억하는 것이 대한 민국에서 살아가고 공부하는 학생의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 삭제 후 첨언) 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잊혀져 가는 이 참혹한 전쟁이 멀리 캐나다에서는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 그 현장을 몇 군데 소개합니다. ☆ 이야기 하나 먼저 아래 사진부터 보시지요. 몇 차례에 걸쳐 매너나이트 마을을 소개 드렸는데요. .. 더보기
♡ 이 다리를 건널 때는 뽀뽀를, Kissing Bridge, Mennonite Story (5)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5) ♡ 이 다리를 건널 때는 뽀뽀 하세요, Kissing Bridge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 캐나다의 Mennonite 이야기는 이제 이 글까지 포함하여 다섯번째입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어 이게 무슨 소린고 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글을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원래 연속극이란 첫 회부터 보셔야 이해가 쉽고, 그래야 더 재미있습니다. Mennonite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 글을…… 2008/05/24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 Mennonite의 종교적 유래에 대하여 더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을…… 2008/05/28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2) .. 더보기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4)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4) – 쇼핑 타임 전기나 기계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 캐나다의 청학동 사람들이라 불리는 Mennonite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이 글까지 포함하여 이제 네 차례입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고,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동네를 다녀 와서 이런 글을 쓰나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원래 연속극이란 첫 회부터 보셔야 이해가 쉽고, 그래야 더 재미있습니다. Mennonite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요 글을…… 2008/05/24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 Mennonite의 종교적 유래에 대하여 더 알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을…… 2008/05/28 - ♡ 문명을 거부한 사.. 더보기
[사진+동영상] 병아리 떼 종종종, 우리 동네 거위 병아리를 따라 가 봅니다 동네 공원에 있는 작은 호수에는 여러 가지 새들이 모여 듭니다. 주로 캐나다 거위, 오리, 호수 갈매기, 이름도 잘 모르는 철새 들인데 이 호수에는 백조 부부도 한 쌍 살고 있습니다. 종류는 다른 새들이지만, 같은 호수에서 살고 있어 그런지 서로 싸우지도 않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아 동네 사람들이 정말 사랑하는 놈들입니다. 사실 좀 시끄럽기도 하고 지저분하기도 하지만요. 날씨가 슬슬 더워지면서, 거위들이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병아리 떼 종종종 ♪♪♪ 거위 엄마 따라 졸졸졸 ♪♪♪ ▲ 호수가, 나 홀로 우아한 한 마리 백조 위 사진에서 자세히 보시면 병아리 아래 물 속에 큰 붕어가 한 마리 있습니다. 이 붕어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뛰어 .. 더보기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3), 시골장에서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3) - 시골장에서 ♡ 전기나 기계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 캐나다의 청학동 사람들이라 불리는 Mennonite 이야기, 계속 이어갑니다. 이 글까지 포함하여 벌써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하고 있죠? 이 글을 처음 보시고, 도대체 이 사람이 어떤 동네를 다녀 와서 이런 글을 쓰나 싶으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으시기 바랍니다. 원래 연속극이란 첫 회부터 보셔야 이해가 쉽고, 그래야 더 재미있습니다. 2008/05/24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 2008/05/28 -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2) 오늘은 문명을 거부하고 살아 가는 사람들의 마을, St. Jacobs 입구에서 일주일에 세.. 더보기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2)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2) ♡ 전기나 기계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 캐나다의 청학동 사람들이라 불리는 Mennonite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사는 곳을 둘러 보고, 그들의 역사, 종교, 철학 등을 알아 봅니다. 아울러 대개 여성 분들이 좋아하시는 예~~쁜 소품들, 장식품, 퀼트, 인형, 골동품 등,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박물관, 고건물 등을 두루 두루 둘러 봅니다. 이 글은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먼저 읽어 보시라는 뜻이지요. 이번 글은 그들의 종교사, 정착역사 등부터 정리하였습니다. St. Jacobs 마을에는 Mennonite들의 역사와 생활을 소개하는 Mennonite Story라는 조그마한 마을 박물.. 더보기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 ♡ 문명을 거부한 사람들, Mennonite 이야기 (1) ♡ 전기나 기계 등의 현대 문명이 없다면, 그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런데, 원래부터 그렇게 살아 왔다면 그다지 답답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편리한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들의 마을이 있어 가끔 찾아 가곤 합니다. 그 마을에서는 현대 문명을 거부하고 살기 때문인지 여러 가지 소박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글부터 시작하여 몇 차례에 걸쳐 그 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합니다. 쬐끔~~ 깁니다. 커피라도 한 잔 타 놓으시는 것이.... ♡ ◑ 영화 “The Witness”를 기억하시나요? 이 사람의 미간에는 항상 햇살이 비추어지는 듯, 살짝 찌푸린 듯한 눈매가 매력적인 남자.. 더보기
[Warning] 사진으로 보는 토론토 파충류동물원 (2), 뱀 편 [Warning] 사진으로 보는 토론토 파충류동물원 (2)–뱀 편 ♡ 이 글은 4월 셋째 주 블로거뉴스로 송고한 “[동영상] 귀여운 뱀이 먹이를 먹는 모습 함께 보세요”와 “[동영상] 귀여운 도마뱀이 춤 추는 모습 함께 보세요”의 후속글입니다. 오늘은 주로 사진들을 올려 보았는데, 미리 말씀 드리자면, 뱀이 잔뜩 출연합니다. 혹시 뱀 종류에 혐오감을 가지고 계시다면 제가 좀 불편하게 해 드리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서구인들은 뱀이나 도마뱀 같은 파충류들을 상당히 좋아하더군요. 저도 자꾸 보게 되니 이제는 괜찮습니다. 신뢰를 잃어 버린 2MB 정부 때문에 속 썩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이 와중에 뱀 타령을 하려니 좀 고민되기는 합니다만, 기왕 소개하던 글이고 관련 사진을 보여 달라는 분도 계셔서 .. 더보기
캐나다 초등학교의 다문화 축제 들여다 보기 [사진 25장] 캐나다 초등학교의 다문화 축제 들여다 보기 [사진 25장] 흔히들 미국은 용광로 문화인데 반해, 캐나다는 모자이크 문화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 나라도 다문화 사회로 접어 들고 있다고 하죠. 캐나다는 초창기부터 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 사회였습니다. 갈 수록 배경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캐나다라는 복합 문화 국가로 이주해 살고 있어 서로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이 다양함이 오히려 캐나다가 국제 사회에서 역량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synergy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각자 모국의 언어, 문화, 전통을 잊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의도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조촐하지만 “다문화 축제”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나누는 기회를 가.. 더보기
[사진] 봄 소식은 꽃집에서 - 캐나다의 봄 꽃 ♡ [사진] 봄 소식은 꽃집에서부터 ♡ ♡ 확실히 토론토의 봄 소식은 한국보다는 많이 늦긴 합니다. 그래도 길 거리에 튜울립이 피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오늘도 지구는 열심히 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집 근처 꽃 집에 가서 봄이 온 것을 확인한 사진들을 몇 장 나눕니다. 요즈음 속 터지는 뉴스를 자주 보게 되던데,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국의 꽃도 보면서 잠시라도 상쾌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일산 꽃 축제에 가 보고 싶네요. ♡ 꽃 집에 가면 그냥 구경만 해도 기분이 참……좋아집니다. 긴 겨울을 지내고 나서 처음 꽃 집에 갈 때가 특히 설렙니다. 올해는 이렇게 저렇게 심어 봐야지……이리 저리 둘러 보는 사람들의 표정도 이리 밝을 수가 없습니다. 이 꽃이 모나리자의.. 더보기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2), 캐나다 토론토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2) ♡ ^^ 돌아 온 토끼, Hoppy를 반기며 ^^ ♡ 토론토도 이제 드디어 봄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정말 눈이 많이도 왔었습니다. 지난 주에 올린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라는 기사에서 실컷 눈 구경을 했는데, 이 글은 그 후속편입니다. 제 메일 주소를 어떻게 아셨는지, 어떤 분이 눈 구경 더 하고 싶다고 하시는 바람에…… 핑계 김에 사진 몇 장 더 올립니다. ♡ 2008/04/05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 ▲ 바로 이 글의 1편입니다. 토론토에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오죽하면 제가 하루에 눈을 네 번이나 치웠겠습니까? 아이들은 그래도 신이 났었죠. 원래 눈이 오면 강아지와 아이들이 먼저 신나는 법입니다. 누가.. 더보기
지난 겨울 눈의 추억, 캐나다 토론토 ♡ 지난 겨울, 눈의 추억 ♡ ♡ 이제 봄인가요? 여기는 아직 쌀쌀하지만, 벌써 지난 겨울이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도 징글징글했던 토론토 겨울의 흔적을 사진과 함께 공개합니다. ♡ 한국은 이제 완전히 봄이지요?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여기 캐나다 토론토는 아직은 쌀쌀합니다. 어쨌든 새 계절은 어김 없이 다시 찾아 와 봄비가 가끔 내려 준 덕분에 거리 마다 집집 마다 높이 쌓여 있던 도대체 언제 녹을 수 있을까 싶던 눈 언덕들이 많이 녹긴 하였지만 그래도 아직 조금은 남아 있답니다. 모국에서는 캐나다의 겨울은 너무 너무나 추워서 사람 살 곳이 안 된다고 여기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워낙 넓은 나라라서 지역마다 차이가 납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그런대로 견딜 만 합니다.. 더보기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겨울 호숫가,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 ♡ 동네 공원에 조그만 호수가 하나 있어, 덕분에 여러 가지 새들(특히 오리 종류)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눈 때문에 한 동안 공원 산책을 가지 못 하였는데, 간만에 나가 보니 평소 보지 못 하던 희한하게 생긴 녀석 한 마리가 오리 무리에 끼어 있더군요. 이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혹시, 새박사님 안 계신가요? 이 녀석이 누군지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께서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왕 보시는 김에 공원에 있는 다른 새들도 함께 보시죠. 거위는 이 곳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무리 지어 “ㅅ”자 모양으로 대열을 지어 나는 것을 보면 군기가 바짝 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전에 한 무리가.. 더보기